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제동 (문단 편집) === 2009년의 FA 선언 === 2009년 8월 20일, 엄청난 폭탄 선언을 했다. 당시 소속 팀이었던 화승 오즈와의 재계약을 철회하고 [[FA 제도(e스포츠)|FA]]를 선언했던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그의 부모님[* 당시 이제동은 성인(만 19세)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상 결정권은 부모님에게 있었다.]이 더 이상 아들 혼자서 고생하는 걸 볼 수가 없다는 몹시도 납득 가능한 이유로 계약을 철회한 것이다.[* 이때 이것 때문에 연습을 아예 못했다고 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도 전날 '''하루''' 연습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이제동 본인은 일단 화승에 남고 싶다는 발언을 했고, 화승 또한 2차 협상 등의 기회가 남아있어 수정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지만. FA가 성사되었으면 화승 오즈와 [[공군 ACE]]를 제외한 10개 팀 프론트 사이에서 치열한 교섭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그를 영입하기 위해 써야하는 돈이 '''최소한 3억 이상'''으로 보였기 때문에 FA가 성사되더라도 여러 문제점을 낳을 듯했다. 당시 이제동의 부모님은 최악의 경우 이제동의 은퇴(!)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 걸 보면 당시 이견 없는 최고 선수 중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협상이 생각 외로 순탄치 않은 것 같았다.[[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8690&db=issue&cate=&page=1&field=&kwrd=|#]] 그리고 KeSPA는 되도 않은 FA 규정을 만들었다고 까였다. 그래서 2009년 8월 27일 WCG 선발전[* vs 한상봉전 당시 술도 엄청 먹고, 잠도 3시간 정도만 자고 경기 들어갔다고 한다. 심지어 그렇게 갔는데도 승리.]이 끝난 후에 팬들이 기운을 북돋아 주고자 작은 세리머니를 준비했는데, 바로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것. 스갤에서는 벌써 이제동의 경기를 보며 '준 프로', '은퇴 전 마지막 경기' 드립을 쳤었다. 팀 동료였던 [[김경모(프로게이머)|김경모]]의 말에 의하면 이제동의 FA 선언 후 화승은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였다고 한다. --감독님이 앓아눕고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또 만약 이제동이 타 팀으로 이적한다면 화승은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시엔 팀의 존속이 걸렸었다고 말했다.[* 08-09 이후 화승의 이제동 의존도를 생각해보면 이는 결코 틀린 예측이 아니었다.] 그러다 2009년 8월 31일, 결국 '''극적으로 화승 오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계속해서 화승 오즈에서 그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해 털어놓기를, FA 선언 후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텔레콤 T1]][* '''[[잉여라인|티원저그]]'''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설명 끝.(...)]과 [[웅진 스타즈]][* "하이브 운영만 떼고 보면 웅진 저그가 이제동보다도 뛰어나다"는 말까지 있었을만큼 전통적으로 저그 육성을 잘 하는 팀이었음에도 이제동에게 오퍼를 넣은 점이 의아할 수 있겠으나, 팀의 저그 에이스였던 [[김명운]]이 멘탈 문제로 방송경기 저저전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었고, 거기에 이제동이 매우 크게 일조한 바 있다. 게다가 이 멘탈로 인한 저저전 부진은 이후 김명운과 더블 에이스를 맡게 되는 [[김민철(프로게이머)|김민철]]도 똑같이 공유하는 약점이었다. 즉 전력 보강뿐만이 아니라 기존 주축 선수들의 약점을 메우는 목적도 있었던 셈.]에서 오퍼가 왔었지만''' 타팀으로 가기 싫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 프로는 연봉이 1순위인 건 동의하나 팀과 팀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화승 오즈]]는 본인에게 성장 기회를 주며 처음부터 함께 걸어온 팀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 수 있으나, 당시에 돈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그것보다 중요한 건 편한 사람들과 같이 게임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화승에 남았으며, 팀에서도 본인에게 대우를 엄청나게 해줬다면서 좋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화승의 규모상 타 대기업 팀의 에이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연봉이 적었으나, 그 대신 달성하기 쉬웠던 옵션들 및 '''개인리그 상금 100% 본인 수령''' 등으로 팀이 배려해줬다고 밝혔다. T1 다음의 선수 복지를 자랑했던 kt 소속이자, 이제동의 라이벌이었던 이영호조차도 개인리그 상금을 팀과 분할해서 가져갔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굉장히 큰 혜택이었다.][* 사실 비스폰 시절 혼자서 팀을 먹여살린 박성준을 매몰차게 쫓아내다시피한 [[MBC GAME HERO|엠히]]가 특히 욕먹을 짓을 사서 한 것이지 이제동이 화승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저 정도의 예우는 해주는 것이 팀으로서도 최소한의 도리다. 사실 이제동처럼 '''프로스포츠에서 얼마든지 더 좋은 환경을 찾아갈 수 있었는데도 의리 하나로 친정팀에 남아 헌신한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에 견줄만한 사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구로다 히로키]] 정도. 사실 이쪽도 중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했으니 순수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친정팀과의 의리 하나 때문에 FA도 신청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경력을 더 이어갈 수 있음에도 기어이 돌아와서 팀에 헌신했으며, 금액 차이만을 놓고 본다면 이쪽이 오히려 수십 배는 크다.] 그리고 만약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https://youtu.be/GeyUf2RN99Y|FA 썰]]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