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리사 (문단 편집) === 직업으로서의 요리사 === [[의사]]와 더불어서 어디를 가든 굶어죽지는 않는 직업 중 하나라고들 한다. 인류가 조리를 시작함과 동시에 탄생한 원초적인 직업인만큼 항상 수요와 공급은 누차 존재해왔다. 국내의 음식점업 종사자는 140만여 명 정도.[* 통계청 산업분류 음식점업 2013년 자료.][* 일단 다른 직종에 비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입문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과, '요리 좀 하네'라고 호평을 들었던 사람들 역시 자신의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경우도 꽤 되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이 부업으로 삼는 직종의 상당수가 요식업이란 점을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연예인들은 주업인 연예계 일이 바빠서 실상은 다른 대표자가 대신 경영하고 본인은 이름만 대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또한 [[의사]]와 더불어 자기 몸이 망가지는 것을 눈치 못 채는 직업 상위권에 속한다. [[의사]]의 경우 자기의 몸은 '내가 그래도 명색이 [[의사]]인데 내 몸은 내가 잘 알지!'라는 생각에 병이 생겨도 눈치채치 못하는 경우라면, 요리사는 하루종일 불 앞에서 수백 명분의 식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남들이 쉴 때 일하고, 반대로 남들이 일할 때 쉬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쉬는 게 아니기 때문. 가령 점심과 저녁 사이의 오후 근무 시간대는 요리사에게는 저녁 장사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거기다가 자신이 하도 요리를 하다 보니, 밥을 먹는 게 싫거나 귀찮아서 대충 먹고 마는 일도 잦아서 영양을 불균형하게 섭취하는 일이 많다. 게다가 보통 음식집에 손님이 몰리게 되는 때는 식사 시간이다. 즉, 식사 시간이어야 할 시간이 요리사들에게는 곧 업무 시간이다 보니 정작 요리사들 자신은 정시에 식사를 챙겨 먹기 어렵다. 의외로 많은 요리사들은 주방에 오래 있다 보니 불 냄새나 기름 냄새 등에 싫증을 낸 나머지 냄새가 잘 안 나는 날채소, 그 중에 요리하다가 남은 짜투리 부분[* 식당 입장에서는 폐기물이지만, 가정에서는 다 사용하는 부분이다. 즉,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부위들이다.]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다. 비흡연자일지라도 [[폐암]]의 위협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직종이다. 그나마 채식 위주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요리사라면 상황이 낫지만[* 그래도 [[불]]을 필연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가스]]나 연료에서 나오는 그을음을 피할 수는 없다. 당장 마당에 불 땐 후에 가마솥을 얹고 [[닭]] 1마리를 삶아 보면 가마솥 밑에 끼는 그을음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요리사들은 그런 연기를 면전에서 맡으며 요리를 한다. 어쨌든 연기 자체도 [[폐]]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고기]][* 단, [[회]]나 [[육회]], [[초밥]] 전문점 같이 생고기를 다후는 업체는 예외.]나 [[기름]]을 이용한 볶음 요리, 튀김 요리를 하는 요리사의 경우 탄화된 지방에서 방출되는 [[벤조피렌]]에 필연적으로 '''많이''' 노출된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 중에서도 1군(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물질)에 속하는 물질이다. 일반적인 조리 환경(가정)에서도 조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벤조피렌, [[연기]], [[미세먼지]]로 인해 평생 [[담배]] 한 번 안 펴본 주부가 폐암에 걸리는 경우가 나오는데, 요리사는 1년 내내 요리를 하는 사람이다. 당연히 일반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벤조피렌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물론 이 문제는 조리장의 환기와 [[방진마스크]],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면 요리를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 그 외에도 업무 강도 자체도 상당히 고되다. 더울 때 더 덥고, 추울 때 더 추운 직업이 바로 요리사이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주방에서 뜨거운 불을 다루어야 하고, 겨울에는 찬 물에 손을 담가야 한다. 설거지라면 모를까, 재료 손질에 더운 물을 썼다간 재료를 망치게 되므로 겨울에도 찬물 사용이 필연적이고, 특히나 장갑 없이 맨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일본 요리|일식]] 요리사의 경우 겨울의 노동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식자재의 무게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당장 20kg짜리 [[쌀]]포대를 하루에도 몇 개씩 나른다고 생각해 보자. 일반적인 가정은 마트에서 [[양파]] 1망, [[두부]] 2모, [[쌀]]도 많아봐야 1포대 사서 1달 먹는 식으로 구입하지만, '''큰 규모의 식당이라면 수십 혹은 수백 kg 단위로 물건이 들어온다.'''[* 보통 서너 명 분의 식사만 준비하는 가정과 달리 식당은 수백, 수천 명분의 몫을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요즘은 [[채식주의]]나 [[종교]]적인 이유로 까다로운 식성을 가진 고객까지 상대해야 하기에 여기에 맞춘 요리까지 만들어야 하는 이중고도 따라다닌다.]. 이런 식자재를 옮기고 찬물에서 손질해야 한다.[* 게다가 생일, 회갑연, 졸업, 결혼, 그리고 귀빈 접대라도 있는 날이면 몇 배는 더 되는 양의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주방에 도래하는 셈이다.] 사실 식재료를 나르는 것보다 이걸 조리하고 요리하는 게 더 힘든데, 주방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허리나 목을 구부정하게 굽히게 되고, 이게 지속적으로 누적되면 디스크 등으로 이어진다. 청소 문제도 만만찮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 셋째도 청결이다. 음식이 맛 없는 식당은 용서해도 위생이 엉망인 식당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처럼 청결은 요리의 핵심이다. 주방은 항상 물과 불이 있는 곳이다. 때문에 각종 세균, 곰팡이, 그을음, 기름 자국으로 오염되기 십상이다. 이런 환경을 항상 깨끗이 청소해야 하며, [[쥐]]나 [[바퀴벌레]], [[파리(곤충)|파리]], [[거미]], [[개미]], [[모기]] 등의 위협 때문에 [[쓰레기]]는 그때그때 제거해야 한다. 일반 가정에선 [[결벽증]] 환자나 할 일이 주방에선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위생 기준은 점차 강해지는 추세인데, 식자재는 바닥과 수 cm 이상 이격해서 보관해야 하고, 재료의 유통기한 표시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해두어야 하며, 원산지도 표기해야 하는 등 점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다.][* 한 술 더 떠서, [[뉴욕시]]의 경우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시 위생국에서 검사를 나오는데, 여기서 A등급이나 최소 B등급을 받지 못하면 영업을 할 수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예고방문이 아닌 불시점검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업주들은 환장을 한다. 그러다보니 안타깝게도 한동안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한인 식당들이 여기에 걸려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일이 다반사다.] 게다가 [[식중독]] 사고라도 한 번 나면 그 가게는 망했다 봐도 과언이 아니기에,[* 특히 생식요리를 많이 다루는 일식집들은 이 부분에서 위험성이 크다. 그래서 음식점 보험에 있어서도 일식집들은 보험료가 비싸다.][* 음식점 보험에 식중독 관련 보장이 들어가는 이유다.] 청소를 가정집처럼 며칠에 한 번씩 할 수도 없다. 게다가 주방에서 쓰이는 물은 무조건 찬물. 특히 추운 겨울에는 진짜 전쟁터가 따로 없다.[* 상술했듯이 더운 물은 식재료의 신선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그래서 주방에서 '[[보일러]]로 데운' 따뜻한 물은 청소, 설거지 이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손에 물 마를 일이 없으니 여름에는 [[습진]]이나 [[무좀]] 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위생 문제를 적당히 방치하는 식당도 있지만, 그건 그 식당이 잘못된 것이니 논외로 한다. 그리고 또한 주방 환경 역시 위험한 편이다. 불, 칼, 가스, 각종 뜨거운 요리 및 물건, 무거운 주방기구[* 다량의 음식들을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도구들이 대다수다.], 미끄러운 바닥 등의 안전사고요소 '''집합지'''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생기기 딱 좋은 환경이다. 어지간한 요리사들은 팔이나 손에 화상 흉터나 자상 흉터 한두 개 이상은 가진 경우가 많다. [[캐나다]]에서 만든 주방안전 공익광고를 보면 거의 호러물 수준. [[https://www.youtube.com/watch?v=noFCekWiUGE|혐주의]].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야 안전하게 조심조심 한다.~~ 또 주방도구 자체도 무거운 경우가 많다. 일반 가정과는 달리 필요할 경우 수 인분 이상의 요리를 후딱 해 내야 하기 때문에 냄비, 솥, 볶음팬 등이 가정용보다 무겁고 큰 경우가 많다. 이런 걸 잘못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어디 부러지거나 금 가기 딱 좋다. 조심한다고 해도 세월이 오래 지나면 사용하는 도구들 무게 때문이라도 어깨나 손목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며, 무거운 [[웍]]을 다루어야 하는 중식당 요리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요리]]는 무엇보다도 화력의 조율이 상당히 강조되는 요리이다. 불의 세기에 따라 음식 맛이 좌우된다고 하는 것이 중국 요리이기 때문에 불에 대한 중요도가 무엇보다 높다. 물론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높다.] 그리고 '''멋 부리고 사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당연하게도 요리사는 열심히 일을 할수록 나날이 손이 못생겨지는데다, 균형 없이 특정 부위의 근육만 우락부락해질수도 있고 용의 규제를 중고등학생 못지않게 받는다. [[매니큐어]]는 절대 해서는 안 되며[* 매니큐어에 포함된 화학 물질이 요리 중 음식물에 섞여 들어갈 수 있어서이다.] 원칙적으로 목걸이, 귀걸이, 반지, 손목시계도 금물이다. 당연히 [[헤어스타일]] 선택에도 자유롭지 못하다. 요리사가 되어서까지 이런 규제를 받는다고 투덜거릴 게 아니라 '''위생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니 원래 요리사라는 직업이 그럴 수밖에 없다. 즉, 요리사가 되고 싶다면 본인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연구하는 것이 자신을 치장하고 가꾸는 것들보다 즐겁다고 느껴야만 하며 애초에 이 점부터 알고 시작해야 한다.[* 사실 이건 비단 요리뿐만 아니라 육체노동계 전반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예를 들어 전기, 도장, 목공, 건설 등도 마찬가지로 꾸미고 사는 건 불가능하다. 일이 고되기 때문에 꾸밀 여력도 시간도 안 되는 데다가 멋 좀 내겠다고 한 행동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여러 요리사가 일하는 식당의 경우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도 요식업계는 [[군대]]식 [[서열]] 문화가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이 서열 문화가 변질되면 다름아닌 '''[[똥군기]]'''로 변모하며, 실제로 민주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자리잡은 국가들의 주방에서도 똥군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간과 안전을 위해 완벽한 [[팀플레이#s-1|팀플레이]]로 주방을 운영해야 하고, '''자그마한 실수가 매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과 물 혼합사고.] 특히 가격대가 높고 고급인 [[레스토랑]]으로 갈수록 완벽함이 더욱 요구된다. 단순히 [[스테이크]]를 여러 개 굽는 와중에 주문보다 조금 덜 구웠냐, 조금 더 구웠냐의 차이로 불만사항을 손님에게 받게 되며, 이건 손님이 까탈스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당연지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3만원이면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나 시중에서 파는 [[레토르트 식품]]형 스테이크를 왜 굳이 파인 다이닝이나 [[호텔]] 식당까지 와서 10만원 넘게 돈 때려박아가며 먹겠는가? 돈을 더 준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음식의 높은 품질은 물론, 섬세한 서비스까지 기대하기 때문이다.]다. 다만 저가에 속하는 뷔페식 식당이나 예식장 주방 같은 곳은 얘기가 좀 다른데, 주방장 외엔 요리 관련 자격증 없는 알바들이 일하는 곳도 많고, 음식맛에 대한 항의도 잘 안 들어오는 편인데다 일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굳이 생업으로 요리 쪽을 할 생각을 안 한다. 그래서 수틀리면 쿨하게 때려쳐 버리는 일이 다반사라서 고용하는 쪽만 손해이므로 똥군기가 없다고 봐도 된다. 도리어 주방장 등의 갈굼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관두기라도 하면 주방장이 문책당할 수 있다.[* 만약에 이런 이유로 인원이 심각하게 비어서 당장 영업을 못한다? 어떤 식으로든 소문이 나서 이후에도 엄청난 악영향이 간다. 그리고 나간 사람들은 두번 다시 돌아올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저절로 주방장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그리고, 유사한 것처럼 보이고 똥군기가 만연할 것 같은 [[도축업자]]들의 경우, 만져대는 칼의 성능도 성능이고 종사자들의 완력도 상당한 점 등으로 인해 도리어 똥군기는 없다시피하다. 거기다, 요리사란 직종은 상사가 일터 내의 잘못을 직원에게 [[책임전가]]하고 숨는 게 불가능한 직종이다. [[삼성 갤럭시]]를 샀는데 불량 때문에 불만이 생겼다고 [[삼성전자]]를 욕하지 [[이재용]]을 욕하진 않는게 일반적이나 다른 직종은 반대로 요리사는 업장의 브랜드가치가 요리사 개인의 명성에 비례하므로 하급 조리사나 웨이터의 실수도 무조건 헤드셰프나 주방장의 [[평판#s-1|평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대표적 멘트가 "'''사장 나오라 그래!'''") 아무리 부하 직원이 유능하다 한들 자신의 통제 밖에 있으면 그게 오히려 불안요소가 되므로 주방장이 주방을 완벽하게 통솔하길 원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멀티태스킹과 집중을 동시에 하면서 요리를 하는 도중에도 주방장이나 오너에게 계속 지적과 압박을 받게 된다. 그래서 [[사내 정치]] [[스트레스]]가 2배 혹은 3배로 쌓이는 직업이다.[* 주방장의 기대보다 더 좋은 요리를 내놓아도 인정받기 어렵다. 주방장 입장에서 나중에 그 부하가 빠졌을 때 생기는 공백이 주방장의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 이런 이유도 있고 해서 특히 서양 요리사들은 한 레스토랑에 1년 이상 있는 일이 드물다. 4계절 동안 음식을 배웠으면 빨리 다른 레스토랑에서 다른 [[셰프]]의 요리를 배워서 할 수 있는 걸 늘려놔야 이후 커리어 쌓기에 유리하기 때문.] 그럼에도 요리사라는 직종은 공급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사람들의 착각이 그 원인인데,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요리를 '할 줄은 알기 때문'이다. 즉, 가정 주방에서 요리 좀 할 줄 안다고 요식업을 만만하게 보고는 '돈 좀 쉽게 벌어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요식업으로 뛰어드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카페]]도 이런 마인드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냥 [[커피]] 우려내서 주면 되는 거 아냐?'하고 말이다. 실제로 카페 점주들은 [[여성]]의 비중이 높은데, 여자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커피 값이 그렇게 비싼 게 아니므로 겨우 한 잔 팔아선 이윤이 남지 않기 때문에 엄청 많이 팔아야 가게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못 팔면 망하고, 잘 팔리면 그만큼 개고생을 하는 구조이다. 당장 대한민국에 넘쳐나는 수많은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이 자기가 직접 카페를 차리지 않는 것만 봐도, 카페가 생각보다 돈이 안 되고 고된 곳임을 알 수 있다. [[가스파드]]의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중 실제로 카페에서 일하는 지인들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보면 카페 일의 고단함을 알 수 있다. --야이씨 받는 말큼만 일하자 좀!--] 실제로는 상기한대로 스케쥴의 불확실성, 고된 노동강도, 각종 안전사고 위험, 어려운 조직 관리, 빡빡한 위생 문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특히 [[백종원의 골목식당]] 같은 어려운 주방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보여지며, 실제로 [[시청자]]들 중에서는 '이거 보고 요식업 할 생각 접었다'[* 이런 프로그램의 의의가 사실 시청자들에게 그만큼 요식업이 힘들다는 걸 보여주고 자각시키려는 의도가 들어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이 없던 시기에 요식업이 망하는 이유로 알려진 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문제나 낙후된 상권으로 인한 유입인구 저하 같은 외적인 이유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업체 내적인 문제도 존재함이 많이 알려졌다. 심지어, 그동안 계속 언론들에서 "자영업의 높은 폐업률은 정부 탓"이라고 욕해왔지만, 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실상 때문에 "<골목식당>은 친정권 홍보방송"이라는 고차원적인 드립까지 나올 정도.]는 반응도 심심찮게 나온다(...). 통계적으로 [[빅맥지수|당장 사람들은 월급 봉투가 얇아지면 외식 비용, 문화 지출 비용을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것이 증명될 만큼 요식업은 경기의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타는 대표적인 직종이라, 생각보다 안정성은 떨어진다.[* 다만 본인이 단순 요식업 창업자가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밑바닥을 견디고 정식으로 절차를 밟은 조리사라면 적어도 굶어 죽을 일은 없다. '''더럽게 힘들 뿐이지'''] 즉, 결론을 내리자면 ''''남들 쉴 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쉴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추울 때 춥고, 더울 때 덥고, 위험한 것은 물론, 흡연자에게나 위험한 줄 알았던 [[폐암]]에 [[벤조피렌|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데다가]], 군대식 서열 문화가 확립되어 있고, 진입하기도 쉽지 않은'''' 직종이라 볼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nQjL3fDKDuU|#]], [[https://www.youtube.com/watch?v=MAnoGoxgTQk|#]], [[https://www.youtube.com/watch?v=GijfYRHWg8Q|#]] 하지만 이건 작업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흔히 말하는 피크 타임(12시 ~ 1시, 6시 ~ 7시)에만 미친듯이 바쁘고, 그 외에는 상대적으로 널널한 경우가 많으며, 작업장에 따라 쉬는 시간을 따로 정해서 상대적으로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통으로 가게를 잠시 휴업하여 쉬거나, 교대로 휴게실 등에서 쉬거나 식사를 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정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경우에도 밥까지 걸러가면서 일 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세상 모든 일이 쉬운 것은 없다지만, 다른 일에 비해 과도하게 힘든 반면 봉급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니... 그나마 자기 업소가 잘 굴러가거나 [[호텔]], 대형 음식점 주방에서 호봉이 쌓이면 살 만하다고는 하지만, 들이는 수고나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요리를 '여자나 하는 일'이라며 사회적으로 천시하며 우대해주지 않았던 편이었고, 과거에는 요리사란 직업을 숨겨야 [[결혼]]이 가능했다는 말도 심심찮게 있었다.[* 한국에서 요리사들의 사회적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건 대략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로, 외국 관광객들과 해외 귀빈들의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고급 요리사들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는 말이 있다.] 물론 '스타 셰프'도 없지는 않지만, 월급쟁이가 [[이명박]] 되고, [[연습생]]이 [[조용필]]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극히 드무니 현실성도 극히 적다. 요리업계는 [[도제(교육)|도제]]식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요리사가 되겠다고 나선 후 견습생이나 말단 일부터 시작해서 좀 배울 때까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월급 한 푼 못 받고 일하는 건 요리업계에서는 얘기거리도 안 된다. 게다가 이렇게 착취 수준으로 일하다가 [[혹사]]로 몸이 망가지고 요리사 기준으로 이용 가치가 없어져서 버려져도 아무런 보상도 못 받고, 어디에도 하소연할 수가 없다. 이 문제는 '''전세계 공통'''이다. 이런 이유로 요리사는 이직도 잦다. 이게 단순히 [[까라면 까]]와 같은 군대식 문화나 업무강도 문제도 있지만, 음식이라는 건 정해진 요리법을 따르지만 유행은 그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고급 레스토랑의 셰프들은 1년 ~ 2년이면 그 식당 요리 다 배웠다고 생각하고 다른 식당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계절 요리 다 배웠으면 유행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여러 식당을 돌면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래도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다른 직종과는 달리 [[단골]]이란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직종이기도 하다. 사실 요리하면서 가장 힘든 때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다 먹지 않고 남겼을 때이다. 그걸 요리사가 보면 제대로 된 요리사라면 잠도 못 자고 자신을 돌아보며 뭘 잘못했지 하고 고민한다.][* 배불러서 더이상 먹지 못할것 같으면 염치불구하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부탁하자. 남기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의를 요리한 사람에게 전달하자. '''"잘 먹었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말 한마디만 남겨도 다음에 갔을 때 사장님은 당신을 기억하고 그에 맞춰 응대할 것이다. 조리한 사람을 직접 볼 수 없는 환경이라면 계산원이나 서빙한 사람을 통해 주방에 전해달라고 해도 좋다. 서양인들은 약간의 금전(팁)을 주기도 하는데, 한국은 팁 문화가 없으니 대신 좋은 말이라도 전하면 된다. 맛있게 먹어주고 고마움을 표하는 사람의 존재는 요리사라는 직업의 유일한 보람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