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본성 전시 임나일본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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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논란이 된 내용
3. 진실


1. 개요[편집]


2019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이 28년만에 가야 관련 특별 전시를 하며 일본서기의 내용을 인용하였다가 일부 시민단체의 음모론 제기와 항의를 받은 사건이다.


2. 논란이 된 내용[편집]


파일:연대표_서울전시.jpg
그림 1)가야본성 서울전시에 들어간 지도 [1]

파일:지도_서울전시.jpg
그림 2)가야본성 서울전시에 들어간 지도[2]

...라고 위에서 기술되었는데 하술하듯 '임나일본부'와 가야의 지명 중 하나인 '임나' 자체를 헷갈려하는 상태에서 유사역사학자들이 얽히며 생긴 해프닝이다.


3. 진실[편집]


우선 임나는 당대부터 가야나 그 일대 지방을 부르는 다른 이름 중 하나였다. 당시 임나는 오늘날 '가야'라 불리던 국가들 중 '맹주'에 해당하는 국가에게 붙는 칭호와 같았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광개토대왕릉비에서는 임나가라(任那加羅)라는 국가가 언급되는데 학계에선 이 임나가라를 오늘날 김해에 있던 금관가야(가락국)으로 비정하고 있다. 이는 임나라는 지명의 의미와 임나일본부를 구분 못한 데서 오는 무지의 소치이다.

또한 일본서기는 일본 황실의 프로파간다 용으로 저술된 역사서로 역사적 진실성을 의심받는 기록들도 상당히 있긴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취사와 교차검증을 통해[3] 왜곡되거나 과장된 부분은 제외하곤 한국 고대사의 사료로 쓰이고 있는 문헌들 중 하나다. 한반도 고대사는 삼국사기삼국유사를 제외하면 국내엔 유의미한 문헌적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 서적 중에서도 일본서기, 고사기 등 일본 문헌이나 한서 ~ 신당서 등 중국 문헌을 당연히 연구할 수밖에 없으며, 한국사 교과서에 수록된 많은 내용들 역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그 외 고고학 유물에 없는 내용들은 해외 고문헌 연구를 통해 고증된 내용이다. 그런데 위 해프닝은 이러한 사학계의 학술적 배경은 전혀 공부하지 않은 채, '일본서기는 일본의 역사서인데, 한국 고대사 전시에 일본을 들먹이다니!'라는 식으로 접근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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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1 한문화타임즈(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1), 환단고기 계열의 언론이다.[2] 출처2 코리아히스토리타임즈(http://www.koreahiti.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0), 환단고기 계열의 언론이다.[3] 대표적인 예로 일본서기에선 백제 무령왕의 생몰년도(461~523)와 함께 휘를 '사마'(세마)로 기록했는데, 훗날 무령왕릉이 발견되고 무령왕의 별호(백제 '사마'왕)와 생몰년도가 적힌 지석도 같이 출토되면서 해당 기록은 사실임이 교차검증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