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잡대 (문단 편집) === 교육사적 배경 === 교육사적으로 볼 때 한국은 지방의 대학보다 인서울 대학들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 대학들이 한국에서 역사가 오래된 근대적인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그 나라에서 가장 명문이라고 평가받는 대학들은 그 국가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학들'''이다. 외국의 사례를 든다면,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 대학교]]'''는 New College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이외에도 미국 독립 이전 세워진 대학들은 [[콜로니얼 칼리지]]라고 불리며 모두 현재까지도 미국을 선도하는 상당한 명문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버드 대학교]], [[윌리엄 & 메리 대학교]], [[예일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럿거스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이들 중 윌리엄 & 메리와 럿거스는 상위권 [[주립대학]]이고, 나머지 7개 대학과 [[코넬 대학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비 리그]]''' 소속 [[사립대학]]이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네덜란드]]의 [[레이던 대학교]],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교]], [[체코]]의 [[카를로바 대학교]],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교]], [[덴마크]]의 [[코펜하겐 대학교]], [[폴란드]]의 [[야기엘론스키 대학교]],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등은 각각의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명문대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는 근대교육을 비교적 늦게 받아들인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해서 [[일본]]의 [[도쿄대학]], [[중국]]의 [[베이징대학]],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대학]], [[대만]]의 [[국립대만대학]],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 대학교]], [[말레이시아]]의 [[말라야 대학교]], [[태국]]의 [[쭐랄롱꼰 대학교]], 그리고 [[한국]]의 [[서울대학교]] 모두 근대적인 대학교육을 가장 먼저 자국/현지에서 시작한 교육기관이다. 문제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한국은 이러한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들이 '''[[서울 공화국|서울에 지나치게 많이 밀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사에서 근대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부터이다. 한국의 근대적 대학교육은 [[구한말]]부터 시작되긴 했으나 제대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 부터인데, 이때 [[조선]]은 [[일본]]이라는 국가 입장에서 보면 '일본령 조선'이라는 하나의 속령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식민지 경영과 내지인(일본인) 교육을 위한 고등교육의 필요성으로 [[경성제국대학]]이 만들어지고 당시 대학교육 역할을 분담했던 관립 [[구제전문학교]]가 세워졌지만 대부분 그 교육기관은 [[경성부]]에 집중적으로 설립되었다. [[광복|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국립대를 설립할 때도 지방의 대부분의 대학교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광역시]]에 가장 먼저 설립되었고 나중에 가서야 지방도시에 대학교가 세워졌던 것처럼, [[일제강점기]] 초기 '조선이라는 지방'에 필요한 고등교육기관은 모두 그 중심도시인 경성(서울)에 집중시켰던 것이다. 그나마 나중에 조선의 다른 지방에 설립된 전문학교들은 대부분 1940년대에 세워져 역사를 쌓을 틈이 사실상 없었다. 이러한 서울집중현상은 오히려 관립학교보다 사립 [[구제전문학교]] 및 기타 사립교육기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당시 [[일제강점기]] 하에서 [[구제전문학교]]라는 비싼 근대교육기관을 지을 수 있는 국내 자본이 거의 없었고 있다면 대부분 그나마 도시화되고 경제의 중심지였던 [[서울]]에서만 설치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교육기관에 들어가는 자본은 어마어마해서, [[조선총독부]]도 조선을 대표하는 [[경성제국대학]]의 이공학부 설치를 위한 자본이 부족해서 1940년대에 와서야 설립될 만큼, 당시의 대학교육은 많은 돈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이니 지방은 [[구제전문학교]]를 설립할 여력도 부족했고 상대적으로 감시하기 힘든 지방에 고등교육기관이 설치되는 것을 꺼린 총독부에 의해서 인가를 신청해도 반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평양]]에 [[숭실전문학교]], 대동공업전문학교가 설치되었으나 지금 숭전은 서울로 내려와 있어 현재로서는 더 이상 지방교육기관이라는 수식어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구제전문학교]] 뿌리에 두고 있는 학교들이나 해당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을 제외하고 역사가 부족한 지방의 대학들은 독립 후 대학교가 설립될 무렵 이미 해당 전문학교 선배들이 존재하거나 관련분야에서 사회에 진출해 있는 서울권 대학과 비교할 때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고, 그게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다. 반면, [[일본]]의 경우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최초의 근대식 대학은 수도의 [[도쿄대학]]이었지만 그외 각 지역마다 [[제국대학]]을 세우면서 가장 오래된 관립대학들이 지방에 배치되게 했다. 강대국의 수탈을 당하기는 했지만 식민지배까지는 당하지 않은 [[중국]] 역시 [[난징대학]], [[저장대학]], [[상하이교통대학]], [[푸단대학]] 등의 지방 국립대학들이 근대교육 도입 초기에 설립되고 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