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체르노빌(드라마)/등장인물 (문단 편집) === [[미하일 고르바초프|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초프]] (Михаи́л Серге́евич Горбачёв) === [[파일:미하일 고르바초프 체르노빌.png|width=400]] >"원자로의 작동 원리를 아십니까? (셰르비나: 모릅니다.) 모르는군요. '''그럼 직접 본들 뭘 알 수 있을까요?"''' 배우는 다비드 덴시크.[* 스웨덴의 배우로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토비 에스터하이즈 역과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오르부체프 박사 역을 맡았다.] 당시 소련의 서기장. 각료회의 의장으로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비중이 별로 없다. 하지만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이 만연한 소련 관료체제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고비때마다 감정적 동요나 희망적 사고에 휘둘리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성적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건 직후 중앙위원회가 끝내려고 할 때, 회의장에 들어온 레가소프 교수가 발언권을 요구하자 다른 각료들은 무시하려 하지만 고르바초프는 직접 발언권을 준다. 레가소프가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언하자, 고르바초프는 경미한 사안처럼 꾸며진 관료의 보고서가 거짓임을 직감, 바로 레가소프와 함께 부의장인 세르비나를 보내 직접 파악하게 한다. 고르바초프는 세르비나가 현장에서 요구한 여러 조치들을 지원하여, 그나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단초를 만든다. 고르바초프는 상당히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듯, 현장에 파견된 세르비나는 최고지도자인 고르바초프에게는 상당히 자유롭게 말하지만, KGB의장[* --사실 KGB의장은 한국으로 따지면 장관급이 아니라 청장급으로, 각료회의 부의장(부총리급)인 세르비나의 하위직이다.-- 현실정치적 역학구도를 전혀 모르고 작성된 참고이다. 정보기관의 수장들은 그 직급의 법적 명함이 장관이냐 처장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정치에서 최고 거물인 경우가 많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박정희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김종필은 1대 중앙정보부장(김재규가 있던 그 중앙정보부가 맞다) 출신이고 12.12를 일으킨 전두환도 안기부장을 했고, 전두환의 후계자 대열에 뛰어들었던 장세동도 안전기획부 부장출신이다. 조금 멀리서 찾아도 FBI에서 평생 국장으로 살다가 죽은 미합중국 밤의 대통령이라는 후버도 정보기관의 수장이며 또한 조지H 부시(조지 W부시의 아버지)역시 CIA의 수장이었다. 정보기관의 수장의 명함에 부통령 총리 부총리 장관등 네임드급 간판을 달아놓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국회 때문이다. 즉 네임드급 각료 간판을 달아주면 예산 임명 국정감사 등 어마어마한 입법부의 견제가 들어오기 때문에 정보기관은 보통 일부러 대통령 직속기구나 총리 직속기관으로 격을 내려서 입법부의 견제를 막기 위해 간판이 낮은것일뿐 실제로는 그 나라의 권력 순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실세 정치인이 역임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정보기관인 국정원장은 정부조직법상 각부 장관은 아니지만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원장의 타이틀은 달았지만 부총리급으로 보고 실제 다루는 권력이나 예산은 대통령 다음에 가까울 정도로 권한이 많다. 실제로 고르바초프도 스탈린의 권력의 후계자가 되기전 가장 경쟁하던 상대는 KGB의 전신인 NKVD 의장이자 수장인 라브렌티 베리야 였을 정도니... 특히 미국처럼 본토는 NSA FBI 등 연방 정보기관이 여럿있고 해외는 CIA가 전담하는데 KGB는 이 모든 권한을 혼자 처리하는 기관이라 그 권력이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KGB의장이면 소련이라는 당군정일체가 생명인 공산 국가에서 명실상부 고르바초프 다음 서열이라고 밖에 할수 없다. 심지어 선거로 의장을 선출하지 않아 국민적 정당성이 없는 소련의 체제에서는 더더욱 그럴수 밖에.. ]인 차르코프는 매우 어려워하는 걸로 봐서는 차르코프가 고르바초프에 맞먹는 실세라고 설정된 듯.[* 실제로 KGB는 훗날 [[8월 쿠데타]]에 가담해 고르바초프를 실각시키려 했었다.] 그래도 실제 역사나 드라마 속에서나 사건 수습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무제한의 인력과 물자를 보내주면서 지원한 것으로 나온다. 셰르비나가 레가소프를 무시하며 귀찮은 일 대하듯 대할 때 매우 엄격한 태도로 둘을 파견 보낸 것도 이 사람의 몫. 최소한 그의 입에서 태클을 걸거나 안 된다고 나온 적은 없고, 레가소프와 셰르비나가 해달라는 건 뭐든 해줬다. 체르노빌 2화에서 최고위원회 회의 장면에서 이 부분이 잘 나왔는데, 여기서 현실적인 높으신 분과 레가소프의 처세술이 묘사된다. 이 때 레가소프가 불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체르노빌 발전소 측의 보고서를 믿고 별 아니라고 여기고 회의를 마치려고 하자 레가소프가 다급한 마음에 처음에는 원자로가 터진 것이 진실이라고 소리지른다. 이에 고르바초프는 진실은 모르겠고, 지금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인간이 정식 보고 체계에 따라 올라온 보고서를 발표하는 당 간부(셰르비나)를 부정하는 것만 들린다고 한다. 처음에 볼 때는 고르바초프가 높으신 분의 클리셰대로 레가소프를 무시하는가 싶지만, 다시 보고 생각해보면 이 때 당연히 레가소프가 누군지도 모르는 고르바초프 입장에서 알지도 못하는 인간이 알지도 못하는 용어를 가지고 당 간부를 개무시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니 당연히 한 소리를 한 것이다. 이에 레가소프는 진정하고 사과하며 만약 기회를 준다면 예의를 차려서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발언권을 간청한다. 그러자 고르바초프는 (셰르비나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허락하고 떠나려던 최고 위원회 인사들과 함께 다시 자리에 앉아 레가소프의 말을 듣는다. 레가소프가 (소련 수뇌부가 가장 잘 이해하는) 탄환을 예시로 원자로 폭발의 위험성을 설명하자, 그제야 고르바초프는 셰르비나와 레가소프를 체르노빌로 급파한다. 이 때 셰르비나가 레가소프는 왜 필요하냐고 불평하자, 위의 "원자로의 작동 원리를 아십니까? (셰르비나: 모릅니다.) 모르는군요. '''그럼 직접 본들 뭘 알 수 있을까요?'''"라고 한다. 발언권을 간청하는 사람에게 발언권을 주고 이를 듣고 사태 확인을 하는 것,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고 지원해준 것만으로도 높으신 분의 책임을 어느 정도 다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