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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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기사

파일:고블린기사표지.jpg

장르
정통 판타지, 인외, 순애
작가
4평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2021. 10. 12. ~ 연재 중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2.1. 에피소드
3. 연재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5.2. 기타 인물
6. 설정
6.1. 위험 등급
6.2. 신비/신앙 등급
7. 기타



1. 개요[편집]


한국의 정통 판타지, 인외물 웹소설. 작가는 <핏빛 연가와 패배자의 커튼콜>와 <저 지금 굉장히 기분 나쁘거든요?>[1]을 쓴 4평.[2]


2. 줄거리[편집]


그 고블린은 고결을 꿈꾸고 있었다.

비열함과 악함의 종족인 고블린으로 태어났음에도 고결함과 기사도를 추구하는 고블린 기사와 그를 따르는 종자의 방랑 모험기를 다룬다.


2.1. 에피소드[편집]


에피소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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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에피소드 명
1~4화
어린 고블린
5화
프롤로그
6~10화
떠나갈 땅에 울리는 기도
11~17화
세 개의 질문
18화
서임식
19화
기사의 영혼
20~21화
출정의 길
22~30화
핏빛 연가와 패배자의 커튼콜[1]
31화
다 카포
32화
은검
33~34화
알 피네
35화
특권
36화
징악
37~44화
갱도 속의 오르골
45화
철검
46화
어린 늑대, 인간
47화
어린 늑대인간
48화
어린 늑대
49화
자장가
50화
어린 고블린
51~52화
숙취
53~62화
무기상은 누구인가
63화
고결
64화
한 자루의 검
65화
오만
66화
무기상
67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68화
거짓 목줄
69화
미열
70~71화
소유욕
72화
가야 할 곳
73화
선물
74~85화
얼어붙은 자의 꿈
86화
몽마의 격
87~94화
몽중몽
95화
혹한을 녹이는 것
96화
일어나 나아가게 하는 것
97화
막아선 시련을 이겨내는 것
98~99화
해몽
100~110화
고블린 고블린 슬레이어
111화
파국
112화
배신
113화
불변
114~116화
친철의 대가
117화
징악의 권리
118화
심판의 권리
119화
화해
120~121화

122~123화
동물과 친해지는 법
124~131화
별빛 무도
132~134화
용의 맹약
135화
해질녘
136화
어스름
137화
고요한 밤
138화
어두운 밤
139화
별이 빛나는 밤
140화
별들과 춤추는 밤
141화
새벽녘
142화
첫 대면
143~144화
재회를 축복하는 이들
145화
정욕
146화
가서는 안 될 곳
147~157화
바보의 말로
160화
셋째 이야기
161화
사악해야 할 이유
162화
사악하지 않을 이유
163화
예정된 종말
164화
비탄의 끝에
165~167화
요람
168화
존재의 증명
169화
기적
170~171화
이정표
172화
길의 끝으로
173~191화
어떤 상인의 딸
재투성이 소녀
12시의 여인
192화
애혈가[2]
193~194화
징수
195화
마지막 선
196화
뒤늦은 손길
197화
요정의 부재
198~200화
키 큰 분
201화
악전고투
202화
앙코르
203화
아니마, 콘 아니마
204화
그들은 무엇으로 살았나
205화
키 큰 분의 장난감
206화
커튼콜
207화
행복할 소녀
208화
동쪽으로
209화
연적
210~217화
여행다운 여행
218화
소유욕
219~220화
소유욕[19]
221~223화
여행다운 여행
224화
예정 조화
225화
예정 부조화
226화
여행길
227~268화
배너렛
짐승들의 노래
269~273화
래노 의들승짐
렛너배
274화
■노 의들승짐
275화
■노 의■승짐
276화
■ 의■승짐
277화
의■승짐
278화
의■짐
279화
의■
280화
■■
281화
짐승
282화
겁쟁이 고양이
283화
깃발의 무게
284화
용맹
285화
기수들
286화
더 좋은 결말
287~292화
막의 뒤
293화
개막
294~316화
시간 문제
양철 심장
317~319화
24시
320화
꿈의 끝
221~ 화
옛날 옛적에


  • 어린 고블린 편 (1~10화) (총 10화)

  • 세 개의 질문 편 (11~19화) (총 9화)
아넬리가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 기사의 영혼 편 (20~36화) (총 15화)

  • 갱도 속의 오르골 편 (37~52화) (총 14화)

  • 무기상은 누구인가 편 (53~73화) (총 19화)

  • 얼어붙은 자의 꿈 편 (74~99화) (총 24화)
둘째 몽마가 등장한다.

  • 고블린 고블린 슬레이어 편 (100~123화) (총 22화)
트라샤가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 별빛 무도 편 (124~144화) (총 19화)
첫째 몽마가 등장한다.

  • 바보의 말로 편 (145~172화) (총 26화)
셋째 몽마가 등장한다.

  • 어떤 상인의 딸 편 (173~207화) (총 33화)[3]
엘라가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 이전 세 몽마를 부렸던 키 큰 분이 등장한다.

  • 여행다운 여행 편 (208~226화) (총 19화)
쉬어가는 느낌으로 가벼운 에피소드라고 한다.

  • 배너랫 편 & 짐승들의 노래 편 (227~293화) (총 67화)[4]
두 개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전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풀리지 않은 떡밥이 존재한다. 후에 나올 과거 편의 복선을 까는 에피소드.

  • 과거 편 (294~ 화) (총 -화)


3. 연재 현황[편집]


노벨피아에서 2021년 10월 12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2021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최다 후원상 수상작이다.

연재 시각은 평일 오후 7시 7분.

2023년 1월 23일 252화 이후 별도의 안내 없이 연재 중단되었다.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인 핏빛 연가와 패배자의 커튼콜도 연재 중단되었으나 고블린 기사에 집중하기 위해 중단했다고 작가가 밝힌 만큼 비판받는 중이다.

2023년 8월 6일 일주일 후 복귀하겠다는 공지를 업로드했다.

2023년 8월 13일 그간 있었던 일과 왜 아무 말 없이 연재 중단이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사과하며,[5] 연재를 재시작했다. 또 이런 일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는 남아있는 비축분을 항시 공개하며, 당분간은 퀄리티를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성실히 연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지 이후로는 연재 시작에 맞춰 꾸준한 업로드가 되고 있다. 오히려 에피소드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간간히 연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4. 특징[편집]


혼란스러운 작중 세계관 속에서도 결코 굽히거나 더 쉽고 빠른 방법으로 타협하지 않고 선과 이상을 추구, 관철해나가는 주인공이 시련과 비극을 마주하고, 그것을 단순히 개인의 출중한 무력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인연과 선행, 그리고 그 선행의 보답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인상깊은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 쌓은 인연들은 잊혀지지 않고 나중에 또 언급이 되기도 한다.

각 에피소드에서 동화, 문학 작품을 패러디 하거나 뒤튼 내용 혹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등장인물의 정체와 향후 전개를 어느 정도 암시하며 그것만으로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가끔은 인터넷 밈이나 라이트노벨과 같이 비교적 가벼운 요소의 패러디도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등장하고는 한다.[6] 그런데도 그 에피소드를 읽을 때 느끼는 감정의 고조나 몰입감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여드는 것도 특징.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내용이 많다. 주로 주인공 일행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얽혀있는 사연이나 비극이 있기 때문인데,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끝났는지 알고 있어서, 과거 이야기를 읽을 때 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는 작가의 필력이 수준급인 덕이 크다.

그럼에도 비극을 끊어내거나 막아내기 때문에 그저 슬픈 것이 아니라 그 결말에 대한 상당한 여운을 느끼게 만든다.

작가의 필력 역시 굉장히 뛰어난 편에 속한다. 가독성이 좋은 편에 속하며 인물 간의 심리묘사가 상당한 수준이다. 새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마다 간간히 등장하는 비극과 연관된 등장인물의 독백이 매력적이다.


5.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인공 일행[편집]


  • 블랑
파일:블랑.png
본작의 주인공. 고결한 영혼에 대한 탐욕을 품은 고결한 고블린 기사.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족'의 멍청함, 저열함, 악의를 인지하고 절망했으나, 소굴의 포로로 잡혀 화상으로 타버린 얼굴을 비롯해 온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고문당했음에도 마음이 꺾이지 않은 채 기도를 올리는 여인을 보고 그녀처럼 고결하고 강인한 영혼을 가지고 싶어 그녀를 지켜보다가 가르침을 청했다.
흔쾌히 요청을 수락한, 한때 기사였던 그녀로부터 글과 신앙, 문화, 예법, 그리고 '기사'라는 존재와 그들의 율칙 '기사도'를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기사'가 되어 고결한 영혼을 손에 넣겠다는 꿈을 가진다.
성체가 되면 그녀를 데리고 이곳에서 도망치겠다 말하지만, 그 다음날 가축으로서 쓸모가 다했다고 판단된 여자가 끌려가자 급히 쫓아가 그녀를 도축하려던 고블린들을 죽이고, 여인을 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고문을 당한 그녀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달해, 그녀는 마지막 순간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기사의 이름이 될 '블랑'이라는 이름을 주고, '어머니'로서 '아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어머니의 주검 앞에서 '블랑'은 세상의 모든 악을 절멸함을, 비극을 허하지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시신을 업고 간신히 도망친 블랑은 어머니를 화장하고, 몇 달 동안 타고난 재능으로 각종 병장기를 극한까지 갈고 닦아, 소굴로 귀환해 그곳의 모든 고블린들을 죽인다.
이 과정에서 의뢰를 받고 토벌대로 찾아왔지만 예상 이상으로 많은 고블린의 수와 우두머리 변종인 고블린 치프의 괴력에 동료들을 모두 잃고 본인도 고블린들의 장난감이 될 위기에 있던 플로리아를 구하고, 우두머리인 고블린 치프까지 죽여 어머니의 복수에 성공한다.
이후 동료들의 죽음에 좌절한 플로리아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기사가 될 것을 천명하고, 여정을 시작한다.
플로리아에게 들은 대로 근방의 도시 카티아로 향하던 도중, 영주의 측근인 상인 메네라와 그의 아내를 도적들의 습격에서 구해주면서 얼굴을 가린 투구를 벗지 않고도 도시에 들어갈 수 있게 되지만, 그 도시에서 인간이지만 고블린의 혼을 가진 타락한 기사들과, 노예 소녀 아넬리를 비롯한 인세의 부조리를 보고 고민에 잠긴다.
기사를 뽑기 위해 갈리프 남작이 주최하는 검투 대회를 보던 중 어머니의 투구에 새겨져 있던 문장을 알아보고, 메네라로부터 갈리프 남작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에 어머니가 갈리프 남작의 딸임을 짐작한다.
이후 전날 자신의 시중을 들어준 아넬리가 검투 대회 우승자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막아주고, 그런 부조리를 아무렇지 않게 수용하는 그녀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타락한 기사, 갈리프 남작과 그 부하 기사들의 만행[7]을 목도하고, 검투 대회에서 뽑힌 견습 기사가 아넬리를 죽이려는 것을 역으로 죽이고 그들에게 맞선다.
이때 고블린들에게 붙잡힌 자신의 어머니 엔제리카의 고통과 죽음을 그녀의 아버지인 갈리프 남작이 알고도 방관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에 차 공격하지만, 수에서도 밀리는 데다가 전투력도 소굴의 고블린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세 기사를 상대로 고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치는 세 개의 검을 서임식으로 삼아 자신의 세 가지 대답을 들려주고, 반격에 성공, 두 기사를 사살한 후 끝내 과거 어머니의 모습에서 갈리프 남작이 준비하던 필살의 기술을 예상하고 역공을 취해 남작마저 쓰러뜨리는 것에 성공한다.
죽어가는 남작에게 '교단'의 '율령'이 딸의 구출 시도를 막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목숨을 끊는다.
그렇게 영주성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지만, 싸움 도중 손상된 투구의 가리개가 떨어져 버리면서 고블린이라는 정체가 들켜버린다.
방금 전까지 감사를 표했으나, 고블린이라는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 공포, 혐오가 그들의 얼굴에 드러난 것을 보며 블랑은 실례했다고 말하며 빠르게 자리를 뜬다.[8]
비로소 세상에서 고블린이라는 종족에 대한 인식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이토록 추한 종족인 자신이 기사가 되려는 것이 옳은 일인가 의문을 가지던 도중, 자신이 구한 아넬리가 찾아와 과거 블랑이 어머니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에게서 구원을 찾는 모습과, 그녀가 함께 내민 꽃 한 송이에 본인 또한 구원받는다.
이후 그의 종자를 자청하는 아넬리와 함께 모험을 이어나간다.
태어난 지 2살(...)도 되지 않았지만, 타고난 재능을 통한 학습과 기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기반으로 한 노력의 결과물로 강력한 무예를 뽐낸다.
게다가 큰 싸움을 이겨낼 때마다 급격하게 성장하여 기술뿐만 아니라 신체 자체도 강해지고 있다.
이미 작중 시점에서 보통 기사들이 십수 년을 전장에서 구르며 도달하는 경지인 배너렛 중에서도 중상위에 해당한다고 여겨질 정도.
하지만 신체가 크게 성장할 때마다 고블린으로서의 위험한 본능도 강해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인간 사회와 세상에 대한 상식은 고블린 소굴에서 간략하게 배운 것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마다 종자인 아넬리의 도움을 받고 있어, 그녀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
또한, 이상적인 기사의 모습을 동경하여 항상 그에 맞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잘 잊어버리는 부분이지만, 아직 2살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이기도 하기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자책에 시달리고 있고, 고블린이라는 이유로 받는 거부감에도 이해는 하지만 마음에 상처 입는 여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외모에 대한 묘사는 다른 고블린처럼 추악하지 않고, 인상이 조금 험한 남자아이에 가깝다고 한다.[9]
일단 도움을 받은 여성들이 반할 정도의 개연성은 있다고 작가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10]

  • 아넬리
파일:아넬리.png
본작의 히로인. 블랑이 보여준 고결함에 그의 종자를 자청한, 세상의 풍파에 상처입었던 노예 소녀.
수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 소수의 정보를 제외하고는 인세에 대해 잘 모르는 블랑을 옆에서 잘 보좌해준다.
종자로서 블랑 같은 주인을 모신다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품고 있으며, 이는 아넬리가 블랑에게 품은 경애의 감정과 합쳐저 가끔 광인조차 압도당하는 찐광기를 품은 엄청난 집착을 보여주기도 한다.
블랑의 종자는 자신 한 명뿐이라고 못을 박고, 그 외에 블랑에게 접근하는 모든 여성에게 경계심을 품는다.[11]
모험 도중에 지안과 미리엘 수녀의 비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20살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 블랑이 아직 1살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블랑이 아무리 멋지고 강인해보여도 그 본질이 기댈 곳 없는 절박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껴안아 그동안 참은 만큼 울 수 있도록 위로하였다.
이후 블랑의 종자뿐만 아니라 스승, 동료, 보호자, 보호 대상, 동생, 누나, 어머니의 역할까지 맡는다고 볼 수 있다. 애완동물도.
본디 살기 위해서 카티아의 영주성에 몸을 의탁했다. 온갖 일을 겪은 듯하며, 인간의 악의를 온몸으로 겪은 만큼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블랑이 그저 웃지 않는 얼굴이 기분 나쁘다며 그녀를 폭행하던 견습 기사를 보고 분노하여 죽이려고 하자 그렇게 되면 둘 다 곤란해진다며 그를 말리고, 그를 자신이 가꾼 꽃밭으로 데려가 자신이 지금까지 겪은 일들, 지금의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들려준다.
세상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친절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때마다 그것이 배신당하고 울었기에 그렇게 울다가 지쳐서 모든 기대를 포기하고 어떤 일을 겪던 '괜찮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갈리프 남작과 그 부하들이 카티아의 영주를 죽이고 카티아를 장악하려는 과정에서, 그들의 지시를 받은 견습 기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나 블랑이 그 견습 기사를 죽이면서 구원받고, 남작과 그 부하들과의 전투, 그리고 정체가 들켜 자신이 구해준 사람들로부터 혐오와 공포의 시선을 받음에도 조용히 떠나는 블랑의 모습에 그저 조금 더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무색의 삶을 끝내고 '자신도 저 기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를 쫓아가 자신이 가꾼 꽃 한 송이를 내밀며 종자를 자청하게 된다.

  • 유리구두
자아를 지닌 아티펙트.

  • 트라샤
블랑 일행을 따르는 준마역 암컷 늑대.

  • 엘라
현재 블랑 일행의 가장 큰 전력을 맡고 있는 소녀.
스포일러 ▼
애혈가



5.2. 기타 인물[편집]


세계관에서 신앙의 대상, 다른 신앙이 없는 것은 아닌 모양이지만 사교도 취급이고 세계관에서 율을 섬기는 교단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실에서 유일신을 지칭하는 것처럼 주라고도 불리며, 아브라함 종교 계통의 유일신처럼 전지전능한 존재로 여겨진다.
율이라고 부르는 것은 교리상 세계의 절대적인 법칙이기 때문인 듯하다.

  • 앤제리카 폰 갈리프
블랑의 어머니. 블랑의 동경이자 주 그 자체다.
어렸을 때부터 기사가 되고 싶어 했고, 성장하여 갑옷과 검을 갖춘 뒤의 행동도 이상적인 기사 자체였다.
실력도 유망하여 힘만은 기사와 비등했다는 용병대장 마릴다를 일격에 죽여버린 고블린 치프가 앤제리카를 상대로는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죽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인질을 방패로 삼은 고블린 치프에게 끝내 패배하여 고블린 소굴에 붙잡혀 온갖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그들에게 범해져 블랑을 낳는다.
고문으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 온몸이 말라 뼈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굴하지도 않았다.
이후 그녀의 불굴, 고결한 영혼을 보고 구원을 위한 가르침을 청하는 블랑이, 자신의 친자임을 알아보지만 억지로 잉태하여 낳은 자식임에도 혐오하거나 두려워하기는 커녕, 그를 외면하였던 과거를 후회하며 이 때문에 자신이 그의 어미임을 밝히지 않고 성심을 다해 그녀가 알고 있는 지식과 신앙, 기사도를 가르치며, 기사가 되고 싶어하는 블랑을 언젠가는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며 격려한다.
하지만 블랑이 자기가 자라면 그녀를 데리고 이 소굴을 빠져나가겠다고 말하자 이미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결국 가축으로서의 쓸모가 다했다고 판단한 고블린들에 의해 끌려가 도축될 처지가 되고, 도축 직전에도 고문을 받는다.
분노한 블랑이 그 고블린들을 죽이고 그녀를 구하려 했지만 이미 한계에 달한 몸 상태에 죽어가고 임종 직전에 블랑이 그녀의 아들임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기사가 될' 그의 이름, '블랑'을 주고 눈을 감는다.
이후 목숨을 걸고 어머니의 시신을 업은 채 소굴을 탈출한 블랑에 의해 화장된다.
극초반에 사망한 인물이지만 블랑이 기사를 동경하는 이유 그 자체이자 여전히 블랑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다.
블랑이 '주의 뜻을 그 검에 담으라.'고 말할 때면, 그 주는 저 위에서 모든 것을 방관하는 존재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말할 정도로 블랑에게는 언제나 동경, 신앙하는 대상이자, 실제로 그렇게 날리는 일격은 최상급 성수보다도 강력한 신성을 담을 정도다.
한편으로 블랑은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엄청난 자책, 죄책감을 품고 있기도 하다.
블랑이 모든 비극에 대해 그 어떤 승산도 없어보일지라도 반드시 달려드는 것은 그녀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트라우마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는 죽음의 순간에도 블랑이 고결한 기사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마지막까지 그를 사랑했다.

  • 플로리아 디 라반체
블랑에게 첫 번째로 구해진 사람이다. 본디 남작가의 삼녀였지만, 답답한 영애의 삶과 정략결혼으로 끝날 미래가 싫어 마릴다와 그녀의 용병대를 만나고, 그들의 선함과 모험을 동경하여 레이피어 한 자루만 들고 가출하였다.
하지만 5명으로 소규모였던 용병대는 갈리프 남작의 의뢰를 수행하고도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혀 의뢰비를 거의 받지 못하고 남작을 포함한 기사 세 명의 무력 앞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파산 직전에 몰리고, 고블린들의 연속적인 습격으로 많은 사람이 납치되어 망하기 직전의 마을로부터 토벌 의뢰를 받는다.[12]
그러나 예상 이상으로 많은 고블린들까지는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었지만, 상위 변종인 고블린 치프의 등장에 대장인 마릴다를 시작으로 끝내 플로리아를 제외한 모두(나머지는 유일하게 산술을 할 수 있었고 몰락한 가문을 살리려던 컬룸, 플로리아에게 황금을 주군으로 모시고 오만이 명예인 타락한 기사에 대해 가르쳐준 최고참 나릭, 어린 시절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고 싶어하던 농노 출신 믹스) 전멸당한다.
그 와중에도 동료들이 어떻게든 플로리아만은 탈출시키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굴의 출구가 막혀 플로리아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블린들의 사육장으로 도망치지만 이내 들키고 만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 덕분에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소굴로 돌아온 블랑이 플로리아가 고블린들에게 당하기 전 그녀를 발견하고 구출할 수 있었다.
고블린이 내미는 도움에 당황하면서도, 그가 휘두르는 압도적인 폭력에 경악하고 두려워하는 동시에 그가 베푸는 친절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용병대를 전멸로 몰아간 원흉인 고블린 치프의 등장에 절망하지만, 블랑이 그 치프마저 쓰러뜨리고 돌아오자 놀란다.
그의 도움으로 동료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마을로 돌아와 화장하지만, 이번의 사건으로 마음이 꺾여버린 플로리아는 모험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 영애의 삶을 이어나가고자 했다.
쓸모없는 자신 '때문에' 용병대의 다른 동료들이 죽었다며 자책하는 그녀에게 블랑은 그들은 너를 '위해서' 죽음을 각오했으며, 또 너를 살린다는 목적을 달성하고 죽었기에 아무 의미 없이 죽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들이 마지막에 보인 '용맹'의 미덕은 그들이 기사라는 증표였기에, 네 명의 기사가 목숨을 걸고 지킨 플로리아 디 라반체라는 여성이 그럴 가치가 있는 고귀한 자임을 증명하라 일갈한다.
그 일갈에 그 네 명의 기사 앞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맹세한 플로리아는 우선 영지로 돌아가 자신의 책임과 마주하겠다고 결심하고, 블랑에게 몇 가지 추가적인 정보, '신분'이나 '작위'로서 기사가 되는 방법, 고블린인 그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핑계 등을 가르쳐주고, 증명을 마치면 언젠가는 블랑을 자신의 다섯 번째 기사로 영입하겠다고 결심, 제안한다.
영지로 돌아가서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구해준 정의로운 기사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그 정체는 함구한 듯하다.[13]
이후로는 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성한 그녀의 카리스마에 이끌린 추종자들을 모아 기사단을 만들려고 하는 중이며, 라반체 남작가가 조금만 더 힘이 있었더라면 아예 남부의 세력 판도가 바뀌었을 거라고 평가받을 정도다.
한 번도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현재 블랑의 종자인 아넬리가 가장 경계하며 의식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자신보다 먼저 구해졌다는 걸 신경쓰는 것 같다.
블랑이 갑옷을 벗지 않을 수 있는 핑계로 플로리아가 가르쳐준 '화상'과 아넬리가 떠올린 '저주'를 두고 주변인들이 상대방이 고안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걸 '정정'하고 있다.
블랑의 곁에 미모의 여종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플로리아도 플로리아를 견제하는 아넬리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로몬테 폰 갈리프
고블린 소굴을 나온 블랑이 처음으로 마주한 기사이자 강적, 그리고 블랑의 유전적인 외할아버지.
블랑이 고블린 소굴에서 나온 뒤에 처음으로 마주한 기사였지만, 고블린의 혼을 가진, 타락한 기사의 모습에 블랑이 깊은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플로리아가 속해 있던 마릴다 용병대의 의뢰 보수를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거의 지불하지 않은 채 무력을 앞세워 그들을 내쫓은 바람에 고블린 토벌 의뢰를 맡게 된 용병대가 전멸하게 된 원흉이기도 했다.
블랑은 어머니의 투구에 새겨진 문장을 통해 이런 타락한 존재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의 혈육,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하기도 했다.
블랑이 카티아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카티아의 영주에게 거금을 주면서 새로운 견습 기사를 뽑기 위한 검투 대회를 열어달라고 의뢰하며 대회 진행을 위해 자신의 두 부하 기사와 함께 방문한 상황이었다.
이후 리카르도라는 청년을 견습 기사로 뽑는다. 그러나 이것은 함정으로 실제로는 카티아 영주의 이단 혐의를 조사하라는 율령[14]을 받고 카티아를 방문하여 검투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단의 물품들을 카티아 성 이곳저곳에 배치한 뒤 카티아 영주를 살해한다.
직후, 그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영주에게 경고하기 위해 찾아온 영주의 측근 메네라를 붙잡고, 그를 조롱하며 임신한 그의 아내를 포함한 영주의 부하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죽이려 하며 견습 기사로 뽑힌 리카르도를 시켜 메네라를 찌르고, 아넬리를 연습 삼아 죽이게 시킨다.
밖의 병사들을 처리하고 리카르도를 단번에 죽이며 등장한 블랑 덕분에 아넬리는 목숨을 건지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두 부하 기사를 시켜 그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블랑의 괴력에 부하들이 고전하다가 죽을 뻔하자 직접 개입한 뒤, 뛰어난 검술로 블랑의 검을 간단하게 내리쳐 버리고, 부하들과 함께 그를 압박한다.
그리고는 블랑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투구를 알아보고 본인이 먼저 딸인 앤제리카의 이야기를 꺼내며 블랑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이때 앤제리카가 고블린들에게 패해 붙잡혀 끔찍한 일을 당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가문의 명예를 우려해 구하러 가지 않았다고 말해 블랑의 분노를 폭발시킨다.
그런 블랑을 부하들과의 협공으로 블랑을 밀어붙이며 '기사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 전부.'임을 역설하면서 검을 내리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리쳐지는 검들을 서임식으로 삼아 기사가 된 블랑의 반격에 두 부하가 사망, 그를 죽이기 위해 필살의 발검술을 펼치지만 고블린 소굴에서 어머니인 앤제리카가 보여준 기도로 그의 기술을 예상한 블랑이 그의 공격을 파훼하고 역공을 펼치자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가문의 명예 때문에 앤제리카를 구하지 못했다는 건 거짓말이며 실제로는 바로 구하기 위해 출발하려 했으나 교단에서 내려온 율령이 딸의 구출을 막았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죽음 직전에 시기상의 문제와 투구 너머의 눈을 보고 블랑의 정체를 눈치채고, 기도하는 것이냐 묻는 블랑에게 자신의 아내가 죽은 뒤에 하늘에 올린 것은 조롱과 모욕뿐이라고 말한 뒤 블랑의 손에 죽는다.
이렇게 보면 전형적인 자식보다 못한 부모인 것 같았지만... 이후 에비니저 자작으로부터 밝혀지길 충격적이게도 젊은 시절에는 기사도와 제 연인밖에 모르는 바보, 신실하고 정의로운 기사 자체였다.
도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블랑을 본 에비니저 자작이 그가 가진 어머니의, 갈리프 남작의 검을 보고 그의 아들로 추론해 과연 그 바른 생활 기사님의 아들답다고 말할 정도.
노예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덕 영주와 맞서고, 고블린들에게 고통받는 촌락을 아무런 보상없이 구해주고, 도적들을 토벌하여 납치당한 주민들을 구출하는 등 행적조차 블랑과 비슷한 측면이 있었다.
블랑은 이런 그의 과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으며, 대체 어쩌다 정의로운 청년 기사 로몬테가 갈리프 남작 같은 악인이 되어버린 것인지 생각한다.
첫 번째는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원망할지언정 스스로가 기사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기사가 되고 싶어하는 딸에게 자신의 검과 특별히 주문한 갑옷을 선물하고, 필살의 발검술을 전수하며 기사도를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신앙하던 율의 말이라는 율령에 의해 고블린 소굴에서 고통받는 딸을 방치할 것을 강제당하자 슬픔과 분노로 미쳐, 모든 희망을 버리고 한때 신봉했던 신앙과 기사도를 자신의 만행으로 조롱하는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에 블랑은 자신 역시 두 번째의 상실을 겪었을 때, 로몬테 폰 갈리프처럼 꺾이고 타락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 키 큰 분
"모든 것은 키 큰 분의 장난감일지어다!!"
  • 톰 키요테


6. 설정[편집]


  • 율령
신(율)의 뜻을 담고 있다고 전해지는 령이다. 따라서 율령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하며 이를 거스르거나 따르지 않으려고 한다면 교단의 절대적인 무력인 집행자들이 찾아와 거스르는 자를 죽인다.
작중 세계관에서 율을 섬기는 교단도 '신의 뜻을 이해하려는 것이 잘못'이라며 해석을 포기한지 오래고, 정말로 신의 원대한 뜻이 담긴 지시서인지, 교단이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엉터리 지시에 섞어 보내는 비밀 지령인지, 교단 최심부에 숨은 미치광이가 세상이 놀아나는 것을 보기 위해 뿌리는 헛소리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제1율령은 '눈앞의 괴물과 악령을 척살하라.'로 제국의 모든 기사, 교단의 사제들과 집행자들까지도 이에 구속된다고 한다.[15]
다만, 작중에서 밝혀지기로는 율령이 고블린들에게 패해 붙잡힌 딸 엔제리카를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려던 갈리프 남작을 막고[16], 그가 블랑이 카티아에 막 도착한 시기에 카티아 영주를 이단 혐의로 조사하게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율령이 블랑의 탄생을 안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기사
블랑이 동경하던 대상이지만, 현재 무대가 되는 남부는 내란과 율마전쟁 이후의 수습 및 소모된 전력을 급하게 보충하기 위해 인성, 자질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견습 기사로 뽑은 탓에 기사도는 신경도 쓰지 않는, 힘만 강한 불량배, 악한에 가까운 기사들이 많았다.
블랑도 이에 크게 실망했지만, 이내 기사도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훌륭한 기사들도 여럿 만나면서 동경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후보생인 스콰이어와 기본적으로 한 명의 기사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나이트, 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거나 뛰어난 무공을 세워 인정받고 여러 나이트를 지휘하는 배너렛 등으로 나누어지며, 그 위로는 한 분야에 완전히 통달한 마스터, 초월자의 영역인 오버드가 있다는 듯하다.

  • 성화 기사단
성스러운 불로 모든 악을 불사른다는 이념을 갖고 설립된 제국 직속의 기사단. 제국 곳곳의 괴물과 악령을 처단하는 일을 도맡고 있다.
가문의 명예를 위해 조직된 기사단이 아니기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무 수행 중에 성(가문)을 알려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임무는 주로 분대 다위로 나눠서 수행하는 듯하며 각 분대는 배너렛 수준의 기사가 이끌고 있다.
설립 이유와 활동 자체가 특정 가문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과 악령을 처단해 국가와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인지[17], 혼란스러운 남부는 그 배경상 타락한 기사들이 많이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금까지 등장한 구성원 대부분이 블랑이 동경하던 선한 기사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념 때문에 고블린인 블랑에게는 위협적인 조직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등장한 성화 기사들 중 블랑의 정체를 알게 된 이들은 모두 블랑의 선함을 인정하고 그의 정체를 묵인해주었다.

  • 율마전쟁
세상의 모든 비극, 아픔을 없애기 위해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거대한 악을 처단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신의 이름을 빌려 일어난 전쟁이라고 한다.
주로 마족을 대상으로 인간과 적대관계에 놓여있던 수많은 이종족들도 포함된 듯하며, 전쟁 자체는 인간의 승리로 끝나면서 마족은 거의 전멸, 이종족도 많은 수가 멸종당했다고 하지만, 정작 전후의 극심한 혼란으로 인해 평범한 인간들이 겪는 고통과 혼란은 오히려 심화되어버렸다고 한다.
당장 제국 남부는 마족 패잔병을 비롯한 전쟁 뒷수습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데다가 북부는 아예 초토화가 되었다.
작중의 많은 등장인물, 특히 배너렛 같은 베테랑 기사들이 이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


6.1. 위험 등급[편집]


작중 세계관에는 다양한 괴물과 악령, 마족 등 인간에게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들이 많은데, 이런 존재들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등급이 존재한다.

주로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중점으로 등급을 나눈다. 또 같은 등급 내에서도 하위~상위가 나눠지는 듯하다.

단적으로 일반적인 늑대인간은 상급 크롤 정도라고 한다.

  • 클립스
세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수준. 율마전쟁 때 이 수준의 개체가 퇴치되었다고 한다.

  • 퀘이사
하나의 국가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18]

  • 트락스
도시 하나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

  • 크롤
개인에서 작은 마을까지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


6.2. 신비/신앙 등급[편집]


신비나 신앙을 다루는 마법사와 성직자들의 수준을 나누는 등급이다.

  • 1위계
율. 주이며 신 자체로 즉, 전지전능이다.

  • 2위계
아일렉시아. 붘녁에 끝없이 휘몰아친다는 '두 달의 혹한', 인간을 괴물이나 악령으로 변이시키고, 강력한 아티팩트를 만들어 그냥 세상에 뿌리는 '요정 대모'와 같은 네 마녀 등 자연재해 혹은 전설이나 이야기에 나올 법한 수준의 신비를 보여주는 경우.

  • 3위계
아우스레제. 개인이 행사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영역을 초월하여 그야말로 이적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

  • 4위계
슈페트레제. 단순한 신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강력하고 고유한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을 정도인 경우.

  • 5위계
카비넷드. 라벨드 중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다수에게 인정받아 엘리트라 자칭할 수 있는 경우.

  • 6위계
라벨드. 초자연적인 능력이나 은총 등을 행사할 수 있어 스스로를 마법사나 사제라고 칭해도 부족하지 않은 경우.

  • 7위계
스쿨드. 간단한 신비와 신앙을 다룰 줄 알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것들에 한정되는 경우.


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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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아라 한정.[2] Love&Peace = 사랑&평화 → 사평 → 4평.[3] 두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된 배너랫 편을 제하면 가장 편수가 길다.[4] 두 에피소드가 동시에 진행된만큼 편수가 가장 길다.[5] 연재 중단 자체의 이유는 다시 악화된 위궤양과 이태원 참사 당시의 트라우마가 합쳐져 공황발작이 심해진 탓에 의사에게 당분간 더는 글을 쓰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작가는 이에 대해 공지를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공지가 올라가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 이후 공지가 올라가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지만, 당시 돌아오더라도 어차피 연재가 어려운 상황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일종의 도피를 선택했다고 한다.[6] 작가가 말하기에 본인이 근본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7] 카티아의 영주에게 큰 돈을 주면서 기사를 새로 뽑는다는 핑계로 검투 대회를 열어줄 것을 제안한 뒤에, 검투 대회가 진행되는 와중 이교도의 물건들을 성내에 몰래 가져다 놓고 그를 이교도로 몰아 목을 베었다. 또, 영지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눈치채고 영주에게 경고하러 온 메네라를 비롯한 영주의 측근, 그 가족들까지도 모두 죽이려 했다.[8] 다만 이들도 블랑이 자신들을 구해준 사실은 분명 알고 있기에 적의를 드러내거나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기는 했다. 단지 깊이 학습한 고블린이라는 종족에 대한 '상식' 때문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보인 것에 가까웠다. 실제로 이후 갈리프 남작의 살해자를 교단에서 추적하자 영주성 사람들이 모두 블랑의 외형과는 전혀 다른 증언들을 해준 덕분에 블랑과 아넬리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9] 첫 표지의 모습은 아넬리 시점에서 콩깍지가 좀 끼인 모습이라고 한다.[10] 리안의 말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외모에 더해 고블린임에도 행동은 이상적인 기사 자체라는 갭이 판타지를 자극한다고 한다.[11] 특히 자기보다 먼저 구해지고, 블랑에게 기초 상식을 가르쳐준 플로리아를 신경써서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지만 적극적으로 견제한다.[12]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라 다음의 습격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을 것이 뻔했기에 의뢰를 받은 것이기도 했다.[13] 이때 얼굴을 붉히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에 아버지인 헤칼 남작도 플로리아가 그 기사에게 반했다는 걸 눈치챈다.[14] 말 그대로 조사만 하라고 적혀 있었지만, 갈리프 남작은 이를 영지를 빼앗을 기회로 삼는다.[15] 다만 작중에서 블랑의 정체를 알게 된 몇몇 정의로운 기사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은 괴물이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다.[16] 이에 한때는 누구보다 율을 신앙한 신실한 기사였던 갈리프 남작은 완전히 망가져 타락해버린다.[17] 헤칼 경의 경우 본인의 영지도 놔두고 분대원들을 이끌고 활동하고 있었다.[18] 만약 블랑이 끝내 소굴에서 정신이 무너진 후 그 타고난 능력과 재능을 통해 그저 고블린 무리 다량을 이끄는 수준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고블린 로드가 되었다면 '기본적'으로 이 등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