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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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23, 2학년, 키 190~191cm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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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초반 투입되었으며, 출전시간이 워낙 짧아 정보가 별로 없다고 언급된다.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짜내는 역할을 맡아 수비 스페셜리스트인 기상호를 손쉽게 털어버리며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수비에 약점이 드러남은 물론 2쿼터 후반부터 공격효율이 떨어지며 기상호와의 대결에서 판정패 후 물러난다. 이후 4쿼터 종료 직전 다시 투입되나 활약은 없었고 작별인사에서 엿을 날리는 모습으로 지나간다.

결승전에서는 유튜브 중계를 보는 것으로 등장, 채팅창에서 닉네임은 남고상언이다.[3] 채팅창을 도배하는 수준으로 최종수를 찬양한다.[4] 우수진이 도배 좀 작작하라고 했을 정도, 기상호가 최종수를 나름 효과적으로 수비해내는 활약을 하자 말도 안 된다고 놀란다.

지상고와 장도고전 이후, 최종수의 패배를 보며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에는 황보석에게 수비력을 코칭받고 있다. 진훈정산의 유일한 강점인 속공을 이끌던 김기정이 떠남에 따라 공격력이 높은 고상언을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개편할 예정인 듯. 그만큼 출전 시간이 늘어나 수비력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일상타임에서는 최종수에게 오랜만이라며 아는 척을 하지만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를 기상호가 비웃자 발끈하여 1 대 1 시합을 뜬다. 선공을 잡은 기상호가 신발끈이 풀렸다고 알려주자 기상호의 페이크라고 생각하고, 돌파를 막으려다 자기 신발끈에 걸려 넘어진다. 넘어지면서 자신의 신뢰를 반성하는 모습과, 노수민과의 수요없는 공급 럭키 스케베를 연출하는 것이 백미.

5 대 5 연습게임에서는 종수팀에 뽑아달라고 어필하지만 결국 병찬팀에 뽑힌다. 최종수에게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춰서 점프슛'을 시전하고, 이전에 기상호가 했던 것처럼 왼쪽으로 돌파해서 상대방 기준으로 말하는 미친놈이 어딨냐는 핀잔을 듣는다. 직후 빡친 원작자의 기출변형 오가멈점에 사고가 정지되어 점수를 먹힌다. 그래도 대단히 창의적인 심리전이었다며 최종수를 찬양한다.

교체되어 들어간 뒤 객석에서 노수민의 지식 자랑에 걸려든다. 노수민이 블랙홀에 관한 용어들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하나도 알아듣지 못해 결국 노수민을 포기하게 만든다.

병찬팀의 승리로 하루 동안 최종수를 부하로 삼는다. 최종수와 유니폼을 바꿔 입고, 침대까지 따라가 옆에 눕는 등 적극적으로 대장 역할을 즐긴다. 우주 영상을 보는 최종수에게 자신도 우주를 좋아한다며 노수민이 말해준 블랙홀 관련 지식을 늘어놓지만 역시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한다.[5] 최종수가 가장 좋아하는 우주 영상이 퀘이사[6]라는 이야기를 듣고 형님과 닮았다고 한다.

이후 놀러 가지 않겠냐는 김다은, 기상호와 함께 통금 일탈조에 합류한다. 나간 후 할 게임을 정하는데 종수 형님의 장점 말하기(...)를 제안했다가 퇴짜를 맞는다. 때마침 같이 나온 나쁜 거인 팀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빅맨인 지국민을 순식간에 넘겨버리는 놀라운 완력을 선보인다. 그러고선 팔씨름은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 플레이 스타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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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대비 엄청난 똥파워와 뛰어난 1대1 기술, 준수한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혼자서 득점을 짜내는 능력은 진훈정산에서 독보적이며 어지간한 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 진훈정산의 약점인 지공을 어느정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다지 기용되지 않는 이유는 빠를 것 같은 외모와 달리 발이 느려 속공특화인 진훈정산의 팀컬러와는 다소 안맞고, 수비가 매우 떨어져 마진이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미드레인지 슈팅에 능하고 3점도 평범한 수준은 된다. 발이 느리지만 힘이 매우 강하고, 1대1 기술만큼은 고교 수준에선 장인급이라 포스트업과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기상호를 찍어누르며 득점하였다. 수비 하나는 기똥차게 잘하고 피지컬도 준수한 기상호가 거의 미스매치 수준으로 탈탈 털리다가 '안쪽에서 패스를 받게 두면 과장보태 2점 실점'이라는 판단 하에 디나이에 올인할 정도. 물론 이 디나이는 효과가 있어 고상언이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서 공을 받게 만들었는데, 느린 것 치곤 돌파력도 좋은 타입이라고 하나 페이스업이 포스트업 수준은 아닌지라 기상호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득점력 하나는 작중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으로 그려지는데 비해 수비가 정말 못써먹을 수준이다, 어느 정도냐면 기상호를 막을 때 고개를 돌리며 수비하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에겐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을 정도.[7] 주력만 느린게 아니라 사이드스텝도 절망적으로 쳐지고, 수비 BQ도 매우 떨어진다. 공격력은 별볼일 없는 상호에게 슛 or 돌파 or 패스의 3지선다로 농락을 당할 정도였으니 말 다 한 셈.

4. 인간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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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최종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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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를 보고 느낀 감정은 동경.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최종수의 슈팅을 벤치에서 따라하는 장면이 나왔다. 두어번 시합을 치룬 것 외엔 딱히 교류도 없어보이는 최종수를 종수형님이라고 부르며, 경기중에 최종수의 단골멘트를 따라하거나 유튜브 중계 채팅창을 최종수 찬양으로 도배하는 등 그의 열렬한 팬이다.[8] 같은 팀 선배인 김기정은 체념, 황보석은 질투를 느낀 것과 비교하면 마인드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인 듯. 최종수의 플레이를 따라해서 의도치 않게 기상호에게 최종수 기출문제가 되어 줬다.

5.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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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호가 최종수를 막는 것은 고상언의 공격 방식과 최종수의 공격 방식이 비슷해서 의도치 않게 예습이 되었기 때문에 고상언의 기출문제가 효과적이라며 상언스토리, 상언통, 모고상언 등의 별명이 붙었다.

• 진훈정산의 웃음벨이기도 하다. 최종수를 따라하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웃음을 줬고, 기상호의 얼토당토치도 않은 논리에 수긍하며 자아성찰을 한다. 또한 처음에는 독자들이 정말 진지하게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오해하였다가 이후 '한쪽 눈이 안 보이나 싶을 정도로 수비를 절망적으로 못하는 놈'으로 이미지가 바뀐 것도 골 때리는 부분.

• KBL의 이정현 선수와 비슷한 구석이 많다. 190~1cm의 SG/SF이며 탄탄한 웨이트에서 나오는 똥파워 및 스윙맨치고 느린 발을 가졌다는 점에서 신체조건이 상당히 비슷한 편. 또한 동급대비 매우 뛰어난 포스트업을 구사하는 점이나, 똥차급 스피드에 비해 돌파능력 자체는 좋다거나, 민첩성이 딸려 수비력이 딸린다거나 하는 점들 역시 비슷하다.[9]
  물론 프로무대의 이정현이 고상언만큼이나 수비고자는 아니고, 3점이 평범한 고상언과 달리 이정현은 3점이 주무기인 점, 1대1과 2대2를 고루 잘하는 이정현과 달리 고상언은 1대1 원툴에 가깝게 묘사되는 점 등에서 차이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