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아군 (문단 편집) === 시리아 내전 === 시리아군이 직면한 최대의 위기.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에서 시리아 정권 수뇌부는 민주화 시위를 과거 시리아군이 여러번 경험했던 국내 소요사태 정도로 취급하였다. 여기에는 이들리브-알레포 지역에서 시위의 주동자가 [[무슬림 형제단]]계열 이슬람 원리주의자였던 이유도 있고, 사우디, 카타르, 터키가 주도적으로 왜곡 보도를 하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하야를 촉구했기 때문에 민주화 시위에 순수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2011년 6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 시민, 범죄자, 외세, 원리주의자가 이 사태에 있다고 말하며 민주시민과는 대화하지만 나머지와는 싸우겠다고 선포하며 강경 진압을 강화했다. 하지만 국제 사회가 개입한 시아파 정권 축출 프로젝트는 단순 소요사태 이상이었으며, 정부군은 레바논, 터키, 요르단 국경지대에서 점점 강력해지는 반군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리비아의 카다피 축출과 사망으로 중동 독재자 축출은 막을 수 없는 시대의 대세로 여겨졌고 이에 따라 시리아 내부에서도 동요가 커졌다. 서구 언론에서도 아사드 축출이 눈앞이라는 선전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시리아 정부군 내부에서도 탈영이 빈번하게 이뤄지기 시작했고 장교와 사병을 가리지 않았다. 이들이 반군에 합류하여 작전 지휘를 개시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정부군은 이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2012년부터 정부군은 교외 지역에서 빈발하는 게릴라 습격을 견디지 못하고 주요 군기지와 거점에 틀어박혀 방어태세로 돌아섰으며 이로 인하여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 알레포 이들리브 등의 주요 지역의 교외 지역이 전부 반군에게 넘어갔다. 반군은 여세를 몰아 2012년 7월 수도함락작전을 입안했으나 조기 노출되는 바람에 급히 작전을 개시했음에도 수도의 최대 80%까지 장악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도방위를 맡은 제3, 제4기갑사단이 수도로 돌입하여 대격전을 벌이면서 반군의 수도 장악은 실패했고, 2013년 3월부터는 공세종말점에 달한 반군에 대해 정부군이 반격작전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반군의 전투력을 담당하는 레바논, 터키, 요르단 국경지대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여 반군 보급로를 끊어버리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으며, 탈영으로 부족한 병력을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보충해주면서 레바논 국경지대는 2014년까지 성공적으로 차단했고 포위되었던 알레포 서부 시가지와의 보급로를 개통, 하마와 홈스 시가지를 재장악하고 다마스쿠스 주변 교외지역을 탈환, 수도권의 반군을 동부 고타와 북부 산악지대로 몰아넣음으로써 포위망을 완성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정부군의 공세종말점이었다. 아사드 대통령을 무력으로 하야시키는 옵션이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자 터키, 카타르, 사우디는 지원을 줄여나가기 시작했으나 2013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비중이 커지고 ISIS가 반군에 합류하면서 미국이 이른바 온건 반군을 엄선하여 무기와 자금을 지급하며 새로운 스폰서가 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또한 이미 2012년부터 외국에서 지하드 전사들이 시리아로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정부군이 아무리 활약해도 반군 병력은 충분했다. 여기에 정부군은 몇년동안 병력을 제대시키지 못했으며 강력한 경제 봉쇄로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못했기 때문에 사기가 낮아졌고 탈영병도 급증해서 가용병력은 줄어들어만 갔다. 거기에 정규군 10만 정도로 시리아 내부의 수십개의 전선을 커버했기 때문에 주요 지역을 포위했음에도 병력 손실이 막대한 시가전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 정부군의 장점인 공군도 유일한 항공기 정비창이 반군에 넘어갔고 조종사와 항공폭탄도 크게 부족해져 공습을 필요한 만큼 수행할 수 없어 편대도 구성하지 못하고 50대의 예비역 조종사를 동원하여 1기의 전투기가 통상폭탄 한두발을 던지고 가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되자 경제가 붕괴된 정부는 전쟁 비용을 댈 수 없었고 무장 수준이 반군과 별 차이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항공폭탄을 대신해 드럼통을 용접해서 만든 이른바 [[통 폭탄]]이 등장했고, 항공기로는 쓸 수 없어 헬리콥터로 싣고 가서 굴려서 떨어뜨리는 수준이었다. 병력이 매우 부족한데 광대한 전선을 유지해야 하다 보니 기존 편제에 없는 과도한 화력이 필요해졌고 코끼리 로켓 같은 드럼통에 추진체와 날개를 달아 쓰는 무식한 로켓포가 등장했다. 기존의 군용 트럭의 소모율이 높고 기름도 많이 먹다 보니 저렴한 민수용 트럭에 기관포를 달아 [[테크니컬]]로 굴리기 시작했다. 군대의 역량도 크게 떨어져서 철수시 무기와 탄약, 중화기와 중요문서의 파기는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놔두고 도주하는 건 일상적이다. 이 문제는 2015년 3월 이들리브 전역에서 정부군이 5000여명의 병력을 상실하며 패퇴하면서 극심해졌고 당시 시리아 정부는 신문과 방송에 [[모병광고]]를 내며 제발 군대 좀 오라고 사정을 했고 대통령령으로 탈영병과 반군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리면서 병력 충원에 골몰하기도 했었다. 이때가 정부군 최대의 위기였다. 하지만 2015년 9월 러시아가 참전하면서 부족한 공군력을 메꿔주고 정부군에 말 그대로 기갑장비와 중화기를 퍼다주면서 그후부터는 정부군이 연전연승을 거두기 시작했다. 2016년 12월에는 반군의 수도격인 [[알레포]]를 완전 함락하였고 2017년 들어서는 3월에 [[팔미라]]를 완전히 수복하고, 타이거 장군이 시리아 중부로 진격하여 다에시를 보이는 대로 때려잡으며 9월에는 3년 이상 IS에 포위된 [[데이르에조르]]의 포위를 풀면서 승기를 굳힌 상태다. 초반에는 다들 정부 편을 들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으나, 반군이 정부군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심장을 꺼내 먹거나, 알레포 알 킨디 중앙병원에서와 같이 항복한 병력을 학대하다가 총살하고, 원리주의자들이 알라위파나 기독교도를 잔인하게 살해하면서 소수종파, 아랍민족주의자, 세속주의자들은 친정부 민병대를 결성하면서 정부 편을 들었다. 또 군대도 초기에는 쉽게 항복했지만 잔학 행위가 알려지면서 포위되어도 무조건 항전하기 시작했다. 또 부족한 병력은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가 보조한다. 하지만 이러면서도 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은 십몇명 정도의 병력만 주둔한 전술기지나 검문소를 통해 지역을 장악하고, 마주한 반군의 검문소나 전술기지간에 소규모의 교전만 이뤄진다. 주로 여러대의 테크니컬을 통해 적 주둔지 주변에 자리를 잡고 소량의 로켓포로 지원하며 거리를 두고 총질을 좀 하다가 적 건물이나 병력이 피해를 입으면 철수하는 식. 대규모의 공격이 이뤄질 때는 각 전선에서 차출할 수 있는 만큼 병력을 모으고 공습과 포격, 전차나 테크니컬 지원 하에 적 기지를 공격하며 BMP같은 장갑차들이 소화기 교전거리까지 병력을 운송하고 하차시킨다. 냉전식의 보병돌격은 거의 보기 힘들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대화력전을 벌여서 적들이 퇴각하면 그제서야 돌입하여 점령한다. 이런 형태의 전술이 꽤나 없어보이다 보니 타국의 정규군이나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시리아군을 상당히 무시한다. 하지만 2016년 시리아 북부에 개입한 [[터키군]]이 ISIS의 전술에 휘말려 3세대 [[레오파르트 2|레오파트 2]] 전차만 10대를 넘게 손실하는 등 6년간 내전을 치뤄온 시리아군의 노하우와 전투력을 마냥 얕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동 독재정권 군대의 가장 큰 약점이 독재자가 자기나라 군대를 못믿어서 실전적인 훈련, 제대간 수평적인 정보공유, 실력에 따른 인사배치, 하위 지휘관의 자율성 부여 같은 현대전의 미덕들을 전혀 보장해 주지 않아 병사들이 자기 주특기를 할 줄 모르고, 아군간의 진격로, 공격루트 같은 기본적인 정보공유도 안되고, 실력 없는 예스맨들이 고위직 꿰차고, 그 아래 지휘관들은 자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로봇이 되어서 자국 민간인 상대로 정권보위 하는거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수아비들로 만든다는것이다. 다만 이쪽은 '''내전이 워낙 길어지다보니 아사드 충성파와 반란군이 다 가려져서''' 독재자가 눈 치켜뜨고 경계할 필요성이 줄었고 실전을 통한 노하우도 많이 쌓여서 현대적인 교육의 부재로 인한 저질 인적자원이 기간병력을 이룬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동군의 약점들을 많이 극복했다. 특이한 점은 정부군 정규 병력보다는 친정부 민병대가 전력 대부분을 담당한다는 점이다. 이유가 시리아는 국가 정체성이 비교적 옅고 지역이나 종파 기반으로 정체성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전 초반 자기 고향의 시위를 진압하던 병사들이 고향을 쏠 수 없다며 집단으로 탈영하게 된 원인이기도 했다. 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의식이 옅기 때문에 적 앞에서 쉽게 도주하고 패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며,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군의 소집에 응하지 않고 회피하려는 모습이 내전 이후에 심화되었다. 하지만 지역 종파 기반의 친정부 민병대는 입대하면 병역의무 수료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 사람이기 때문에 설득하기도 쉽고 연대감을 가지고 있어서 응소율이 꽤나 높을 뿐만 아니라 쉽게 와해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정부군은 2017년 시점에서는 이러한 민병대들 중 정예부대로 판단된 조직들을 상당히 많이 활용한다. 주로 정부군 고위 장교단 하에 배속시킨 다음 일반 단위부대처럼 활용하는 것. [[수헤일 알 하산]] 소장이 이끄는 타이거 부대도 사단급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지역 부족 민병대나 타하-3, 아부 샤다이, 리와 알 쿠드스[*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이뤄진 친정부 민병대. 알레포 시 북쪽의 한다라트 난민캠프 출신자들 위주로 이뤄져 있다.] 같은 정예 민병대들을 사단 내 대령들이 지휘하고, 병사들에 대한 개별 지휘는 각 민병대 사령관과 간부들이 맡는 형태로 분권화가 이뤄진 상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