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언연속체 (문단 편집) == 설명 == 설명하자면 이런 것이다. 어떤 나라를 주민들의 사투리에 따라 여러 지역으로 나눈다고 가정해보자. ㄱ 지역과 옆동네 ㄴ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는 매우 유사해서, 각 지역의 주민들은 서로 큰 문제 없이 대화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ㄴ 지역 사람도 ㄷ 지역 주민들과 말이 잘 통한다. 이런 식으로 이 나라는 인접한 지역끼리 사투리가 비슷한 ㄷ, ㄹ, ㅁ... ㅎ 지역까지 이어져 있다. 그런데 ㄱ 지역 사람은 멀리 떨어진 ㅎ 지역 사람들의 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두 지역의 주민들은 서로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이를 사투리가 아닌 완전히 다른 언어로 인식한다. 그렇다면 이 나라에서 쓰이는 언어는 하나의 언어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여러 언어가 통용되고 있다고 봐야 할까? 만약 후자라면 그 언어의 경계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이러한 현상이 바로 방언연속체다. 의사소통 여부를 엄격하게 따지지지 않더라도 방언연속체적 현상은 여러 언어에서 관찰된다. 국토가 가늘고 긴데다가 지역마다 방언이 심한 일본에서 특히 이 현상이 두드러진다. 가령 [[아오모리현|아오모리]]의 사람은 [[이와테현|이와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고, 이와테의 사람은 [[미야기현|미야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이것이 일본 열도를 따라 쭉 내려 가서) [[구마모토현|구마모토]]의 사람은 [[가고시마현|가고시마]]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지만, 양 끝에 있는 아오모리와 가고시마는 자신들의 방언만으로는 전혀 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물론 한국어도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서울 사람들은 [[충청도]], 강원 [[영서]] 지역의 사투리를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영동]] 지역의 말투보다 잘 이해한다. 매체의 영향을 받기 전의 전라도, 경상도, [[강릉]] 쪽의 사투리보다는 거리가 가까운 북한의 개성 말투가 이해가 쉽다. 그런데 서울에서 먼 곳의 말투도 그 근방 사람들은 잘 이해한다. 한반도의 동북쪽 끝, [[두만강]] 하류 쪽의 [[육진 방언|사투리]]는 근처의 동해안 북쪽의 도시 [[청진시|청진]] 사람은 어느 정도 알아듣고, 청진의 말투도 더 남쪽 사람이나 근처 사람들은 대강 알아듣지만, 이미 거리가 먼 [[평양]]이라든가 더 먼 [[서울]] 남쪽의 사람들은 두만강 하류 쪽의 심한 사투리를 대부분 못 알아듣는다. 이때 같은 행정구역에서도 다른 표현을 쓰거나, 다른 행정구역에서 같은 표현을 쓸 수 있다. [[https://www.korean.go.kr/nkview/nklife/2016_1/26_0102.pdf|(pdf)]] 현대에 들어서는 방언연속체가 무너지는 현상이 관찰되는데 이는 [[내셔널리즘]]을 기반으로 한 [[근대]] 국민 국가(nation-state)가 수립되어 [[국민 국가]]에서 통용되는 [[표준어]](standard langauge)를 제정하고, [[국가]]가 주도하는 [[공교육]]의 도입과 함께 해당 표준어를 전 [[국민]](nation)들에게 보급하면서 본래 해당 지역에서 쓰이던 방언이 표준어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 통신의 발달로 지방 간 교류나 이주가 많아진 것도 방언연속체의 소멸에 한몫한다. 교통,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전근대 사회에서는 특정 방언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곳은 가까운 인접 지역으로 제한적이었지만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인해 표준어가 전 국가로 빠르게 퍼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언어적 통합 현상은 비단 현대의 현상은 아니다. [[스위스 독일어]]([[알레만어]], 알레마니슈)가 표준 [[독일어]]에서 뚜렷하게 차이나게 된 것도 [[스위스]]가 정치적으로 독일과는 다른 연합체였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