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트 (문단 편집) === 크루징 요트 === 7미터(23피트)에서 15미터(50피트) 사이의, 비교적 장시간 항행을 상정하는 체급을 크루저 요트라고 부른다. 보통 세일링 요트라고 하면 떠올리는 체급이 바로 이것이다. 바다에 띄우고 노는 본격적인 개인용 요트는 대개 이 체급으로, 가족 단위로 타고 근해~원양을 항해하며 논다.[* 한국으로 따지면 본토에서 [[제주도]]나 [[울릉도]], [[일본]] 열도, [[중국]] 정도를 오갈수 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세일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하거나 [[태평양]]을 횡단해서 [[하와이]]로 가는 사람이 꽤 있다. 다만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바람의 방향과 날씨를 고려해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출발한다. 잘못하면 폭풍을 만나 비명횡사하거나 무풍지대에 한달씩 잡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구조 자체는 본격적인 범선의 시작급으로 꽤 복잡한 면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4인 정도 소인원[*승무원 기본적으로 스키퍼(조타를 잡는 선장), 스타보드 윈치맨(우현에서 집세일 관리), 포트 윈치맨(좌현에서 집세일 관리), 바우맨(선수 위치, 이안/접안 관리)의 4인 1조로 운용한다. 사실 현대 요트는 이안/접안 때 돛을 접고 엔진으로 탈탈거리며 항해하기 때문에 바우맨의 역할을 윈치맨들이 하면 되어서 3명이면 충분하다. 정 안되면 선장 이외에도 1명은 있어야 한다. 어차피 집세일 관리는 한쪽 풀고 한쪽 당기는 것이 기본이라, 크루징 급에서는 한 사람이 돛줄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거리 항해에는 사람이 더 필요한데, 한 팀이 쉬는동안 교대로 배를 운항해야 하기 때문이다.]으로 취급하는 생각보다 다루기 쉬운 구조. 이 체급에 다는 범장 자체가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손이 덜 가는 편이라, 약간의 장치를 달면 1인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일단 비싼 요트를 사면 항해를 도와주는 장비가 많다.[* 오토파일럿, 전동 윈치, 위성통신 등] 배의 크기가 적절해 가벼운 바람도 잘 타고 반응이 빠르며, 캐빈도 여러 개를 제대로 갖추어 6인 이상이 생활 가능한 침실과 취사와 화장실/샤워실, 세탁기, 상당량의 보급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춘다.[* 좁은 배 안에 이것저것 우겨넣어야 하므로 침실, 화장실, 부엌 등의 공간이 비좁아서 안락하지는 않다. 그리고 침실에 사람이 자지 않을 때는 침실을 온갖 잡동사니를 던져넣는 창고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이 체급 선박부터 원양에 나가는 블루 워터 크루즈도 할 수 있다. 물론 전부 다 원양 항해를 고려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이 체급의 선박으로 세계일주한 선장님이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조선 업체가 있으며, 많은 모델이 활발하게 거래된다. 디자인은 다양하지만 요즘에는 전통적인 길고 깊은 고정형 킬([[용골]])을 가진 모델은 조향성이 나쁜 편이라 앞뒤 길이가 짧은 센터보드형 용골을 가진 모델이 보편화 되었다. (단, 파도가 심한 원양 항해를 전제로 한 블루워터 크루저에서는 여전히 길고 넓어서 안정성이 큰 고정 용골형이 나름의 영역을 차지한다.) 돛 역시도 60년대까지는 커터 리그(앞쪽 삼각돛이 이중으로 된 종범)가 보편적이었으나 파이버글라스를 사용해서 경량화된 선체를 가진 현대의 요트들은 지브나 제노아 하나 달린 버뮤다 리그([[슬루프]])가 보편적. 종종 스피내커나 제내커 다는 경우도 있고, 관리 잘 한 배는 수명이 워낙 긴 편이다보니 여전히 커터, 욜, 케치 리그를 단 경우도 솔찮게 볼 수 있다. 가끔 좀 변태같지만 [[돛#s-2.1.7|정크 리그]]를 단 요트도 있다. 정크 리그는 만드는 정규 업체가 없다보니 아예 자작을 해야 하지만, 약간 추진력 효율이 부족한 것 빼면 다루기 쉽고 기본적으로 셀프 태킹 되고 다양한 바람에 다 대응이 가능한 등 여러 장점이 있어 자작 요티들 사이에 은근한 팬이 숨어있다. 요트 생산 공정이 대량 양산화 되고, 소형 [[발전기]]라든지 태양광 패널 등 기술이 여러모로 좋아지면서 이제 이 체급의 요트에서도 전기등, [[GPS]], 내비게이션, 전기 윈치로 조작하는 편리한 돛, 오토파일럿, 온수 샤워, 워터메이커(해수 담수화 정수기), 냉장고/냉동고,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의 편의시설을 달고 편하게 항행한다. 사실 2000년대 전만 해도 23피트짜리 세일링 요트에서 전기등 사용하는 건 꿈만 같은 일이었다. 이래 봬도 선체가 꽤 큰 편이라 마리나에 정선시켜놓고 필요할 때 타고 나가는 식으로 운용한다. 정선 비용도 월 수십만원은 든다. 육지에 올릴 수도 있지만, 배도 무겁고 용골이 꽤 큰 편이라 기중기로 끌어올려야 하며 전용 트레일러로 운반해야 한다. 선체가 클수록 비용도 급격히 상승한다. 20피트 초반대급은 (80년대 야마하제) 1~2천만원짜리 중고도 볼 수 있지만, 메이저 프로덕션 요트 제조사의 40피트급 정도 되면 신품 가격이 3억 이상 나간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미친듯이 비싸지는 않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아주 비싼 선박은 럭셔리 파워 요트 계열. 크루저급 세일링 요트는 몇 억 원 정도라 일반인이 장만하기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요트 클럽 등지에서 공동구매해서 돌려가며 타거나, 상태 좋은 중고나 신품을 가족 단위로 구매해서 몰다가 중고로 팔면서 원금을 보존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편이다. 사실 요트를 살 때는 최초 구입 비용보다 유지 비용을 더 고려해야 한다. 항해를 하지않고 그냥 바닷물에 띄워놓기만해도 여기저기가 삭아서 계속 교체해 주어야 하고, 일정 주기마다 배를 육지로 올려서 바닥을 청소하고 페인트칠을 다시 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비용이 상당한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서 항구에 배를 계류시켜놓는 것도 매달 수십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5~10년 사이에 유지 비용으로 요트 구입 비용만큼 지불하게 되는 것도 다반사이다. 요트가 비교적 일반적인 해외에서는 마리나 정박료와 자택의 유지비용을 저울질해보고는 집을 팔고 요트 안에서 사는 Liveaboard도 있다. 집 대신 [[캠핑카]]에서 사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