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리버풀 FC/2022-23 시즌/리그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리버풀 FC/역대 시즌]] [include(틀:상위 문서, top1=리버풀 FC/2022-23 시즌)] [include(틀:리버풀 FC 역대 시즌/리그)] ||<-12><#410648> [[프리미어 리그|[[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width=200]]]][br]'''{{{#fff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 ||<|4><-2> [[리버풀 FC/2019-20 시즌/리그|{{{#410648 ★}}}]][br][[리버풀 FC|[[파일:리버풀 FC 로고.svg|height=90]]]] ||<-10> '''{{{+1 리버풀}}}''' || ||<-10> '''{{{+1 Liverpool}}}''' || ||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변동''' || || {{{+3 '''5'''}}} || '''38''' || '''19''' || '''10''' || '''9''' || '''75''' || '''47''' || '''{{{+1 28}}}''' || '''{{{+1 67}}}''' || '''-''' || ||<-2> '''차시즌''' ||<-5> [[프리미어 리그/2023-24 시즌|[[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40]]]] ||<-5> [[UEFA 유로파 리그/2023-24 시즌|[[파일:UEFA 유로파 리그 로고 화이트 가로형.svg|height=50]]]] || ##확정시 반영합니다. ||<:> [[프리미어 리그|[[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40]]]][br]{{{-1 [[틀:2022-23 시즌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FFF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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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648 '''득'''}}} || 0 || 2 || 2 || 0 || 2 || 7 || 0 || 1 || 0 || 2 || 6 || 3 || 2 || 4 || 1 || 1 || 3 || 1 || 4 || ||<#FFF> {{{#410648 '''실'''}}} || 3 || 0 || 0 || 0 || 0 || 0 || 1 || 4 || 0 || 2 || 1 || 2 || 1 || 3 || 0 || 0 || 0 || 1 || 4 || ||<#FFF> {{{#410648 '''결과'''}}} || 패 || 승 || 승 || 무 || 승 || 승 || 패 || 패 || 무 || 무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무 || 무 || ||<#FFF> {{{#410648 '''승점'''}}} || 29 || 32 || 35 || 36 || 39 || 42 || 42 || 42 || 43 || 44 || 47 || 50 || 53 || 56 || 59 || 62 || 65 || 66 || 67 || ||<#FFF> {{{#410648 '''순위'''}}} || 10 || 9 || 8 || 7 || 6 || {{{#FF6900 5}}} || 6 || 8 || 8 || 8 || 8 || 7 || 7 || {{{#FF6900 5}}} || {{{#FF6900 5}}} || {{{#FF6900 5}}} || {{{#FF6900 5}}} || {{{#FF6900 5}}} || {{{#FF6900 5}}} || '''※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 개요 == 리버풀 FC의 2022-23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리버풀 FC/2022-23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M은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King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브레이크 이전 == === 1R vs [[풀럼 FC|풀럼]] (원정, 2:2 무) === ||<-3><:>[[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50]][br]'''{{{#FFF 2022-23 프리미엄 리그 1라운드 [br]2022년 8월 6일 토요일 20:30(UTC+9)}}}'''|| ||<-3><:>'''[[크레이븐 코티지|{{{#410648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410648 런던}}}]])'''|| ||<-3> '''{{{#410648 주심: [[앤디 매들리|{{{#410648 앤디 매들리}}}]]}}}''' || ||<-3> '''{{{#410648 관중: 25,000명}}}'''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da1c2e 3%, transparent 3%), linear-gradient(to right, #000 2%, #FFF 2%, #FFF 98%, #000 98%)" [[파일:풀럼 FC 로고.svg|height=100]]}}}||<|2> '''{{{#410648 {{{+5 2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height=100]]|| ||<:>'''{{{#da1c2e 풀럼}}}'''|| '''{{{#FFF 리버풀}}}''' || || '''32', 72'(PK)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64' [[다르윈 누녜스]][br]80' [[모하메드 살라]]''' || ||<-3><:>'''[[https://youtu.be/pvKxib0-Ffc|{{{#410648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74914|{{{#410648 매치 리포트}}}]]'''|| ||<-3><:>'''{{{#FFF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FFF 모하메드 살라}}}]]}}}'''|| ||<-12> '''{{{#fff 리버풀 FC (4-3-3)}}}''' || || || || || || || || || || || || || || ||<-4> FW[br][[루이스 디아스]][br]{{{-2 (78' 파비우 카르발류)}}} ||<-4> FW[br][[호베르투 피르미누]][br]{{{-2 (51' 다르윈 누녜스)}}} ||<-4> FW[br][[모하메드 살라]] || ||<-4> MF[br][[티아고 알칸타라]][br]{{{-2 (51' 하비 엘리엇)}}} ||<-4> MF[br][[파비뉴]][br]{{{-2 (60' 제임스 밀너)}}} ||<-4> MF[br][[조던 헨더슨]] || ||<-3> DF[br][[앤디 로버트슨]] ||<-3> DF[br][[버질 반 다이크]] ||<-3> DF[br][[조엘 마티프]] ||<-3> DF[br][[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12> GK[br][[알리송 베케르]] || ||<-3> '''{{{#1e1e1e SUB}}}''' ||<-9> [[아드리안 산미겔]], [[조 고메즈]], '''[[제임스 밀너]]''', '''[[하비 엘리엇]]''', '''[[다르윈 누녜스]]''', '''[[파비우 카르발류]]''', [[스테판 바세티치]], [[세프 판덴베르흐]], [[루크 체임버스]] || * 경기 예상 19-20 시즌 [[노리치 시티]], 20-21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21-22 시즌 [[노리치 시티]]에 이어서 4시즌 연속 승격팀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 경기에 앞서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22-23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며 산뜻한 출발을 한 리버풀이다. 알리송, 조타 등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일 것이며, 살라의 6시즌 연속 개막전 득점 신기록, 개막전 5연승 등등 다양한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5인 교체 도입에 힘입어 하비 엘리엇, 파비우 카르발류가 전 소속팀의 필드에서 뛸 수 있을지도 소소한 관심거리. 한편 승격팀 풀럼은 맨유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볼프스부르크의 [[케빈 음바부]] 등을 영입했으며 아스날의 [[베른트 레노]]도 영입한다는 소식이 있는 등 잔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 해도 리버풀과의 체급 차이는 꽤 날 것으로 보여진다. 클롭의 리버풀은 풀럼과의 상대전적이 4전 2승 1무 1패로, 생각보다 좋진 않다. 18-19 시즌에 더블을 하긴 했으나 생각보다 크게 고전하는 양상이었고[* 특히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에서 직전 [[바이에른 뮌헨]] 전 여파로 인해 로테이션이 돌아가긴 했지만 0-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중반 쯤 반 다이크와 밀너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해 늦은 시간에야 밀너의 PK로 1-2 신승을 거뒀다.], 20-21 시즌에는 아예 1무 1패를 당하며 열세였다. 다만 20-21 시즌은 두 경기 모두 정상 전력과 매우 거리가 먼 상태에서 치른 경기들이라는 것은 감안이 되어야 한다. 경기 전 클롭의 컨펌에 의하면 알리송이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조타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거기에 코나테와 커티스 존스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었고, 이 중 존스는 부상 회복까지 2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 경기 내용 전반부터 풀럼의 거센 압박과 맹렬한 기세에 리버풀이 눌리며 빌드업이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킥오프 후 1분도 안지나서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가 삑사리 났고, 가로챈 미트로비치가 파고들어 토킥으로 슈팅을 노려봤으나 벗어나는 등 심상치 않은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초반 15분은 풀럼이 리버풀을 후방에 몰아넣으며 정신 못차리게 했지만, 이후 리버풀이 서서히 점유율을 회복하는 그림으로 돌아서고 있었다. 15분 로버트슨이 침투 후 피르미누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이 막히자 루이스 디아스가 리바운드를 받아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으나 이미 전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온 뒤였다. 20분에는 디아스의 재치 있는 패스로 로버트슨의 언더랩을 봤고, 로버트슨이 수비 한 명을 날린 후 반대편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안토니 로빈슨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살라에게 닿기 전에 걷어냈다. 하지만 이 기세를 리버풀은 이어가지 못했고, 풀럼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와 리버풀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튕겨나온 공을 팔리냐가 끈질기게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31분에는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마티프가 안일하게 처리하자 로빈슨이 이를 낚아채 미트로비치와 연계 후 크로스를 올렸고, 뒤로 흐른 공을 해리슨 리드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반 다이크가 막아냈다. 이를 역습으로 가져가는가 했더니 로버트슨이 턴오버를 일으키며 공을 헌납, 케바노가 밀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미트로비치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거세게 몰아붙인 풀럼은 결국 선제골이라는 값진 보상을 얻어냈다. 32분 빠르게 역습을 나온 풀럼이 케바노의 라인 브레이킹을 통해 우측 라인을 파고들었고, 테테가 부지런히 오버래핑한 뒤 올린 높은 크로스를 타점에서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월등한 우위를 점한 미트로비치가 반대편 포스트에서 이를 받아 헤더로 골망을 가른 것. 리버풀은 전반 남은 시간 반격을 위해 불을 지폈다. 37분 알렉산더아놀드가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로 반대편에서 박스까지 침투한 로버트슨에게 뿌려줬고, 로버트슨이 침착하게 터치 후 골문 쪽으로 강하게 붙였으나 디아스와 살라 그 누구도 발을 갖다대지 못했다. 39분에는 살라의 볼키핑에 이은 헨더슨의 횡패스, 이를 받은 티아고가 타이밍 맞게 디아스에게 건내줬고 디아스가 오른발로 끌고 들어가다가 왼발로 강슛을 때린 것이 반대편 골대를 맞으며 또 한번의 찬스가 무산되었다. 후반전 리버풀이 반격하기도 전에 악재가 발생했다. 티아고가 50분 경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사인을 보낸 것. 결국 엘리엇이 들어왔고 내친 김에 부진하던 피르미누까지 뺴고 누녜스에게 PL 데뷔전의 시간이 찾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트피스에서 혼전 상황이 찾아오며 누녜스에게 찬스가 찾아왔으나 그 전에 오프사이드로 깃발이 올라갔다. 56분에는 라인을 완전히 올린 리버풀을 상대로 풀럼이 역습 찬스를 맞이했는데, 미트로비치가 헨더슨의 어깨싸움을 튕겨낸 뒤 센터백 두 명과 바로 맞닥뜨렸고 반 다이크를 크루이프 턴으로 따돌리기까지 한 뒤 지원으로 올라온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연결하는, 찬스까지 연결되진 않았으나 말그대로 본인의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장면에서도 리버풀의 안일한 장면은 계속되었고 반 다이크의 클리어링을 팀 림이 쏜살같이 달려와 끊어낸 뒤 다시 공격 찬스로 연결, 결국 이 시퀀스는 케바노의 골대샷까지 이어졌다. 이후 58분에도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면서 볼을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한게 바비 리드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리버풀이 어떻게든 흐름을 잡고 찬스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공-수 모두에서 문제가 생기자 클롭은 60분 밀너를 투입하고 파비뉴를 빼며 교체 카드를 한 장 더 소비했다. 60분 디아스가 압박으로 토신 애더러바이오요에게 공을 뺏어냈고, 이어받은 살라가 패스 연결한 것이 수비수 맞고 튀어 누녜스의 발밑에 떨어지며 좋은 찬스로 이어질 법 했으나 누녜스의 아쉬운 패스 판단으로 찬스가 무산되었다. 61분에는 살라가 알렉산더아놀드와 월패스를 주고받으며 우측을 파고든 뒤 오른발 논스톱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센스 있게 백힐로 마무리했으나 로닥 골키퍼가 근거리에서 이를 쳐냈다. 64분에 드디어 풀럼의 골문이 열렸다. 엘리엇이 수비수들을 끌여들인 뒤 센스 있는 원터치 패스로 살라에게 우측 루트를 완전히 열려줬고, 이번에도 백힐을 시도한 누녜스가 PL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67분에는 밀너의 롱패스를 누녜스가 테테의 경합을 이겨내고 먼저 머리로 받아낸 뒤 높이 뜬 공을 튀어나온 로닥을 피하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팀 림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골문을 커버했다. 69분에는 밀너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떨궈줬고 디아스가 마무리했으나 이마저도 토신의 블로킹에 막혔다. 하지만 리버풀의 맹공이 이어지던 시간대에 풀럼이 한 차례 패스를 앞쪽으로 넘기면서 미트로비치에게 떨어졌고, 공격에 열중하던 리버풀은 반 다이크만 수비 진영에 남아있던 터라 사실상 미트로비치와 반 다이크의 1대1 상황이 발생했다. 미트로비치는 자신감을 살려 안쪽으로 밀고 들어가다가 방향 전환을 했고, 여기에 반 다이크가 다리를 뻗은 것에 걸려넘어지면서 PK를 얻어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PL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던 리버풀은 다시 공격에 시동을 걸었고, 76분 헨더슨의 로빙 패스를 뒷공간을 파고든 누녜스가 받아 각이 부족한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벗어났다. 78분에 디아스를 대신해 카르발류가 들어왔고, 뒤이은 세트피스 찬스에서 코너킥이 클리어링 되자 논스톱 발리 슛을 날리며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골을 노렸으나 위로 떴다. 80분 리버풀은 다이렉트 패스에서 나온 찬스로 동점골을 기어이 우겨넣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속공 상황에서 바로 올려준 공을 토신과 팀 림이 살라를 사이에 두고 혼전을 일으키며 공은 누녜스에게 떨어졌고, 누녜스가 중심을 잃고 터치를 하려던 게 튀었지만 오히려 이것이 살라를 향한 패스가 되었다. 살라가 실수 없이 탭인하면서 '''6시즌 연속 개막전 득점'''이라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리버풀이 계속 풀럼을 몰아붙였으나 큰 성과는 없던 찰나에 94분 헨더슨이 박스 밖에서 엘리엇의 패스를 회심의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처리했으나 이게 크로스바를 맞으며 벗어났다. 이후 경기가 종료되며 클롭의 리버풀은 17-18 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에 실패했다. ---- * 경기 총평 이 경기 무승부로 인해 결국 개막전 5시즌 연속 승리가 무산되었고, 풀럼과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되는 기분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을 보면 리버풀 팬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듯 했는데, 교체 투입한 밀너, 누녜스 정도를 뺴면 잘한 선수를 찾기가 매우 힘들었지만 특히 리버풀이 자랑하는 중원 티-파-헨 조합이 승격팀의 중원의 에너지 레벨에 완전히 싸먹히면서 경기 운영에 크게 어려움이 갔다는 평이며, 그 중에서도 티아고는 고질적인 부상 문제를 호소하면서 또다시 후반 초반에 교체되는 등 향후 팀의 운영에 큰 딜레마를 안겼다. 그나마 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해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엘리엇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직까지 레귤러로 분류되기에는 어려운 만큼 중원 보강이 생각보다도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중원 에너지 레벨의 저하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나타났던 문제이므로, 이것이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리버풀이 다음 시즌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이번 여름에 중원 영입을 스킵하는 것은 큰 악수가 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폼이 회복된 것 같다며 호평을 받은 헨더슨과 알렉산더아놀드의 폼은 왜인지 본인들이 가장 안좋았던 때로 롤백했다. 중원 이외에 수비진 역시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며 과연 이 경기를 위해 제대로 대비를 하긴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특히 공중볼에 강하다는 평을 듣지만 정작 반 다이크 이외의 포백을 미스매칭으로 흔들면 속절없이 공중볼을 내주는 고질적인 약점은 전혀 고치지 못했고, 알렉산더아놀드는 앞으로도 우수한 타겟맨을 보유한 상대 팀들이 집중적으로 노리는 미스매칭 대상이 될 것임이 확실하다. 이날 마티프-알렉산더아놀드의 공중볼 경합승률은 0%, 미트로비치는 79%로 11개의 공중볼을 따냈다.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 브랜트포드와의 3-3 무승부 악몽을 연상시키는 경기였다. 반 다이크는 그때와 달리 공중에서는 상대를 지배했지만, 정작 팀이 누녜스의 동점골을 기점으로 착실하게 반격 스택을 쌓아가던 중,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미트로비치를 안일하게 수비하다 PK를 내주어 흐름이 뚝 끊겼고, 이는 겨우겨우 동점골을 우겨넣는 데에 그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여기에 피르미누 또한 영향력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나마 피르미누의 자리는 교체투입되어 좋은 활약을 펼쳐 줬던 누녜스가 곧 대체할 것으로 보이고 아직은 복귀하지 못하지만 조타도 있기 때문에 중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 가는 포지션일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누녜스의 약점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으며, 클롭 역시 누녜스를 폴스나인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 천명했기 때문에, 폴스나인의 보조없이 기존 중원의 창조력을 기반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새로운 플랜A가 빠르게 정착해야 하는데, 현재 스쿼드를 보면 숙제가 너무 많아보인다. 아무튼 첫 경기부터 반드시 승점 3점을 모두 획득해야 하는 일정이 잡혔음에도 삐끗했다는 점은 리버풀이 우승권으로 올라온 18-19 시즌 이후 2번의 1점차 준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찝찝한 스타트이다. 거기에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무승부를 기록한 웨스트햄 원정에서 0-2 승리를 거두며 더더욱 비교가 되었다. 클롭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인정했다. === 2R vs [[크리스탈 팰리스 FC|팰리스]] (홈, 1:1 무) === ||<-3><:>[[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50]][br]'''{{{#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br]2022년 8월 16일 화요일 04:00(UTC+9)}}}''' || ||<-3> '''[[안필드|{{{#410648 안필드}}}]] [[리버풀|{{{#410648 (리버풀)}}}]]''' || ||<-3> '''{{{#410648 주심: [[폴 티어니|{{{#410648 폴 티어니}}}]]}}}''' || ||<-3> '''{{{#410648 관중: 52,970명}}}'''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height=100]]||<|2> '''{{{#410648 {{{+5 1 : 1}}}}}}'''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FF 40%, #c4122e 40%, #c4122e 50%, #1b458f 50%, #1b458f 60%, #FFF 60%)"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height=100]]}}}|| || '''{{{#FFF 리버풀}}}''' || '''{{{#1b458f 크리스탈 팰리스}}}''' || || '''61' [[루이스 디아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32' [[윌프리드 자하]]''' || ||<:> '''57' [[다르윈 누녜스]]''' ||<:>'''[[레드 카드|[[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height=20]]]]'''||<:> '''''' || ||<-3><:>'''[[https://youtu.be/uotAaUUCtvs|{{{#410648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74926|{{{#410648 매치 리포트}}}]]'''|| ||<-3><:>'''{{{#FFF Man of the Match: [[루이스 디아스|{{{#FFF 루이스 디아스}}}]]}}}'''|| ||<-12> '''{{{#fff 리버풀 FC (4-3-3)}}}''' || || || || || || || || || || || || || || ||<-4> FW[br][[루이스 디아스]] ||<-4> FW[br][[다르윈 누녜스]] ||<-4> FW[br][[모하메드 살라]] || ||<-4> MF[br][[하비 엘리엇]][br]{{{-2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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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팰리스 부동의 에이스인 [[윌프리드 자하]] 역시 저번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부진하던 알렉산더아놀드와 헨더슨 쪽 측면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선수이다. 거기에 마티프가 또 다시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고, 한동안 그 자리에 대신 출전해야 하는 조 고메즈까지도 타박으로 출장하지 못하며 필립스가 나오는 등 부상 문제가 시즌 초반부터 터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여러모로 풀럼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리버풀인데, 그나마 리버풀 입장에서 좋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은 마네가 떠났지만 살라 또한 팰리스를 상대로는 다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술된 대로 공식전에서 무려 10연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클롭 감독이 경기 전 새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선발, 혹은 교체로 신입생들이 어느 정도 기회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 * 경기 내용 리버풀은 화두였던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필립스를 꺼내들었고, 전 경기 부상당한 티아고와 부진한 헨더슨은 엘리엇과 밀너로 대체했다. 누녜스가 선발로 첫 선을 보였다. 안필드의 힘을 받아 개막전 무승부를 지워내려는 리버풀은 초반부터 팰리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킥오프 후 50초 만에 알렉산더아놀드의 날카로운 휘어지는 크로스가 누녜스에게 향했으나 과이타가 먼저 쳐냈고 밀너가 세컨볼을 따낸 뒤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높게 떴다. 이후에는 우측에서 잘 만든 연계 플레이에 이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누녜스에게 떨어졌으나 누녜스가 홈런을 때려버리면서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후 리버풀은 점유율을 갖고 팰리스를 열심히 흔들었으나 좀처럼 뚜렷한 기회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선제골은 팰리스의 역습에서 나왔다. 살라가 우측에서 알렉산더아놀드와 연계한 뒤 돌파 시도를 한 것이 슐럽과 미첼의 협력 수비에 막힌 뒤 과이타가 자신에게 온 백패스를 걷어냈고, 이 공을 에제가 받은 뒤 달려오는 파비뉴를 제끼고 필립스의 배후 공간으로 들어가는 자하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자하가 반 다이크가 슈팅각을 좁히기 전에 알리송이 나온 틈을 타 침착한 파 포스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공격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슈팅 기회조차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2분의 추가 시간 끄트머리에 리버풀에게 코너킥 찬스가 찾아왔다. 코너킥은 안데르센이 높이 걷어냈으나, 밀너가 이를 헤더로 엘리엇에게 연결했고 엘리엇이 센스 있는 로빙 스루패스로 마킹이 풀린 누녜스의 뒷공간으로 넣어줬는데, 가슴 트래핑까지는 좋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빗맞은 것이 골대에 걸리면서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이 부지런하게 주도권을 잡고 팰리스의 골문을 두드리려고 했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큰 성과를 못보고 있는 사이, 56분 예기치 못한 누녜스의 돌발 행동으로 리버풀에 퇴색이 짙어졌다. 안데르센이 누녜스와 자리 싸움 과정에서 심리전을 걸었는지 누녜스가 격양된 반응을 보이며 폴 티어니 주심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안데르센이 누녜스를 제지하자 아예 안면에 박치기를 날린 것. 누녜스는 결국 다이렉트 레드를 받았고 0-1로 뒤진 리버풀은 10명으로 남은 30분 이상을 보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안필드가 차게 식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은 루이스 디아스였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밀너의 숏패스를 이어받은 디아스는 조르당 아이유를 시작으로 라크로케타와 슛페인트를 섞어가며 컷인해 팰리스 선수들 다섯 명의 수비 및 견제를 빠져나온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파 포스트에 빨려들어가며 원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수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었고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역전골을 노렸으나 팰리스에게 뒷공간도 허용했다. 78분에는 우측에서 올라온 두쿠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의 자하가 슬라이딩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왼쪽 포스트에 맞았다. 86분에는 헨더슨의 크로스가 길게 간 것을 반대편의 치미카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굴절되며 박스 부근의 살라에게 떨어졌고, 살라의 회심의 발리 슛이 벗어났다. 90분에는 세트피스에서 파비뉴가 떨군 공을 카르발류가 왼발 발리로 연결해봤으나 이마저도 벗어났다. 결국 리버풀은 개막 후 두 경기 동안 무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전보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 * 경기 총평 2연속 무승부도 뼈아프지만, 두 경기 연속 선제 실점과 함께[* 저번 시즌까지 합치면 리그 6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며, 챔피언스리그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8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다.] 안필드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한 경기. 첫 2경기에서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공격진보다 수비 및 중원 쪽에서 불안 요소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3R부터는 이 불안요소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현 스쿼드에서는 결국 마팁과 코나테가 건강하게 복귀해야 해결될 수 있을 문제인 만큼 향후에 부상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 그리고 경기 전체적으로는 중원에서 볼 운반이나 배급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살라가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양상이 거의 90분 내내 이어지며 1R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티아고의 공백을 크게 실감케 했고, 이 날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가진 누녜스는 결정적인 기회에서 빗맞은 슈팅을 연이어 날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유효슈팅 0개에 0득점을 기록했으며, 거기에 안데르센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향후 3경기를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팀이 3R에서 치러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등 여러모로 리버풀에게 악재가 많이 겹친 경기. 아이러니한 것은 경기 내내 쭉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던 루이스 디아스가 누녜스의 퇴장 이후로 갑자기 살아나면서 원더골을 넣는 등 반전의 여지를 남겼고, 역전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팀의 경기력도 좋아졌다는 것이다. === [[노스웨스트 더비|3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맨유]] (원정, 2:1 패) === ||<-3><:>[[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50]][br]'''{{{#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br]2022년 8월 23일 화요일 04:00(UTC+9)}}}''' || ||<-3> '''[[올드 트래포드|{{{#41064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410648 (맨체스터)}}}]]''' || ||<-3> '''{{{#410648 주심: [[마이클 올리버|{{{#410648 마이클 올리버}}}]]}}}''' || ||<-3> '''{{{#410648 관중: 74,147명}}}'''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bottom, #fff 3%, transparent 3%, transparent 15%, #fff 15%, #fff 16%, #da020e 16%), linear-gradient(60deg, #da020e 2%, transparent 2%, transparent 6%, #da020e 6%, #da020e 10%, transparent 10%, transparent 14%, #da020e 14%, #da020e 18%, transparent 18%, transparent 22%, #da020e 22%, #da020e 26%, transparent 26%, transparent 30%, #da020e 30%, #da020e 34%, transparent 34%, transparent 38%, #da020e 38%, #da020e 42%, transparent 42%, transparent 46%, #da020e 46%, #da020e 50%, transparent 50%), linear-gradient(300deg, #da020e 2%, transparent 2%, transparent 6%, #da020e 6%, #da020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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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FFF 마커스 래시포드}}}]]}}}'''|| ||<-12> '''{{{#fff 리버풀 FC (4-3-3)}}}''' || || || || || || || || || || || || || || ||<-4> FW[br][[루이스 디아스]] ||<-4> FW[br][[호베르투 피르미누]] ||<-4> FW[br][[모하메드 살라]] || ||<-4> MF[br][[제임스 밀너]][br]{{{-2 (73' 파비우 카르발류)}}} ||<-4> MF[br][[조던 헨더슨]][br]{{{-2 (59' 파비뉴)}}} ||<-4> MF[br][[하비 엘리엇]] || ||<-3> DF[br][[앤디 로버트슨]][br]{{{-2 (85' 코스타스 치미카스)}}} ||<-3> DF[br][[버질 반 다이크]] ||<-3> DF[br][[조 고메즈]] ||<-3> DF[br][[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 ||<-12> GK[br][[알리송 베케르]] || ||<-3> '''{{{#1e1e1e SUB}}}''' ||<-9> [[아드리안 산미겔]], [[하비 데이비스]], '''[[파비뉴]]''', '''[[코스타스 치미카스]]''', '''[[파비우 카르발류]]''', [[바비 클락]], [[스테판 바세티치]], [[나다니엘 필립스]], [[세프 판덴베르흐]] || * 경기 예상 개막 이후 내리 2연패를 기록하며 나락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력 자체도 2연패가 당연할 정도로 형편없었던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버풀 역시 상대적으로 약팀들과 맞붙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2무에 그치기는 했으나, 객관적인 경기력으로는 최소한 맨유보다 확연한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 당연히 리버풀로써는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올드 트래포드라는 그라운드의 특수성에 더불어 맨유의 분위기 반전 의지가 리버풀보다도 강해 마냥 결과를 낙관하기에는 어렵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OT에서 근래 리버풀의 성적이 리그 2연승으로 좋은 편이지만 언제나 OT는 리버풀에게는 힘든 원정길이었다. 양 팀 모두 상대팀 전력에 대한 걱정보다는 자멸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으로 명승부가 나올지는 솔직히 의심스럽지만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노스웨스트 더비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리버풀은 전술적인 측면에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고민할 거리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누녜스 징계의 여파로 기존 플랜 A를 재사용할 수밖에 없다. 클롭이 공격적인 재능이 장점인 엘리엇과 경험과 투지의 밀너 사이에서 고민을 해볼법 하지만, 벤치가 지나치게 얇아진 관계로 밀너가 벤치에 대기하는 쪽이 무난해보이긴 한다. 반면 맨유는 비록 사실상 2군을 상대로 한 친선 경기였지만, 시즌 전 리버풀 상대로 효과를 보았던 전방압박을 다시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자존심과 장기적 플랜을 버리고 호날두에게 모든 것을 걸 것인지 등 선택지는 많지만 믿음직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 문제. 그들로써는 완전히 내려앉아 수비에 전념하다 마음이 급해진 리버풀에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겠지만, 팀을 개혁하겠다고 데려온 감독이 버스를 세우는 모습을 보고, 안그래도 구단에 대한 불만이 머리끝까지 치솟았을 맨유 홈 팬들이 기뻐할 지는 의문이다. 한편 리버풀의 전방압박을 맨유의 수비진이 어떻게 풀어내려 할 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변수 중 하나로는 뜬금없이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 영입을 거의 확정지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영입이 되더라도 비자 문제 때문에 이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 자체는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건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기에 리버풀 입장에선 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경기 내용 전 경기들의 부진으로 인해 리버풀은 파비뉴를 벤치로 내리고 헨더슨을 6번으로 기용, 엘리엇과 밀너를 다시 좌우 중앙 미드필더 조합으로 내세웠다. 또한 팰리스 전에 교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고메즈가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낙점되었다. 누녜스의 공백은 피르미누가 선발로 복귀하며 메꿨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전진 패스들은 쉽게 리버풀의 중원을 가로질렀고, 9분 만에 맥토미니의 전진 패스 -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슬라이딩 패스로 엘랑가에게 1대1 찬스가 나왔는데 그의 파포스트를 노린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16분 만에 선취골을 득점했다. 엘랑가와 에릭센이 간단한 원투패스로 알렉산더아놀드와 고메즈 사이를 관통한 뒤 엘랑가의 컷백으로 박스 안쪽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산초가 침착하게 밀너를 속인 뒤 득점했다. 리버풀의 우측 수비가 다시 한 번 제 기능을 못하는 사이 엘랑가의 컷백이 산초가 원하는 부근보다 뒤로 향하며 충분히 적극성을 발휘한다면 막을 수 있었으나 또 다시 수비수들의 나사 빠진 수비로 인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밀너와 반 다이크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맨유가 비교적 깔끔하게 만든 공격 작업이기도 했으나 리버풀의 근래 수비가 내려앉은 상황에서도 얼마나 허수아비 같은지와 초반 집중력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는 리버풀이 볼을 더 많이 잡았으나 디아스가 좌측에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만 보였을 뿐, 실속 없는 모습들만 이어지며 맨유의 늪축구에 빠져들었다. 그나마 41분 로버트슨의 코너킥에 이은 밀너의 헤더 슈팅이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마침 골라인 커버를 들어온 리산드로의 몸에 맞고 벗어났고, 이후 세컨볼을 엘리엇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리버풀은 이번에도 전반 리드를 내준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하프타임 이후에도 리버풀은 맨유의 내려앉은 수비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가운데 추가실점마저 허용했다. 상대 진영에서 나온 세컨볼을 헨더슨이 어이없는 컨트롤 미스로 마샬에게 공을 헌납했고, 마샬이 고메즈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래쉬포드에게 찔러주며 1대1 찬스가 나왔다. 래쉬포드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제 리버풀은 2-0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문제는 두번째 골 이후에도 리버풀은 전혀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저 박스 안으로 의미없이 무딘 크로스만 반복되었고 이 중 하나가 운좋게 세트피스로 연결된 뒤 세트피스에서 세컨볼로 살라가 운좋게 득점했으나 그게 리버풀이 남은 시간 보여준 전부였다.[* 이 와중에 페르난데스는 공을 가지고 센터 서클로 돌아가려는 살라를 지나치게 제지하는 추태를 부렸고 심지어 살라에게 얼굴을 맞았다며 연기까지 시전했는데, 원래 경고가 나와야 하며 직전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은 페르난데스이기에 퇴장당해야 마땅한 장면이었으나 주심은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페르난데스의 공을 뺏으려는 살라에게 그만하라고 했다(...) 이에 평소 화를 절대 내지 않는 살라는 역대급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별다른 이벤트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리버풀의 OT 2연승이 마감되었고, 시즌 첫 패배를 3라운드 만에 당했다. ---- * 경기 총평 맨유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실리적인 축구를 한 것이 제대로 먹혀든 반면, 리버풀은 이 경기 포함 3경기 동안 팰리스 전 초반을 제외하면 아무런 팀 컬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원은 저번 시즌보다 배는 심각해진 모습으로, 티아고의 부재로 인한 공격 전개에서의 정확성 부재는 물론 전 두 경기에서 6번롤을 맡았으나 부진한 파비뉴와 이번 경기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두번째 실점의 빌미까지 제공한 헨더슨의 부진이 매우 심각한 상황. 이에 수비에서는 반 다이크의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우측 라인이 지속적으로 공략 대상이 되면서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공격에 주요 활로가 되어주던 알렉산더아놀드와 로버트슨의 플레이메이킹도 역대급으로 무딘 상황이다. 사실 중원의 붕괴, 지속적인 선제골 실점, 풀백의 공격 포인트 감소는 저번 시즌 극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보여졌던 트렌드인데, 이 경고음을 무시하고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을 누녜스 하나 산 다음 넘어가려는 이적시장 정책이 얼마나 되도 않는 짓거리인지 이 경기에서도 여실히 보여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최악의 팀 분위기를 그동안 천적이었던 라이벌 리버풀을 잡아내며 완벽히 바꿔놓은 반면 리버풀은 살라가 맨유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천적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경기가 되었다. 헨더슨은 물론 좌우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밀너와 엘리엇도 시종일관 좋지 못했고, 그나마 디아스가 고군분투했다. 주전 멤버들의 폼이 모두 가라앉은 가운데 마땅히 활약한 교체 자원도 카르발류를 제외하면 없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이 경기 패배를 기점으로 리버풀의 목표는 사실상 우승 경쟁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티켓 수성으로 변경되었다. 오히려 그간 리버풀이 해왔던 맨체스터 시티의 컨텐더 포지션은 아스날로 계승되는 듯한 모양새. === 4R vs [[AFC 본머스|본머스]] (홈, 9:0 승) === ||<-3><:>[[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50]][br]'''{{{#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br]2022년 8월 27일 토요일 23:00(UTC+9)}}}''' || ||<-3> '''[[안필드|{{{#410648 안필드}}}]] [[리버풀|{{{#410648 (리버풀)}}}]]''' || ||<-3> '''{{{#410648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410648 스튜어트 애트웰}}}]]}}}''' || ||<-3> '''{{{#410648 관중: 53,328명}}}'''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height=100]]||<|2> '''{{{#410648 {{{+5 9 : 0}}}}}}'''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height=100]]|| ||<:>'''{{{#FFF 리버풀}}}''' || '''{{{#FFF 본머스}}}''' || ||<:> '''3', 85' [[루이스 디아스]][br]6' [[하비 엘리엇]][br]28'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br]31', 62' [[호베르투 피르미누]][br]45' [[버질 반 다이크]][br]46' (OG) [[크리스 메펌]][br]80' [[파비우 카르발류]]'''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 || ||<-3><:>'''[[https://youtu.be/AenRNoY3D4Q|{{{#410648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74946|{{{#410648 매치 리포트}}}]]'''|| ||<-3><:>'''{{{#FFF Man of the Match: [[호베르투 피르미누|{{{#FFF 호베르투 피르미누}}}]]}}}'''|| ||<-12> '''{{{#fff 리버풀 FC (4-3-3)}}}''' || || || || || || || || || || || || || || ||<-4> FW[br][[루이스 디아스]] ||<-4> FW[br][[호베르투 피르미누]][br]{{{-2 (69' 제임스 밀너)}}} ||<-4> FW[br][[모하메드 살라]] || ||<-4> MF[br][[조던 헨더슨]][br]{{{-2 (70' 스테판 바세티치)}}} ||<-4> MF[br][[파비뉴]] ||<-4> MF[br][[하비 엘리엇]][br]{{{-2 (46' 파비우 카르발류)}}} || ||<-3> DF[br][[앤디 로버트슨]][br]{{{-2 (69' 코스타스 치미카스)}}} ||<-3> DF[br][[버질 반 다이크]] ||<-3> DF[br][[조 고메즈]] ||<-3> DF[br][[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br]{{{-2 (83' 바비 클락)}}} || ||<-12> GK[br][[알리송 베케르]] || ||<-3> '''{{{#1e1e1e SUB}}}''' ||<-9> [[아드리안 산미겔]], [[하비 데이비스]], '''[[제임스 밀너]]''', '''[[코스타스 치미카스]]''', '''[[파비우 카르발류]]''', '''[[바비 클락]]''', '''[[스테판 바세티치]]''', [[나다니엘 필립스]], [[세프 판덴베르흐]] || * 경기 예상 3R까지 2무 1패라는 원치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에 연이어 대패한 승격팀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가능하면 다득점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확실하게 뒤집어 놓는 것이 절실하다. 본머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한 전적이 매우 좋지 않고, 특히 살라는 본머스가 강등되기 전 본머스 전 모든 경기에서 득점할 정도로 본머스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직전 세 경기처럼 내려앉을 것으로 본머스가 좋은 수비 집중력과 조직력을 보인다면 리버풀에게는 자신들의 장기가 아닌 장기전이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 선제골을 실점하지 않고 득점하는 것이 관건인 경기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FSG의 오너인 [[존 헨리]]가 직관한다고 한다. ---- * 경기 내용 리버풀의 분위기 반전을 향한 강한 의지는 3분 만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세컨볼 싸움에서 볼을 앞으로 전진시킨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우측에서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노린 것이 수비수에게 블록되었으나, 뒤따라온 피르미누가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낀 뒤 올린 크로스가 디아스의 프리 헤더로 이어졌고, 이 헤더는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트레버스 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득점포는 쉬지 않았다. 본머스의 조약한 전방 압박과 넓은 공간을 스위칭과 빠른 전환으로 공략한 리버풀은 다시 한 번 우측을 공략, 살라가 조여들어오다가 박스 바로 바깥의 피르미누에게 내줬고 피르미누의 컨트롤이 약간 튄 것을 엘리엇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빠르게 연결해 무려 6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리엇이 기록한 첫 골이며, 엘리엇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억하는 세레머니를 하며 감격에 젖었다.] 28분에는 거의 중앙 미드필더마냥 연계를 하면서 신나게 전진하던 알렉산더아놀드가 피르미누와의 2대1 패스 후 우측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통렬한 장거리 슛으로 3-0을 만들었고, 31분에는 살라가 조여들어온 후 뒤쪽의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연결하려던 백패스가 본머스 수비수 맞고 크로스 마냥 박스로 들어간 것을 피르미누가 아크로바틱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4-0을 만들었다. 저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8강 2차전 벤피카를 상대로 한 홈 멀티골이 있었을 뿐, 리그에서 안필드 골이 없었던 피르미누이기에 더욱 값진 골이 되었다.[* 피르미누의 리그에서의 마지막 홈 득점은 무려 2020년 12월 17일에 펼쳐진 20-21 시즌 13R 토트넘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리버풀은 본머스를 쉼없이 두들겨 팼다. 45분 역습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본머스의 포백을 앞에 두고 깔아찬 중거리 슈팅이 트레버스의 선방에 막혔으나, 이후 반 다이크가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파워 헤더로 돌려넣으며 리버풀은 5-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리버풀은 무자비했다. 킥오프 후 1분 만에 알렉산더아놀드 특유의 서슬퍼런 얼리 크로스가 디아스에게 연결되는 것을 메팜이 막으려다가 그만 자책골을 기록했고, 62분에는 짧은 코너킥에서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가 헨더슨을 지나쳤고, 슈팅이 될 줄 알고 몸을 던진 트레버스가 공의 궤적을 막았으나 세컨볼을 헌납하자 문전 앞의 피르미누가 그대로 밀어넣어 7-0을 만들었다. 80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왼쪽 배후 공간으로 들어가는 치미카스를 향한 롱패스로 전환, 치미카스가 이를 완벽에 가깝게 떨궈줬고 카르발류가 남다른 슈팅 스킬을 발휘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버풀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다. 85분에는 치미카스의 역발 코너킥을 니어포스트에서 디아스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9-0을 만들었다. 이후 큰 이벤트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리버풀은 여러 기록을 남긴 채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 * 경기 총평 출전한 선수 전원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넘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부진을 지속했던 헨더슨과 시즌 개막 후 계속 부진하던 파비뉴의 폼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인지 일시적으로 돌아온 것인지는 봐야겠지만, 절정일 때 보여준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은 단단한 코어와 함께 경기를 진행했고, 양 풀백들의 킥력이 엄청난 날카로움을 발휘하면서 본머스의 측면을 시종일관 쑤셨다.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인지 리버풀은 이미 시체가 된 본머스를 죽어라 패면서 결국 이는 '''프리미어 리그 단일 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를 만들어내었다.[* 1994-9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입스위치 타운(9-0), 2019-20 시즌 사우스햄튼 vs 레스터 시티(0-9), 2020-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사우스햄튼(9-0)과 타이 기록이다.][* 여담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19-20 시즌 레스터 시티와 20-21 시즌 맨유에게 두 번이나 0-9 대패를 당한 사우스햄튼 공식 트위터에서는 9-0이 되자 자신들의 엠블럼으로 얼굴에 합성된 스파이더맨 두명이 서로를 가리키는 [[https://twitter.com/SouthamptonFC/status/1563555220562808834?s=20&t=hx5bXDHuB-tAPCPJFI3iNA|밈 사진]]을 올려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음을 표현했고 본머스 공식 트위터의 경기 결과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할 말 있으면 우리에게 DM을 보내라는 [[https://twitter.com/SouthamptonFC/status/1563556617710231556?s=20&t=j8lA7Yv01Ga5ZkAPEx5exg|답변]]을 했다.] 리버풀로서도 프리미어 리그 사상 첫 9점차 승리이자 프리미어 리그 이전까지 포함하면 1896년 풋볼리그 디비전 1 로더럼 타운을 상대로 10-1로 이긴 이후 126년만이다. 덤으로 9-0 승리는 1889년 9월에 팰리스를 상대로 9-0으로 이긴 이후 132년 11개월만이다. 그렇지만 본머스가 왜 본인들이 강등 유력 후보로 분류되는지 알 수 있을 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시즌에 리버풀이 가진 문제점들을 완벽히 해결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이것이 일시적인 승리가 아님을 증명하려면 리버풀은 훨씬 더 강한 상대들을 상대로도 똑같은 중원 장악력과 측면에서의 공격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빠르게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스테판 바이체티치, 바비 클락 같은 어린 선수들이 교체로 들어오며 이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바이체티치는 20분 동안 상당히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프리 시즌에서의 활약상을 이어갔다. 한편, 이 경기 이후 화요일 본머스는 [[스콧 파커]] 감독을 경질하였다. === 5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뉴캐슬]] (홈, 2:1 승) === ||<-3><:>[[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height=50]][br]'''{{{#FFF 2022-23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br]2022년 9월 1일 목요일 04:00(UTC+9)}}}''' || ||<-3> '''[[안필드|{{{#410648 안필드}}}]] [[리버풀|{{{#410648 (리버풀)}}}]]''' || ||<-3> '''{{{#410648 주심: [[안드레 마리너|{{{#410648 안드레 마리너}}}]]}}}''' || ||<-3> '''{{{#410648 관중: 53,316명}}}''' ||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height=100]]||<|2> '''{{{#410648 {{{+5 2 : 1}}}}}}'''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FF 8%, #000 8%, #000 20%, #FFF 20%, #FFF 32%, #000 32%, #000 44%, #FFF 44%, #FFF 56%, #000 56%, #000 68%, #FFF 68%, #FFF 80%, #000 80%, #000 92%, #FFF 92%)"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height=100]]}}}|| || '''{{{#FFF 리버풀}}}''' || '''{{{#FFF 뉴캐슬 유나이티드}}}''' || || '''61' [[호베르투 피르미누]][br]90+8' [[파비우 카르발류]]''' || [[파일:득점 아이콘.svg|height=20]] || '''38' [[알렉산데르 이사크]]''' || ||<-3><:>'''[[https://youtu.be/RAuKbMJbXH8|{{{#410648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premierleague.com/match/74958|{{{#410648 매치 리포트}}}]]'''|| ||<-3><:>'''{{{#FFF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FFF 모하메드 살라}}}]]}}}'''|| ||<-12> '''{{{#fff 리버풀 FC (4-3-3)}}}''' || || || || || || || || || || || || || || ||<-4> FW[br][[루이스 디아스]] ||<-4> FW[br][[호베르투 피르미누]][br]{{{-2 (69' 제임스 밀너)}}} ||<-4> FW[br][[모하메드 살라]] || ||<-4> MF[br][[조던 헨더슨]] ||<-4> MF[br][[파비뉴]] ||<-4> MF[br][[하비 엘리엇]] || ||<-3> DF[br][[앤디 로버트슨]][br]{{{-2 (71' 코스타스 치미카스)}}} ||<-3> DF[br][[버질 반 다이크]] ||<-3> DF[br][[조 고메즈]] ||<-3> DF[br][[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br]{{{-2 (71' 파비우 카르발류)}}} || ||<-12> GK[br][[알리송 베케르]] || ||<-3> '''{{{#1e1e1e SUB}}}''' ||<-9> [[아드리안 산미겔]], [[하비 데이비스]], '''[[제임스 밀너]]''', [[커티스 존스]], '''[[코스타스 치미카스]]''', '''[[파비우 카르발류]]''', [[조엘 마티프]], [[스테판 바세티치]], [[나다니엘 필립스]] || * 경기 예상 비록 본머스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당분간 쉽지 않은 상대들과 연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첫상대는 엄청난 자본력을 가진 새로운 구단주와 젊은 감독의 재기를 바탕으로 빅6를 위협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뉴캐슬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이며, 3R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3-1까지 몰고가며 패배 직전까지 끌고 갔을 정도로 저번 시즌 후반기 이상의 인상 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뉴캐슬의 스타 [[알랑 생막시맹]]과 공격의 주역 [[칼럼 윌슨]], 중원의 핵인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야심차게 영입한 [[알렉산데르 이사크]] 역시 바로 주전 출전이 가능할 지는 의심스럽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고, 올시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 수비진에게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장신의 [[크리스 우드]]는 비록 느리지만 미스매칭 또는 세컨볼에 주의할 필요가 있고 우측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겔 알미론]]이나 중앙 미드필더로서 적극적인 침투와 강인한 피지컬로 2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엘링톤]] 역시 요주의 대상이다. 반면 리버풀은 부상, 징계 복귀 멤버가 없는 가운데, 엘리엇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으나 경기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치뤄지는 주중경기로 벤치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입장이다. 따라서 현시점 리버풀 최선의 방어는 이른 선제득 점이다. ---- * 경기 내용 리버풀은 예상대로 이전 경기와 동일한 선발라인을 들고 나왔고, 뉴캐슬은 이적생 이사크를 바로 선발로 내세우며 스피드를 통한 역습으로 리버풀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뉴캐슬의 수비에 중점을 둔 전략은 잘 먹혀서 리버풀이 점유율을 주도하면서 슈팅도 가져갔으나, 전반전에 더 위력적인 찬스들을 만들어 낸 것은 역습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 뉴캐슬이었다. 11분 살라의 포스트 플레이를 거친 플레이로 끊어낸 댄 번의 태클이 윌록의 리버풀의 중원을 가로지르는 볼운반을 거쳐 좌측의 이사크까지 연결되었고 컷인 후 슈팅까지 연결되었으나 크게 떴다. 17분에는 맷 타겟이 살라의 수비 가담이 늦은 사이 빠르게 중앙으로 볼을 낮게 보내 프레이저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프레이저의 중거리 슛이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은 자신들의 장기인 우측에서 가운데로 조여들어오는 공격으로 응수했고 34분 엘리엇이 우측에서 출발해 헨더슨과의 2대1 패스 이후 센스 있는 터치로 윌록의 압박을 벗겨낸 뒤 라인과 라인 사이의 피르미누에게 연결, 피르미누가 트리피어와 러셀스 사이를 짤라들어간 루이스 디아스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디아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포프를 벗겨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슈팅 각과 밸런스를 잃었고 결국 슈팅이 높게 뜨고 말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 선제골은 뉴캐슬이 가져갔다. 37분 알렉산더아놀드의 롱패스가 중원에서 짤리면서 뉴캐슬에게 다시 속공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알미론이 로버트슨이 오버래핑한 공간을 잘 파고들어 반 다이크를 끌고 다니다가 트리피어에게 내주었다. 트리피어가 이삭에게 시도한 패스는 헨더슨에게 짤렸으나, 세컨볼을 롱스태프가 회수해 순간 반 다이크와 고메즈 사이 넓게 벌어진 공간 사이로 들어가는 이사크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로 1대1 기회를 내줬으며, 이사크가 침착하게 강력한 슈팅으로 알리송을 뚫어내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을 넣은 뉴캐슬은 포프와 수비진을 믿고 더욱 웅크렸고, 오히려 54분 프레이저의 침투 패스에 이은 고메즈의 뒷공간을 파고든 이삭의 단독 역습 끝에 멀티골로 리버풀을 침묵시키는가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한숨 돌린 리버풀은 60분 헨더슨의 좌측에서 한번에 살라를 겨냥한 로빙 패스를 살라가 디아스에게 떨궈줬으나 뉴캐슬 수비의 방해로 뒤로 흘렀고, 엘리엇이 루즈볼을 잡고 슈팅을 날렸으나 포프가 안정적으로 캐치해냈다. 유효 슈팅으로 혈을 뚫은 리버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른 공격 전개로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알리송이 굴린 공을 후방에서 받은 파비뉴가 라인과 라인 사이의 엘리엇에게 정확한 패스로 속공의 기점이 되어주었고, 엘리엇이 살라와 댄 번 사이로 스루패스를 집어넣으며 우측에서 속도 경쟁을 유도했다. 당연히 살라가 한참 먼저 도달해 안정적으로 컷인 자세를 취한 뒤 패스/돌파 옵션들을 살피다가 마침 공격에 가담한 피르미누에게 내주었고, 피르미누가 깔끔하게 반대편 포스트로 깔아차는 오른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간만에 리버풀의 중원에서 측면으로 볼을 빠르게 뽑아내며 만들어낼 수 있었던 득점이었고, 무엇보다도 엘리엇의 패싱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동점골 허용에도 뉴캐슬은 무승부라도 챙겨가려는 심산으로 좀처럼 라인을 올리지 않았다. 리버풀이 계속 두드리는 가운데 79분 디아스가 컷인 후 날린 강슛을 포프가 펀칭해냈다. 이후 엘리엇이 우측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댄 번에게 공을 뺏겼으나 번의 클리어링이 압박을 들어온 엘리엇에 맞고 굴절되어 살라에게 떨어졌고, 살라가 빠르게 문전 쪽 디아스에게 연결했으나 디아스의 슈팅이 트리피어의 블록에 막혀 속도를 잃으며 포프가 쉽게 잡아냈다. 경기 막판까지 리버풀은 계속 뉴캐슬을 두드렸고 뉴캐슬은 시간을 끌기 위해 침대축구까지 시전하면서 리버풀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의 이런 노골적인 시간 지연 행위는 5분이라는 짧지 않은 추가시간으로 이어졌고, 추가시간에서마저도 지연 행위를 벌이면서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마련되었다.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밀너가 높게 띄운 공을 고메즈가 헤더로 건드린 것이 박스 안에서 높게 떴고 살라와 윌록 사이에서 핀볼 상황이 나왔는데, 살라가 어깨로 건드린 것을 근처에 있던 카르발류가 냅다 슈팅을 갈긴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며 극장골이 터졌다. 이 골과 함께 휘슬이 울리면서 리버풀이 극적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가며 뉴캐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 * 경기 총평 본머스 전의 대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뉴캐슬 전은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리버풀은 뉴캐슬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 60분까지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으며 이번에도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다행히 동점골 상황에서 뉴캐슬의 라인이 벌어져 있던 것을 파비뉴 - 엘리엇 - 살라를 통한 빠른 전개로 뚫어내며 균형을 맞췄고, 이후 계속 내려앉아 있던 뉴캐슬을 두들긴 결과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결정력은 본머스 전 득점들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처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번 경기도 다를 바가 없었다. 2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6개에 불과했던 반면, 수비벽에 9개나 막히고 골대밖으로는 8개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경기 19개의 슈팅 중 12개를 유효슈팅으로 기록하며 9골을 뽑아낸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상대가 경기 내내 밀집 수비를 펼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아스를 제외한 리버풀 선수들의 중거리 슈팅이 형편없었다는 점이 특히 아쉬웠다. 특히 살라는 2도움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초반 5경기 2골이라는 살라 답지 못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편 피르미누가 전반적으로 애매한 경기력과는 달리 또다시 안필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누녜스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꿔주었고, 선발 출전한 엘리엇과 교체로 들어온 카르발류가 본머스 전에 이어 뛰어난 경기 기여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카르발류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앞으로 일정 속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머지사이드 더비|6R]] vs [[에버튼 FC|에버튼]] (원정, 0:0 무)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