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포주 (문단 편집) == 설명 == 2018년 4월 개정 전에는 일본 주세법에서 맥주의 원재료는 [[물]], [[엿기름|맥아]], [[쌀]], [[옥수수]], [[감자]], [[효모]], [[홉#s-2]], [[녹말|전분]], [[설탕]], [[캐러멜]]로 한정되었다. 이 기준 때문에 개성적인 맛을 위해 [[고수(채소)|코리앤더]] 같은 독특한 부재료를 사용하는 벨지안 화이트 (대표적으로 [[호가든]])나 [[트라피스트 에일]] 등의 유럽산 맥주가 일본 내에서는 맥아 함량과 무관하게 주세법상 발포주나 '기타 잡주'로 분류되었다. 코리앤더 씨, 오렌지필 같은 법으로 지정되지 않은 부재료가 들어가기 때문. '지비루'(地ビール)로 통칭되는 소형 양조장에서 나오는 개성파 상품 중에서도 첨가물 때문에 발포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았다.[* 보너스로 제조 면허의 시설 기준이 맥주는 60kL, 발포주는 6kL이다. 맥주의 시설 기준은 시가로 환산하면 3~4천만엔 정도로, 부업 삼아 시작하는 마이크로 브루어리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것도 맥아 함량은 높아서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도 없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맥아함량이 25% 이내로, 50%~100%인 맥주보다 매우 낮다. 이는 맥아 함량이 낮을 수록 주세가 싸기 때문이다. 그 대신 원가와 세금이 낮기 때문에 가격도 맥주에 비하면 제법 싸다. 대부분의 맥주가 오프라인 소매가로 200엔을 넘지만 발포주는 최소 20~30% 이상 싸며 반값 가까운 놈도 있다. 발포주도 시장이 커지고 20년 이상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이제는 맛도 많이 개선되고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맥주'라는 기준에서 보면 맛있는 맥주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본래 발포주는 일본의 [[주세]]법 때문에 생겨난 주종이다. 일본의 주세법상 맥주에 매겨지는 주세는 맥아함량에 따라 차등책정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1990년대 초부터 일본 맥주 회사들은 맥아 함량을 줄이고 부재료의 사용을 늘려서 세금(과 재료비)을 절감, 비슷한 이윤을 남기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발포주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세녹스|세제상의 이점을 발판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상품]]이었으나 지금은 저렴한 가격 덕에 시장이 꽤 커져서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발포주가 시장에 나와 있다. 상품의 종류가 오히려 맥주보다 더 다양할 정도다.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발포주 중에서도 고급 라인업 개념으로 나온 제품도 있다.(물론 진짜 맥주보다는 싸다) 최전성기인 2000년대 초반에는 맥주 시장의 1/3 이상을 발포주가 점유하기에 이르렀으나, 세제 개편과 하술할 제3의 맥주(신 장르)의 등장으로 인해 발포주의 점유율은 점점 하락세를 걷게 되었다. 2003년의 세제 개편에 따라 발포주의 세율이 올라가자, 한단계 더 다운그레이드한 '제3의 맥주'(第3のビール)라는 주종도 나왔다. 주세법상 존재하는 주종은 아니고 통상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법으로는 그냥 '그 외의 [[양조주]](발포성)'나 '[[리큐르]](발포성)'다. 전자는 '''아예 맥아를 넣지 않고''' [[대두단백]]이나 [[완두콩]], [[옥수수]] 같은 재료만 써서 제조한 황당한 물건이고,[* 여기에 해당하는 [[삿포로 맥주|삿포로]] 드래프트 원이 한때 한국에도 발매되었는데 맥아가 아예 없어서 한국에서도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 분류로 팔렸다. 하지만 가격이 4캔 만원하는 수입맥주 취급이라 메리트가 없고 이거 마시느니 제대로 된 맥주를 마시거나 맥아가 아주 조금이라도 들어갔으면서 반값인 필라이트가 나을 지경이다.] 후자는 [[산토리]]의 [[킨무기]]처럼 발포주 베이스에 [[스피리츠]][* 럼 같은 증류주를 가리키지만 제3의 맥주에 들어가는 스피리츠는 밀가루 같은 것으로 빚는 싸구려가 많다. 이쯤 되면 제조과정이 [[희석식 소주]] 수준으로 원래 맥주와는 동떨어져 있다.]와 같은 다른 주류를 섞은 물건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클리어[[아사히 맥주|아사히]]가 한국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한일간 맥주의 맥아함량 커트라인이 다르다보니 '''한국에서는 맥주로 분류되었다.'''] 이러나저러나 발포주보다도 맥아함량이 떨어지니 '''당연히 맛이 있을래야 있을 수 없다.''' 이쯤 되면 넓은 의미의 맥주 카테고리에 넣기에도 민망하다. 제 3의 맥주라는 표현은 매스미디어 등지에서 사용하는 표현이고, 맥주회사의 공식 광고나 제품표기 등에는 법률상 맥주가 아닌 이상 맥주라는 단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신 장르'(新ジャンル)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이다. 2008년에 신 장르(제 3의 맥주)가 발포주의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2010년대 전반의 점유율을 보면 대략 맥주가 50%, 발포주가 15%, 신 장르가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4월 1일 주세법이 개정되면서([[http://www.nta.go.jp/taxes/sake/kaisei/aramashi2017/index.pdf|일본 국세청 자료]]) 발포주 분류에 변경이 생겼다. 우선 맥주의 맥아 함량이 67%[* 정확히는 쌀, 전분 등을 맥아의 1/2 이하.]에서 50%로 낮아지고 과일, 향료 등의 첨가가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과거 맥아 함량이 많음에도 첨가물 때문에 발포주로 분류되고 그것도 주세는 주세대로 냈던 벨지언 화이트 등이 정식으로 맥주 분류를 받게 된다. 덩달아 맥주와 발포주의 주세는 2020년 이후 인하 예정이며, 반대로 '신 장르'는 2023년 이후 발포주로 편입되고 맥아 25% 이하 발포주와 같은 주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맥주의 주세는 현재 L당 220엔에서 2020년 200엔, 2026년 155엔으로 내리는 반면 맥아함량 25~50%의 발포주는 178엔에서 2023년부터 155엔으로 고정, 신 장르는 현 80엔에서 2020년 108엔, 2023년 134.25엔으로 올라 주세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이 경우 신 장르의 수요가 대거 발포주로 이전되겠으나, 아예 제대로 된 맥주로 그대로 쏠릴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본래 맥주가 주류 시장에서 최대 파이를 차지했으나 젊은층의 맥주 이탈(ビール離れ) 추세가 뚜렷해서(그 틈새를 메우고 있는 것이 [[츄하이]] 등), 맥주 및 맥주 유사 제품군 자체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