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티비
덤프버전 :
Mike Teavee
1. 개요[편집]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등장인물. 작중 네 번째 공장 견학 당첨자이자 마지막 탈락자.
2. 작중 행적[편집]
2.1. 원작[편집]
티비라는 성씨에서 볼 수 있듯이 TV 중독자에 굉장히 신경질적이다. 인터뷰할 때도 TV 보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큰소리칠 정도.[1] 특히 서부물과 SF물, 갱스터 영화에 푹 빠져서 수십 가지 종류의 장난감 총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이런 아이가 황금 티켓을 찾게 되었다는 소식에 안 그래도 다른 당첨자들의 면모에 질린 조세핀 할머니가 역정을 낸데다가 윌리 웡카 또한 공장을 방문한 관광객 중 최악이라고 느낄 정도다.
작중 네번째(마지막) 탈락자로[2] TV로 초콜릿을 옮기고 그것을 직접 꺼내서 먹어볼 수 있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여주는 방에서 이것으로 사람을 전송할 수 있냐고 묻고는 자신이 그것을 몸소 시험했는데, 그 전송기는 큰 물건을 잘개 쪼개서 압축하고는 그것을 TV에 전송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3][4] 결국 그 분해 광선을 맞고는 몸이 호주머니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졌다. 나중에 신제품 껌의 신축성을 시험하는 기계를 사용해 몸을 늘리긴 했지만 또 너무 늘리는 바람에 가느다란 키다리가 되었다.[5][6] 웡카의 말에 의하면 움파룸파 사람들은 워낙 조심성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7]
원작 소설에서는 나이가 9살이라는 언급이 있다.
원작과 두 영화판 모두 웡카에게 쓸데없는 트집을 잡거나 시비를 거는 식의 말을 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웡카는 일부러 못 들은 척 하며 제대로 좀 알아듣게 말하라며 그를 무시한다.
한가지 의문이 있는데 해킹으로 알아낸 2005년판과 달리 원작과 1971년판에서는 작중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어떻게 황금 티켓을 찾아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초안에서는 헤르페스 트라우트 (Herpes Trout)라는 이름이었지만 지금의 마이크 티비로 변경되었다.
2.2. 영화판[편집]
2.2.1. 1971년판[편집]
[8]
배우는 패리스 테맨.[9]
미국 애리조나 주 마블 팔스 출신. 원작의 묘사대로 TV를 좋아하고 시도때도 없이 드라마나 영화 얘기를 꺼내지만, 스포츠 머리에 총기를 몸에 휘두른 폐인같던 원작과 다르게 준수한 외모에 카우보이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웡카를 처음 만나 악수할 때도 장난감 총을 꺼내들며 장난친다.
다른 당첨자들처럼 슬러그워스의 유혹을 받았는데 다른 부모들과 달리 어머니는 이를 몰래 부추기기까지 한다. 벌을 받는 것은 원작과 똑같지만 몸을 늘린 이후의 모습은 당시 CG기술의 한계상 따로 나오지 않는다.[10]
2.2.2. 2005년판[편집]
배우는 조던 프라이.[11] 일본판 성우는 카이호코 타쿠야(소프트판), 야마구치 캇페이(니혼테레비판).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출신.[12] 설정이 조금 많이 바뀌어 액션 영화가 아닌 게임 중독으로 각색되었으며 말할 때 말꼬리를 잡아 거슬리는 참견만 하는 원작에 비해 어린 나이임에도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 해킹까지 할 줄 아는 듯한 주체적인 범죄를 기획하는 성향이 있는 아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만큼 박식하기는 하지만 너무 어려운 말을 써서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때문에 마이크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이 초콜릿을 여러 개 사서[13] 황금 티켓을 얻은 반면, 그는 각종 복잡한 통계학과 까다로운 공식, 편법 해킹 등을 동원해 어떤 초콜릿에 황금 티켓이 들어있는지 파악한 다음 단 1개의 초콜릿만 사서 티켓을 찾아냈다.[14] 또한 원작처럼 장난감 총을 가지고 다니지는 않지만 원작에 비해 말투와 행동이 훨씬 더 싸가지없고 불량스러워졌으며 웡카를 상대로 천재인 것 같지만 완전히 바보라고 무시하기도 하는 재수없는 모습을 보인다.
초콜릿을 싫어한다.[15][16] 초콜릿 강 방에서 다른 아이들이 웡카의 권유로 주변의 간식거리를 즐기는 와중에 혼자 캔디 호박을 발로 짓밟아 부수는[17] 거친 모습을 아버지가 말리자 하는 말이 "아빠, 마음대로 즐기랬잖아요(원문은 Dad, he said enjoy.)."(...) 또한 찰리 버켓과 함께 유리 엘리베이터를 체험한 유이한 당첨자로 텔레비전 방으로 이동하던 중 "초콜릿은 쓸모없는 거야(원문은 Candy is a waste of time!)!"라고 말한 것이 웡카가 가출하기 전에 그의 아버지 윌버 웡카가 했던 말과 똑같아서 그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어머니와 함께 온 1971년판과 달리 아버지와 함께 왔다. 역시 원작과 똑같은 수모를 겪었는데 여기서는 그 이유가 송출 기계를 겨우 초콜릿 사업에만 쓰고 있는 웡카를 한심하게 여겼기 때문으로 각색되었다.[18][19] 그리고 이 텔레비전은 웡카가 CF를 송출할 때 시식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하려고 만든 장치다.[20][21] 그리고 이후 당하는 험한 꼴은 유일하게 원작과의 차이점이 없다.[22] 여하튼 멋대로 기계를 건드려 전송된 대가로 원작에서처럼 줄어들고 그 뒤 자신의 행동을 모티브로 한 노래 과정에서 움파룸파들에게 수모를 당하다가[23] 결국 구조되긴 했지만 몸이 엿가락처럼 가느다랗고 길게 늘어난 결말부의 모습을 얻게 된 것이 압권이다.
마이크가 텔레포트하는 장면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오마주했다. 당장 움파룸파가 TV로 시청하고 있던 영화도 스페이스 오디세이이고 해당 장면에서 사용된 BGM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며 초콜릿이 TV로 전송되었을 때 모노리스가 나오는 그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원작과 다르게 여기서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지리학 교사로 근무하는데 웡카가 움파룸파를 만난 룸파랜드 이야기를 할 때 그런 곳은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고등학교 지리학 교사임을 언급한다.[24] 참고로 2005년판 마이크의 아버지는 조 할아버지를 제외한 당첨자인 자녀들과 함께 온 부모들 중 그나마 정상인[25] 에 가까운 면모를 보이지만[26] 아들을 제어하는 데 실패해서 험한 꼴을 보게 된다.
2.2.2.1. 주제곡[편집]
2.2.2.1.1. 원작 가사와 비교[편집]
[27]The most important thing we've learned, So far as children are concerned, Is never,NEVER, NEVER let Them near your television set — Or better still, just don't install The idiotic thing at all. In almost every house we've been, We've watched them gaping at the screen. They loll and slop and lounge about, And stare until their eyes pop out. They sit and stare and stare and sit Until they're hypnotized by it, Until they're absolutely drunk With all that shocking ghastly junk. Oh yes, we know it keeps them still, They don't climb out the window sill, They never fight or kick or punch, They leave you free to cook the lunch And wash the dishes in the sink — But did you ever stop to think, To wonder just exactly what This does to your beloved tot? IT ROTS THE SENSES IN THE HEAD! IT KILLS IMAGINATION DEAD! IT CLOGS AND CLUTTERS UP THE MIND! IT MAKES A CHILD SO DULL AND BLIND HE CAN NO LONGER UNDERSTAND A FANTASY, A FAIRYLAND! HIS BRAIN BECOMES AS SOFT AS CHEESE! HIS POWERS OF THINKING RUST AND FREEZE! HE CANNOT THINK — HE ONLY SEES! "All right!" you'll cry. "All right!" you'll say, "But if we take the set away, What shall we do to entertain Our darling children! Please explain!" We'll answer this by asking you, "What used the darling ones to do? How used they keep themselves contented Before this monster was invented?" Have you forgotten? Don't you know? We'll say it very loud and slow: THEY . . . USED TO . . . READ! They'd READ and READ, AND READ and READ, and then proceed TO READ some more. Great Scott! Gadzooks! One half their lives was reading books! The nursery shelves held books galore! Books cluttered up the nursery floor! And in the bedroom, by the bed, More books were waiting to be read! Such wondrous, fine, fantastic tales Of dragons, gypsies, queens, and whales And treasure isles, and distant shores Where smugglers rowed with muffled oars, And pirates wearing purple pants, And sailing ships and elephants, And cannibals crouching round the pot, Stirring away at something hot. The younger ones had Beatrix Potter With Mr Tod, the dirty rotter, And Squirrel Nutkin, Pigling Bland, And Mrs Tiggy-Winkle and — Just How The Camel Got His Hump, And How The Monkey Lost His Rump, And Mr Toad, and bless my soul, There's Mr Rat and Mr Mole — Oh, books, what books they used to know, Those children living long ago! So please, oh please, we beg, we pray, Go throw your TV set away, And in its place you can install A lovely bookshelf on the wall. Then fill the shelves with lots of books, Ignoring all the dirty looks, The screams and yells, the bites and kicks, And children hitting you with sticks — Fear not, because we promise you That, in about a week or two Of having nothing else to do, They'll now begin to feel the need Of having something good to read. And once they start — oh boy, oh boy! You watch the slowly growing joy That fills their hearts. They'll grow so keen They'll wonder what they'd ever seen In that ridiculous machine, That nauseating, foul, unclean. Repulsive television screen! And later, each and every kid Will love you more for what you did. P.S. Regarding Mike Teavee, We very much regret that we Shall simply have to wait and see If we can get him back his height. But if we can't — it serves him right.
원작의 곡은 노래들 중 가장 길지만[28] 영화에서는 대량으로 편집해서 매우 일부만 부른다.[29] 영화에서는 작아진 움파룸파 하양이 웡카의 걱정되니 돌려봐라는 말대로 채널을 돌리는데 뉴스, 요리사, 격투대전 장난감, 말그대로 록앤롤하는 움파룸파들이 부르는 가사는 TV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이 무뎌지니 바보 상자 TV 따위는 내던지고 그 자리에 책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충고하는 내용이다. 마이크가 본래대로 돌아갈지는 모르지만 안되면 자기 책임이라는 디스는 덤.
해석
우리가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 대해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의 《미스터 포드》, 《불결한 깡패》, 《청설모 넛킨》, 《새끼돼지 블랜드》,
절대, 절대로 텔레비전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는 거지.
더 좋은 건 그냥 그 멍텅구리같은 걸 집에 두지 말라는 거야.
여느 집에 가보면 대부분들 입을 헤벌리고 화면만 뚫어져라 보고 있어.
축 늘어지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아주 눈알이 튀어나오도록 보고 있더라고.
그냥 앉아서 멍하니, 멍하니 보기만 하지. 거기에 빠져버릴 때까지,
그 정신나간 고물딱지에게 아주 홀려버릴 때까지 말이야.
오, 그래. 물론 그냥 놔두면 애들이 창문에 기어오르진 앉지.
주먹질 발길질하면서 싸우지도 않고, 댁들 점심밥하고 설거지 하는데 방해도 안해.
하지만, 이게 당신의 끔찍하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생각 안 해봤어?
머리의 판단력이 썩어들어가게 만들어!
상상력을 모조리 죽여버리지! 정신을 가로막고 혼동시킨다고!
아이들을 둔하게 만들고 판타지 세계도, 동화 속 세계도 이해하지 못하게 가로막는단 말야!
뇌는 치즈처럼 흐물해지고, 생각은 녹슬고 얼어붙어버리지!
생각을 못해! 그저 보기만 할 뿐이야!
"알았어!"넌 울부짖겠지. "알았다고!" 아마 이렇게 말할거야.
"하지만 이걸 치워버리면 우리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뭘 즐기게 해줘야 하지? 가르쳐 줘!"
우리는 너에게 이렇게 대답하겠어. "전에는 그 아이들이 어떻게 놀았는데? 이 괴물이 만들어지기 전의 아이들은 뭘 하며 즐거워했냐고?"
잊어버렸어? 모르는 거야? 그럼 크고 정확하게 말해주지.
그들은...책을...읽었잖아! 읽고, 읽고, 읽고, 지겨워지도록 읽었잖아!
맙소사, 이런 빌어먹을! 삶의 반을 책을 읽으면서 보냈었잖아!
아이들 방 선반에는 책이 수북이 쌓여 있었지!
방 바닥에도 여기저기 책이 수두룩했었지!
침실에도, 침대 옆에도 수많은 책들이 읽혀지길 기다리고 있었어!
신비하고 멋진 드래곤의 꼬리, 집시들, 여왕들, 고래들과 보물섬,
먼 해안에서 밀수꾼들이 조용히 노를 저어오고,
보라색 바지를 입은 해적들과 항해하는 배와 코끼리, 끓는 솥 주변에 모여앉은 식인종들,
어린 아이들은 베아트릭스 포터[30]
그리고 《티기 윙클 부인》과 《낙타는 어떻게 혹을 얻었을까?》, 《원숭이 엉덩이는 왜 붉을까?》
또 《거북이 씨》, 오 신이시여. 《생쥐 씨와 두더지 씨》를 읽었었지.
오, 책이야. 아주 오래 전에 살던 어린이들이 즐겼던 책이라고!
그러니까 제발. 오, 제발. 이렇게 빌게. 이렇게 간청하건데,
TV 따윈 갖다 던져버려. 그리고 그 자리 벽에 사랑스러운 책장을 놓는거야.
그리고 거기에 책으로 가득 채우라고.
아마 꼴도 보기 싫어할거야. 소리지르고, 고함치고, 물어뜯고, 걷어차고,
몽둥이로 자넬 갈기려고 하겠지.
걱정하지 마. 맹세컨대 1~2주만 지나고 보라고.
할 일이 없어서라도 좋은 책을 읽을 필요성을 느끼는 아이들을 보게 될 테니까.
그렇게 시작해보면, 오 세상에, 맙소사! 아이들 마음에 기쁨이 솟아나게 될 거야.
아이들은 자라서 생각하겠지. 왜 우리가 항상 이런 괴상한 기계를,
그 혐오스럽고, 역겹고, 불결한 TV를 왜 보고 싶어했는지!
그 후에, 자네가 한 그 행동 덕에 자네 아이들은 자네를 더 사랑하게 될 거야.
추신. 마이크 티비에 관해서는 우리도 정말 유감스러워. 원래대로 돌아올지는 우리도 일단 지켜봐야 하거든.
만약 실패한다면, 그건 자기 책임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