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스티아 (문단 편집) === 올림포스 3대 처녀신 === '''올림포스 최초의 처녀신'''이자 조카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와 함께 올림포스 3대 처녀신이다. 남매끼리 결혼하는 올림포스에서 친척관계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지만 일단 헤스티아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적장녀이자, [[제우스]]의 누나라서 촌수 상 아테나와 아르테미스의 고모로 둘보다 1세대 앞선 최초의 처녀신이다. 반면 아테나는 제우스의 첫번째 정처 [[메티스]] 소생의 유일한 적장녀이며 아르테미스는 [[레토]] 소생의 사생아로 둘 다 무예와 전투를 주관하는 투희 계열의 여신이지만, 헤스티아는 앞서 말했듯이 크로노스와 레아의 적장녀이나 무예와 전투와는 거리가 먼 자애로운 현모양처상에 화로와 가정의 신이라는 차이점도 핵심이다. 처녀신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남자와 엮이거나 덮쳐질 위협에 놓이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기 마련인데[* 일단 [[아르테미스]]는 [[알로아다이|오토스와 에피알테스 형제]]에게 신붓감으로 노려지다가, 스스로의 기지와 아폴론의 책략으로 오토스와 에피알테스를 죽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남신의 마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건 아끼던 요정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칼리스토]]와 타이게테도 순결의 맹세를 했으나 아버지인 제우스가 그들을 강간하여, 자신의 영역인 순결의 범위를 침해하는 엄연히 신계의 위반을 저지르는 바람에 강제로 아이를 낳고 말았다. 칼리스토는 이에 해명하려다가 귀와 눈을 싹 닫은 헤라에게 가장 잔인하고 억울하게 곰으로 변할 뿐만 아니라, 명예도 회복 못하고 인간으로서의 아름다운 본모습도 되찾지 못한 채 별자리로 박제당해야 했다. 아르테미스의 시종이었던 [[다프네]]도 자신이 모시는 신의 쌍둥이 형제인 [[아폴론]]에게 강간당할 뻔하자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월계수가 되어야만 했다. 판본마다 다르지만 언제는 본인의 의지로 [[오리온]]과 결혼해서, 처녀신으로서의 맹세와 순결을 포기할려는 [[직무유기]]를 저지를 뻔한 적도 있다. 게다가 [[아르테미스]]는 12주신이라고는 해도 [[일리아스]]에서 [[헤라]]에게 대들었다가 크게 깨질 정도로 신들의 여왕인 헤라보다는 권위가 낮으며, 하필 자기 휘하의 요정들을 덮친 작자가 최고신이자 본인에게 순결을 지킬 권리를 준 제우스라서 보복하고 싶어도 그럴 힘이 없었다. [[아테나]]도 겁탈을 시도한 헤파이스토스를 제압했으나 의도치 않게 에릭토니오스의 탄생에 기여해버린 탓에 [[가이아]]의 강요로 어머니 역할을 해야 했던 적이 있었다.], 헤스티아는 [[아르테미스]]와 [[아테나]]와 달리 단 한번도 휘말릴 여지 없이 여유롭다. 거기다 본인의 여사제들이 강간당했을 때도 순결을 잃었다고 쫓아내기는커녕, 당사자들과 사생아들을 사랑과 관용으로 끌어안아 비호해주었다고 한다. 원하는 여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취했던 [[제우스]]가 건드리려는 시도조차 않은 것을 이유로 숨겨진 최강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고대 문명 사회에서 불이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와 영향력을 지닌 점을 감안하면 '최강자'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헤스티아에게 공개적으로 구혼한 신이 [[포세이돈]], [[아폴론]], [[아레스]]였는데 셋 모두 지위가 높고 한 성깔하는 걸로 유명한 남신으로 서로 헤스티아를 차지한답시고 전쟁까지 일으킬 뻔했다. 하지만 헤스티아는 세 남신들의 구애를 모두 물리쳤다. 누군가의 아내로 살지 않고 조용히 올림포스 화롯가의 화덕을 돌보며 세상 모든 가정을 돌보는 신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우스는 누나 헤스티아를 존중해 순결을 지킬 권리를 주었다. 이로써 헤스티아는 최초의 처녀신이 되었다. 그 덕분에 헤스티아는 [[레아(그리스 신화)|레아]]와 [[크로노스]]의 딸들인 세 자매들 중 유일하게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에게 걸리지 않고 순결주의를 명분 삼아 지혜롭게 피해가며 자신의 명예와 권위를 성공적으로 보존했다. 또한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레아]]의 온화하고 자비로운 성품은 적장녀인 헤스티아 쪽이 가장 많이 닮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 반대로 제우스는 방향성만 다를 뿐 결국 예언에 겁을 먹어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메티스|자기 아이를 임신한 산모]]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가 된 피해자|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혐오했던 아버지 크로노스를 가장 많이 닮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