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집사 (문단 편집) == 執事(Butler)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AKR20131117047200005_01_i.jpg|width=100%]]}}} || ||<#000> {{{#fff '''[[포레스트 휘태커]] 주연의 2013년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의 한 장면'''[br]{{{-2 중앙에 있는 흑인 남성이 주인공 '세실 게인즈'이다.}}}}}}[* 상술한 영화의 주인공 '세실 게인즈' 자체는 허구의 인물이나 이 인물의 모티브가 된 흑인 집사 유진 앨런(1919~2010)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며 생전에 무려 '''8명의 대통령을 모신''' 현실에서 집사의 대표격에 가까운 인물이다. 영화 자체도 실화 반영을 잘 이루어 냈으며 정석적인 집사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ugene_Allen.jpg|width=100%]]}}} || ||<#000> {{{#fff '''실제 유진 앨런 사진'''}}} || [[http://www.butlerschool.com/|국제 집사 아카데미]] '''집사'''([[執]][[事]][* 잡을 '''집''', 일 '''사'''])는 한자로 직역하면 집안일을 꽉 잡고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집안 일을 맡아보는 고용인, 관리직을 이르는 말이다. '執事'란 한자어 자체는 <서경> 반경 하(盤庚 下)편에서 '여러 벼슬아치'들을 일컫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집사부(執事府)'가 설치되어 집사가 왕궁의 모든 일을 감독하였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이어졌으며, 개화기 때 일본이 개항하면서 [[영국]]의 Butler를 '執事'로 번역한 것이다. 물론 서구의 집사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그렇기에 '執事 = Butler'로 일대일 대응하지 않는다. chamberlain, steward, [[디콘|deacon]], [[궁재|majordomo]] 모두 '모든 일을, 감독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는 '집사'로 번역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영어 단어들 역시 일괄적으로 집사로만 번역되지 않는다. 집사장, [[청지기]],[* 원래는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잡일을 맡아보거나 시중을 들던 사람을 말한다. 매체에서는 [[청지기 이그젝큐투스]]에 사용된 바 있다.] 가령([[家]][[令]]), 겸인([[傔]][[人]])ㆍ겸종(傔[[從]]), 수청([[守]][[廳]]), 장반([[長]][[班]]), 청직([[廳]][[直]])[* '''[[청지기]]'''라고도 읽는다.] 총관, 시종장 등 다양하게 번역 가능하다. 그 밖에 녹사라는 것도 있는데 원래는 말단 벼슬직 및 중인층이 세도가 양반의 집무를 보던 직업을 뜻한다. 녹사의 대우는 극과 극으로, 잡일꾼 수준의 녹사가 있던 반면 상당한 벼슬을 얻은 녹사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사극 용의 눈물에 나온 이방원의 집사가 있다. 왕조시대에 왕족이 직접 벌을 받는건 이유야 어쨌든 그 자체로 왕족의 명성에 금이 갈수도 있어서 왕족의 주변인들이 벌을 대신 받았는데, 이방원이 정도전에게 정치 싸움에 밀려 곤장 벌을 받게될 때 이를 대신 받은 것도 집사였고 이후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일수 있는 상황에 몰아 넣었을때 설욕하라며 죽일 권리를 넘겨준 인물도 그의 집사였다. 한마디로 '집사'하면 생각나는 남주인을 보좌하는 서구식 집사보다는 '''대리인, 대행자'''으로서의 역할이 더 강했다.] Chamberlain과 Steward[* stig(hall, house, building)+ward(guard, guardian, keeper) 집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말. 주로 영주나 군주의 총대리인/업무를 총괄하는 가신을 지칭한다. steward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stewardship이라는 단어는 전문가(변호사, 회계사, 펀드매니저 등등)가 본인/위탁자(principal/client)에게 지는 수탁책임(위탁을 받은 agent/대리인이 지는 책임)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영주의 비서실장 겸 재정담당관이 이같은 업무를 보았다면 현대에 와서는 변호사나 회계사가 대부호의 법률대리/재무대리인/집사 노릇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집사/대리인 개념이 확장되어서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과 공무원들을 주인(국가의 공동주인/일종의 주주)인 국민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국정을 수행하는 대리인으로 본다.[* 과거에는 공무원들을 public servants라고 불렀다.] 또한 주식회사에서의 임원들은 회사의 주인인 주주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신의성실의무/충실의무에 따라 최선을 다해 회사를 운영할 의무를 진다. 이를 위반하는 것을 배임(임무를 배신한 것)이라고 한다.]는 경우에 따라 남주인의 금전 출납 관리, 영지 경영, 남주인 부재시 대리인 역할까지 맡을 수 있을 정도의 고위직이었다. 중세 시대에 주로 장자에게 밀려 영지를 상속받지 못하는 귀족 가문의 차남 이하 [[아들]]들이 다른 귀족 집안에 들어가서 출세하는 방편이기도 했다. 대영주(백작이상)의 경우에는 남작등의 귀족이 이러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국왕이나 왕실에서도 Steward나 Chamberlain을 뒀는데, 물론 이 경우 국가 내에서 최상위 귀족 출신들이 맡았으며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대신 가운데 하나였다.[* [[반지의 제왕]]에서 [[데네소르 2세]]의 직책인 곤도르의 '섭정'의 원문이 Steward이다. 20세기에는 남성 비행기 승무원을 부르던 명칭으로도 쓰였다. 최근에는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하여 [[정치적 올바름]] 표현인 Flight Attendant로 고쳐 부른다.] 그래서 왕실의 Chamberlain은 아예 Lord Chamberlain으로 불린다. 오늘날 만화, 영화, 소설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집사의 이미지는 버틀러(Butler)인데, 버틀러는 주로 저택에 고용된 하인으로서 주방, 식당, 와인 저장고, 식량고를 관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로마 제국 시절 집안의 중요한 재산인 포도주를 관리하던 것에서 확대되어[* 고대 영어에서 부터 여러 노르만 국가의 집사라는 단어 자체의 뜻이 병과 통에 관련된 뜻이다.] 저택에 하인이 많을 경우 최선임자로서 남성 하인들을 관리감독하는 일까지 맡게 되었다. 여성 하인([[메이드]])들은 버틀러가 아니라 여성 중 최선임자인 [[하우스키퍼]]가 관리한다. [[메이드]]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했지만, 당시 남자 고용인의 고용비는 여자 고용인인 [[메이드]]의 2배 이상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채용수가 적었으며, 그 탓에 [[메이드]]처럼 세분화되지 못한 듯하다. 덕분에 메이드라는 단어가 서양외 문화권에서도 보통명사로 정착하는 와중에도 butler라는 단어는 보통명사로 굳혀지지 못했다. 영국,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쪽에는 실제로 2년 과정의 집사 아카데미가 있다. 에티켓, 요트 운전, 경영 등 폭넓은 과목을 공부한다. 집사 아카데미에 있는 사람들은 국적이나 인종도 다양하다. 의외로 여성도 상당수 분포해 있다고. 세심한 면과 눈썰미가 필요하기 때문. 남녀 모두 연미복 비슷한 바지 정장에 흰 장갑이 정식 복장이다. 집사가 팔에 걸치고 다니는 흰 [[수건]] 같은 것은 '''[[달력]]'''이다.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집사처럼 특정 집안에 고용되어 일하기도 하고, 호텔 등 기관에서 일하기도 한다. 은근히 중동계나 인도계 부호들 집에서 일하는 집사들이 많다. 명석하고 부지런해야 하지만 영국에서는 업무의 치밀함 이상으로 과묵함을 제일 중요한 소질로 보기도 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에 이런 집사 캐릭터가 나온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 말기까지는 "일 못하는 집사는 용서해도, 입이 가벼운 집사는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계속 유지됐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같은 집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도 자신들이 고용된 집안의 험담을 안했다. 은연 중에 그런 말이 툭 튀어나와도 그렇다고 집안일을 떠벌리는 거냐고 다른 집사들이 면박을 줄 정도였다.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 시대가 끝난 뒤 1920년 경부터는 집사들의 발설로 귀족의 치부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침묵의 의무는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렸다. 사실 이 시기 부터는 집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양길이라서 해고된 집사들이 자기를 해고한 고용주에 보복할 겸 푼돈 좀 벌어보자고 자기가 아는 치부를 [[기자]]들에게 파는 일이 잦아진 것도 원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직업이며 극소수의 재벌이나 유서깊은 가문, 지역 유지, 고급 호텔 정도에서만 집사를 두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이명박]]의 측근이었던 [[김백준]]이 집사로 거론되었던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