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배새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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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 서식하는 토르꼬마새우과의 새우. 독도새우 중 하나다. 울릉도에서는 닭새우라고 불리나, 닭새우는 다른 분류군의 이름이다. 그러니까, 가시배새우는 닭새우라는 이름으로 잘못 알려지고, 진짜 닭새우는 민물가재를 뜻하는 크레이피쉬로 잘못알려진 셈이다.(...) 가시발새우와도 한 글자 차이로 이름이 유사하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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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길이 31 - 36 mm. 몸길이 60 mm. 갑각은 흰색 혹은 녹갈색의 바탕색에 갈색 혹은 붉은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두흉갑은 둥글고 통통하며 가시가 크고 뾰족하게 발달해있다. 이마뿔은 가늘고 대체로 평행하며, 위아래로 가시가 여럿 있고 끝자락에 있는 가시는 특히 크다. 이마뿔 뒤로 두흉갑에 큰 가시가 4개 있다. 더듬이와 걷는다리에는 띠무늬를 가진다. 복부는 가운데가 솓아있다. 배마디마다 옆판에 2 - 4개의 잘 발달한 가시가 있다.

130 - 400 m 깊이의 차가운 해역에 서식한다.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 해, 알레스카 서부 해안를 포함한 북태평양과 캐나다 동부 해안에 널리 분포한다. 종명은 그린랜드에서 유래한다.

신체 구조상 가시배새우는 토르꼬마새우처럼 고개와 꼬리를 높이 든다. 같은 과에 있어서 관찰되는 공통점이다.

독도새우 중에서 유일하게 토르꼬마새우과에 속하고, 그만큼 생긴 것도 나머지 둘과 달라 구분이 쉬운 편이다. 가격 면에서는 독도새우 중 2번째로, 물렁가시붉은새우보다는 비싸고 도화새우보다는 저렴하다. 닭새우로도 종종 불리는 점 때문에 '크레이피시'로 자주 불리는 닭새우와 혼동이 잦다. 아예 닭새우와 혼동하여 독도새우로 소개한 사례. 도널드 트럼프가 2017년 일본 방문 당시에 대접 받은 닭새우 역시 가시배새우가 아니다. 닭새우와 가시배새우를 동일시한 사례.

3. 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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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으로 소비되는 고급 새우종이다. 횟감으로 훌륭한 새우이며 살은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은은하게 난다. 머리도 큰 가시를 제거한 채 생으로 씹어먹을 수 있다. 구워먹을 때도 식감이 뛰어나고 단맛이 나는데, 껍질이 붙은 상태로 구우면 더 강한 단맛이 난다. 머리는 조리 전에 분리했다가 튀겨서 먹는다. 머리에 큰 가시가 유독 많고 머리 뿐만 아니라 배마디에도 가시가 있는데 무척 뾰족하니 만질 때 조심해야 한다.

원래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다가 주 판매처인 강원도 북부, 울릉도가 관광지라 성수기에 시세가 미친 듯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