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적 (문단 편집) == 개요 == '''조선적'''([[일본어]]: [ruby(朝鮮籍, ruby=ちょうせんせき)], [[영어]]: '''Korean Domicile''')은 [[20세기]]에 주로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인과 그 후손 중 일부가 갖고 있는 일종의 행정상에서만 존재하는 [[국적]] 분류다. [[1945년]] 해방 후 [[GHQ]]에 의해 당시 [[재일 한국-조선인|재일 조선인]]들에게 행정상 편의를 위해 부여된 일본 외국인 등록제도상 적(籍)이다. 일본 정부의 공식 해석으로는 ''''구 조선호적등재자 및 그 자손(일본국적을 보유하는 이는 제외) 가운데 외국인등록상의 국적표시를 아직 [[대한민국]]으로 변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조선국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적은 현재 존재하는 어느 나라도 대표하지 못하고 있어서 사실상 [[무국적|무국적자]]의 대접을 받고 있다. 다만 유래를 따지고 보면, 이 조선적은 '''국적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일본의 특별영주자 증명서에 '조선'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국가가 아닌 지역 취급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재류카드나 특별영주자 증명서를 살펴보면 '''국적・지역 : XXX''' 이라고 적혀있다. 예를 들어 国籍・地域 朝鮮 (국적・지역 : 조선)] 조선적에서 말하는 '조선'이란,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니라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 제국]]의 [[외지]]였던 '지명으로서의 조선''''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만적 또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존재하는 국적이다.] 조선적이 처음 탄생했을 때에는 [[대한민국]]도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없었기 때문이다. 무국적이나 다름 없어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 조선적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느 쪽에도 속하지도 않는다고 보아 조선적을 유지하는 경우와, [[북한]]이 옛 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북한]]을 국가로서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일 조선인이 북한 국적을 취득할 수 없어서 북한을 가장 가깝게 대리한다고 생각하는 조선적을 유지하는 경우이다. 다만 후자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제3국 공관에서 북한 여권을 취득할 수는 있다고 하며, 무엇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서도 북한 여권을 발급하므로 마음만 먹으면 북한 여권을 얻어 북한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라... 국적자도 무국적자도 아닌 애매한 지위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조선적 보유자 중 상당수는 대한민국에, 일부는 일본에 귀화해서 조선적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친북]] 성향을 가진 재일 한국인들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하는 추세다. 발음 탓에 [[조선족]]과 혼동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 [[중국]]에도 조선적이 있긴 하다. 일제의 [[강제징용]] 때문에 중국으로 끌려갔다가 그대로 눌러앉은 사람, 위안부나 정신대 때문에 중국으로 간 사람들 중에도 국적을 바꾸지 못하고 그대로 조선적으로 남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일본 법무성]]은 대한민국 국적자 수가 조선적을 추월할 무렵인 1970년쯤부터 '한국-조선인'이라고 뭉뚱그려 발표해 왔으나, 45년 만인 2015년말에 조선적 보유자 수를 따로 공개했다. 그 수는 33,939명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한 것이다. 한편 한국 국적자는 457,772명이다. 따라서 '''조선적은 재일 한국인 전체의 7%가 채 안 된다.''' 참고로 조선적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대만적'[* 대만의 경우 조선보다 더 일찍 일본령이 되었었고 그에 따라 일제의 통치 기간이 길었던 데다가, 일제 패망 이후 대만 [[본성인]]들이 중심이 되어 독립한 것이 아니라 [[국부천대]]로 대만에 들어온 [[외성인]]들이 중심이 되어 오랫동안 계엄령 하에서 있었기 때문에 [[대만일치시기]]에 대만의 엘리트 계층이었던 사람들 중에서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고 일본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은 일제 패망 이후 [[중화민국]] 정권으로부터 일본인이 아닌 중국인으로 살도록 강요 받았고, 평생 배워본 적도, 사용해본 적도 없는 북경어를 쓰도록 강요 받았으며, 한순간에 사회적으로 엘리트 계층에서 사회적 약자 계층으로 몰락했기 때문에 심리적 상실감이 컸고, 고령층이 된 21세기에도 그런 사람들 끼리의 커뮤니티가 아직도 존재한다. 재일동포와는 정반대이면서 조선인의 정체성을 갖고 일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일본인의 정체성을 갖고 대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이라는 것도 있다. 다만 조선적에 비해서는 미미할 정도로 훨씬 적은 숫자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