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키슬레프 (문단 편집) === 차리나의 최후의 돌격 === 중과부적으로 크게 패배한 차리나 [[카타린]]은 자신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남은 군대를 이끌고 퇴각한다. 그러나 [[쿠르간(Warhammer)|쿠르간]] 출신 카오스 챔피언이자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헷자르 페이다즈(Hetzar Feydaj)에게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들키게 되었다. 전의 패배에 대한 대가로 [[아카온]]의 군대에서 추방되어 [[비스트맨]]이나 이끄는 신세가 된 그는 그녀를 추적해서 완전히 죽여버리고자 마음을 먹었다.[* 또 그렇게 되면 그를 추적해온 우르스킨 역시 떨쳐버릴 수 있겠다고 믿었다.] 카타린은 [[제국(Warhammer)|제국]]의 황제 [[카를 프란츠]]가 자신들의 조국을 지키기도 바쁜 와중에 키슬레프를 지원할 수 없었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배은망덕한 짓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너무도 많은 그녀의 백성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녀는 "키슬레프는 대지이고, 대지는 키슬레프다."라는 고대의 격언을 중얼거렸지만 이제 키슬레프라고 할 수 있는 땅은 쥐꼬리만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자 크게 절망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1118355&search_head=70&page=1|#]] 그녀는 [[우르순]]에게 간청하고 돌아온 [[지그마]]에게 어디 있냐면서 기도도 해보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어차피 키슬레프가 존재했다는 사실과 이렇게 용감히 싸웠고 죽은 전사들의 이야기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면 왜 싸워야 하는지 회의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진지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사색하다가 [[미스카]]라는 이름의 고아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자신은 키슬레프를 지키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다 자기 탓이라고 자책하는 차리나에게 미스카는 "우리가 죽던 살던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으며, 시도도 하지 않는 그 때 우리가 실패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해준다. 이후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카타린은 항구 도시 에렌그라드로 군대와 피난민들을 이끈다. 그들이 에렌그라드에 도착했을 때는 한때 찬란했던 대도시는 완전히 버려진 폐허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건물들은 다 타버렸고 카오스 군들이 놀잇감으로 쓴 주민들의 시체들이 길가를 꽉 채우고 있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737379&_rk=zx3&search_head=70&page=1|#]] 이 참담한 광경에 카타린과 키슬레프 잔당이 충격을 받아 멍하니 있는 가운데 문뜩 에렌그라드로 접근하는 [[알트도르프]]의 상선을 발견한다. 상선 선장은 차리나가 그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꿈을 계속 꾸게 되면서 이곳으로 오게되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어쩌면 [[우르순]]의 마지막 도움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몇 안 남은 비전투원들과 피난민 생존자들을 상선에 태우는 와중에 페이다즈의 [[비스트맨]]이 마침내 그들을 따라잡아 습격하게 된다. 카타린은 정이 들게 된 미스카를 배에 태워 떠나보내며, 전사들과 함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이때 차리나라는 직위도 포기하며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국 대사와 파견되었던 표범 기사 쿠르트 브레멘(Kurt Bremen)은 차리나에게 여기 남아 있다가는 죽을 거라며 자신과 함께 아직 버티고 있는 제국으로 가서 싸움을 이어나가자고, 동맹군이 그녀를 보면 얼마나 사기가 진작되겠냐고 간절하게 설득했다. 그러나 차리나는 거절한다. 이는 차리나는 사실상 키슬레프의 대지와 하나인 존재임으로 떠나는 것은 죽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당신들의 [[황제(Warhammer)|황제]]는 선거로 정해지지요. 하지만 그건 키슬레프의 방식이 아니에요. 여기 키슬레프에서는 대지가 누가 통치할 것인지를 정하죠. 그래서 대지가 [[카타린|그녀]]를 선택했고, 그녀는 남아야만 해요." 쿠르트는 제국민으로서 이러한 차리나의 사실상 자살행위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마음을 끝내 돌리지는 못했다. 이후 카타린은 토르의 언덕에 진을 친 그녀의 전사들과 함께 [[마유주|크므즈]]를 돌려 마시며 전투를 준비했고, 그녀를 향한 전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느꼈다. 이어서 그들을 영웅이자 그녀의 친위 기사들로 칭송하며 진심 어린 연설을 외치는 카타린의 모습에 굳은 마음의 전사들도 눈물을 흘렸다. >'''"모두 내가 후계자를 낳지 않았다는 걸 알것이다. 하지만 오늘 내 모든 아들들과 딸들이 나와 여기 함께 있다. 비에 젖은 이 언덕 위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의 민족이며, 하나의 대지이다. 오늘 우리는 키슬레프를 위해 싸운다! 오늘 우리는 키슬레프가 잃어버린 아들들과 딸들, 키슬레프의 자랑스러운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을 위해 싸운다! 키슬레프는 백성이고, 백성이 키슬레프다!"[br]"You all know I bore no heirs. But I have all my sons and daughters here with me today. On this rain-soaked hill, we are all one people, one land. Today we fight for Kislev! Today we fight for her lost sons and daughters, for her proud mothers and fathers! Kislev is people, and people are Kislev!"''' 키슬레프 전사들은 무기를 치켜 올리며 환호했고 언덕 아래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짐승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 순간에 전쟁신 [[토르(Warhammer)|토르]]가 미약하게나마 전사들에게 축복을 보내는 것처럼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번개가 내리쳤다. 이윽고 대지는 암흑으로 덮였고 카오스의 군주 헷자르 페이다즈가 전장에 도래했다. 그러나 그 순간 카타린과 전사들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다. [[보리스 보카]]의 전설적인 백곰 우르스킨(Urskin)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의 주군의 복수를 하고자 전사들에 합류했던 것이다. > || [[파일:KislevBattle.png]] || >[[카타린]]은 고스포다르족의 [[미스카|첫번째 칸-여왕]]이 산맥을 넘어온 시절부터 자주 이야기되어왔던 격언을 떠올렸다. > >"키슬레프는 대지이고, 대지는 키슬레프다." > >이제서야 그녀는 이 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달았다. > >'''"키슬레프는 백성이고, 백성이 곧 키슬레프다."''' > >이윽고 테이-무라즈가 이 구호를 따라 외쳤고, 우로지크가 함께 했으며, 그리고 우르스카 피산카가 동참했다. 이들은 기병 부대들이 이 말을 선창할때까지 계속 이 말을 외쳤고, 오래가지 않아서 에렌그라드에 이 새로운 전쟁 함성이 메아리쳤다. > >'''"키슬레프는 백성이고, 백성이 곧 키슬레프다!"''' 땅은 전사들의 발굽소리로 울려퍼졌고 키슬레프의 영혼이 그들과 함께 했다. 북쪽에서 불어오던 암흑의 바람 역시 멈추었다. 카타린은 스텝의 겨울 정령들의 힘을 빌어 마지막으로 큰 마법을 발동시켰고, 그러자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무시무시한 기세의 눈폭풍우로 변해 카오스의 짐승들을 찢어버리고 도시를 순식간에 얼려버렸다. 키슬레프의 전사들이 카오스의 전사들과 칼을 맞대는 사이 우르스킨과 차리나는 전열을 헤쳐나가며 그들의 원수 헷자르 페이다즈를 향해 달려나갔다. 이후 전사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는 눈보라 폭풍이 도시를 완전히 뒤엎으면서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 눈보라 폭풍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