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연석 (문단 편집) ==# 인터뷰 속 인생관, 연기관 #== >약속된 한 시간이 다 될 무렵, 유연석은 마지막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좋은 배우, 최고의 배우, 필요한 배우'에 대한 답을 찾았어요. 연기를 시작할 때는 좋은 배우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연기 잘하는 신인 배우가 있다'는 얘기를 듣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죠. 많은 사랑을 받을 때는 최고의 배우가 되려고 욕심 부렸던 적도 있죠. '''지금은 어떤 작품에서든 꼭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 >---- >[[낭만닥터 김사부|SBS《낭만닥터 김사부》]] 종영 인터뷰 中 >'''Q.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의 숙명 또한 모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A. 그렇다. 작품은 만날 때마다 늘 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 중에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완성해가고자 하는 분들이 있고,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려는 배우들이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낯선 인물이 되어보고자 새로운 캐릭터를 찾고 도전한다. 기존 작품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도 나만의 일관성이 묻어나긴 하더라. 그래도 계속해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생각이다. 그래야 한다. 내가 제안받는 캐릭터는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있다.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변주를 시도하지만 쉽진 않다. 달라지고자 노력할 뿐이다. 때로는 정말 도전이라 느껴지는 캐릭터도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의 북 위원장도 상상해보지 못한 이미지였고, <새해전야>에서 외국어를 구사하면서 연기한 것도 도전이었다. '''매 작품이 모험이고 도전이다.''' >---- >'''Q. 모험가들은 말한다. 모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한다고. 배우도 그럴까. 연기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까?''' >A. 나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내 안의 다른 인물을 찾으려고 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오래 갖기보다는 작품 속 인물에 대해 더 고민한다. 그는 어떤 인물일까? 의문을 갖고 인물에게 다가간다. 그 과정이 일종의 모험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새로운 인물을 발견하는 모험이다. >---- >'''Q. 지금 유연석의 모험을 꼽으라면 연기일까?''' >A. 그렇다. 연기는 내가 가장 오랫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는 모험이다. 작품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대본을 받을 때마다 모험하는 기분이 든다. 배우로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모험이 그렇다. '''최종 목적지만 있을 뿐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연기도 그렇다. 작품에서 캐릭터를 만나고 캐릭터를 연기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고, 또 배우마다 다르다.''' 연기가 모험이라면, 그 최종 목표는 관객의 감정을 끌어내는 것이다.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까. 정답은 없고, 방법은 많다. 드라마의 매회 대본을 읽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 >아레나 인터뷰 中 >'''Q. 20대에 연기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작품에 임하는 태도와 서른이 넘어서의 태도 사이에 변화가 있었나요?''' >A. 작품에 임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다만 제게 주어진 책임감이나 기대치가 더 커진 만큼 신중해졌죠. 작품 선택에서 연기까지 모든 과정에서요. 어릴 때는 나라는 배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연기했다면, 이제는 한 작품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그 안에 어떻게 녹아들지를 고민하게 돼요. 예전보다 더 크게 보는 편입니다. 또 제가 하는 일이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이 함께 해나가는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저 혼자만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것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 책임감도 많이 느껴요. >---- >'''Q. 유연석씨가 생각하는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일까요?''' >A. 어려운 질문인데 (한참을 생각하다가) '''혼이 깃든 배우'''라고 표현하면 적절할까요. 장인정신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적어도 배우는 연기를 할 때 본인의 온전한 혼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혼이 깃들지 않고, 모든 걸 다 걸지 않은 채 연기한다면 좋은 배우라고 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저에겐 꽃할배 선배님들이 앞으로의 목표가 된 것 같아요. 그분들은 평생 연기를 해오셨고, 지금도 열정적으로 모든 걸 다 바치시면서 연기하고 계시니까요. 아직도 도전하고 계시고. 그런 모습들이 본받아야 할 배우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 >'''Q. 배우로서의 최종 목표는 다양한 모습, 혼이 깃든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면 인간 유연석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A. 평생 새로운 꿈을 꾸면서 살고 싶어요. 지금도 연기라는 좋아하는 꿈을 꿔왔기에 힘들어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래야 달릴 수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버틸 수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꿈들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 >영화 《제보자》 개봉 후 인터뷰 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