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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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灌燭寺 / 로마자 : Gwanchoksa

1. 개요[편집]


충청남도 논산시 반야산(般若山)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고려 광종 19년(968년)에 승려 혜명(慧明)이 광종의 명으로 창건하였다.


2. 상세[편집]


이 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상이자,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고도 부르는 국보 제323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다.

설화에 따르면 은진면 반야산에서 고사리를 캐던 한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어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가 솟아 나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광종이 승려 혜명(慧明)에게 그곳으로 가서 바위를 불상으로 조성하라는 명을 내리자, 혜명은 기술자들을 데리고 가서 970년부터 1007년까지 37년간 불사를 치른 끝에 불상을 완성했다.

나중에 이 불상을 보기 위해 찾아온 중국의 고승 지안(智眼)이 불상의 백호를 보고 마치 촛불(燭)을 보는 것(灌)같이 미륵이 빛난다고 하며 관촉사(灌燭寺)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관촉사 경내에는 불상외에도 석등(보물 제232호), 석탑, 석문, 배례석 외에 법당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은 고려 우왕 때(1386년) 처음으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 14년(1581)에 중수되었고, 다시 현종 15년(1674)에 개수되었다.


3.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기타[편집]


  • 입구에 1965년에 세운 이승만의 추모비가 있는데, 뜬금없어 보이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1953년, 이승만의 결단으로 반공포로 석방 사건이 벌어지자 전국에 있던 포로수용소에서 반공 포로들이 일제히 풀려났다. 이 사건이 당시에 국제사회에선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이와 별개로 풀려난 반공포로 장본인들은 당연히 이승만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반응이 많았다. 당시 논산에도 포로수용소가 있었는데 이때 풀려난 이들 중 일부가 이승만이 사망하자 이곳에 추모비를 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절 중에서 관촉사인가 하면, 당시 풀려난 포로들은 한국군으로 재입대한 경우가 많았는데, 알다시피 이곳 논산에는 육군훈련소가 있다. 그리고 은진미륵이 아주 오래 전부터 영험하기로 유명하기도 했고, 1958년에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사절단을 이끌고 관촉사에 다녀간 적이 있는데 이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 부여군 대조사에 있는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은 관촉사의 미륵불상과 매우 유사하다. 높이는 10 m로 관촉사 은진미륵보다 작지만, 전체적인 조형미는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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