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기원 (문단 편집) === 최후 === 그러나 요동으로 다시 돌아온 [[대조영(대조영)|대조영]]이 비밀리에 보장왕, 미모사와 손잡고 동명천제단(東明天帝團)을 결성하여 당나라 노예 상인 왕천, 사부구, 신성 등 그의 심복을 하나씩 없애버리자, 부기원은 경계심으로 미친 척까지 해가며 그들을 피하려 시도한다. 완전 분노 조절 장애에 걸린 것마냥 칼을 들고 아무데나 막 돌아다니거나 취성루 인원들이나 보장왕을 다짜고짜 동명천제단의 배후로 지목하며 모욕하는 등[* 그런데 사실 취성루와 [[보장왕]]은 동명천제단의 배후가 맞았다. 부기원의 사후에야 이문의 부하들이 동명천제단의 지원병으로서 취성루에 잠입해 들어가서 그 계획이 실현된다.] 남들이 보기엔 완전히 미쳤다고 단정지을 정도의 광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안동도호부의 경비병을 고구려계 청년들로 채우고 안동도호부와 요동도독부를 하나로 합치는 등 온갖 계략을 내놓았고 책사 신홍은 부기원이 미친 척을 하고 있다는 걸 직감한다. 다만 신성이 암살당한 뒤 부기원이 대조영에게 암살당하는 악몽을 꾸는 장면도 나오는 걸 봐서는 이 미친 척하는 행위에는 부기원의 불안한 심리가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동명천제단 대부분이 이에 속아 넘어갔으나 [[대조영(대조영)|대조영]]만은 그걸 알고 안동도호부의 공격을 미루다가 부기원이 당나라 내지로 도망치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 요동성 저잣거리에서 걸사비우, 흑수돌과 함께 부기원의 앞을 막아선다. 처음에는 대조영이 사적으로도 대의명분에서도 그에게 사무칠 정도로 원한이 넘치긴 했으나 그의 처우를 백성들의 손에 맡기고 물러서려 했다. 그러나 부기원은 되려 자기를 건드리면 설인귀가 대조영에게 동조한 네놈들을 몰살시킨다느니, 저기 저 대조영을 잡으면 부귀영화가 따를 것이라는 등 사태 파악을 못한 채 제대로 어그로를 끌었고 결국 완전히 눈이 돌아간 대조영에게 그야말로 '''미친 듯이 쳐맞는 신세로 전락한다.''' 맞는 와중에서도 '''이렇게 죽는 건 너무 억울하다느니 고구려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고구려를 멸망시켰다는 책임을 자기 혼자서 질 수 없다는 [[개소리]]를 해댔고 그 때마다 더 분노에 들끓어오르는 대조영에게 더 처참히 박살난다.'''[* 실컷 대조영의 어그로를 끌다 왼쪽 검지손가락이 꺾이고 귀싸대기와 [[로우블로]]와 발차기를 포함해서 총 25대를 처맞고 죽었다.][* 나중에 김하균 배우의 말에 의하면 원래 대본엔 '칼에 맞고 죽는다'였으나, 최수종 배우는 부기원이 이렇게 죽으면 안된다면서 패죽이는 걸로 바뀌었다고 한다.] > '''"억울해? 더러운 놈. 억울해?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뭐가 억울해!! 뭐가 억울해!!(연신 뺨을 치고 다리를 복부를 강타한 뒤 팽개친다.)''' > '''누구, 백성들 누구?! 봐!!(잡아 일으켜 백성들에게 얼굴을 갖다 들이댄다.)''' > '''누굴 위해 살았어? 누굴 위해 살았냐고!!!"''' 결국 대조영의 '''"왜, 아프냐!!? 고통스럽냐?!"'''란 외침과 함께 날아든 공격을 맞고 절명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대조영에게 처절하게 저주를 퍼붓는다. 이미 전부터 분기탱천했던 주변의 백성들은 그가 죽자 달려들어 그의 시체를 마구 짓밟아댔다.[* 폭행만으로 사람이 죽기는 쉽지 않으므로 대조영에게 맞고 쓰러진 후에 백성들에게 밟혀 죽은 것일 수도 있지만, 대조영은 반평생을 전장에서 살아온 실력있는 무인인 만큼 사람을 때려죽일 정도의 무력은 충분히 있을 것이고, 부기원이 대조영의 어그로를 끈 후 맞은 부위를 보면 머리와 가슴 등 상체 급소부분쪽에 집중되어 있고 죽기 전에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된 걸로 보면 대조영이 작정하고 죽이려고 세게 폭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로 두번이나(그 중 한번은 마지막에) 가슴을 세게 강타당한 것도 있다.] 사실 드라마 자체가 나라 잃은 설움과 푸대접을 중점으로 삼은 탓에 부기원이 간신배로 그려져서 그런 것이지 이 당시 시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면 사실 부기원은 오늘날의 악덕 건물주와 같은 인물에 가깝다.[* 안시성 전투 이후, 대당온건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연개소문의 대당강경책과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것이다.] 그 당시에는 오늘과 같은 한나라 한민족이란 개념이 거의 없었으며 최근에는 고구려의 멸망이 권력다툼과 분열뿐만 아니라 방대한 영토에 사는 백성들에게 한나라 한백성이라는 개념을 심어주지 못한 시스템의 문재와 병폐가 합쳐진 결과로 보는 현상황에서 부기원은 간신배라기 보다는 오만한 싸이코패스 건물주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 듯하다. 극 초반을 보면 같은 고구려 사람이지만 스스로 평양계와 요동계로 나누어 경계하고 차별하는 장면이 바로 그 부분이다. 한편 결과적으로 부기원 처단은 동명천제단의 마지막 활약이 되고 만다. 그 직후 이해고 측은 동명천제단의 배후가 누구인지 심증을 굳힌데다[* 특히 부기원이 실성한 척을 하면서 뒤로는 동명천제단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던 것도 이에 일조를 했다.] 결정적으로 동명천제단에 몰래 잠입하는데 성공하여 이들의 정체를 알아낸 [[이문]]의 부하들 때문이었다.[* 동명천제단이 와해된 후 안동도호부&이해고, 이문은 서로 자신들이 동명천제단을 없앴다고 공로를 다퉜는데, 한족 우월주의자인 이문은 안동도호부의 설인귀와 이해고를 오랑캐라며 경멸했기에 안동도호부 측과 협력하지 않고 따로 작전을 진행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