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혐성국 (문단 편집) == 배경 == ## 나무위키 문서에서 '개요' 문단을 제외한 문단이 2개 이상 존재할 경우, '상세', '소개', '설명'이라는 문단명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우선합니다. '편집지침/일반 문서 3. 서술 우선 순위'를 참고할 것. 대영제국의 전성기인 19세기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본격화되어 서구가 그 폭발한 국력을 비서구 국가로 돌리고 무력을 동원한 침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국주의]] 사상이 팽배했던 시절이었다. 무력을 앞세워서 미개척지를 식민지화하고 자원을 수탈하는 건 웬만한 강대국이라면 기본 베이스로 세팅되어 있던 때였다. 사실 식민제국주의 시절 영국이 벌인 각종 만행은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비롯해 [[식민지]]를 보유한 전적이 있던 서방권 국가들이나 웬만한 강대국이라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전부 했던 행동이지만[* 심지어 약소국이었던 조선의 [[고종]]마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청일전쟁]]에서 [[청나라]]와 일본이 전쟁을 끝내고 청나라가 본국으로 돌아가자 간도를 점령해 영토로 편입하려 시도했다.] 19세기 패권국으로서의 영국의 영향력과 본토 면적 대비 해외 식민지 영토가 가장 거대했기 때문에 더 주목받는 측면이 있다. 거기에다 영국도 일본과 똑같은 제국주의 섬나라라는 프레임과 현 패권국인 미국 또한 영국의 식민지였던 [[13개 식민지]]로부터 출발한 만큼, "[[만악의 근원|미국의 제국주의도 뿌리를 따져보면 영국]]"이라며 끌어들이는 논리까지 더해졌다. 다만 역사에 대한 평가는 현대적 도덕적 관점이 아닌 당시의 보편적인 시대상과 배경 등을 고려해야 하며,[*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고려하라는 뜻이지, 과거에 벌어진 사건이 현대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현대의 관점을 아예 배제해서는 안 된다.] 정확하지 않은 루머나 공과 중 과만 선택 열거하면 그 어떤 국가도 악으로 묘사할 수 있다는 점 역시도 유의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국내 인터넷상에서 퍼지는 혐성국이라는 밈과 별개로, 정작 영국은 [[영연방]]을 통하여 구 식민지 국가들과 경제적/문화적/사회적/정치적으로 깊은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물론 피지배국들이 민간에서는 민족감정의 일환으로 영국을 비판하는 일은 많지만 영국과의 공식적 수교에서는 그런 감정을 접어두고서 일단은 깊은 교류를 이어나간다. 이것은 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그나마 식민지들의 평화로운 독립을 허용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국력이 추락한 측면이 가장 컸지만 이는 전후에도 식민지 고수에 집착한 타 유럽국가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영국은 1931년부터 이미 웨스트민스터 헌장을 통해 식민지에 적어도 독립할 역량을 봉쇄할 수 있는 선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며 현재의 영연방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다.]는 역사적 맥락, 영국과의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 등 많은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하여간 타 식민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영국이 구 식민지들과 관계가 원활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도 식민지 독립 운동을 무력으로 탄압하고 전쟁까지 거쳤던 역사와 대비된다. 한국과 일본도 공식적인 외교 관계는 밀접한 편이지만 영연방 국가처럼 서로에게 대놓고 다중국적 취득 우선권이나 취업비자 우선권이나 거주자 투표권 부여 등 상호 특권들을 부여하지는 않아서 한국인들이 영연방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영국과 함께 [[식민제국]] 투톱이었던 [[프랑스]]도 영국 못지 않게 혐성국으로 꼽힌다. 실제로 [[프랑스 식민제국]]도 스케일은 영국에 밀렸을 뿐 타 열강은 가볍게 압도하며 식민지에서의 만행 수준은 영국보다 더욱 악랄했다. 게다가 전후 식민지가 해체되고 나서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은 크게 약해졌지만 그 이후에 국제 외교에서 식민지에 관해 트러블을 별로 만들지 않은 영국과 달리 프랑스는 끝까지 식민지를 포기하지 않고 옛 식민지 국가와 [[베트남 독립 전쟁|전쟁까지 불사하다가]] 끝내는 [[알제리 전쟁|패전한 역사가 있는데도]], 현재까지 과거 식민지 국가의 내정에 대놓고 간섭하는 제국주의 시절의 외교를 유지하기 때문에 영국이 제국주의 건으로 비판받을 때 프랑스도 세트로 비판받으며, 영국이 '혐성국'으로 불리는 것처럼 프랑스도 현시대 중화인민공화국 못지않은 패악질로 인해 '유럽 짱깨'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혐성국' 드립을 꺼낼 때 주 소재는 보통 현 패권국인 미국이 중동, 남미에 저지르는 쿠데타 사주, 통수, 갑질이나 과거 패권국이었던 소련이 위성국에 저질렀던 패악, 21세기 [[중국]]이 [[일대일로|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저지르는 사채놀음]] 및 아시아 일대에 저지르는 문화침탈 등 유사 제국주의적 정책, 그리고 파룬궁, 위구르, 티벳에서 현재진행형인 인권 탄압보다는 18~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영국을 필두로 서구(주로 영국과 프랑스)가 행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를 나눠먹은 각종 밀약, 다중계약, 통수들의 역사이다.[* 그러나 당시의 일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수가 일을 벌인 건수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하기에 마냥 과거의 일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상술한 중국은 현대 국제사회에서 세계구급 민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조롱성 밈을 넘어 깊은 혐오가 동반되어 조리돌림을 당한다.[* 미국은 [[민주주의/밈]]이 혐성국 드립 역할을 맡기도 하지만, 종종 좋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영국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서방권 대부분 국가의 제국주의 시절도 인터넷에서 비난의 대상이다.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아프리카가 친중/친러인 것과 중동 난민 문제는 100% 서방권의 자업자득"이라는 반응도 존재한다. 이슬람권 출신 난민과 이민자들 중 몇몇이 유럽에서 테러, 살인, 성폭력을 일으키면 이슬람을 경계하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하지만 유럽 제국주의의 업보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특히나 아프리카에서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국가들이 러시아를 가까이하고 프랑스를 몰아내려고 하는 움직임은 단순히 드립으로 치부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한국 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에서도 도덕적 감수성과 [[정치적 올바름]]의 확산과 함께, 과거 제국주의의 대표격 이미지 국가로서 영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증가했다. 이는 영국 내에서조차 다를 건 없어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802097_32531.html|노예무역상의 동상을 강바닥에 수장시켜버리는가 하면 벵골 대기근과 관련 있는 윈스턴 처칠을 인종차별주의자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했을 때 옛날에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의 일부 누리꾼들이 조롱을 하기도 했다.[[https://arca.live/b/singbung/58281611|#]] 다만 SNS 등의 현지 일부 누리꾼의 의견을 일반화하는 것은 오류로서 일례로 [[반영]]감정이 심하다고 알려진 [[아일랜드]]조차 엘리자베스 2세의 붕어소식에 총리와 대통령의 공식적인 조의 및 정부청사 역시 아일랜드 국기를 내리며 애도를 표시한 바 있고[[https://twitter.com/merrionstreet/status/1567957690629980168?s=21&t=c1eUyqOGj3LLtDRmthTpuw|#]], 2011년 엘리자베스 2세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엔 아일랜드 국민의 77%가 여왕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생각한 것 만큼 일반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https://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ireland/8513971/Ireland-prepares-for-what-was-recently-unthinkable-welcoming-a-British-queen.html|#]] 또 200년 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는 9월 11일을 '국가 묵념의 날'로 지정하며 붕어에 애도를 표시한 바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인도정부의 공식적, 외교적인 입장이 그렇고, SNS상에선 영국 여왕의 추모에 관해서 부정적인 여론도 비등하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5086600077|#]] 이에 대해 국내 일부에선 [[일본의 우경화]]에 앞장서 한국에서 비호감스택을 쌓을 대로 쌓은 [[아베 암살]] 당시조차도 한국도 공식적으로는 정부 차원에서 조의를 표했을 정도로 공식/외교적 입장은 국민 정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절하할 수 있다. 하지만 아베의 경우 최소 한국인의 긍정적인 평가가 인도처럼 절반이 아니며, 거의 모든 나라가 단순 형식상 표하는 조의와 한 나라가 외국정상의 서거에 대해 아예 "국가 추모의 날"을 지정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서 이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틀린 비유이다. 더욱이 인도는 [[콜카타]]에 있는 여왕을 기리는 거대 기념관인 ''''빅토리아 메모리얼'''' (Victoria Memorial)을 현재까지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해당 아베를 통한 비유 주장은 더더욱 넌센스에 가깝다.] 여담으로 이러한 혐성국 드립과는 정반대로 제국주의를 [[재평가]]하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이 서구에서는 2000년대부터, 한국에서 관련 서적의 번역은 201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련 대표 학자는 [[니얼 퍼거슨]]인데, 정작 한국 인터넷에서는 그에 맞물리는 시기에 본 항목의 혐성국 드립 등 제국주의 비판이 대두한 관계로 비판의 대상으로 굴러 떨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