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랑지구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서기 2075년경, 태양이 적색거성화함에 따라 지구에는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지구 멸망의 위기 앞에 각국은 유례없이 단결하여 지구 통합 정부를 세운다. 지구 통합정부는 지구 전체를 태양계에서 탈출시켜 알파 센타우리계로 옮겨 인류를 구한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이것이 바로 유랑지구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인류적으로 지구 표면에 만여 개의 행성추진기를 건설하여 지구궤도를 본격적으로 옮기는 한편,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한파가 닥칠 상황에 대비하여 각국 정부는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재난에서 살아남은 인구를 대피시켰다.[* 행성추진기 바로 아래, 즉 지하에 도시를 건설하고 지표면 겉부분은 추진장치가 가속한다.][* 지하도시 거주권은 추첨으로 선정되는데, 류치네는 아버지 페이창이 유랑지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라 우선권이 있었을 것이다.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지구를 덮친 재난 (쓰나미, 지구가 궤도를 벗어난 이후에는 한파)로 몰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한둬둬는 갓난아기라서 한쯔앙이 어떻게 구해서 지하도시로 데려올 수 있었던 듯.] 병으로 처를 잃은 중국인 우주비행사 류페이창은 아들 류치를 장인 한쯔양에게 맡기고 우주정거장 영항자 (領航者)호의 승무원이 된다. 이 우주정거장은 유랑지구계획에서 지구를 알파 센타우리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었다. 우주정거장의 승무원들은 교대로 동면을 취하면서 근무하는데, 류페이창은 17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류페이창의 장인 한쯔양은 지구에 재난이 닥치기 전에 구조대원이었다. 한쯔양은 이 당시 인류를 덮친 쓰나미에서 여자아이를 구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자기 딸의 이름 둬둬의 이름을 붙여주고 손자 류치와 함께 키웠다. 한쯔양은 인류가 지하도시로 피난한 후 지상에서 근무하는 로버 운전수가 되는데, 지표면에서 캐낸 연료를 행성추진기에 실어나르는 일을 했다. 한편, 지구가 태양에서 멀어짐에 따라 지표면은 영하 80도의 강추위가 지배하고 있었으며, 한쯔양 같은 극소수의 작업요원들만 지표면 진입이 허가되었다. [[베이징]] 지하도시에서 지내던 류치는 [[설날]]을 맞아 의붓여동생 한둬둬에게 지상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할아버지의 신분증을 위조하여 지표면에 나왔다. 그리고 면허 없이 로버를 몰다가 적발 및 체포되어 여동생과 파출소에 구금된다. 한쯔양은 손자들을 구하기 위해 간수에게 뇌물을 먹이다 뇌물제공 혐의로 자신마저도 갇히게 된다.[* 뇌물이 심히 난감한 게...50년 간 모은 야동이다(...). 원래 돈으로 하려고 했으나 먹히지 않자 이 방법을 택한 것.] 한편 지구는 목성궤도를 지나고 있었는데, 계산에 착오가 있었는지 목성의 인력이 지구의 표면에 영향을 끼쳐 지진이 유발되었다. 이 때문에 행성추진기 상당수가 작동이 정지되고, 감방에도 지진이 덮쳐 일각이 무너지자 한쯔양, 류치, 한둬둬는 탈옥에 성공했다. 이들은 로버를 몰고 지진을 피해 빠져나왔으나, 이들이 탄 로버는 구조부대 CN171-11에 붙잡혀 징발된다.[* 각국은 지구정부 산하에 있지만, 군대는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듯. 이들 구조부대는 군인 신분이다. CN171-11도 중국군 소속.(우주복 왼팔에 지구정부 로고와 자국 국기를 붙이고 나온다.) 지상에서도 우주복을 입는 이유는 대기가 얼어붙어서 그대로 호흡했다간 그야말로 얼어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왕레이(리광제 분) 중위가 이끄는 이 구조팀의 목적은 '부싯돌(라이터 코어)'을 불이 꺼진 [[항저우]] 행성추진기로 가져가 재점화하는 것이었고, 이것을 실을 운송수단으로 로버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류치와 구조팀은 [[항저우]]로 남하한다. 하지만 지구가 목성에 가까워짐에 따라 점점 지진은 심해지고, 이들이 [[상하이]]를 지날 때, 결국 지진이 덮쳐서 로버는 전복되고, 이어 여기서 빠져나오기 위한 여러 발버둥 와중에 한쯔양은 사망하게 된다.[* 한쯔양은 구조될 수 있었으나 나머지 대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구조요청을 하지 않고 사실상의 자살을 택한다. 전형적인 재난물 클리셰.] 천신만고 끝에 항저우 행성추진기에 도달했으나, 이미 손쓸 수 없었고, 항저우 지하도시도 이미 파괴되어 수많은 인명이 사망한 후였다. 하지만 인근에 추락한 수송기에서 다른 로버와 생존 엔지니어 리이이(李一一)를 발견하게 되어 위기에 처해 있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행성추진기를 구하러 남진한다. 한편 우주정거장에 있던 류페이창은 우주정거장 운용 인공지능 모스(Moss)가 혼자 이상작동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하여 예정된 동면을 취소하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마카로프와 함께 우주유영으로 우주정거장의 조정실에 들어가려 하지만, 마카로프는 그 와중에 보안시스템이 작동하여 사망했다. 천신만고 끝에 조정실에 들어간 류페이창은 시스템을 중단시키려고 하지만 시스템 접근이 거부된다. 한편 술라웨시 및 다른 곳의 행성추진기가 재가동되어 인류는 위기를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이미 지구는 목성의 [[로슈 한계]] 안에 있었다. 즉, 곧 지구는 목성의 인력에 의해 빨려들어가 충돌한다는 것이다. 조정실에 들어간 류페이창은 모스가 오작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모스는 이와 같은 사태를 간파하고 지구통합정부에 보고해서 유랑지구 계획을 폐기하고 헬리오스 계획[* 또는 중국어로 화종계획 (火种计划)]을 실행중인 것을 알게된다. 헬리오스 계획은 우주정거장이 인도하던 지구가 항해불능에 빠지면 지구를 포기하고 우주정거장에 실린 인간배아 및 다른 종의 유전자들로 알파 센타우리에서 인류문명을 복원한다는 계획이었다. 모스가 유랑 지구 계획의 실패와 동시에 헬리오스 계획 실행을 전 지구에 알리며 통신이 중단되었고[* 이 와중에 열심히 노력한 지구인 모두가 영웅이라며 영원히 기억할 거라고 개드립을 친다(...)], 지구에 남은 사람들은 목성과 충돌하게 된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진다. 대원 중 하나는 열받아서 목성에 미니건을 갈겨대며 죽으라고 고함을 치는데 그 광경을 본 류치는 목성이 수소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내고, 설날의 불꽃놀이처럼 이 수소에 점화하면 되겠다는 발상을 한다. 리이이는 이를 듣고 술라웨시 행성추진기를 이용해 목성의 수소를[* 원래 목성에는 산소가 없기에 불이 붙을 리 없지만 지구가 목성에 접근하면서 지구의 대기 일부가 목성의 중력에 끌려들어가 목성 대기에 섞여들어가 목성에도 산소가 대량 유입된 상황이었다.] 점화시켜 그 충격파로 지구를 다시 목성궤도에서 탈출시킨다는 계획을 낸다. 이들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성추진기는 목성을 점화시키는 데 실패한다. 이들이 실패하자, 류페이창은 우주정거장의 연료가 아직 상당히 있는 것에 착안, 마카로프가 우주정거장에 밀반입 했던 보드카를 화염병 삼아 우주정거장을 통제하는 모스[* 헬리오스 계획의 주체로서 정거장을 희생시키겠다는 류페이창의 주장을 거부했다.]를 파괴[* 류페이창이 소방 시스템을 다운시켜 불이 붙어 그대로 파괴당한다. 이때 모스가 남기는 말은 "인류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바란 건 무리였다."][* 모스는 실패할 지도 모르는 도박에 걸린 지구와 35억명의 인간을 버리고 알파 센타우리에서 지구를 재현하겠다는 계획이 더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류페이창은 지구 35억을 선택한 것이다. 결과적으론 류페이창의 선택으로 지구와 35억명이 살아남았지만 모스의 의견이 틀리다고는 할 수 없다. 만약 정거장 꼬라박고 유전자 지도랑 문명 데이터 뱅크 다 날리고 지구도 목성한테 끔살당하면 인류는 완전히 끝이니깐..]하고 지구 정부의 허가를 얻어[* 할리우드 영화 같으면 류페이창은 지구 정부의 의견 따위는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겠지만, 중국에서 이렇게 "권위를 무시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내용은 검열로 걸리기 딱 알맞은 설정이라서 좀 어색하게 지구 정부의 허가 하에 이런 자폭 돌진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비슷하게 [[전랑 2]]에서도 인도양에서 대기중이던 중국군 함대의 사령관은 학살을 벌이는 [[PMC]]를 "상부의 허가가 없다"고 보고만 있다가, 유엔 [[안보리]]의 허가가 떨어지자 미사일을 발사해 폭격하는 것으로 나온다.] 수동작업으로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변경해 목성으로 자폭돌진하여 목성의 표면에 점화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지구의 대기가 섞인 목성의 표면 일부가 대폭발을 일으키고, 그 충격파로 지구는 튕겨나가면서 [[로슈 한계]] 수치를 넘겨 알파센타우리로의 항해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 류치가 한쯔양이 맡고 있었던 로버 운전수로 일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며 마무리.[* 그에 더해 지구를 구한 공로로 연합정부에서 훈장을 받은 듯하다. 바스트 샷으로 배지를 보여준다. 다만 로버 운전실력은 여전히 서툰 모양.]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