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작전병 (문단 편집) === 육체적인 편의(?) === 하지만 그 덕분에 땡볕에 타지 않고 빗물에 젖지 않고 바람에 쓸리지 않으며 더워서 땀흘리지 않고 추워서 떨지 않는다.[* 사실 단순히 육체가 움직이거나 힘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편할지언정, 밤새도록 타자치고 업무를 보다보면 차라리 연병장에서 낮에 박격포 들고 뛰는 게 부러울 지경이다. 최소한 저녁에는 쉬고 밤에는 자니까.] 거의 모든 집합에 작전업무~~카드를 깔고 턴을 넘기기~~로 사유를 대고 지통실에서 개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이게 핑계대고 안에서 노는게 아니라 '''진짜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거지만, 가끔은 이를 진짜 핑계로 삼기도 한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정신적으로 힘든데 각종 [[작업]]으로 몸까지 힘들게 되는 이중고를 겪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 가끔 업무로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기분전환을 위해서 [[작업]] 또는 외부 [[초병|초소 근무]]를 자원해서 나가는 병사도 있다. 하지만 곧 이렇게 잡혀온다. ||작전과장: 네 사수 어디 갔냐? 부사수: 작업 나갔지 말입니다. 작전과장: (본부중대장에게 전화해서)야 작전병이 무슨 작업이야? 내 차 보낼테니까 당장 돌려보내 알았어?|| 실제로 작전병이 [[작업]]이나 외부지원을 갈 경우 작전과 간부들이 노발대발하며 '''자차를 보내서라도''' 강제귀환시킨다. 그리고 본부중대장은 작전과 간부들한테 엄청 욕을 먹는다.[* 욕먹는 것 때문에 본부중대장이든 원래 자기 밑에 있는 소속 병사인데 그쪽 처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뭐라고 하니 작전병하고 사이가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심하면 부식이나 외부음식을 가지고 늦게 준다는지,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 안 준다는지 지휘관으로서 옹졸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어느정도 옹호를 해주자면 본부중대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병력에 대해 지휘책임은 져야하는 부조리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작전병이 사고를 치거나 업무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본부중대장도 같이 갈궈지는, 속칭 '''일시킬땐 내병력, 일생기면 니병력'''을 시전하니 중대장 입장에선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갈굼만 받는 상황이라 머리 꼭지가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동일한 이유로 남들과는 다른 생활을 할 수 있는데, 병력 모두가 바쁘거나 집합한 와중에도 유유히 막사 밖에 나와 별을 바라보며 커피에 담배 한 모금이나 조용한 시간에 전화 한 통을 즐길 수 있다. ~~미천한 것들은 점호를 받지만 난 그 시간에 커피를 마시지. 근데 개인정비 TV시청 사지방 연등을 모조리 희생하고 앉아있는거라 딱히 부럽지도 않다.~~ 게다가 다른 행정병들보다 더욱 더 사무실 밖으로 나올 일이 드문지라 모든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행보관]]과 만날 일은 정말 없을 뿐더러 --대신 작전과장이라는 공포가 옆에서 상시 대기중이다-- 소속 지휘관인 [[중대장]]도 보기 어려운지라 강제 이발의 위험도 상당히 낮은 편. 맘만 먹으면 높은 확률로 전역시에 머리를 휘날리며 부대문을 나설 수 있다. 아니, 말년에도 업무 때문에 머리 자를 시간이 없어서 깎지 못한다. 하지만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에서 근무하는 작전병이라면 매일 아침 사단장, 참모장 및 고급 장교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빡빡이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행정병 중 가장 사무실에서 나올 일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여름에도 흰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휴가 나가면 왜 이렇게 안 탔냐며 군인 맞냐고 놀리기도 한다.~~물론 머리 때문에 군인임이 증명되긴 한다~~ 실제로 작전병들 중에는 다른 병사들이 전형적인 군인의 삶을 사는 것과 별개의 삶을 산다는 것에 나름 보람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남들과는 다른 일상 속에서 느끼는 이런 작은 자유라도 위안삼지 않으면 정말이지 작전병은 낙이 없다. 찌들어가는 것은 니코틴과 카페인이요 그중에 늘어가는건 수면장애와 다크서클인것을. 다만 이마저도 중대장 잘못 걸리면 얄짤없다. 분명히 편제상으로는 중대장 휘하의 병사인데 작전과장이 더 계급이 높은 경우가 많아[* 본부중대장은 중,소위가 보직되는 경우가 많다. 연대본부의 경우 짬대위가 맡는 경우가 많으나 작전장교는 그와 비슷한 기수인데다 작전과장은 소령 중에서도 짬소령이다.] 중대장이 '왜 지휘관 말 안듣냐!'를 시전하기 시작하면 진짜 답이 없어진다. 물론 작전과장이 따로 전화를 하면 되긴 하지만 그럴 경우 중대장 기분이 어떨까? 중대에서 뭔 행사가 있고 뭔 특혜가 있고 간에 작전병은 다 예외로 처리된다. 그렇다고 그럴 경우까지 신경 써주시는 작전과장은 극도로 드물다. 중대장 말을 따라야 되는지 작전과장 명령을 따라야 되는지 헷갈려 미친다. 덕분에 대대본부 작전병 분대장의 눈치는 정상급. 사실 작전병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간부는 바로 [[작전장교]](중,대위~소령)[* 대대 이하는 [[중위]]나 [[대위]]가 많으며 사단이나 사령부, 교육기관이나 학교 부대 같은 경우는 무조건 짬 높은 [[소령]]이 작전장교에 대부분 보임 된다.]이다. 과장님은 처부장(소령~중령)이지만, 작전병과 함께 일하는 실무자는 작전장교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커버는 작전장교가 쳐준다. 만약 당신과 일하는 작전장교의 짬이 중대장보다 높다면, 작전장교를 곧 작전중대장이라 생각하자. 여기에 작전장교의 성격까지 좋다면 손수 나서서 모종의 삼각관계(?)를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다.[* 본부중대장의 지휘권과 작전병의 중대 내 입장등을 고려해서 사무실 작업을 눈치를 봐가면 빼내 중대작업에 차출시키며 중대장과 중대선임들에게 좋은 평을 받게 하는 간부들도 있다. ] 반대로 일도 못하고 눈치도 없어서 커버도 못 쳐준다면, 내 진급과 휴가보다 간부 인사이동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군 생활이 시작된다.[* 이럴 때는 작전장교가 보통 갓 [[대위]]로 진급한 3~4년차 장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병사와 다르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바로 훈련기간인데, 모든 훈련에 있어 대부분의 병사가 준비보다 훈련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반면에 여타 행정병들 이상으로 훈련보다는 준비에 대부분의 --수면시간-- 역량을 투자하기에 막상 훈련에 나갔을 때는 할 일이 없어 [[지휘통제실]] 막사 안에 들어가 노닥노닥 타자연습하고 놀다가[* 물론 전술훈련의 경우 얄짤없다. 2박 3일짜리 전술훈련 기간 동안 이틀을 날밤새며 상황대기에 보고/지시 하달 문서만 미친듯이 치다가 탈진상태로 복귀--[[후송]]--하게 된다.] 남들 행군해서 돌아올 때 유유히 승용차나 [[레토나]], 하다못해 두돈반 뒤에 타고라도 복귀하게 된다.[* 물론 부대마다, 또는 훈련마다 다르다. 대규모 전술훈련이나 유격, 혹한기 등 대규모 훈련인 경우에는 작전병들도 행군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만큼 운동량은 더 줄어든다. 이건 그나마 좀 덜 빡셀 때 이야기고, 정말 바쁘면 간부가 이런 저런 핑계로 훈련 열외를 시키고는 또 일을 시킨다. 유격 훈련장 지휘소에서 평시 업무를 한다든지, 혹한기 훈련장에서 다시 관청으로 끌려온다든지... 다만 앞서 각주에서 설명했듯 전술훈련의 경우 준비도 빡세고, 상황이 걸리면 자기 개인 짐 + 작전 처부용품 + 지휘통제실 막사 용품 + 각종 상황판과 비문 등 옮겨야 할 물건도 많아 정신이 없다. 작전병은 작전과장 전령이기도 해서... 훈련장에 도착해서 저 많은 짐을 지휘소에 설치하는 것도 고역.[* 본부중대 소속이므로 이 지휘소 설치도 도맡아야 한다. --통신선을 까는 통신중대와 힘을 합쳐 설치하는 정치력을 발휘해보자--] 행여나 빠뜨리고 온 물건이 있다면 훈련 내내 대대장 직통 갈굼은 따놓은 당상. 지휘소 개소 이후에는 그나마 몸은 편하지만 밀려드는 보고/지시 하달 문서에 정신없이 날밤새며 타자를 치다가 행군 열외 없다는 말에 절망하며 복귀하게 된다.(...) 흔히 근무하는 탄약고나 위병소근무 대신 [[상황근무]]를 서기 때문에 인원이 적은 부대의 경우 성격 더러운 사람들이 분대장라인일 경우 작전 쪽은 업무의 피곤함과 특이성을 강조하고, 다른 쪽은 작전 뒤치다꺼리를 강조하며 대립하기 때문에 분과간 분위기가 영 좋지 않게 된다. --이건 모든 계원의 숙명이고-- 이게 다 '''자기 보직이 제일 힘든 보직'''이라는 생각 때문이라 쉽게 고쳐질 수가 없다.[* 근데 그래봐야 실상 근무 때 말고는 선임을 보기도 쉽지 않다. 점호 불참은 물론이거니와 야근 끝내고 막사 복귀하면 다들 자고 있고 본격적으로 얼굴을 마주할 법한 주말에는 잔업처리로 다시 사무실행인지라...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병사는 물론이고 간부들 또한 어지간하면 특별취급해 준다. --해주면서 갈궈서 그렇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