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라 (문단 편집) ==== 보컬 ==== [youtube(VNYEHXsehTg)] >(전략) >'''2NE1과 포미닛 이래로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인 걸그룹은 많았지만, 카라를 이들과 결정적으로 구분 짓는 것은 소녀적인 성향이었다. ‘Break It’(2007)에서 ‘Rock U’(2008)와 ‘Pretty Girl’로 넘어오면서 카라의 음역은 사뭇 높게 조정되었는데, 이는 가창력을 담당하는 멤버가 빠져나간 그룹으로서는 얼핏 의아해 보이는 일이기도 했다. 더구나 이들의 보컬 연출은 당시로서 꽤나 과격하여, 수시로 소리를 지르거나, 의미 없는 감탄사를 쏟아부었다. ‘Rock U’의 핵심 모티프는 날카로운 목소리의 외침(“Rock your body I say”)이었다. ‘Pretty Girl’은 노래하는 목소리로 대부분을 채웠지만, 고음이 두드러지는 백업 보컬이 곳곳에서 본 멜로디를 압도하며 찌르고 다니다, 후반 훅 직전에 “캬하하하”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듬해의 ‘미스터’는 수시로 보컬과 보컬이 엇갈려 흐르는 가운데 틈이 날 때마다 “헤이!”를 수십 회 속삭이는 보컬 트랙의 서커스를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 >'''어떤 이들에게는 ‘가창력의 약화’로 받아들여졌지만, 카라의 보컬 트랙은 보다 적극적인 음악적 표현이었다. 음역 조정을 통해 가녀리고 시끌벅적한 소녀를 설정한 뒤, ‘노래’에 해당하지 않는 목소리를 과감하게 활용해 이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목소리에 음향으로서 접근하는 이런 과격한 연출은 매우 효과적이었고, 이후 애프터스쿨(‘Diva’, ‘Bang!’ 등), 달샤벳(‘Supa Dupa Diva’ 등), f(x) 등으로 이어졌다. 걸그룹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가벼워져 크레용팝을 비롯한 ‘어린이 목소리’에 도달하는데, 이는 아직 정통파 보컬과 오토튠 사이에 선택지가 없던 카라 이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향이었다.''' >(후략) >---- >미묘, [[아이돌로지]][* [[https://idology.kr/6550|비트 위를 달리는 Pretty Girl]]] 2세대 아이돌 그룹 중 실력 면에서 가장 극적인 변천사를 보인 팀이다.[* [[https://tenasia.hankyung.com/topic/article/2013090467354|카라컴백기념, ‘생계형’이 아닌 ‘성장형’ 아이돌의 발전사]]] 데뷔 초기 메인보컬이던 [[김성희(1989)|김성희]]가 있었으나 데뷔 앨범 이후 곧 바로 탈퇴했고, 영입 예정이던 하현지도 데뷔 직전 이탈해 '''메인보컬이 없는''' 상태[* 박규리가 메인보컬을 맡았으나 메인보컬로서의 입지가 약했다.]로 컴백하면서 이 때문에 가창력 비판이 많았다.[* 이 시기 발표된 는 카라의 발표곡 중 가장 보컬 퀄리티가 떨어졌다. 당시에는 팬들도 가창력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후 [[Pretty Girl(음반)|Pretty Girl]] 활동으로 인기는 높아졌지만 취약한 보컬은 해결되지 못했는데, [[한승연]]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 곡 중심을 잡는 리드보컬 역할을 맡으며 박규리를 받쳐주면서 안정화된다. 그리고 박규리가 성대결절로 수술을 한 2012년 이후에는 한승연의 파트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카라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2000년대 후반에는 음악 방송이나 행사장 음향 환경이 좋지 못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이어 부족으로 명색이 5인조 그룹인데 활동 당시 방송에서 인이어는 많아야 2~3개 밖에 쓰질 못해서 끽해야 박규리와 한승연 정도가 인이어를 쓰거나 상황이 안 좋을 땐 한승연 혼자, 아니면 아예 인이어 없이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이어가 없으면 공연장 소음과 음향구조 특성상 가수 본인이 반주를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 라이브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또 멤버들 구성이 고음역대에 쏠려 있다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사실 카라의 노래들은 대부분 '''후렴부에서 고음이 계속되기 때문에 꽤 부르기 어려우며''' 특유의 느낌을 내기도 어려워서 노래방에서 따라부르기 어려운 곡들이 굉장히 많다. 아이돌 그룹이라고 해도 안정적인 음악을 위해서는 저/중/고음역대를 소화할 사람이 골고루 필요한데, 카라는 저음역대를 맡아 줄 멤버가 없었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를 보면 소시는 [[태연]]/[[티파니 영|티파니]]/[[서현]]이 가창력 중핵을 분담하고 있으며, 원더걸스도 [[선예]]와 [[핫펠트|예은]] 투탑을 중심으로 선예와 소희가 탈퇴한 뒤에는 [[선미]]가 재투입되어 선예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는 전성기에도 카라가 '메인보컬 없는 그룹, 인기에 비해 실력 없는 그룹'이라는 인식을 떨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한데, 박규리는 창법 특성상 폭발적으로 뽑아낸다기보다는 가늘고 간드러지게 이어가는 타입이라 한국의 디바 타입과는 거리가 멀었고 이는 좌우에서 박규리를 보좌하는 강지영/한승연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둘 다 음역대와 안정성은 좋지만 타고난 음색이 얇고 가볍기 때문인데, 선천적으로 부족한 이 점을 커버하려면 보컬 트레이닝 등을 통해 기본 발성이나 공명점 자체를 새로 갈고 닦아야 하는데 당시 카라는 이럴 여유가 없었다.] 활동 후반기에 들어서며 멤버들의 실력이 많이 성장했는데도 카라가 '좋은 가창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지 못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은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로 그룹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허영지]]를 영입하며 완전히 해결된다.[* 2022년 재결합 후 허영지의 저음파트 칭찬이 많다.] [youtube(qB0ObrBlIEA, start=774)] 당시 카라를 포함한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섰던 음악방송 '''쌩라이브 무대'''[* 카라를 비롯한 2세대 아이돌들은 [[소몰이창법]] 전성시대의 끝물에 등장했으므로 음악프로그램에선 이러한 쌩라이브가 당연한 시절이었고 대중들의 '가창력' 기준 역시 높았다. 당시엔 방송가에 보편화된 '라이브 AR' 같은 기술이 전무했으며 따라서 가수들의 실력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던 시기였다.]의 예시 중 2008년 [[뮤직뱅크]] 무대를 살펴보면 인이어를 한승연과 박규리만 끼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음악방송 환경 상 AR이 깔리는 부분은 곧바로 티가 나는 데다, 코러스 부분까지 핸드마이크를 쥔 멤버들이 전부 부르는데 안무도 전부 소화했다. 즉, 이후 세대 아이돌 기준으로는 당시의 카라 역시 선입견과는 달리 괜찮은 가창력을 갖추고 있었다 여겨도 무방하다. 반전의 낌새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미스터> 활동 즈음으로 반응이 좋아 급하게 동시 활동곡으로 전환된 것이긴 하지만 카라의 활동곡 중 최초로 [[한승연]]이 스타트를 맡지 않은 곡이었다. 한승연이 균형을 맡고 [[박규리]]가 리드하는 체제에서 나머지 멤버들 비중이 늘어나고 특히 [[니콜(카라)|니콜]]이 무대 안무와 고음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고군분투하던 두 멤버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이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하게 된 <[[점핑(음반)|점핑]]>에서 한차례 더 발전하는데, [[니콜(카라)|니콜]]이 무대장악력과 래핑, 포인트를 주는 보컬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강지영]]의 보컬이 급성장하면서 파트가 급속하게 증가했다. 그리고 [[구하라]] 역시 라이브에서 생목으로 노래하는 경우가 없어지고 클라이맥스에서 가성 비슷하게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역할이 잡히면서 팀의 보컬 구성 자체가 한층 안정감 있게 변화했다. 일본 활동 중에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인지, 일본 활동에만 집중하던 시기에 발표된 싱글들은 국내 활동 시절보다 향상된 보컬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망의 정규 3집 활동 때는 [[강지영]]이 한 단계 더 성장하면서 [[박규리]]와 리드를 양분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더불어 [[구하라]]가 저음부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 듯한 시도도 엿보였다. 2012년 2월 열린 단독 콘서트 카라시아에서는 멤버 전원이 확실히 예전보다 진보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토요일 공연에서 5인 체제가 된 이후 사상 최초로 정규 1집 타이틀곡 Break It을 선보였는데 [[강지영]]이 ([[박규리]]와 분담하긴 했지만) 과거 [[김성희(1989)|김성희]]의 파트를 소화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카라의 역사와 성장을 보여주는 듯한 장면이었다. 2012년 12월에는 멤버별 솔로곡이 '카라 컬렉션' 앨범을 통해 공개되면서 솔로곡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르게 락발라드곡을 내세운 강지영이나, 탱고곡을 선보인 박규리는 상당한 재평가를 받았고 2014년 11월 일본 투어에서 [[구하라]]의 개인무대 영상이 팬의 [[https://www.youtube.com/watch?v=IMmuOxatxls|직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2022년 킬링보이스 카라 편에서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멤버 전원이 골고루 기본 이상 해주는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종합하면 '메인보컬 탈퇴로 활동 초기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발전했고, 활동 초기 각인된 부정적인 이미지와 고음역대로만 치우친 멤버별 가창 구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컬 실력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