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 Keys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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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소개 페이지
1. 개요[편집]
2021년 9월 로지텍에서 출시한 무선 팬터그래프 키보드. 로지텍 마스터 시리즈에 포함되는 제품이며 그 이름답게 MX Keys를 미니 사이즈로 줄인 형태를 하고 있다. 가격은 MX Keys와 동일한 $99.99이다. 한국판 가격은
Logitech Flow를 지원하고, Type-C 케이블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연결 방식으로는 블루투스 5.1과 로지 볼트(Logi Bolt)를 지원한다. 후술하듯 기존 유니파잉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의 로지텍 무선 디바이스를 이미 이용하고 있던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여러모로 애플의 매직 키보드를 노리고 만든 제품으로 보인다. 실버 계통인 페일 그레이 색상으로 보면 매직 키보드의 디자인과 흡사하며, Mac 사용자를 위한 MX Keys Mini for Mac 버전은 아예 레이아웃 자체가 맥 전용으로 되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또한 2012년에 출시되었다가 단종되어 오랫동안 후속작이 없었던 K810의 정신적 후계기 역할도 하는 모델로서, 많은 K810 유저들이 '드디어 K810을 놓아줄 때가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2. 레이아웃[편집]
비슷한 사이즈의 컴팩트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 레이아웃이다. MX Keys 풀사이즈와 정확히 비교해보면, 숫자패드와 편집키 6개, 방향키 4개를 잘라낸 다음 오른쪽 길이를 살짝 늘렸다고 보면 된다. Backspace, Enter, 오른쪽 Shift 키가 MX Keys보다 약간 더 길다. 그리고 랩탑 키보드처럼 방향키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우하단 모디열이 조금 더 오밀조밀해졌다. 미니 레이아웃을 많이 사용했던 사람에게는 아주 익숙한 스타일이다.
한편 좌하단 모디열은 무난하게 Ctrl-Fn 순으로 시작하는데, Fn이 먼저 나오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Mac 버전은 애플의 배열에 맞춰 Fn-Ctrl 순이다.
미니 배열로 바뀌었기 때문에 6개의 편집 키 위쪽에 있던 디바이스 전환 버튼 3개는 각각 F1, F2, F3에 통합되었다. 펑션 키 중에서 화면 밝기 조절이나 응용 프로그램 실행 등 일부 기능은 이모지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으로 대체됐다. 방향키가 Shift 키 아래로 들어왔기 때문에 스페이스바가 조금 짧아졌고, 덕분에 한영 키(우측 ALT)를 누르기가 불편했던 MX Keys의 문제점이 해소되었다. 사실 이 부분은 웬만한 미니키보드는 다 비슷하기 때문에, MX Keys 풀사이즈의 문제점을 해소했다기보다는 MX Keys 풀사이즈 쪽이 한국어 사용자에게 덜 적합한 것이라고 해야 될 것이다.
Fn + Esc를 조합하면 하드웨어 펑션 락을 걸 수 있다. 다만 Insert 키는 펑션 락 상태에 관계없이 무조건 Fn 키와 볼륨 증가 키를 조합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Delete키는 별도로 존재한다.
편집키의 경우 Fn + 방향키 조합으로 입력하며 이 역시 무난하고 익숙한 방식이다.
3. 색상 및 백라이트[편집]
색상은 블랙[1] , 그라파이트, 페일 그레이, 로즈의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페일 그레이 모델은 완전 하얀색이라기보다는 실버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한국에 정발되지 않은 블랙 모델의 경우 검정보단 딥 블루에 가깝다.
스마트 일루미네이션 기술을 통해 손의 거리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백라이트를 켜고 끈다. USB-C로 충전중에는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으며 F4(백라이트 밝기 감소), F5(백라이트 밝기 증가)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글키보드+macOS 기준 Caps Lock도 맥북 기본키보드, 애플 매직키보드와 마찬가지로 길게 누르면 별도의 LED에 불이 들어온다.
4. 무게 및 키감[편집]
키압과 반발력은 MX Keys가 그랬듯 꽤 높은 편이다. 풀사이즈에 비해 딱히 키감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은 찾아보기 어렵다.
무게는 약 506g으로, 231g의 매직 키보드보다 2.5배 가까이 무겁다. 참고로 MS의 블루투스 미니 키보드는 288g 가량이며, 포인팅 디바이스까지 내장한 레노버의 트랙포인트 무선키보드는 515g 정도의 무게이므로 경쟁 제품에 비해 확실히 무겁다고 할 수 있다. 500g대는 심지어 일부 기계식 무선 미니 키보드에서도 보이는 무게다.
하지만 MX Keys 특유의 타건감은 키 설계 차이도 있지만 무게에서 나오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단점이라기보단 제품의 특성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참고로 MX Keys 풀사이즈는 810g 가량인데, 스펙상 MX Keys와 MX Keys Mini의 배터리 지속시간 차이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관점에 따라선 오히려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포터블 키보드로 이 제품을 사용할 사람이라면 경쟁 제품보다 무거운 무게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단점이라고 할 수밖에 없긴 한데, 그만큼 키감 면에서는 평이 좋으니 감수해야 할 부분.
5. 연결 방식[편집]
앞서 서술하였듯 유니파잉 수신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유니파잉을 대체하는 로지 볼트(Logi Bolt) 기술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혼동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아예 공식 홈페이지에 "Will not pair with other Logitech USB receivers"라고 박아두었다. MX Keys 풀사이즈 버전은 나중에 출시된 for Business나 S 모델이 유니파잉 미지원이고 기본 모델은 유니파잉에 대응하는데, MX Keys Mini는 어떤 모델도 유니파잉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로지볼트 수신기를 끼워주진 않는다! 제품 구매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
로지 볼트는 기존의 유니파잉 기술처럼 하나의 수신기로 최대 6개의 로지텍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고, 수 ms 이내의 짧은 레이턴시를 제공하지만 RF가 아닌 블루투스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참고 여기에 로지텍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추가로 더하여 U.S. FIPS를 준수하는 보안 모드 1, 레벨 4를 달성했다고 한다.
RF는 기술적인 한계로 보안 취약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고, 2019년에 유니파잉 수신기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비즈니스/오피스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본 제품의 성격상 유니파잉 기술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6. 소프트웨어[편집]
타사 입력장치와 비슷하게 Logi Options+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장치들을 관리하고 각각의 기능변경 및 펌웨어 관리 등을 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이기는 하나, 방화벽이나 VPN환경 등에 대한 대처가 약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일부 회사 PC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내부적으로 펌웨어 업뎃 실행파일을 호출하는데 이게 블럭된 소프트웨어라며 실행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구버전인 Logitech Options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시킬 때 검은색 화면에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Logitech Options를 설치할 때 제품 개선 지원 항목에서 \'네, 분석 데이터를 공유합니다\'를 선택하고 설치를 하면 검은색 먹통 화면이 계속 뜬다. 제품 개선 지원 항목에서 \'안 함\'을 선택해야 정상적으로 Logitech Options가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