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트(워크래프트)

• 동음이의어 문서: 그런트

1. 개요[편집]

---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상징하는 오크 종족 기본 유닛. Grunt는 미군에서 계급이 낮은 병사라는 속어로도 쓰이는 단어이다.[1]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도 무슨무슨 단 조무래기는 Grunt로 나온다. 그러니까, 말단 병사라는 뜻인데 사실 휴먼의 풋맨과도 큰 차이 없는 표현이다. =땅개. 또한 그런트는 돼지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기도 한데, 워크래프트의 오크가 주식을 돼지고기로 삼는다는 걸 보면 노린 것이 아닌가 싶다.

배럭에서 나오는 오크족의 보병. 별명은 그렁이. 워크래프트 1 때는 휴먼의 풋맨보다 공격력이 미미하게 높았다. (한 도트 차이) 워크래프트 2의 공식버전에서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워크래프트2의 셰어웨어 버전에서는 심각하게 강력해서 풋맨을 학살한다. 그 대신인지, 워2에서 농부와 풋맨은 독자적인 대사를 갖춘 것과 달리, 그런트는 등장 대사 빼고는 피언과 동일한 대사인데, 등장 대사마저도 캐터펄트와 공유한다.

설정 상으론 갑옷 따윈 장식 수준으로 취급하는 괴물 같은 보병이다. 그리고 마침내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넘어오면서 각 종족의 개성이 뚜렷해지자 그런트 또한 풋맨과 더불어 공식버전에서도 큰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2. 워크래프트 1[편집]

---

인간의 보병과 대응하는 유닛으로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어서 풋맨과 붙으면 그런트가 이긴다.

3. 워크래프트 2[편집]

---

3.1. 대사 일람[편집]

---

• 생산

• 클릭

• 명령

• 연속 클릭

• 셰어웨어 버전에서 연속 클릭

• 알파버전에서 연속 클릭

• 피격

4. 워크래프트 3[편집]

---

• 상위 항목: 워크래프트 3/종족, 유닛, 건물

4.1. 대사 일람[편집]

---

• 생산

• 클릭

• 명령

• 공격

• 영웅 공격

• 연속 클릭

• 죽음

4.2. 설명[편집]

---

오크 호드의 1티어 근접 보병 유닛. 가장 비싸고 강력한 근접 기본 유닛이라는 점에서 같은 회사의 스타크래프트의 질럿과 유사하다. 체력+100을 해주는 버서커 스트렝스 업그레이드, 영혼방랑자의 스피릿 링크, 그림자 사냥꾼의 치유의 물결(힐링 웨이브) 등으로 몸빵을 더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반에도 써먹을 수 있다. 하지만 넓은 충돌판정 때문에 사용법을 꽤 숙지해야 하는 유닛이기도 하다. 일명 어깨치기 문제.[3]

다만, 가격에 비하면 공격력은 평범한 수준이다. 지하마귀처럼 상성 유닛이 아니라면 화력을 기대할 수는 없다. 또한, 제대로 써먹으려면 상점에서 파는 스피드 스크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적한테 달려드는 컨트롤이 중요하다. 스피드 스크룰 없는 그런트는 극카운터인 소서리스의 슬로우를 비롯하여, 리치의 프로스트 아머 같은 모든 메즈 마법에 녹아버리는 잉여일 뿐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 오크가 약한 건 항상 그런트의 불합리함 때문이다.)

또한 후반까지 써먹을 수 있는 스펙일 뿐, 후반에는 1티어 유닛의 한계점이 찾아온다. 그러나, 타우렌은 너무 비싼 소수정예 유닛이고, 카운터 수단이 너무 많아서 쓸 수 없으므로 모든 힘싸움에는 그런트가 필요하다. 문제는, 그런트는 모든 디버프와 메즈에 약하고, 기본유닛임에도 경헝치를 상당히 퍼주기 때문에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어야한다. 워3 오크의 실력은 그런트를 소중하게 아끼는 실력에서 온다고 할 정도. 오리지널 때 그런트가 원래 의도와 달리 변칙 운영이 아니면 거의 안 쓰인 이유도 2010년대 후반처럼 고이고 고인 컨트롤에 미치지 못하던 시기가 아니기도 했지만 트롤 의술사가 3단계까지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기 전까지 체력 회복 수단이 부족한 오크로서는 그런트 살리기가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토스의 광전사와 달리 자동 체력 회복이 있기는 하지만 그걸로 체력 다 회복하려면 한세월이다.

4.2.1. 업그레이드[편집]

---

약탈(Pillage): 오크족 근접유닛인 피온, 그런트, 레이더로 다른 종족의 건물을 공격하면, 공격받은 건물의 건설 및 수리에 들어가는 피해량에 비례하여 그만큼의 자원을 빼앗아온다. 공성 대미지를 지녔으며 움직임이 빠른 레이더한테 더 효율적인 업그레이드이며, 그런트는 적진에 잘못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하고 경험치가 되기 일쑤이므로 적의 멀티 기지를 때릴 때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

버서커 스트렝스(Berserker Strength): 체력이 +100, 최소/최대 대미지가 +3 증가한다. 워3 오리지널에서 잉여 그 자체였던 그런트만을 위한 업그레이드. 오리지널에서 그런트의 컨트롤 능력이 극한에 달했던 오크 유저들이 확장팩부터는 아예 3티어까지도 그런트를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이 가능해진 이유이다. 단, 목재를 150이나 소모하는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트롤 헤드헌터가 10년 동안 실전에서 안나오는데 일조했다.

4.3. 운영법[편집]

---

안 들어가는 조합이 없는 오크의 주력 유닛이다. 그런트 + 레이더, 그런트 + 스피릿 워커, 그런트+윈드라이더 등등, 모든 오크 조합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오리지널 때는 그런트를 비롯한 배럭 유닛의 효율이 너무 나빠서, 온리 샤먼 혹은 샤먼+닥터, 패스트 와이번들이 주력이었다. 당시에는 노배럭 홀업이라는 그런트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엽기적인 테크가 정석이었다.[4] 그나마, 확장팩에 추가된 종족 상점 아이템(힐링 샐브, 스피드 스크롤) 덕분에 주력 유닛으로 등극했다.

현재도 전투방식만 따지고보면 비효율의 극치를 달리는 유닛이다. 그런트의 진정한 역할은 높은 가격을 고려하면 공격유닛으로서는 의미가 떨어지고, 스피드 스크룰을 이용한 몸빵과 적의 진영 흐트러트리기, 스피릿링크를 통한 대미지 흡수 요원에 가깝다. 한마디로 돌격형 몸빵이다.

휴먼전에서는 스펠 브레이커와의 상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뽑지만, 소서리스가 뜨는 순간 몸빵 밖에 못한다. 언데드전은 핀드는 잘 잡을 것 같지만, 리치의 프로스트 아머와 유저들의 실력 항샹으로 마찬가지로 몸빵 밖에 못하는 상황이 많다. 나이트 엘프의 경우는 보통 투윈드탈론을 상대하게 되므로, 매직 타입 공격을 가진 탈론의 일점사를 받아서 시간이 갈수록 경험치일 뿐이다. 그나마, 곰체제에서는 코도가 먹고 남은 곰을 워커랑 함께 뒷처리하는 용도로 쓰인다. 결국에는 나이트엘프전에서 타이밍 러쉬가 아니면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잉여화가 된다.

위의 약점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오크는 3티어까지 대등하게 가면 안 된다. 타우렌으로 넘어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상대가 3티어 제대로 갖추기 전에 그런트의 체력을 믿고 힘싸움 잘 벌여서 유리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 초반에 블마와 따로 행동하는 예시. 한국어 해설. 미니맵을 주목. 같은 경기지만 관심 있다면 둘 다 보는 게 상호 보완이 된다.

• 초반 전체적인 그런트 움직임으로 아메 2레벨에 블메를 동반한 타워링을 저지하는 경기. 한국어. 러시아어해설 없는 리플레이. 미니맵을 잘 볼 것.

1.30 패치에선 3티어까지 강제사역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타우렌 토템이 2티어로 내려오고, 스피릿 워커 생산 건물이 타우렌 토템으로 옮겨왔다. 그 외에도, 1티어의 트롤 헤드헌터의 사거리가 550으로 버프를 받아서 활용가능성이 넓어졌다. 이제 1티어부터 3티어까지 그런트만 나오는 플레이는 사라졌다. 2티어 이후로는 레이더+스피릿워커 체제를 유지하느라 중반부터 안 뽑는 게임도 자주 나온다. 드디어 그런트도 전역했다

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편집]

---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상징하는 오크 전사의 훈족 스타일의 복장과 바이킹 투구 및 바이킹의 배틀액스를 재현했다. 휴먼의 풋맨 중에서 캡틴이라는 부사관이 있는 것처럼, 정예 그런트들은 WoW의 호드를 상징하는 워리어 오브 카오스 스타일의 가시투성이 판금갑옷의 떡대들이 된다.

대표적인 위의 복장은 전쟁노래 부족의 그런트이고, 부족에 따른 복장의 차이가 많이 나온다. 화산지대에 사는 검은바위 부족 그런트들은 대장장이 복장에 사슬갑옷을 덧대서 입으며, 정예 그런트들이 강철로 떡칠된 훨씬 튼튼한 갑옷을 입는다. 그리고 숫자가 적은 대신에 정예부족으로 알려진 서리늑대 부족 그런트는 푹신푹신한 모피갑옷을 추가로 입고 있다.[5] 서리늑대의 가르침을 많이 흡수한 마그하르 오크들도 검은바위 부족에서 파생된 강철 호드의 강철떡칠을 탈피하고, 서리늑대와 유사한 전통적인(?) 유목민의 갑옷으로 회귀했다.[6]

근무하는 환경에 따라서도 복장이 다르다. 스랄마, 노스랜드, 화산지대 같은 가혹한 환경에서는 특수한 전신갑옷을 착용한다. 종합해봤을 때, 그런트의 갑옷은 방어력을 고려하기보다는 각 환경에 맞추어 지급하는 활동복처럼 보인다.(...). 의외로, 각 확장팩의 이름있는 호드 전쟁기지마다 새롭고 다양한 그런트의 복장을 볼 수 있다.

주로 오그리마를 비롯한 호드 구역에서 경비병으로 나온다. 유명한 호드 전쟁기지마다 근무를 서기도 한다. 하지만 대격변을 기점으로 가로쉬 헬스크림이 대족장에 오른 뒤, 친위대 역할인 코르크론이 늘어나면서 일반적인 그런트들의 숫자가 줄었다. 가로쉬의 측근들과 생각이 안 맞는 오크들은 실직해서 쫓겨났다고 한다.....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가로쉬가 폐위되면서 다시 일반적인 그런트들도 여기저기 볼 수 있게 되었다.

휴먼의 풋맨처럼 그런트 코스튬 플레이는 쉬울듯 하면서도 어렵다. 자주 쓰이는 전쟁노래 부족 그런트의 도끼는 늙은 경비병의 거대도끼로 재현하면 되는데, 이건 얼라이언스 퀘스트 보상이다. 하지만 형상변환은 직업을 가릴뿐이지 진영을 가리지는 않으니 안심하자. 이외에도, 양손도끼는 많아서 사실 무기보다는 각 부족의 컨셉에 맞는 어깨갑옷을 찾기가 어렵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주둔지에서 전쟁 준비실을 건설하면 계정귀속 형상변환 세트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WoW에서 그런트의 방패 코스튬은 가장 고난이도로 꼽힌다. 풋맨처럼 각 확장팩마다 특수한 방패를 지급받는데, 종류와 형태는 오히려 풋맨보다 더욱 특이하고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스랄마의 그런트들은 플라스틱 같은 하얀 방패라서 눈에 확 들어오는 식으로 굉장히 천차만별이다.

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편집]

---

영화판 워크래프트에서 오크 호드 측의 주요 병력으로 나온다. 밸런스 때문에 풋맨과 비슷했던 게임과 달리, 각종 설정에서 묘사되는 그대로의 강력함이 표현되어 맨주먹으로도 휴먼의 갑옷을 깨부수는 위엄을 보여준다. 고급 유닛이었던 기사조차도 그런트의 도끼질 한방에 방어가 박살날 정도. 그럼 타우렌이랑 오우거는 얼마나 강하다는거야...

다만 인간보다 유연성은 다소 떨어지는지 기교있게 싸우면 해볼만한 상대로서 나온다. 영화 분량이 촉박해지는 후반에는 드워프들의 화약무기를 받은 휴먼 전사들이 붐스틱을 휘두를 때, 배우들이 그냥 막 춤추듯이 휘두르는 화약에도 허공장풍 같은걸 맞고 단체로 쓰러져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여담으로 정예 부대만 아제로스에 당도했다는 설정 때문인지, 진지 보강과 건설을 일꾼들이 아닌 그런트들이 하고 있었다.

7. 하스스톤[편집]

---

서리늑대 그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