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스타 (문단 편집) == 상세 == [[면]] 요리가 인기가 좋은 한국에서는 [[서양 요리]]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았으며 상당히 보편화되었지만, 의외로 과거 [[유럽]] 요리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면(麵) 요리였다. 기계 없이 수작업으로만 면발을 만드는 작업은 제과제빵보다 훨씬 중노동이기 때문이다. 당장 당시 권력의 최중앙이었던 교황 [[보니파시오 8세]]가 매일같이 즐겼던 요리가 파스타였다.[* 그중에서도 얇은 밀가루피와 재료를 여러번 겹쳐서 쌓아올린 팀발로를 좋아했다.] 물론 아예 없다는 건 아니라, 독일의 슈페츨레(Spätzle)처럼 파스타의 영향을 받거나 [[유라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면 요리가 소수 있긴 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식재료로 현지에서 자주 먹는다. 특히 본고장인 [[시칠리아]] 사람들은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 그리고 [[이탈리아계 미국인|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음식점을 차려 생계를 유지하는 등 파스타가 다른 지역에도 전파되면서 [[스파게티]], [[피자]] 같은 [[이탈리아 요리]]들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탈리아 이민자들 중에서도 특히 시칠리아 출신들이 많았다.] 현존하는 파스타 면의 종류는 수백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파게티와 마카로니 같은 것들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지역 특색의 파스타 면이 존재하고 똑같은 파스타 면이라도 크기와 모양에 따라 이름을 달리 부르고 또 지역에 따라서도 지역마다의 파스타 면을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에 조금이라도 검색하고 알아보면 어마어마한 종류의 파스타 면과 명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파스타=[[스파게티]]=기다란 면'이라는 인식이 있어 [[유럽]]의 [[국수]]를 대표하고 있을 정도이나, 실제 이탈리아에선 얇게 편 [[밀가루]] 반죽을 적절히 잘라 놓으면 모두 파스타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동양인들의 시각에서는 [[만두]]에 가까운 '[[라비올리]]'나 [[치즈]] [[수제비]]에 가까운 '[[뇨키]]', 양념된 만두피로 보이는 '[[라자냐]]'도 이탈리아에선 파스타로 분류된다. 다만 다만 [[한국 요리|한식]]에서 수제비의 포지션이 [[칼국수]]의 바리에이션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어서, 뇨키가 파스타에 포함되는 것은 한국인 입장에서 그나마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렇듯 형태가 다양하지만 파스타는 면으로 구분할 경우 크게 보면, 롱 파스타([[스파게티]], 카펠리니, 링귀네, 페투치네 등)와 숏 파스타(파르팔레, [[푸실리]], [[마카로니]], [[펜네]] 등) 그리고 스터프트 파스타(주로 라자냐, 라비올리, 아뇰로티 등)[* 라비올리나 아뇰로띠는 라자냐로 만드는(다부분의 연질 생면처럼)소 채운 파스타이고 오히려 미네스트로네나 주빠 등에 넣어 먹는 작은 파스타를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분류까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소스나 재료에 따른 구별법도 있다. 자세한건 [[파스타/종류]] 참고. 한국에서는 파스타 인지도가 낮았던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스파게티]]와는 별개로 생각해서 고급 이미지가 있었지만, 관련 프렌차이즈가 제법 생기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프리모바치오바치, 쏘렌토, 노리타, 쏠레미오 등등 프랜차이즈 파스타 레스토랑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미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거기에 2010년 드라마 [[파스타(드라마)|파스타]]가 인기리에 방영, 유통마트에서 싼 파스타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2020년대 기준 중형마트 이상급이나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로 스파게티면 500g에 1~3천 원 정도이며, 소스 또한 가장 보편적인 [[토마토소스]] 기준 유명 브랜드의 것이라도 3~400g 정도 되는 것을 2~4천 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등의 변화가 생긴 2010년대 이후부턴 당시 먹방 유행과 더불어 고급 이미지는 거의 사라지고 집에서도 간편히 해먹는 요리로, 매우 친숙한 메뉴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고급 식당을 일컫는 파인다이닝에서도 수요가 있어 대중 프렌차이즈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두루 커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인기가 오르다보니 2021년에는 파스타 소스가 [[할인점]] 소스 판매 기준 2위로 간장, 고추장까지 제치기도 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81275|#]]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청정원]], [[CJ제일제당]], [[샘표]], [[오뚜기]] 순이다.[[http://m.kmib.co.kr/view.asp?arcid=0923883806|#]] 여전히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파스타를 고급 이미지로 여기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사실 현지에서나 우리나라에서도 대체로 파스타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나올 법한 [[요리]]류가 아닌 간편하게 한 끼 때우는 성격이 강한 [[짜장면]], [[짬뽕]], [[라멘]] 등과 같은 [[식사]]류에 속한다. 뷔페에서 파스타는 핫푸드 메뉴에 위치해 있는 경우도 있고, 그릴 메뉴에 위치해 있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 내에서 사용하는 소스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으며, 외국에서 번안된 소스까지 포함시키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어떤 한국인 블로그에는 현지인들이 실제로 먹는 방식의 수많은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데, [[http://kyybetty.tistory.com/category/이탈리아%20요리/첫%20번째%20요리|해당 블로그]]의 첫 번째 요리 카테고리를 참조하면 된다. 게다가 소스를 뿌리는 방식이 아니고 재료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방식도 많으며, 한국만 해도 [[올리브유]], [[칠리소스]], [[두반장]] 등이 이용되고 있다. [[녹말]]을 기본으로 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웬만한 재료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녹말이 주성분인 [[빵]]이나 [[밥]]이 웬만한 재료와 함께 먹어도 대부분 먹을 만한 것과 같다.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탈리아 요리]] 파스타 부분을 참고해 보자. 보통 건면 즉 건조시켜서 수분이 (거의) 없는 면이기 때문에 소면처럼 끓여서 먹는 형태이지만, 생면인 파스타도 있다. 생면을 반죽할 때는 [[달걀]]이 잘 쓰인다. 라자냐를 바탕으로 하는 연질 반죽은 달걀이 필수지만, 오레끼에떼 등 수작업으로 만드는 남부식 숏 파스타에서는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건면과 마찬가지로 일반 [[밀가루]]가 아닌 듀럼밀에 물로 반죽한다. 애초에 건면이 [[시칠리아]]에서 시작됐고, 가난해서 달걀이나 연질밀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 지금도 북부에선 주로 생면을 먹는 걸 높게 친다. 듀럼밀을 이용한 경질 반죽은 질기고 툭툭 끊어지기 때문에 가정에서 쉽게 라자냐처럼 늘릴 수 없다. 생면을 만들 때 달걀 반죽에도 듀럼밀이 일정 비율 들어가거나 물반죽에도 일반 밀가루를 섞는 등 여러 조합을 통해 다양한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다. 반죽할 때 물을 넣지 않고 달걀만으로 반죽하기 때문. 반죽할 때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 주로 쓰이는 조합은 달걀 [[노른자]](노란색), [[시금치]](초록색), [[당근]](주황색), [[오징어]] 먹물(검은색) 등. 처음엔 생면이 주류고 건면이 귀했지만, 현재는 압출면에 건면이 절대적으로 흔하다. [[중세]]에는 건면을 2시간 정도 푹 삶아서 먹었지만, 19세기 후반부터 나폴리를 중심으로 중간에 심을 살짝 남기고 삶는 '[[알 덴테]][* 건면과 쌀요리에만 해당된다.](al dente)' 방식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한국에서 본고장 방식대로 조리하면 '''"덜 익었으니 다시 해 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식으로 변형된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거의 [[우동]] 같은 식감으로 푹 삶아서 내놓는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를 방문한 한국, 일본인 관광객 중에선 "덜 익었으니 다시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본이 알 덴테로 내놓으니까 푹 익힌 걸 원한다면 미리 말하라"는 안내문이 붙기도 한다. 이때 [[전자렌지]]로 가열하면 딱딱해지니 물 뿌리고 랩 씌워 가열할 것. 단 알 덴테 상태는 면 가운데 심이 살짝 남는 것이지, 심이 강하게 남아있으면 알 덴테가 아니라 확실히 덜 익힌 거다. <셰프끼리>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최현석과 오세득이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라면만 해도 꼬들꼬들한 면 식감 좋아하는 사람 있고 푹 익힌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 개인차도 있다. 당뇨환자라면 푹 익힌 파스타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GI 지수가 꽤 차이나니 알 덴테로 익혀 먹도록 하자.[[https://lpi.oregonstate.edu/mic/food-beverages/glycemic-index-glycemic-load|#]] 또한 통밀 스파게티는 곡물 중 GI 지수가 가장 낮은 보리와 4 정도 차이나서 현미, 귀리보다도 낮다. 당뇨 환자가 워낙 많아서 [[오르초]], [[프레골라]]와 같은 쌀모양 통밀 파스타의 필요성은 있으나 아직 수입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오르초를 전기밥솥에 밥처럼 지어먹기도 한다.[[https://youtu.be/5nwsAb2nfN8|#]] 파스타 건면은 소면과 달리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맹물에 삶으면 소스와 면이 따로 놀게 된다. 따라서 삶는 물에 소금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닷물처럼 짜게 하라'는 격언이 있긴 하나,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염분 농도를 3.5%로 맞추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다. 실제로는 1% 정도가 적절하다. 사람들이 물에 비해 소금을 너무 적게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파스타를 삶았던 소금물은 '만테카레(mantecare)'라는 증점[* 보통 '유화(乳化)'라고 번역되지만 소스의 [[점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증점이 더 알맞다.] 과정을 거칠 때 재활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