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유의지 (문단 편집) == 리벳 실험 == '자유의지가 있다'는 주장은 [[운명]]을 중시한 [[고대]]부터 오랫동안 의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의심은 [[생물학]] 및 [[심리학]]이 발전하면서부터 더욱 가속화되었다. 이런 자유의지의 유무에 관해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신경과학]] 실험 중 하나가 벤자민 리벳(Benjamin Libet)이 [[1980년대]]에 수행한 소위 ''''리벳 실험(Libet Experiment)''''이다. 리벳 실험의 골자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피험자는 [[EEG]] 기구를 착용한다. 이때 EEG로는 대뇌피질 운동영역에서 발생하는 준비 전위(readiness potential)을 측정한다. 준비 전위란 근육 운동이 이뤄지기 전에 측정되는 두뇌 활동 신호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때 준비 전위가 측정되는 시점을 '''RP'''라고 하자. 피험자의 앞에는 버튼 하나가 놓여있고, 피험자가 원하는 때 아무 때나 그 버튼을 눌러도 된다. 이때 버튼을 누르는 시점을 '''A'''라고 하자. 다만 버튼을 누르기 전 피험자는 '__자기가 버튼을 눌러야겠다고 느낀 것을 깨달은 시점__'을 타이머를 보고 확인해야만 한다. 해당 시점을 '''W'''라고 하자. 해당 실험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험한 결과, 세 시점 RP, A, W의 시점은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RP''': -500 밀리초 '''W''': -200 밀리초 '''A''': 0 밀리초|| 즉 위 측정대로라면 버튼을 누르기 위해 근육이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은 버튼을 누르기 0.5초 전이며, '버튼을 눌러야겠다는 것을 깨달은 시점'은 버튼을 누르기 0.2초 전이다. 그런데 이는 놀라운 결과다. 왜냐면 상식적인 생각은 '버튼을 눌러야지'라고 마음을 먹은 다음에야 근육을 움직일 준비를 하는 것일텐데, 위 실험 결과는 '버튼을 눌러야지'라고 의식적으로 마음을 먹기 전에 이미 근육은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버튼을 누르겠다고 의지를 발휘하기 전에 이미 몸은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통상 다음과 같은 함축을 갖는다고 해석된다: "자유의지"를 '이렇게 행동해야지!'라는 스스로의 [[의식]]으로 정의하자. 그렇다면 어떤 행동을 실행하겠다는 자유의지는 그 행동보다 뒤늦게 나타난다. 따라서 그 행동이 자유의지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정의대로라면 자유의지는 그 행동의 원인이 되지 못하므로 마치 '''허상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리벳 교수는 인간의 결정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자유의지의 존재는 거짓이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이후 존-데일란 하인즈 교수 연구팀 또한 더 발전된 방식의 실험을 벌였다. 어느 쪽 버튼을 누르는 결정을 하면 말하도록 한 것인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의사 행동의 최대 10초 전부터 뇌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신호를 포착했다. 이러한 실험 결과가 '자유의지'를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지는 논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자유의지를 두고 이루어지는 논쟁은 이런 리벳 실험의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루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