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레스 (문단 편집) == 여러 전승 == 현전하는 신화에 따르면, 지혜와 전략, 전술이 잘 융화된[* 그렇다고 지혜, 전략, 전술이 잘 융화되었다고 해도 아테나가 아레스와 큰 전투력 차이를 보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장수들의 신 [[아테나]]와는 달리, 아레스는 전쟁의 잔인하고 난폭한 면, 육체적인 폭력성을 한껏 드러내는 병사들의 신으로, 지혜를 모아 최상의 전략과 전술을 적용하는 이상적인 전쟁을 아테나에게 투영했다면, 실제 전쟁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면을 아레스에게 투영했다고도 볼 수 있을것이다. 앞에 붙는 수식어론 '''피투성이 살인마'''. 그래도 '''황금 투구의 아레스'''같은 간지나는 이명도 있다. 전장에서 전차를 타고 군사들의 전의와 공포를 부추기는 고함을 지르며 돌아다닌다고 한다. [[기간토마키아]]에서 산을 집어던지는 용맹함으로 올림포스 신들 진영이 승리하는 데 힘이 되었지만, 인간의 모습일때는 그런 위력이 제대로 안 나오는지 [[헤시오도스]] 서사시의 헤라클레스의 방패에서는 자기 아들 퀴크노스를 죽인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헤라클레스]]에게 덤볐으나 허벅지에 창을 맞고 널부러지고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도움으로 올림포스로 도망친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아프로디테]]를 도와 [[트로이]] 편을 들었다.[* 근데 애인 아프로디테를 위해서 자기 친엄마 헤라까지 버리고 트로이 편을 들었다. 그런데 헤라도 아들이 아무리 자기 반대파를 지원했기로서니, 크게 다치든 말든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사실 아레스가 트로이를 편든 것은 비단 아프로디테 때문만은 아니고 자신의 아들이 그리스에서 강제로 참전당해 전사한 것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트로이쪽에 영지가 있었다. 자기 영지를 그리스 연합군이 친 것이니 가만히 있을 순 없는 노릇이다.] [[아킬레우스]] 등 그리스 영웅의 활약에 패배하여 도주하자 아레스가 나타나 이들에게 자신의 가호를 내렸고 패닉에 빠졌던 트로이군이 죽음도 불사하는 광기 어린 반격을 가하자 그리스군은 수세에 몰리게 된다. 그래서 헤라의 명령으로 아테나의 [[버프]][* 아레스가 던진 창은 빗나가게 만들고 디오메데스의 창에는 힘을 실어 아레스의 아랫배를 찌르게 했다.]를 받은 보통 인간인 [[디오메데스]]에게 공격을 받고 피를 뚝뚝 흘리는데 그때 온 천지가 울리도록 울부짖었다.[* 얼마나 크게 내질렀는지 이 소리에 트로이군과 그리스군이 모두 벌벌 떨었다고 한다.] 아레스는 큰 상처를 입고 도망쳐서 올림포스에 당도해 제우스에게 피가흐르는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자신들이 싸우는 건 제우스 탓이라고 하소연한다. 다만 제우스는 오히려 호통을 치며 이르길, >'''난 올림포스의 신들 중에서 네가 제일 밉다. 넌 전쟁과 싸움밖에 모르는구나!''' 원전에서는 단순히 상기의 문장만 말한 건 아니다. 그래도 넌 나와 헤라의 자식이니 널 못 본 척 할 순 없다고 하면서도, 만약 네가 내 아들이 아니었으면 진즉에 내쳤을 거라고 핀잔을 준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이 장면을 제우스가 "시끄러워 이 녀석아! 네 비명에 올림포스가 날아가겠다!"라고 야단치고, 아레스는 울면서 "아버지는 창에 찔려보지 않아서 얼마나 아픈지 모르신다구요!"라고 대드는 모습으로 묘사했다.--대신에 머리를 도끼로 쪼갰었던 경험은 있다.-- 이때 디오메데스에게 버프를 걸어준 아테나에게 원한을 품고 나중에 복수를 하려 하는데, 리턴매치에서도 아테나의 바위 던지기 한방에 당해 기절하고 아레스를 빼내려 온 아프로디테까지 아테나의 주먹에 가슴을 맞고 기절해 아레스 위로 쓰러진다. 너무 분한 나머지 제우스에게 고자질하려고 올림포스로 달려갔다가 남자답지 못하다고 또 혼난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둘이 맞붙는 길목마다 하나같이 아테나가 승리한 것 같아보여도, 이 둘의 싸움은 '''결과적으론 아레스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이다. [[아테네|아테나가 세운 나라]]는 결국 아레스의 아들인 로물루스가 건국한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단 걸 생각해 보자. 로마제국이 얼마나 번영한 나라인지 생각해보면 승패는 명확하다. 그래도 명색의 군신답게 신들의 최대 위기였던 [[기간토마키아]]에서는 '''산을 집어던져''' 기간테스를 땅속에 처박는 등 꽤나 활약하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레스의 모습이 이처럼 추한 이유는 위에서 길게 설명했으니 생략한다. [[마케도니아 왕국|마케도니아]] 전성기 당시 마케도니아 군 구호는 '에뉘알리오스'로 이는 아레스의 다른 이름이다. 일리아스 내에서도 두 이름이 혼용될 때가 간혹 있다. [[알렉산더(영화)|영화 알렉산더]]의 [[가우가멜라 전투]] 부분에서 멋지게 재현했다. 아레스와 관련된 신화가 잘 부각이 안 되는 이유로는 아테네 중심 서술인 것도 있지만, 일단 아레스가 엮인 신화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면도 있다. 그래도 꽤나 유명한 일화를 꼽자면 타나토스를 붙잡아 세상에서 죽음이 없어져 대혼란을 일으킨 시시포스를 냅다 끌고 온 일이 그나마 긍정적인 큰 공로. 일단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아무리 치명상을 입어도 죽질 않으니 당연히 하데스만큼이나 아레스가 열받았음은 당연지사. 심지어 헤르메스에게 졌다는 전승까지 있다. 아소포스의 딸인 타나그라를 두고 [[헤르메스]]와 권투로 겨루었다가 지게 된다.[* 사실 이건 억울한 면이 있는게, 헤르메스는 (현대 용어로 따지면)스포츠의 신이기도 했다. 아레스가 지는 것이 당연했다. 신화의 원리를 생각하면, 권투(팡크타리온)가 스포츠(=헤르메스의 영역)냐 싸움(=아레스의 영역)이냐를 정하는 논쟁에서 결국 권투는 스포츠다로 결론이 나게 되었음을 은유한 듯.] 전체적으로 취급이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본부인 헤라의 아들이라 [[혈통]]만큼은 좋아서 그런지, 다른 이복 형제들이 고생을 할 동안 아레스는 올림포스 신이 되기까지 고생한 바는 없다. 그냥 태어나자마자 자동으로 올림포스에 존속되었을 듯.[* 반면 아레스의 형인 [[헤파이스토스]]는 전승에 따라서는 태어나자마자 헤라에게 버려졌다. 참고로 헤라에게 버려졌다는 전승 중 일부 계열에 의하면, 헤파이스토스가 사용자를 구속시키는 황금옥좌로 자신을 버린 모친인 헤라를 엿먹이자, 아레스가 헤파이스토스를 끌고 오기 위해 파견된다. 그러나 헤파이스토스의 화염 때문에 아레스가 패배한다.] 이렇게 올림포스에선 영 왕따 수준으로 취급이 안 좋긴 해도, 명색이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인 만큼 일개 인간이 우습게 봐도 좋을 신은 아니다. 앞에서 아레스에게 상처를 입힌 디오메데스도 아테나에게 허락과 버프를 받았기에 그게 가능했음을 생각해야 한다. 하루는 아레스가 아테나를 숭배하는 국가를 지나가는데 한 남성이 아테나 총애를 믿고 아레스의 면전에서 대놓고 모욕을 하자(혹은 화살을 쏘자), 그 본보기로 자신을 모욕한 그 남성을 그 자리에서 때려죽이는 것은 물론, 그 국가에 사는 모든 인간들을 모두 몰살시켰다. 이에 아테나를 포함한 올림포스의 모든 신들은 아레스의 행동을 정당하게 봤지 전혀 비난하지 않았다. 애초에 그리스 로마 신들은 신성모독하거나 기만한 것은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는다. 신이 자신을 모욕한 인간을 처벌하는 데에는 다른 신도 말릴 수가 없다.[* 자비심이 넘치는 아테나조차도 신을 모욕한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었고, 자신에게 제우스 피가 흐르는 것을 믿고 강의 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모욕을 준 아킬레우스도 헤라가 월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강의 신에게 죽을 뻔했다. 이때 아킬레우스를 구해준 자는 헤라의 명령으로 파견된 헤파이스토스. 망치로 내려찍어 거대한 화염을 만들자 강의 신이 만든 거대한 물들을 모두 증발시켰다고 한다.] 불량스럽게 묘사되기는 했어도 자식들을 제법 챙기는 의외의 측면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부모인 헤라와 제우스에게 반기를 든 적이 없다.''' 트로이 전쟁에서는 아버지에게 대들 뻔 했으나 아테나가 막았기에 없던 일이 되었고 헤라가 쌍둥이를 임신한 레토가 어디에도 출산을 할 땅에 발을 못 붙이게 할 때, 아레스를 시켜서 엄포를 놓으라는 지시를 따랐다. [[우라노스]]부터 이어져 오던 패륜 세습을 생각하면 신들의 왕자인 아레스가 그 전통을 이었어도 이상할게 없었을 텐데, 증조할머니 가이아에게 나대거나 하는 모습도 없고 정작 아버지 제우스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건 제우스가 그렇게도 아끼던 [[아테나]]와 [[아폴론]]이었다. 아레스의 기원은 고대 [[미케네 문명]]기 정도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 시기에 이미 아레스가 숭배되었던 흔적이 있다. 원래는 [[트라키아]] 지방의 전쟁신이지만 [[그리스]] 본토로 넘어오면서 올림포스 12신으로까지 숭상받았다. [[스파르타]], [[마케도니아]], [[아테네]], [[테베]], [[트라키아]]면 사실상 [[고대 그리스]] 전역에서 아레스를 숭배했다고 봐야 한다. 고대 그리스 본토의 사람들은 강력한 전쟁신 아레스를 숭배하면서도 또한 한편으로는 떨떠름하게 여기는 이중적인 자세로 대했던 듯하다. 전쟁 외에도 용기나 생존 본능을 담당해서 비록 미움을 받았으나 전사들에게는 숭배받는 존재였고 심지어는 [[헤라클레스]]마저 아레스를 존경했다고 한다. [[일리아스]]에서도 트로이고 그리스고 할 것 없이 장수들이 동료들을 격려하면서 자신들을 '아레스의 시종'이라고 칭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 '아레스의 시종'을 자처한 인물들 중 하나인 [[디오메데스]]가 아레스에게 칼빵을 놓은[* 상대가 아레스인 줄 '''알고서도 했다.'''] 장본인이라는 게 함정. 사실 일리아스의 저자인 호메로스는 미케네 문명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서술했지만, 작품 내에서의 풍습, 체제, 문화등은 호메로스가 살던 시대의 것으로 서술했다. 즉, 일리아스에서 전사 계급이 아레스를 숭상하는 것은 일리아스가 창작된 당시의 전사 계급이 어느 지역권에서나 아레스를 숭상하는 것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그리스의 아레스가 천대받은 것과는 달리, 전쟁을 중시하는 로마에서 아레스와 동일시된 [[마르스]]는 대단히 중요한 신으로 모셔졌다. 로마에서 섬긴 마르스는 [[에트루리아]]의 신 마리스가 기원으로 추측되며, 이후 그리스 문화의 영향아래에 아레스와 동일시되었다. 기원이 다른 만큼 '''위엄 있고 진중한 이상적인 로마 장군'''의 모습이 투영된 모습으로 서술된다. 또한 로마의 시조라는 로물루스와 레무스부터가 마르스(아레스)와 베스타([[헤스티아]])의 무녀 [[레아 실비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늑대 젖을 먹고 자라 로마를 세웠다고 한다. 로마에서의 마르스는 건국자의 아버지 되는 신이자, 거대 군사제국의 전쟁의 신인만큼 위상이 높을수 밖에 없었던 것. 또 아레스와 대립하던 [[아테나]]는 로마 시대에 각각 지혜와 전쟁을 관장하는 [[미네르바]]와 [[벨로나]]로 분리되는데, 그 중 벨로나(에뉘오, Enyo)는 마르스의 정실 부인이다. 고대 그리스 시절에는 크게 다투었으며 직접적으로 우위가 비교되기도 했던 두 신이, 로마 신화에서는 부부가 되었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