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맥 (r9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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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말목 맥과 포유류의 일종.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의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태국, 미얀마 남부의 삼림지대에 서식한다. 오줌으로 영역표시를 하며 단독생활을 한다. 맥 종류 중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한다. 나머지는 모두 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한다.
2. 국내보유현황[편집]
야행성으로 낮에는 덤불속에서 휴식을 취한다. 수영을 잘하며, 체온을 식히고 외부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물속에 몸을 담그기도 하고 호랑이, 표범, 승냥이 무리 등의 천적을 피하기 위해 물속으로 도망치기도 한다.[1] 하마나 중남미에서 서식하는 여타 맥 종류들[2] 처럼 물 속에 똥, 오줌을 싸기도 한다.
또한 진흙웅덩이에 뒹굴기도 하며 나무기둥에 몸을 비비기도 하며, 시각과 청각, 후각이 뛰어나다.
맥중 가장 몸집이 크며 몸길이 약 2.4m, 어깨높이 약 1m, 몸무게 약 230㎏이다. 대체로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고 수컷이 암컷보다 더 작은 편이다. 꼬리는 매우 짧아서 8cm밖에 안 된다. 검은색과 흰색의 뚜렷한 색채를 띤 대형 맥이다. 앞발과 뒷발의 발가락 너비가 다소 넓고, 중앙의 발가락은 다른 발가락보다 크다. 몸의 전반부와 네 다리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몸의 다른 부분은 회색을 띤 흰색이다. 아기 때는 멧돼지 새끼처럼 줄무늬가 있다.
한국에선 말레이맥이 서울동물원의 동양관에 1984년부터 1987년까지 방사장인 곳에 있었으나 전시하던 개체가 전부 단명으로 폐사하면서 국내에서 아쉽게도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