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국지(정사) (문단 편집) === 다른 역사서와의 비교 === >진수의 삼국지가 가장 재미난 부분은 중국에 정사로 꼽히는 [[24사]]는 대개 유가적 사관에 의해 씌여졌어요. 그런데 진수의 삼국지는 정말 특이한 책인 게, 그런 게 없어요. 요즘 말로 하면 무한 경쟁의 시대에 누가 승리를 했느냐, 도덕, 착하고 그런 게 없어요. 정말 [[하드보일드]] 해요. 중국역사책에 이런 하드보일드(한 성향의 책이) 없어요. >---- >[[임용한]]. [[토크멘터리 전쟁사]]. [[https://youtu.be/txR1WnVuVmI?t=689|영상 11:29부터]]. [[후한]] 말의 인물([[헌제]], [[왕윤]] 등)에 관한 것은 《[[후한서]]》의 기록이 더 자세한 경우가 많으므로 《후한서》도 구할 수 있다면 참조하는 것이 좋다. 《삼국지》만 참조해서는 기록 누락으로 전체적인 그림을 잘못 그릴 수 있다. [[촉한]]의 인물에 관해서는, [[이복]]에 대한 기록은 있는데 그 아들 [[이양]]에 대한 기록이 없어 고의로 누락한 것이 의심되고 있다. 거기에 몇몇 사건 기록이 간소하다. 따라서 촉한의 역사는 고대부터 [[성한]] 시기까지의 촉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다룬 《[[화양국지]]》도 같이 참고하는 게 좋다. [[서진]]의 인물의 기록은 물론 《진서(晉書)》가 더 자세하지만, 《진서》는 편찬자들이 기이한 기록을 많이 집어넣었다고 까이기 때문에 인물들의 일화를 알아볼 때는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세설신어를 복붙한 주처(주처는 파양태수 주방의 아들)열전. 《[[자치통감]]》은 [[편년체]]로 작성되어 있어서 이 또한 참고하면 수많은 기, 전을 참조할 것 없이 한 번에 사건을 이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관우]]의 북진을 세세하게 이해하려면 <관우전>, <무제기> 말고도 <조엄전>, <동소전>, <서황전> 등의 열전을 뒤져봐야 하는데 《자치통감》은 이를 하나로 엮어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자치통감》도 사건을 간략하게 축소하거나 나라의 정세에 큰 영향이 없는 일화들은 기록을 안 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하후연]]의 죽음도 <하후연전>과 <장합전>을 보면 꽤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자치통감에선 그냥 하후연이 [[황충]]한테 죽었다는 식으로 짧게 기록되어 있다. 또 다른 예로, [[전예]]의 활약상을 알고 싶다면 <위지>·<전예전>을 보는 게 《자치통감》에서 자료를 얻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 많다. 전예가 마성(馬城)에서 [[가비능]]에게 포위된 것까지는 나오는데, 포위를 뚫고 나온 것이 기록되지 않아서 [[위(삼국시대)|위나라]]가 불리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화친을 구걸한 것처럼 되어버렸다. 세세하게 사건을 파헤치고 싶다면 《자치통감》을 뼈대로, 《삼국지》의 열전으로 살을 붙이는 식으로 살펴보면 매우 좋다. 다만 삼국시대 연구에 매우 중요한 사료이지만, [[기전체]]로 쓰여 있는 데다가 너무 오래된 서적이라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 다른 기록과의 교차 대조나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오히려 [[역사왜곡]]에 빠질 수 있다. 심화과정으로 가고 싶으면 학자들의 추가자료와 고증을 주석으로 덧붙인 왕선겸의 《후한서집해》, 노필의 《삼국지집해》, 오사감, 유승간의 《진서각주》 같은 주석서를 참고해도 좋지만 여기 달린 주석도 틀리거나 개인의 생각이 들어가 부분이 있어 주의깊게 봐야 할 구석이 많다. 또 한국에서는 이 주석서들의 접근성도 떨어지니 어려운 면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