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충숙왕 (문단 편집) == 개요 == [[고려]]의 제27대 군주. [[묘호]]는 없고 시호는 '충숙의효대왕'(忠肅懿孝大王). 원래 이름은 '도'(燾)였으나 군주로 즉위한 후에 '만'([[卍]])으로 개명했다. 자는 '의효'(宜孝), [[몽골]]식 휘는 '아라트나시리'(阿剌忒訥失里)였다. 최초의 한•몽 혼혈 군주였던 제26대 [[충선왕]]의 차남이자 [[한국사]] 최악의 폭군인 [[충혜왕]]과 반원 개혁 군주인 [[공민왕]]의 부왕이었다. 그리고 충숙왕의 어머니는 충선왕의 제1비 [[계국대장공주]] 보르지긴 부다시리가 아니고, 제2비인 의비(懿妃) 예수진(也速眞, 야속진)이었다. 의비 예수진은 [[몽골인]]이었는데 [[원나라]] 보르지긴 오복 키야트 씨족, 즉 [[황금씨족]] 출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의 역대 왕들 중에서도 가장 고려 혈통이 희미한 왕이다. 아버지 충선왕은 아버지가 고려인이고 어머니가 몽골인이다. 충숙왕 본인은 아버지가 고려와 몽골의 혼혈이고 모친은 몽골인이다. 할아버지만 고려인이고 할머니와 외조부모 모두 몽골인이다. 그래서 충숙왕은 생물학적으로는 몽골인에 가깝다. 그러나 고려어를 거의 못했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원에 머무른 아버지와 달리 고려에 머물며 통치하였다. 상왕이 되어 원나라로 가던 도중 황주에서 아들 충혜왕을 만나게 되었는데 충혜왕이 자신에게 몽골식 복장을 입고 몽골식 예법인 호례를 올렸고, 이를 본 충숙왕은 아들을 엄하게 꾸짖는다. >'''네 아비와 어미가 모두 고려 사람이거늘 어찌 내게 호례를 행하느냐? 그리고 옷은 또 뭐가 그렇게 사치스럽느냐? 다른 이에게 보이기 민망하니 어서 갈아입거라!''' 말이 꾸짖은 것이지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충숙왕의 훈계에 충혜왕이 눈물을 흘리며 물러났다고 기록되어 있는지라 단순히 한 마디 하고 만 것은 아닌 모양. 아버지와 자식들보다도 고려인 혈통이 옅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고려인이라는 정체성은 역대 혼혈 고려 왕 중에서 가장 강한 왕이다. 자신보다 고려의 혈통이 2배 더 짙음에도 불구하고 고려 군주가 아닌 원나라의 정치인에 가깝게 행동한 아버지와 비교하면 고려 군주로서 더 훌륭한 자세라고 평가할 만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