기생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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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새별오름.jpg
위 사진은 제주도의 유명 오름새별오름.

1. 개요
2. 형성 과정
3. 제주도에서



1. 개요[편집]


측화산(側火山) 또는 기생화산(寄生火山)은 큰 화산의 주 분화구 등성이에 생기는 작은 화산을 뜻한다. 주 분화구가 분출을 끝낸 뒤 화산 기저에 있는 마그마가 약한 지반을 뚫고 나와 주변에서 분출되어 생성된 것이다.

한국제주도에 기생화산이 매우 흔한데, 제주어에서는 기생화산으로 생긴 산 같은 언덕을 가리켜 오름이라고 부른다.[1] 제주도에서처럼 측화산 여러 개가 큰 산 하나에 붙여 분토함은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이다. 제주도에는 오름 약 384개가 있다고 한다.


2. 형성 과정[편집]


한라산 및 제주도의 전반적인 형성과정은 제주도 문서를 참조.
측화산은 다음과 같이 형성된다.

  • 주화구가 식어 마그마의 분출이 막힌다.

  • 분출이 막힌 마그마는 그때까지 남은 열 에너지 때문에 팽창되어 압력이 높아진다.

  • 높은 압력으로 오른쪽 그림의 다섯 단계에서처럼 주 분화구 주변의 약한 지반을 뚫고 마그마가 분출한다.

  • 이후 마그마의 대부분이 식은 뒤 화산 활동이 끝난다.

  • 보통 화산활동이 끝나고 남은 봉우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칼데라와 화구로 나눈다. 화산의 내부 밀도가 충분히 낮지 않아 붕괴하지 않으면 화구가 생성되고 화산의 내부 밀도가 낮아져 붕괴가 일어나 화산의 주 분화구가 함몰되면 칼데라 지형을 형성한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화구이다. 한반도에서 대표적인 칼데라 지형은 백두산 천지이다.


3. 제주도에서[편집]


  • 마그마의 성분에 따라 폭발이 커지면 산굼부리와 같이 낮지만 커다란 분화구를 갖는 오름이 형성된다.

  • 해안에서 솟아오른 오름은 일출봉과 같이 한 면만 제주도와 연결된 모습을 띠기도 하고 우도차귀도, 비양도와 같이 제주도 주변의 섬이 되기도 하였다.

  • 송악산은 시차를 두고 연속으로 분화하여 이중의 분화구를 갖는 특이한 모양새를 지니게 되었다.

  • 산방산은 바다에서 오름이 형성된 후 융기과정을 거쳐 산 중턱에는 파식 동굴인 산방굴과 해안가에 퇴적 지형인 용머리 해안이 형성되는 독특한 지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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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날에는 제주 방언에만 남아있으나 원래 '오름'이란 말은 산봉우리를 뜻하는 한국 고유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