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승총 (문단 편집) == 단점 == * '''장전 시간이 상당히 길다.''' 화약을 두 번에 걸쳐 넣고, 총알을 끼우고, 막대기로 화약과 총알을 잘 눌러 섞어주고, 고정대에 화승을 꽂고, 화승에 불을 붙이고 사격하는 식이다. 고작 '''한 발'''을 쏘기 위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우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하니 1분에 두세 발을 쏘는 사람이 명사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한반도의 사냥꾼들은 1분에 4~5발을 쏘았다는 기록이 결코 적지 않은데, 20초와 12~15초의 차이가 많은 듯 적고, 적은 듯 많은 차이라 화력이 33~67% 상승했다 볼 수 있어 나선정벌 시기부터 쭉 조선의 포수들을 많이 요구했다.] 물론 밑에 서술된 것처럼 이 험난한 과정 중 한두 가지를 빼먹어 화승총을 못 쓰게 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실제로 [[임진왜란]]때 [[신립]]이 이 점을 강조하여 화승총이 조선군에게 큰 위협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선조에게 강조했고, 어느정도 들어맞았다. 신립의 기병대는 늪지대에서 기병을 운용했던 탓에 그 기동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에서 집중 포화를 당해 전멸당한 것이지, 화승총의 성능만으로 기병을 제압했다기엔 무리가 있다. * 화승을 점화하면 꺼지지 않게 계속 일정시간마다 뽑아줘야 한다. 그래서 [[화승총병]]은 보통 팔이나 모자에 여분의 화승을 줄줄 감고 다녀야한다. 특히 [[30년 전쟁]] 당시 총병들은 모자와 상의 곳곳에 흰 화승줄이 감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에서도 철포병이 팔에 화승을 둘둘 맨 장면이 잘 구현되었고,[* 그 외에도 총병이 총을 한 번 쏜 다음에 재장전할 동안 활과 [[투석]]으로 원거리를 보조하는 것도 나왔다.] 영화 [[알라트리스테]]를 보면 화승의 불똥을 살리기 위해 가끔씩 후후 불어주는 모습이 잘 표현된다. * 사격 중에도 화승 관리는 계속 주의해야 한다. 발사 시에 화약접시에 고개를 처박은 화승이 폭발압에 불이 꺼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때문에, 숙련된 사수는 반 접기라고 해서 화승 끈의 양쪽 끝단 모두에 불을 붙여두고 있다가 한쪽이 꺼지면 다른 쪽으로 붙이는 기법을 쓰기도 했다. * 타는 냄새가 솔솔 나기 때문에 매복, 기습이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냄새만 나는 게 아니라 '''불꽃도 선명하다.''' * 이미 불이 붙어있는 화승을 상시 휴대하기 때문에, 화약고 같은 화재위험구역에서는 절대 경계 근무를 설 수 없다! 이런 임무에는 보통 휠락이 사용되었다. * [[총]]을 쏘려면 화승에 불을 붙여야 하며, 화승에 점화하기 위해서 [[횃불]]이나 [[모닥불]]을 피우고 거기에 불을 붙여야한다. 아니면 [[부싯돌]]이라도 튕겨서 불 붙이든지. 밤에 습격을 받으면 대응사격 따위는 불가능하다. 비상용, 호신용으로 갖고 다니다가 급하게 뽑아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임무 역시 [[휠락]]이 차지했다. 당시에도 현대의 [[라이터]] 비슷한 물건이 있긴 했지만 작은 상자에 부싯돌, 철편, 부싯깃을 담아두고 다니는 형태였기 때문. * 비가 오면 사용에 있어 매우 큰 지장을 초래한다. 하지만 비가 오면 거의 못쓰게 되어버린다는 단점은 이후의 수발식 [[머스킷]]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화승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비가 오면 화약 접시의 점화약이 젖어 못쓰게 되기 때문이다. [[퍼커션 캡]]의 개발 이후에는 습기에 좀 더 강해졌지만 [[흑색화약]] 자체가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무연화약]]의 발명 이후다. 그래서 무연화약과 [[후장식]] 총기의 발명 이전까지 습지에선 [[활]]이 운용하기 더 좋았다. 활의 경우 아교풀을 사용하는 [[각궁]] 등의 복합궁의 경우를 제외하면 습기에 그렇게까지 크게 영향받지는 않는다. [[쇠뇌]]는 보통 복합궁이 아니므로 습기와 관계 없이 운영 가능하다. * 후대 [[플린트락]] 시대에서도 종종 벌어진 일이지만, 가끔 병사들이 총알 넣는 장전봉(꼬질대)을 빼지 않고 사격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모든 전장식 총들은 장전봉 없으면 장전을 못한다. 당시 총알 없이 화약만 넣고 공포탄 사격할 때 방심하고 병사들 앞에 있던 교관이 발사된 장전봉에 관통상을 입는 사고도 있었다.[* 플린트락 머스킷이긴 하나, 영드 [[샤프 시리즈]] 1편 샤프의 소총수에서도 [[패트릭 하퍼]]가 꼬질대를 넣고 사격해 프랑스군을 관통상으로 사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를 고증하기 위해서인지 개그로 풍자하기 위해서인지 찰튼 헤스턴과 크리스토퍼 리가 출연한 영화 사총사에서 위그노 군에 잡힌 로슈포르가 총살을 당할 뻔 할때 총알과 함께 장전봉이 날아오는 장면이 있다. 총신 내부의 마찰과 장전봉 자체 질량 그리고 손잡이 부분이 뭉툭한 특징 때문에 발사된 장전봉에 맞아죽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아주 근거리라면 이걸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 위와 비슷한 유형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사례로 '''깜빡하고 화약을 안 넣고 총알을 장전하는''' 상황. 순서를 헷갈려서 화약보다 먼저 총알을 넣는 경우도 있었다. 장전할 때 와딩을 대고 꼬질대로 꾹꾹 눌러서 장전하므로 거꾸로 놓고 탁탁 치는 정도로는 당연히 안 빠지며 전장식의 특성상 뒤에서 밀어낼 방법도 없으므로 한방에 사용 불능이 되어버린다. 길다란 막대에 끝부분이 와인 오프너처럼 생긴 전용 도구를 사용해서 납탄을 후벼파서 고정한 뒤 당겨서 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건 총알이 총신과 꽉 맞물리는 경우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총알의 직경이 총구보다 작은 경우는 별 문제가 없었다. 총알이 작으면 명중률이 좀 떨어지고 총구를 조금만 아래로 향해도 총알이 굴러나와 아래를 조준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재장전이 월등하게 빨라져서 일부러 작은 총알을 쓰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