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송이버섯 (문단 편집) === 역사 ===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 하여 한국에선 능이버섯을 가장 높게 쳤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소문이다. [[능이버섯#s-5|능이버섯]] 문서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송이버섯은 [[삼국사기]] 기록에 [[신라]] [[성덕왕]]에게 진상했다고 나오고, [[조선시대]]에도 [[영조]]가 "송이, 새끼 [[꿩]], [[고추장]], 생[[전복]][* 전복양식이 가능한 지금도 전복은 여전히 고급 식재료인데, 추운 겨울 바다에서 물질로만 채취할 수 있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최고급 식재료였다. 더군다나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말린 전복도 아닌 생전복이라면... 또한 일일이 사냥으로 잡아야 하는 성체 꿩도 구하기 힘든 판에 초여름에만 구할 수 있고 숨어 있기에 여간 발견하기 어려운 새끼 꿩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한편 영조의 이 언급이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1768년은 고추장이 막 궁궐 반찬의 지위에 오른(1748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고추장이 문헌에 등장하는 것도 1720년쯤에 편찬된 소문사설이라는 책이 처음이다. 당시에 고추장은 소수의 기술 보유자만이 제조할 수 있었던 귀한 식재료로 떨어진 식욕을 상승시키는 준약재로 간주되었다.]은 네 가지 별미라, 이것들 덕분에 잘 먹었다." 하며 지극히 아끼던 음식이었을 정도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대로 왕에게 진상하던 귀한 식품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송이버섯은 지역별 대표적인 진상품으로 기록되었으며, 한술 더떠 토산품으로는 드물게 중국 사신에게까지 선물하여 "송이버섯을 선물하는 것은 최고의 정성"이라고 했을 정도니 말 다했다. 실록의 세종 5년(1423) 8월 21일자 기사에 '사신이 요구한 물품을 준비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요구품 중에 송이도 있다. 중국 사신이 먼저 나서서 달라고 하는 식재료였던 것. 왕실뿐 아니라 양반층이나 일반 백성들들도 송이를 귀하게 여겼다. 13세기 고려시대 문신 [[이인로]]는 [[파한집]]에서 "송이를 바친 사람이 있었다." 하면서 "소나무와 함께 하고 복령의 향기가 난다."라고 평하였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선물하는 귀한 물품이었던 것이다. 14세기 고려시대 목은 [[이색(고려)|이색]]은 [[동국이상국집]]에서 "예전 사람들은 신선이 되겠다며 불로초를 찾아다녔는데, 신선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송이버섯을 먹는 것"--신선놀음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이라는 시를 남길 정도로 극찬했다. 또 목은집에도 벗으로부터 송이버섯을 선물받고 "보내준 송이를 가지고 스님을 찾아가서 고상히 즐기겠다." 라고 기뻐하며 대단히 고마워한 기록을 남겼을 정도였다. 이러한 송이 사랑은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져 [[서거정]](徐居正 1420~88)은 문집 사가집(四佳集)에서 "팔월(음력)이면 버섯 꽃이 눈처럼 환하게 피어라, 씹노라면 좋은 맛이 담박하고도 농후하네." 하고 송이를 예찬하는 시를 남겼고, 유몽인은 어우야담에서 우리나라의 진기한 음식으로 묘향산과 금강산의 송이버섯구이를 꼽았다. 동의보감에도 "송이는 맛이 매우 향미하고, 송기(松氣)가 있다.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서 으뜸이다."하고 명하는 등, 명실상부하게 으뜸 대우를 받는 버섯이었다. 송이는 이처럼 뜻깊고 귀한 물품으로 간주되었다. 이렇게 사랑받다 보니 요리방법도 다양하게 발달하여 조선시대 한글 요리서 [[음식디미방]]에는 만두, 대구 껍질 느르미, 잡채 등 다양한 양반가 요리에 송이버섯을 사용하는 조리법이 수록되었다.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고급 버섯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하고, 가을철에 사치를 부릴 때 먹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로 인해 원래 한국에서는 자라기 힘든 생태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양양, 봉화, 영덕, 울진 송이가 등록되었다. 이 중 양양 송이는 임산물 지리적 표시제 1호다. '''송이철에 허가 없이 송이를 채취하다가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산주나 채취허가권(보통 3년 최고가 입찰)을 얻은 주민들에게 [[민법]]이 적용되는 소송까지 당할 수 있으니 송이 채취는 절대 금물이다. 정 송이를 채취하고 싶으면 지역별로 개최하는 송이축제 현장에서 산주의 허락하에 채취 체험 행사를 하니 송이 축제를 이용하자. 사유림뿐만 아니라 송이 주산지인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같은 국유림도 임산물 채취 허가는 지역 주민들에게만 주기 때문에, 등산객이 불법으로 국유림의 송이를 채취하다 국립공원공단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되면 자연공원법 제82조에 의거 징역 3년 이하또는 벌금 3천만 원 이하를 부과받을 수 있다. [[http://ssl.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553350&sc_code=1424856085&page=55&total=1666#07RR|#]] 한국에서의 송이 생산량은 어느 해는 정말 많이 생산되고, 어느 해는 정말 적게 생산되는 극과 극이지만, 전국 평균 생산량이 대략 280톤 정도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