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하라어 (문단 편집) == 기원 및 계통 분류 == 토하라어는 [[인도유럽어족]] 내에서 홀로 독자적인 어파를 이루고 있다. 또한 같은 어족에 속하는 다른 어파들과의 관계가 활발하게 연구되었는데 2021년 기준으로 가장 유력한 설에 의하면 [[켈트어파]] 및 [[이탈리아어파]]와 가장 가까운 근연 관계에 있다고 추정된다. 이와 관련하여 [[아르메니아 가설]]이 주목을 받았다. 아르메니아 가설은 [[그리스어]]로 대표되는 헬라어파와 [[아르메니아어]]로 대표되는 아르메니아어파가 공통조어의 후예라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가설에 따르면 크게 헬라어파·아르메니아어파·[[인도이란어파]]가 동계가 되고, 켈트어파·이탈리아어파·토하라어파가 동계가 되며, [[발트어파]]·[[슬라브어파]]·[[게르만어파]]가 동계가 된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인도유럽어족]]의 분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기원전 4000년 무렵 [[캅카스]] 지역을 출발지로 [[인도유럽조어]]에서 맨 처음 [[아나톨리아어파]][* [[히타이트]] 문명에서 쓰이던 [[히타이트|히타이트어]]가 여기에 속한다.]가 갈라져 나왔고, 서쪽으로 이동해 대략 기원전 3000년 무렵에 [[아나톨리아]] 반도에 정착했다. 이후 헬라-아르메니아-인도이란 조어가 분리되었다가 기원전 3000년 쯤에 각각 헬라어파, 아르메니아어파, 인도이란어파로 분리된 뒤 헬라어파 사용자들은 서쪽으로 이동해 아나톨리아와 [[남유럽]] 방면으로 진출하였고 인도이란어파, 켈트-이탈리아-토하라 조어, 발트-슬라브-게르만 조어 사용자들은 [[카스피해]] 동안을 따라 캅카스 산맥을 넘어 북상한다. 기원전 2000년 무렵에는 켈트-이탈리아-토하라 조어에서 토하라어파가 분리된 뒤 [[흑해]] 북안을 거쳐 [[중앙아시아]] 방면으로 이동한다.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000년 사이 켈트-이탈리아 조어 및 발트-슬라브-게르만 조어 사용자들은 카스피해 북쪽의 [[동유럽]] 초원지대를 거쳐 서쪽으로 이동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인도이란어파의 경우 원시 인도이란어파 사용자들의 유전자에서 유럽 토착 농경민의 혈통이 일부 섞인 걸로 나타났는데 일단 상기 집단들과 함께 초원지대를 거쳐 서쪽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흑해 북안을 거쳐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방면으로 이동했던 걸로 보인다.[* Nash, Alexander (2015), The Proto-Indo-European Urheimat: The Armenian Hypothesis.] 따라서 아르메니아 가설에 따르면 토하라어는 넓게는 [[켈트어파]]인 [[아일랜드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웨일스어]], [[브르타뉴어]], 그리고 [[이탈리아어파]]인 [[라틴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셈이다. 2021년 [[네이처(학술지)|네이처]]의 발표에 의하면 [[토하라인]]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졌던 [[타림 분지]]에서 출토된 미라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 마지막 빙하기 말엽 널리 퍼졌던 [[플라이스토세]] 인구[* 이들은 [[시베리아]]의 침엽수림 지역인 [[타이가]] 지대에서 살던 '''[[고대 북유라시아인]]'''으로, [[매머드]] 초원이라 불린 이곳에서 대형동물을 사냥했던 사람들이다. 당시 타이가 지역은 오늘날엔 건조하고 추운 지역이지만, 그 당시에는 세렝게티같은 [[초원]]지대로, 매머드나 [[털코뿔소]] 등이 돌아다니던 곳이었다. [[시베리아 원주민]] 및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약 40%에게서 고대 유라시아인의 유전자가 발견된다고 한다.]의 직계 후손이라는 것이 확인됐으며, 다른 지역 주민들과는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한다. 즉, 유전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토착민이라는 것이다. 고대 유라시아인 형질을 가진 대표적인 고인골인 말타뷰렛 소년(일명 MA-1)[* [[바이칼 호]] 부근의 작은 마을 말타와 뷰렛 마을 근처의 후기 구석기 유적에서 발굴된 24000년 전 소년의 유골로 [[아메리카 원주민]] 연구에 큰 도움을 준 샘플이다.]과 이들의 관계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예니세이 강]] 상류의 [[https://en.wikipedia.org/wiki/Afontova_Gora|아폰토바 고라]][* 지금으로부터 15,000년 전 사람의 유골 2구가 발굴되었으며, 그중에서도 3호 고인골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발벽안]] 상염색체 형질을 보유한 고인골 샘플'''이라고 한다.] 유적의 3호 고인골 샘플과 가장 가깝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토하라어는 [[켈트족]]의 자매 민족인 [[아파나시에보 문화]][* 기원전 3300년경에서 기원전 2500년경까지 오늘날의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방의 [[미누신스크]] 분지에서 발원한 문화다.]의 주민들이 오늘날의 [[동튀르키스탄]]으로 유입되면서 현지의 선주민들을 동화시키면서 성립된 언어로 추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