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처음 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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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줄거리


1. 개요[편집]


전래동화의 하나.

제목은 여러 개로 불리는데, '거울' 두 자로 나오는 판본도 있다.

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의 12번째 스토리가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아래는 이야기 영상.




2. 줄거리[편집]


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대감[1]이 살고 있었다. 그가 어느 날 한양에 볼 일이 좀 있어서 한양으로 올라갈 일이 생겼는데, 그의 아내가 한양에 가서 을 좀 사가지고 와 달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헌데 대감은 빗이 뭔지 몰라서 아내에게 빗이 뭐냐고 묻자 아내는 마침 밤하늘에 반달이 떠 있었고, 저것과 똑같이 생긴 물건이라고 일러 주었다[2]. 다음날 한양으로 가게 된 대감. 그런데 그는 한양에 정신이 팔린데다 건망증이 심한 성격 탓에 아내가 사 오라는 빗의 존재를 망각해버렸고, 며칠이 지나서야 빗을 생각하게 된 대감.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은 그사이 보름달이 되어 있었고, 대감은 보름달만 보고 사라는 빗은 안 사고 거울을 사버리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러 버린다.

그렇게 그것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내는 남편이 사 온 거울을 보더니 거울 속에 웬 낯선 여자[3]가 있는 것을 보고 이 여자 누구냐며 남편에게 따지고 부부 싸움이 발생한다.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시어머니가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거울을 보자 거울 속에 젊은 여자는 커녕 늙은 할머니[4]가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무슨 젊은 여자냐고 따졌고, 잠시 후에는 시아버지도 거울을 보자 웬 늙은 영감[5]이 들어와 있냐고 또 화를 냈고, 집안은 순식간에 전쟁터(?)가 되고 만다.

결국 싸움 끝에 사또를 찾아가서 판결을 내려달라고 청했는데, 사또 역시 그 거울을 처음 봐서 웬 남의 고을 사또가 감히 우리 고을에 와 있느냐고 화를 냈다. 이후로는 결말이 여러개인데, 분기탱천한 사또가 거울을 땅에 내리쳐서 산산조각을 내버렸다는 결말, 이런 사달을 만든 대감을 수감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결말, 깨진 거울을 보고 대감의 가족이 어리석었다며 잘못을 뉘우쳤다는 결말 등 결말은 여러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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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본에 따라 농부.[2] 물론 아내가 말한 빗은 옛날에 존재하던 얼레빗이다.[3] 사실은 아내 본인의 모습이지만, 그게 뭔지 몰라서 다른 여자로 착각했다.[4] 이것도 시어머니 본인인데, 시어머니도 거울을 처음 봐서 그게 본인이라는 걸 몰랐다.[5] 물론 역시 시아버지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