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기원 (문단 편집) === 고구려 멸망 이전 === 본래 부기원은 문신임에도 불구하고 연개소문의 측근 중 하나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안시성 전투 이후, 요서 토벌 당시에도 연개소문을 곁에서 보좌했고, 연개소문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러한 시절에도 요동 세력과는 마찰을 빚었으며, 이는 부기원이 군부와 마음이 일치하는 문신이었다기 보다는 평양성 세력과 요동 세력 중 평양성 세력에 그 정치적 기반이 있었기에 요동 세력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입장으로 보인다. 제2차 여당 전쟁이 발발할 때 쯤, 부기원은 남부욕살이라는 5부가 대신 중에서도 고위직에 자리함과 더불어 그에 걸맞는 권력을 쥐게 된다. 무관들 뿐만 아니라 태왕마저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연개소문의 말에 태클을 걸 수 있는 유일한 평양성 내부의 인물이었다.[* 물론, 앞에서 말하기 보다는 뒤에서 쑥덕공론으로 여론을 형성한 뒤 말하는 식이었다.][* 이에 대해 연개소문은 '자신은 영류왕도 죽였다. 더 이상 뒤에서 일을 꾸며 자기 일을 방해할 시에는 나도 참지 않겠다.'라는 형태로 부기원의 만행에 대해 힘으로 찍어누르는 듯한 발언을 한다.] 교활하고 두뇌가 뛰어나 오래 전부터 [[연개소문]]의 측근에 붙으며 세력을 키운 뒤, 어느 정도 권력을 얻자 연개소문과 [[양만춘]]의 주요한 정적이 되었으며 계진과 함께 5부가 대신들의 대표자 역할을 하였다. [[당나라]]에 적극 맞서는 것을 표방하는 연개소문과 양만춘을 위시한 무장 세력과 달리 나라의 보존을 위해 당에 다소 꿇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여서 늘 무장 세력과 대립한다. 그래도 무장세력들의 뜻대로 전쟁에서 이기거나 일이 잘 풀려 고구려의 이득이 되는 경우를 자기들 뜻대로 안 돼서 자기들이 수세에 몰리는 입장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탐탁지 않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는 신료들이라 지칭되는 계진과 다른 귀족들도 마찬가지. [[대조영]]이 태어날 때 유성이 떨어졌는데 이게 제왕이 될 제왕 기운 재목이라는 걸 뜻했다. 이에 부기원은 대조영과 그의 부모를 역도로 몰아 몽땅 처형할 것을 주장했다. 연개소문 역시 처음엔 대조영을 죽이고자 했으나, 양만춘의 필사적인 설득으로 생각을 바꾸어 대신 대조영을 자기 종놈으로 들인다. 이후 설인귀의 연개소문 암살 사주가 실패로 돌아갈 때쯤 부기원은 대조영의 어머니가 살아있으며 그녀가 연개소문의 종 개동이와 만났다는 걸 알아챈다. 이에 부기원 측은 대조영의 어머니와 대조영(개동이)를 잡아들이는데 이때 부기원은 대조영 앞에서 대조영의 어머니를 고문했고 처형시켜버리는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다. [[연개소문]] 사후 연남생이 집권하자 곧바로 그를 모함하더니 연남생과 그의 동생 연남건 사이를 이간질해 연남생을 쫒아내고 연남건을 앞세워 고구려 실세로 등극한다. 사실 이 모든 전개의 시작은 제2차 여당 전쟁 당시 설인귀가 연개소문에게 부상을 입힌 뒤 이후 이해고 일행이 패전의 치욕을 씻기 위해 설인귀에게 연개소문의 암살을 자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설인귀는 얼마 뒤 패전의 책임자로서 당나라 조정에 잡혀가 죽어라 고문당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거란으로 쫓겨갔고 이해고 일행이 돌아오기 전까지 별다른 소식도 듣지 못했으니 사실상 연개소문 사후 고구려 멸망까지의 부분을 만악의 근원이자 흑막 역할은 부기원이 맡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양만춘마저 모함해 양만춘을 평양성으로 압송하는데 성공하나 보장왕이 양만춘을 벌하기는커녕 대막리지라는 중책을 맡기고 양만춘은 문무신료의 화합을 주장하며 부기원을 대막리지 다음가는 직책인 막리지에 임명할것을 보장왕에게 주청. 헌데 이렇게까지 아량을 베푼 양만춘을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걸 알고 이후 암살해버린다. 양만춘이 잡혀갔을 때 백성(사실은 안시성 세력들도 함께하였다.)들이 양만춘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백성들을 유혈 진압해버리는 잔혹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제3차 여당 전쟁 당시 협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신성의 설득으로[* 신성이 사신 얘기를 하자마자 아니 이 상황에 뭔 사신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외교술로 나라를 구해보겠다며 설인귀에게 사신을 보냈으나 사신은 바로 설인귀에게 끔살당하고 만다. 당나라군이 평양성에까지 도달하자 5부가 대신 중 하나인 선겸이 사신으로 가게 되는데, 선겸도 설인귀에게 끔살당한 사신과 같은 운명을 맞았다. 이쯤 되자 부기원 및 5부가 대신 측도 더 이상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협상 얘기를 꺼내는 대신 전 재산을 풀어 고구려군에 군비로 지원하였고, 일시적으로나마 갈등은 봉합되긴 했다. 그러나 전쟁이 오래 지속되고 신홍의 계략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부기원은 또 다시 협상 얘기를 꺼내는데, 이번에는 나라가 이리된 것도 신료들의 책임이 크니 부기원 스스로 사신으로 갈 것을 자처한다. 사신으로 가면 죽을 가능성이 높지만, 어차피 협상 실패하면 정말로 끝일 게 뻔한지라 부기원도 정말로 목숨을 건 것이었다. 신료들의 굳이 직접 갈 게 있냐는 말에 이게 고구려를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강행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사신으로 가던 도중에 대조영 측을 비웃으며 연개소문과 양만춘까지 모욕하였고, 이에 대조영이 부기원을 호위한다는 명목하에 감시역으로 따라간다. 당나라 군영에 도착하고 부기원은 고구려가 당나라의 제후국이 될테니 고구려의 왕실과 백성들을 보존해주면 항복하겠다고 하니깐 당나라의 이적 장군이 성문을 다 열어 놓으면 항복을 받아주겠다고 답한다.[* 당나라는 당연히 약속을 안 지키고 성문이 열리면 바로 고구려를 멸망시킬 생각이었다.] 평양성에 돌아와 보장왕과 대신들한테 당나라의 뜻을 전하자 성 내부의 무관들의 반발에 부딪쳐 항복이 무산.[* 대조영이 이때 양만춘을 암살한 범인이 부기원이라고 밝히자 보장왕은 항복 할 마음이 사라지고 부기원과 대신들을 자택에 감금시킨 다음 끝까지 저항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다가 부기원측은 아예 '''당군과 내통하여 부하들을 잠복시켜 전쟁중에 성문을 지키는 초병들을 암살하고 평양성 문을 열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신성, 신홍 형제처럼 진짜 고구려 멸망을 노리는 자들도 있었으나 부기원을 포함한 나머지 5부가 대신 측은 당나라에게 굽신거리면 나라만은 보존해주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선 이런 일을 저질렀던 것. 결국 평양성은 당나라에게 함락당하고, 부기원의 예상과 달리 당나라군을 이끌고 온 이적은 자신들을 마중나온 5부가 대신들마저도 살해해버린 다음[* 그런데 이때는 평양성이 함락되어 치열한 전투로 인해 주위가 시끄러워야 하는데, 이적과 대신들이 대화를 나눌 때는 주위가 조용해지는 편집상 실수가 나왔다.]에 왕궁을 불태우고 백성들한테서 노략질을 한다. 당나라는 처음부터 고구려 완전 말살을 노린 것이었기에 부기원과 5부가 대신들은 이적에게 속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