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리학 (문단 편집) === 한국에서 === 한국 중등교육에서는 일반사회, 윤리, 역사와 함께 사회과의 한 과목을 구성하고 있으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중고등학교에서 지리학의 기본에 대해 접하게 된다.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의 두 과목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위상은 [[영국]] 등 유럽권의 나라에 비해서는 낮다. 중등교육까지 고려하면 국민들이 지리지식이 낮다고 지탄받는 [[미국]]보다는 교양이나 상식적인 면의 지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제법 관심이 있기에 나은 면도 있으나[* 기후변화를 예로 들면 한국인의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경제 상황과 특유의 교육열과 맞물려 지리학이 발전된 영국 등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편이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99286.html|#]] 현재도 중등교육에서 지리교과는 경제학, 행정학 같은 학문에 비해서도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많은 편이다.], 학문으로써는 위상이 미국에도 다소 밀리는 면이 있다. 《총, 균, 쇠》의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미국인이다. 연구 규모는 [[중국]]이나 북미, 유럽의 여러 나라에 밀리고, 연구 수준은 미국, 영국 등에 밀린다. 지리교육과가 아닌 지리학과의 경우, 비상경 [[사회과학대학]]의 학과 상당수에서 보듯 GIS 분야를 제외하면 학부 수준으로 온전히 전공을 살려 취직하기는 어렵다. 해외라도 연구 성과가 쌓였기에 너희의 전공이 이곳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에는 답할 수 있는 정도다. 그나마 GIS 조차 계량적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부류의 학부생 사이에서는 이것이 어렵다고 진출하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다. 지리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달랑 8개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한국에서 지리학은 마이너한 학문이다. 오히려 그냥 지리학과보다는 사범대학의 일원인 [[지리교육과]]가 더 폭넓게 분포되어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지리교육계의 경우 아예 교육과정 개편 시 지리 교육이 약화되는 방향으로만 간다며 불만이 많다. 특히 한국의 고질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사범대 출신 등 교육계에 많은 지리학 연구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지리학에서 전통적으로 다루던 분야를, 한국에선 이미 다른 학과들이 차지한 이유도 있다. 광복 이후에는 지리학 전공자부터 희귀한 열악한 나라의 여건 속에서 지리 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지리교육을 살리는 것이 시급했기에 학문적인 '지리학' 자체의 수입이 늦었다. 특히 광복 직후 미국에서 GIS를 제대로 연구하기 전까지 [[하버드 대학교]] 등지에서 지리학과가 폐과 당하는 침체기를 겪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런 시기에 미국에서는 한국에 행정대학원 설치를 지원해주는 등 다른 학문을 육성시키는데에 도움을 주고는 하였다. 한국의 대학 교육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미국의 도움이 적은 학문은 발전이 어려웠다. 이에 지역지리=지역학, 정치지리=정치학, 사회문화지리=사회학, 인구지리=인구학, 경제지리=경제학, 자연지리=지질학 및 해양학, 생태지리=생물학, 기후=대기과학 및 지구환경과학, 교통지리=교통공학, 도시지리=도시공학 및 행정학 등등 지리학에서 다루는 분야들은 모두 다른 분야와 겹치면서 상위호환이 아닌 하위호환으로 들어가는 격이 되었다. 더 엄밀히 따지면 한국에서까지 위 학문들 모두 미세하게 다른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상하의 관계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자신들이 경험했던 것보다 지리학이 인지도도 높고 다양하고 많은 주제가 널리 연구된다는 점에서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과 교사를 육성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이공계 측면의 지리학이 이런 국가들보다 발전이 느린 편이었다. 그래서 지리교육과의 교수조차 “지리학은 단지 지리교사를 양성하는 학문이다.”라는 인식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https://www.career.go.kr/cnet/front/base/major/FunivMajorView.do?SEQ=526#tab4|#]] 지리학과의 교수는 말할 것도 없고 전공서적에서도 이런 인식을 자기 전공을 무시하는 사례로 묘사한 정도가 있을 정도다. 지리학과는 사교육 강사를 포함하여 지리교육계로 진출하는 학생이 교직이수와 임용 TO의 한계나 직업의 취향 문제로 정말 이쪽을 원해서 공부를 한 경우가 아니면 많지 않고, GIS 관련 분야를 가거나, 하다 못해 지리가 어떻게든 연관될 분야라도 진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캐나다]]의 지리학자 로저 톰린슨이 [[GIS]]를 개발하는 등 해외 지리학계에서는 나름 써먹을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GIS 도입 초창기에는 GIS를 토목계열에서 주도적으로 연구하여 그 성과를 가져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한국에서 지리학은 도입 당시에도 문제가 있었고, 그나마 남아 있던 지리학계에서도 사회 진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 지리학계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져 지리학 대회라는 학술대회를 열고, 지리학과에서 학생의 취업을 돕는 일을 벌이는 등, 사회 진출에 노력하고 연구에도 힘쓰는 시도도 있다. GIS 진출 등으로는 90년대보다는 나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학교마다 구체적인 사정은 다르다. 2010년대 이후 사회를 설명하는 면에서는 자기 파이가 있는 경우는 있다. 교사를 양성하던 과거에서 사회의 양상을 설명하면서 변모하던 외부의 지리학 자체를 빨리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때문에 정책 결정자들 입장에선 이미 있는 학과를 폐과하거나 인접학과와 통합하며, 지리학과를 개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미국의 지리학자 칼 사우어는 지리학에 대한 관심은 태곳적이고 보편적이어서, 우리가 사라져도 지리학은 사라지지 않으며, 비어 있지 않을 것[* 원문은 다음과 같다. The interest (in geography) is immemorial and universal; should we disappear, the field will remain, and it will not become vacant.]이라고 했는데, 이게 국내에서 재현이 된 셈이다. 자세한 사항은 [[지리학과]] 문서 참고. 워낙 국내 학계 파이 자체가 작기에 지리 전공자들은 전공서를 구하는 데에도 다른 사회과학(정치학, 경제학, 법학, 행정학, 경영학 등) 전공자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일례로, 권혁재 명예교수의 전공도서들이 현재는 거의 절판된 상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