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나회 (문단 편집) ==== 폐해 ==== 이러한 야전 경험의 부재는 당시 전투병과 장교라면 의무적이었던 [[베트남 전쟁/한국군|베트남 전쟁 파병]]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전방부대에서 다양한 훈련과 여러가지 상황을 직접 겪어봐야 경험이 쌓일 텐데 하나회 장교들은 이런 게 전혀 없었다. 후방 사령부에서 펜대만 굴리면서 야전부대 지휘에 관해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실전에 투입되니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베트남 파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1계급 진급과 무공훈장 수여가 관례였기에, 하나회 장교들은 뒤에서만 일하면서 자기 승진용으로 전쟁을 써먹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당시 9사단 29연대장으로 베트남에서 1년을 근무한 전두환이 귀국하자, 훈장 심사에서 상관들이 직을 걸 수준으로 결사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야전에서 전두환의 실전 지휘는 심각하게 엉망이었고, 온갖 볼썽 사나운 행동을 계속하더니, 일선에서 싸우는 장병의 사기를 끊임없이 떨어뜨렸다는 것. 몇 가지가 당시 현장에서 사유로 지적되는데, 자신의 전과를 조작하기 위하여 암시장에서 [[베트콩]] 무기를 구입하여 상부에 전리품으로 보고하다가 직속 상관인 조천성에게 발각되었고, 부대의 식수가 부족해 병사들이 물을 찾는 상황에서 혼자만 온수 샤워를 즐기고 한가롭게 [[테니스]]를 치다가 병사들이 폭주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결국 진급과 훈장 수여는 무산되었다. 한마디로 야전 군인으로는 무능하고 정치적 감각만 발달한 군 내의 민폐 집단. [[노태우 정부]] 시절 1992년 [[지만원]][* 사실 지만원은 [[김대중]] 집권 후 [[한겨레]]의 월남 파병 장병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 보도를 기점으로 태세전환하기 전까지는, 매체를 가리지 않는 군사 전문가 스탠스를 취하고 있었다.]이 군부 내 사조직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2112900289110009&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2-11-29&officeId=00028&pageNo=10&printNo=1407&publishType=00010|비판한 칼럼]]이 [[한겨레신문]]에 기고되었다. 사실 지만원 본인이 육사 22기로 하나회의 위세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쌓인 게 많았을 것이다. 일례로 전두환이 1978년에 [[대한민국 육군|육군]] [[소장(계급)|소장]]으로서 제1보병사단장에 발령된 나이가 48세. 2013년 기준으로 육군 [[대령]]에 진급하는 나이가 46세이며, 소장에 진급하는 나이가 53세 전후임을 감안할 때 말도 안되는 나이에 이 위치에 도달한 것이다. 물론 육사 10기는 강창성이 40세에 5사단장이 되는 것처럼 전두환보다 진급이 더 빠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육사 11기 이전의 장교들이 한국전쟁으로 갈려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생존만 한다면 진급을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처지라서 진급이 빨랐다. 이 때문에 한국전쟁 때는 주요 한국군 수뇌부가 30대 정일권 장군이 33세에 소장 계급으로 육군총참모장 겸 육해공군총사령관을 맡고, 유재흥 장군은 29세에 준장 계급으로 7사단장이었다. 백선엽 장군은 33세에 대장으로 진급할 정도였고, 이런 빠른 진급은 심각한 [[인사적체]]를 불러왔다 5.16 쿠데타의 원인 중 하나가 인사 적체로 인한 육사 8기의 반발이라는 주장도 있다.[* 출처 강준만 한국현대사 산책.] 한국전쟁 이후 임관해서 어쩌면 현대 한국군보다 더 심한 인사 적체를 맞은 육사 11기는 당연히 진급 속도가 더 느려야 하는 게 정상인데, 하나회 일당들의 진급 속도는 현대 한국군과는 비교할 수 없고, 전쟁을 겪고 살아남았던 육사 10기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진급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랐다. 이에 대한 변명이 하나 있는데 박정희는 하나회 일당들의 진급 속도가 빠른 사유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나하나 돌려가면서 [[베트남 전쟁]]에 파병시켰다. 일례로 전두환 → 노태우 → 박희도 이런 식으로 베트남에서 조금씩만 복무시키면서 하나회 일당들을 최대한 베트남 전쟁에 파병시킨 것이며 전쟁을 겪고 살아남았던 육사 10기가 한국전쟁을 내세울 때 하나회 일당들은 베트남 전쟁을 내세우게 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게 비교 대상일 수가 없는 게 육사 10기는 진짜로 지옥을 뚫고 [[소위]]로 임관한 자질들인데 비해 하나회 일당들은 그럴 시간에 후방에서 꿀이나 빨면서 사고치고 있었으며 베트남에서조차 하는 일도 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었던 게 전부였다. MBC 제5공화국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육군사관학교 10기인 소준열 장군이 소장 계급으로 한직인 [[육군종합행정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반면, 후배들인 전두환 장군은 중장 계급으로 보안사령관, 노태우 장군은 소장 계급으로 수경사령관, 정호용 장군도 소장 계급으로 특전사령관을 맡고 있었다. 또한 1947년에 이등병으로 입대하여 [[6.25 전쟁]] 중 장교로 [[현지임관]]한 [[최갑석]] 장군이 소령 계급으로 포병 대대장을 맡고 있을 때 육사 11기 졸업생들을 신임 소대장으로 받았는데, 최 장군과 육사 11기가 74년에 같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게 어떤 거냐 하면 2023년 현재 [[소대장]]급인 [[소위]]와 [[대대장]]급인 [[중령]]의 짬밥 차이는 [[대대장]]급의 [[중령]]과 [[군단장]]급의 [[중장]]만큼 차이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대대장과 군단장이 맞먹은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