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려묘 (문단 편집) === 산책과 영역 === [youtube(xI488PJJHEY)] 비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는 고양이 산책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영상. 이 영상이 올라온 후 산책 시킨 영상만 봤다하면 일단 댓글창으로 달려가서 해당 영상에 나온 내용만 그대로 읊어대는 반대론자들과 그 반대론자들이 꼴보기 싫어 해당 영상을 찾아온 옹호론자들로 인해 댓글상태는 난장판. [youtube(4Gdj4Gn2U3c)] 전문 Animal Consultant가 설명하는 산책시 주의사항과 하네스를 훈련 요령 [youtube(qjU3aAhlIDg)] 산책시 전후 준비과정에 대해 담고 있는 영상으로 산책시 주위의 환경 선택의 중요성과 전후 해야할 일이 담겨있다. [[파일:external/cdn.ddanzi.com/121546713.gif]]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할 필요도 없고, '''주인이 산책 가자고 해도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개와 달리 성격이 내성적이고 예민하여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활동량이 적으며 낯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동물이므로 대개 외출을 싫어한다. 고양이는 익숙한 영역 내부를 선호하지 새로운 영역의 탐색을 개만큼 적극적으로 밝히지는 않는게 보편적이다.[* 심지어 [[개냥이]]라 불릴 정도로 개에 성격이 가까운 고양이들조차 산책이나 외부환경 노출에 대해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다. 개냥이 중에서도 새로운 환경 탐색에 열중하고 주인을 신뢰하며 거의 개의 경지에 다다른 고양이도 있지만, 외부 환경과 접촉할 땐 극도로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즉 케바케.] 무작정 데리고 나가기 전에, 집에 낯선 이가 들어오기만 해도 후다닥 뛰어서 숨어버리는 고양이가 강제로 낯선 환경에서 인파속에 둘러싸였을 경우 받을 공포를 생각해보자.[* 다만 노르웨이 숲 고양이와 [[메인쿤]] 고양이, 그리고 아세라(사바나) 고양이는 예외적으로 산책을 좋아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네스를 매어 산책이 가능하다. 단 아세라 고양이는 유전적으로는 고양이보다 레오파드에 좀 더 가깝다. 허나 이런 고양이들도 개체에 따라 산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괜히 산책 잘 하는 고양이라는 정보만 믿고 산책시켰다가 잃어버린다거나 이런 녀석들이 유기된 채로 발견되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즉 품종별로 산책 가능 확률이 높다는 말을 무조건 믿어선 안 된다. 같은 품종끼리도 개체간 케바케가 나는게 고양이다.][* 어느 고양이건 간에 산책 잘 하는 고양이는 환경에 대해 불안이나 스트레스보단 탐색욕구 충족과 안정감을 전제로 해서 산책을 하는 녀석들인 점도 명심하자. 사육자와 고양이 사이에 괭장히 굳건한 신뢰가 있다고 해도, 새로운 환경의 탐색욕구 충족이 낮고 익숙한 환경만 선호하는 고양이에겐 밖에 내보내는 거 자체가 그저 스트레스에 불과함을 알아야한다.] 게다가 사람의 걸음걸이에 속도를 맞출려면 걷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뛰어야 하는데, 고양이는 개처럼 장시간 뛸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위험을 감지했을 때 부리나케 뛰어가 자동차 하단 같이 안전한 곳에서 쉬는 길고양이들을 생각해보자. 특출난 고양이가 아니라면 전속력으로 10m만 두세 번 뛰어도 지쳐서 옆으로 눕는다.][* 인간과 일부 견종은 지구력으로 포유류 전체를 통틀어 최강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정확히 그 반대쪽 끝에 위치한다. 최강의 폭발력과 최악의 지구력을 가진 생명체다. 아프리카에서는 고양이가 아니라 야생 사자를 상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사 몇 명이 싸우지도 않고 느릿느릿 뛰어서 쫓아다니는 걸로 사자를 탈진하게 만들어 사냥하는 방법이 존재했다고 할 정도. 현대 인간의 체력이 약한 건 그냥 운동부족이지만 고양이의 체력은 원래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애완 고양이들은 설사 바깥에 대한 두려움이 없더라도 산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위의 짤처럼 될 것이다. 차가 다니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고양이를 자주 산책시키면 의외로 잘 적응한다. 이는 고양이가 영역동물인 것과 더불어 새로운 환경에 대해 탐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습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습성 때문에 고양이 산책시 산책 환경을 조용한 공원이나 마당 등으로 한정해야하며, 미리미리 집 안에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고양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http://huffpost.com/entry/cat-on-leash-harness-train-cats-walking_n_7656754/amp|#]] 설령 산책을 하더라도, 주인이 가는 대로 따라가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가려는 습성이 있어 주인이 오히려 고양이에게 이끌려 가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다 산책냥이가 되는 건 아니니 고양이의 성향을 미리 잘 파악해두자. 하네스가 없으면 고양이가 자주 탈출할 수도 있다. 그러니 고양이 하네스의 선택에 주의를 가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 하네스에는 끈 방식과 몸을 덮을 수 있는 더블블록 방식이 있다. 그 중 끈 방식은 고양이가 벗어나기 쉬우므로 절대로 더블블록 방식의 하네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가 하네스에서 탈출하는 영상의 대부분이 바로 이 끈 하네스를 선택한 경우. 최근에 들어서 미국 시장에서는 이 더블블록 방식에 끈 방식을 추가하여 더욱 고양이에 하네스를 고정해두는 제품이 보급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산책을 싫어하지만 활발하고 놀기 좋아하는 성격의 고양이는 외출의 즐거움을 알면 자꾸만 나가려고 하고, 주인도 문 앞에서 슬픈 눈으로 울어대는 모습에 못 이겨 자꾸 내보내주고 만다. 그게 잦아지면 밖에서 노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며, 급기야 몰래 집을 나가 외박을 일삼다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고양이가 나가고 싶어하면 산책보다는 집에서 충분히 놀아 주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집에 가둬 둔다고 하여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고양이는 실내에서도 자율적으로 충분히 몸을 움직이는 편이다. '''다만 이는 언제까지나 집의 환경이 적절한 상황이란걸 절대 잊지말자.[[http://youtu.be/IksDjocL-tg|#]]''' 원룸 혹은 투룸과 같은 작은 공간에 수십마리의 고양이를 몰아넣어 고양이들의 영역을 제한하거나 수직적인 환경을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고양이가 내부 환경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고양이가 해당 공간의 이탈을 시도하는 이유가 된다. 많은 사람의 이동이나 안정치 못한 배변 환경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임을 절대로 잊지말자.[* 특히 도심지는 온갖 감각적 자극이 흘러넘치는 공간이기에 집에서만 살다 갑자기 밖으로 끌려나온 고양이가 도심지를 접하면 극도의 혼란과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영역다툼 때문에 희생당하는 고양이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9956|#]][* 어미 고양이가 글쓴이의 창고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구조상 고양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인 지라 어디선가 낯선 고양이 한 마리와 싸우다가 실종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새끼 한 마리도 죽었다고 한다. 이후 그 고양이는 글쓴이에게 잡혔는데 처음에는 죽일려고 했지만 그냥 다른 장소로 방생시켜 줬다고 한다.] 이 점은 위험하게 적용될 수도 있는데, 행여 고양이가 호기심이나 발정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갔다거나 할 경우, 고양이는 몹시 당황하게 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이때 한 자리에 가만히 있다면 주인이 빨리 찾을 수 있을 테지만, 집 바깥의 도둑고양이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그 고양이에게 싸움을 걸게 되면 순식간에 집에서 점점 먼 바깥쪽으로 쫓겨난다. 이렇게 집 밖으로 나간 고양이들은 영역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순식간에 밀려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행여 자신의 고양이가 가출했다면 '''최대한 빨리 찾을 것, 그리고 집 근처를 우선 중점적으로 찾아야 한다.''' 가출한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얼마 되지 않았다면 아직 집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평소 고양이가 자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사료 그릇, 사료 봉투, 수건, 이동장을 들고 가자. 패닉에 빠진 고양이는 당황해서 주인이 부르는 소리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오히려 놀라 도망쳐 버리기도 한다.), 그럴 때는 친숙한 장난감 소리나 밥그릇에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에 다가올 확률이 높다. 그럴 때는 수건으로 몸을 봉한뒤 살짝 잡아서 이동장에 넣어서 돌아오면 된다. 아파트에서 키우던 고양이라면, 층 복도 계단을 통해 맨 위로 올라가서[* 고양이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본능이 있다.] 벌벌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우선으로 찾아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관리 사무소로 가서 cctv를 확인하는 것. 어지간히 CCTV가 없다 한들 적어도 아파트 입구 정도는 지켜보고 있으므로 적어도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만약 나가는 모습이 안 보이거나 보였으나 겁을 먹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면 아파트를 샅샅이 뒤져봐야 하며 보통 이 경우 맨 꼭대기층 내지 지하실에 갇혀있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지하실은 생각보다 복잡하므로 정말 구석구석까지 살펴봐야하며 심지어 지하실 너머에 또다른 지하통로가 있는 경우까지 있으므로 그런 입구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그럼 십중팔구 손전등 빛에 눈을 반짝이는 고양이가 먼지투성이인 채로 발견될 것이다. 이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간주하고 양육하는 현대 도시 생활에서 적합한 매뉴얼로, 옛날 시골에선 제 멋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밥도 자기가 알아서 사냥으로 챙겨먹거나 하곤 했다. 심한 경우는 몇 개월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새끼를 낳아서 새끼들과 함께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오염이 심하고 지리가 복잡하며, 가정 출입도 어려운 도시에서 반려동물로 생각하고 키운다면 밖에 내보낸다는 건 사실상 무리겠지만, 그래도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 고양이라고 해도 키우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니, 시골이라면 굳이 집에 가둬놓고 키울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시골에서도 [[유박]]비료나 제초제 묻은 풀 등은 고양이에게 충분히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박비료는 냄새만으로도 개나 고양이에게 위험하고, 제초제 묻은 풀을 고양이가 잘못 입에 대거나 할 경우 죽을 가능성도 있다. 또 시골에서도 쥐약 같은 독성 물질을 뿌려두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양이가 이를 접촉하지 않게 유념해야 하며, 시골에서 길에 돌아다니는 들개라던가 고양이에게 비우호적인 사람이 접근해 위협을 가하거나 할 때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지도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도시건 시골이건 할 거 없이 강한 외부 자극이나 외부 위협이 들어오면 패닉 상태에 빠진 고양이가 주인 곁을 떠서 도망치거나 할 가능성도 있고 그런 위협에 고양이가 정말로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보다 고양이에게 위협적인 야생동물이 더 흔한 외국 사례긴 한데 밖에 풀어놓고 기르는 고양이가 나중에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아 처참히 죽었다는 언급도 종종 나온다. 반대로 한국, 특히 도심지라면 풀어진 집고양이를 위협할만한 더 큰 야생동물은 마땅히 없다. 유기견의 경우 위협적이긴 하지만 고양이와 마주칠 확률 자체는 아주 높지 않다. 오히려 길에 사는 같은 고양이가 더 자주 마주칠 확률이 높으니 위협적이다.]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농가의 주택이거나 전원주택이라면, 어느 정도 자란 고양이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먹이 훈련만 잘 시켜 놓는다면, 평소엔 집 주변에서 휴식하다가 밥 때 되면 알아서 밥그릇 주위에 와서 주인을 기다리기도 하고, 잘 때는 알아서 고양이 집으로 들어와서 잔다. 이런 시골 고양이들 생각해 보면, 도시 고양이들이 좀 갑갑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산책을 자주하는 고양이에 비해 질병도 적고 오래 산다고 한다. 일단 집안에 통제된 환경에서는 예방만 잘 하면 진드기나 기생충이 침입할 요소가 적기 때문이다.[* 물론 시골이나 전원에서 산책을 시켜본 주인들이나 약간 도심지여도 산책 오래 시켜본 주인들에 의하면 접종을 잘 시키면 고양이가 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문제는 이 녀석들이 조류독감 속에서도 살아남는 [[오골계]]마냥 보균자가 된다. 즉 자기는 걸리지 않지만 병균을 몸에 묻히고 오는 건 동일하므로 깨끗한 집 환경을 오히려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또 그 전에 보험 안 되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특성상 5대 질병만 예방용으로 접종해도 접종비가 장난 아니게 깨지므로 접종을 다 시켜놓고 위생을 늘 조심하면서 산책을 시킬 자신이 없는 브리더들에겐 비추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실 산책이 권장되지 못한다. [[길고양이]] 사이에서 [[범백]], [[헤르페스|허피스]], [[칼리시]] 등과 같은 질병이 유행이며, 이중 [[범백]]은 공기중이나 사물의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는 병이다. 아무리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개체 특성에 따라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범백을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묘가정이라면 아래 나오는 복막염과 같이 범백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밖에서 들여온 고양이가 범백 감염시 같은 공간을 공유할 다른 고양이들도 함께 범백에 걸리는 수가 있다. 범백묘 가정이 환묘를 집에 놔둘 경우라면 환묘만 철저히 격리시키고 그 공간과 범백 고양이가 공유한 물건들을 모두 철저히 소독해야 하는 이유다.] 또,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CV)의 감염도 유의하여야 한다. 도둑고양이 등 여러 개체 간의 직접, 간접 접촉이 발생할 경우 자연스럽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당장 이 바이러스는 큰 문제가 없으나, 고양이가 어떤 요인(예: 합사)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복막염]]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멀쩡하게 보이던 고양이였는데도 불구, 어느날 둘째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서 첫째 고양이 배에 복수가 가득 차 죽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질병들은 대부분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꼭 산책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묘주가 평소 어떤 장소를 다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묘주가 [[고양이 카페]]에 가서 소독되지 않은 고양이를 만졌다가, 집의 고양이에게 전염을 시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묘주는 반드시 바깥을 외출하고 와서는 복장을 갈아입고 샤워/목욕을 하는 등 청결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산책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2010년대 후반부에 갑작스럽게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주로 인스타 등에 증거사진 등이 많이 올라오는 상황.][* 몇몇의 의견에 따르면 이미 그 전에도 여러 이유로 고양이 산책을 시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히 2010년대 후반부 SMS나 유튜브 등에서 유행탄 이후 산책 과시 플로우가 발생한것도 분명하다.] 이에 대해 위 영상처럼 분명히 위험성을 경고하며 반대하는 경우도 많지만, 여전히 다른 한 편에서는 고양이 산책에 대한 옹호의견[* 심지어 산책 옹호론자 중 일부는 수의사들이 산책을 부정적으로 단정짓는 것에 비판하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한다. 아래 링크글에 써진 산책 옹호론자도 그중 하나.] 영상이나 사진 등을 올리는 풍조 또한 서로 쌍벽을 이루며 공존중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산책을 시켜주는 주인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어느 시점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산책 문화 + 산책하는 고양이 과시용 문화 플로우를 타고 산책묘를 연출해서 찍기 위해 고양이를 산책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니 문제다.] [[http://m.blog.naver.com/wedcats/221522809771|시골에서 3년 이상 고양이 산책시키는 주인이 적어놓은 노하우와 주의사항]]. 1. 고양이와 산책하기 안전한 산책로 확보(나는 오늘 어디까지 갔다가 몇 분 정도 산책하고 어디로 와야지~ 라고 생각하고 출발하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 2.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고양이의 산책은 자제(질병 발생시 어린 고양이는 버텨내기 힘든 질병들이 너무 많다. 특히 고양이의 질병은 치사율이 높은 것이 많다.) 3. 5종 종합백신의 필수 접종(5종 백신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심각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변종 바이러스나 질병의 공격으로부터는 역시나 속수무책이지만) 4. 고양이 몸에 맞는 인증받은 고양이 전용 하네스의 착용(중국산 저급 고양이 가슴줄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끊어지거나 풀려 고양이가 도망갈 수 있다.) 5. 매주 2회 이상 산책 하루 30분 산책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주2회 하루 30분 산책은 솔직히 전혀 어렵지 않다. 충분히 가능하다.이것도 못하면 고양이 키울 자격 박탈이다.) 6. 산책 후 반드시 청결을 위한 구르밍 및 진드기 제거(실제로 해보면 매우 어렵고 또 귀찮다. 특히 진드기는 잘보이지도 않고 잡기도 어렵다.) 7. 매년 1회 추가 5종 백신 접종실시(생후 1년 이상 된 성묘 기준이다.) 8. 5년 이상 된 성묘는 매년 종합검진을 해야 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한다.(고양이에게 1년은 사람의 10년이다. 노화 속도가 상당하므로 매년 종합검진은 필수이다.) 9. 마을 또는 동네에 이미 터를 잡고 살고 있는 도둑고양이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산책시 조우를 피한다.(마을에 이미 살고 있는 터줏대감 도둑고양이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하지 말자.하더라도 최대한 피해주지 말자.) 10. 산책 전 고양이를 위한 상비약과 응급상황을 위한 연락망 등을 반드시 챙기자.(고양이와 산책은 개와는 다르다. 언제 어떤 일이 발생 할지 모른다. 지혈제와 포비돈 용액과 압박붕대는 필수로 지참하자.) 11. 집에서 3km 이상 떨어진 산책로는 피하고 반드시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산책로만 이용해서 줄이 풀려도 집에 찾아오기 쉽게 산책 할 것.(여의도 시민공원처럼 공원 주변으로 차가 다니는 곳에서 고양이와의 산책은 자살행위다.인적이 드물고 차량의 통행이 없는 곳을 추천한다.) 12. 고양이와 산책 중 스마트폰의 사용을 절대 금한다.(한눈 팔면 끝이다.고양이의 이동 속도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빠르다.) 13. 고양이와 산책 중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112 신고를 준비하자.[* 비단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격 말고도 개 데리고 대리는 사람의 개가 관심을 보이거나 공격해 고양이를 자극할 수도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자극적인 행동을 하면서 접근하거나 만지려들면서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음을 고려해야한다.](실제로 고양이와 산책을 나쁘게 보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14. 고양이와 산책 시 끈이 풀린 들개의 습격을 대비하자. (의외로 많다. 들개에게 고양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들개는 사람도 공격한다.) 15. 고양이와 산책 시 제초제가 뿌려진 풀을 먹으면 고양이의 신장이 녹아내려 중독사 할 수 있으니 산책시 뭔가를 절대 먹지 못하게 할 것.(의외로 매년 여름 동물병원에 제초제 뿌려진 풀을 먹고 중독사로 입원해 죽는 개와 고양이가 많다고 한다. 절대 외출해서 뭔가 먹지 못하게 하자.) 16. 일몰시 고양이와 산책은 위험하다. 고양이가 도망갔을 때 잡기 어렵다.(밤에 고양이와 나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프로 산책냥이도 야간 산책은 힘들다.) 17. 한여름,한겨울의 산책은 고양이의 발에 동상과 화상을 일으킨다. 매우 덥고 추운 시간대와 날은 피하자.(한여름 아스팔트의 온도는 섭씨 50도가 넘는다. 한겨울 아스팔트의 온도는 영하 20도가 넘는다. 동상 및 화상에 걸리기 쉽다.) 18. 고양이의 자동줄은 순식간에 고양이가 뛰어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언제나 주의하자.(고양이 자동줄은 편하지만 줄을 제어하기 의외로 힘들다.) 19.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많다.(지인의 고양이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빠르게 그리고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차에 깔려서 죽은 경우가 있다.) 20. 산책냥이들은 비산책냥이 보다 식사량이 늘고 짧은 입맛을 개선 시킬 수 있다.(평소 깨작거리고 입맛이 없어서 간식만 먹는 고양이들에게는 산책이 하나의 개선책이 될 수 있다. 운동하면 밥맛이 돌아온다.) 21. 5살(사람 나이 36세) 이상 된 성묘의 경우 관절염에 걸리기 쉬으므로 산책의 양보다 질이 높아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람들은 고양이들이 의외로 관절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고양이는 관절염에 걸리기 쉬운 동물이다.) 22. 고양이 산책냥이 vs 외출냥이는 용어도 뜻도 전혀 다르다.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고양이가 자유롭게 혼자 외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반면 산책냥이는 주인의 보호와 지도 아래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교육과 고양이와 교감만 있다면 해도 좋다.) 고려해야 할 요점이 총 22가지인데 다 준수할 자신이 없거나 지키기 귀찮은 사육인들이라면 그냥 안 시키는게 낫다.[* 달리 말하자면 그냥 기분 내키거나 자랑하고 싶을 때만 종종 산책 좀 시켜보려는 기분파적/유행성 산책을 시키려 드는 주인들이라면 산책을 아예 안 시키는게 낫고 산책의 요점들을 고려하며 산책을 오랫동안 꾸준히 해줄 자신과 시간이 있는 사육인들이 산책을 시키는 게 더 바람직하다. 위에서 나와 있듯이 고양이가 한 번 산책에 익숙해지면 집 안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나가자고 보채거나 아예 가출하거나, 나가질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 정형행동 등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오는게 감당 안 되고 꾸준히 산책시켜 줄 여유도 없는 사람이라면 아예 안 시키는 게 주인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덜 스트레스.][* 그리고 저 글을 적은 사육인은 시골에 거주하면서 고양이를 산책시키고 있기에, 도시에 거주하며 도시 산책을 고양이에게 시키려는 주인이라면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른 돌발상황들도 고려해야 한다.] 또 해당 글을 적은 사육인은 산책 찬성론자이나[* 해당 사육인의 고양이 중엔 한 발이 절단당해서 어쩔 수 없이 살 안 찌게 운동량을 많이 확보해야하는 장애묘가 있다.] 유행성 산책은 반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고양이 산책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산책 중에 유기되거나 주인을 놓친 것으로 추측되는 고양이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발견되어서 포인핸드 등 유기동물 사이트에 등재되고 있거나, 이런 고양이를 발견하고 구조해 개인적으로 임보하면서 주인을 찾거나 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상황. 심지어 이들 중엔 하네스를 맨 채로[* 즉 줄이 끊어졌거나 주인이 이걸 놓쳤거나 둘 중 하나의 경우라는 것. 하네스가 안 끊어지거나 안 벗겨져도 주인과 하네스에 매인 고양이를 이어주는 줄이 끊어지거나 주인이 줄을 놓쳐버렸다면 하네스는 그 순간부터 통제도구의 의미를 잃어버린다는 점에 유의하자.] 구조되거나 보호되는 고양이들도 상당수이므로 나의 고양이가 산책하다가 잃어버릴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재보고 산책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유념해야 할 점은 어지간히 오래 산책을 해본 고양이도 충분히 돌발상황을 겪으면 주인 곁에서 뛰쳐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는 불안하면 주인에게 보통 붙어있으려 들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습성이 있다. 또 밖에서는 콜링(주인이 애완동물을 불러서 곁에 오게 하는 것)도 안 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고양이 산책은 확실하게 하면 안 된다/해도 된다로 딱 정답이 나온 게 아니며 지금도 찬반이 양립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일반 시육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갈린다.] 산책을 시키는 건 결국 주인의 자유지만 고양이를 정말로 위하는 의미로 산책을 한다면 온갖 유의사항들을 다 고려해가며 + 자기 고양이의 성향을 봐가며 산책을 시킬지 말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고양이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고양이는 그냥 나가게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문제는 산책을 시키고픈 주인 입장에선 바로 알 수가 없으니 복불복이다. 어쩔 수 없이 고양이랑 함께 외출하는 상황(ex. 동물병원 방문)에서 고양이의 반응을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의 고양이가 외부환경에 과민하고 불안한 반응을 보인다면 안 시키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산책하다가 고양이가 사고를 당하거나 잃어버린다면 결국 산책에서 발생하는 모든 외부위험을 감수하고도 고양이를 산책시키러 밖에 데리고 나간 주인의 책임 역시 분명히 있다는 점도 명시해야 한다. 하네스 산책만이 반드시 고양이 산책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주인의 등이나 어깨에 부담을 좀 주겠지만 소위 [[http://m.blog.naver.com/yakky0000/221242968128|우주선 가방]]이라고 해서 고양이가 열 수 없게 밀폐되어있지만 동그란 반구형의 창이 위에 달려있어서 고양이가 그곳을 통해 외부를 관찰하게 해주는 전용 이동장이 따로 있다. 이런 이동장은 하네스와 달리 이렇게 생긴 고양이 이동장의 경우 밑창이 뚫리거나 가방이 열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한 훨씬 더 안전하게 고양이에게 바깥 구경을 시켜주면서 주인 맘대로 돌아다니는게 가능하다.[* 고양이 호흡 걱정을 할 수도 있으나 이런 가방들은 장기 이동도 고려해 만들어졌기에 환풍구가 여기저기에 존재한다.] 게다가 등에 매고 다니는 가방 안에 고양이를 담고 다닐 경우 고양이가 맨몸으로 길 위에서 주인과 함께 돌아다닐 때 접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크게 감소한다.[* 고양이가 가방에 매달려있으므로 외부 자극을 받아 패닉에 빠진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나 오염물에 접촉해 일어나는 균 감염/균 보균자화, 사람이나 개에 의해 해코지를 입는 상황 등이 어느 정도 방지된다. 이동장이 등에 매달리는 구조여서 고양이가 안 보이는게 불안하다면 가방을 앞으로 매는 것이나,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2명 이상의 인원으로 산책을 나가면서 이동장 내의 고양이 상태를 다른 사람이 체크해주고 번갈아 이동장을 들어주면서 이동장 운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또 일부 이동장은 안에 하네스를 걸어둘 수 있는 구조물이 부착되어있기에 산책 중의 안전성을 더 높이고 싶다면 하네스 + 이동장을 동시에 병행해 하네스를 채운 상태의 고양이를 이동장 안에 넣어놓고 다닐 수도 있다.[* 이 경우 주인이 환기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동장을 좀 열거나 고양이가 이동장이 열려 뛰쳐나가더라도 하네스줄이 이동장 안에 걸려있어서 맨몸인 상태로 뛰쳐나가는 것보단 나가는 것이 조금 더 힘들어진다. 물론 고양이가 발악하면 끈 하네스는 물론 끈보다 더 구속력이 강한 더블블록 하네스도 벗어던질 수 있고 줄 손상의 우려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하네스 산책의 위험성이 부담되는데도 고양이를 꼭 산책시켜보고 싶은 주인들의 경우 --등과 어깨의 뻐근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우주선 가방처럼 고양이가 외부를 접할 수 있으나 철처하게 밀폐되어 고양이가 자력으로 열고 나갈 수 없는 이동장에 고양이를 담고 이동하는 식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 좀 더 값이 깨지긴 하겠지만 개나 고양이를 위한 유모차도 있으니 등허리의 뻐근함을 견딜 수 없으나 돈이 충분하다면 유모차를 구매해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고양이와의 산책이 주인만의 과시욕 충족이나 유행편승이나 자기만족인지, 아니면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건지, 그리고 고양이와 산책할 환경이 산책에 적합한지, 본인이 고양이를 산책하는 것에 길들였다면 꾸준히 해줄 수 있는지 모두 알아보는게 중요하다. 고양이들이 창문을 통해 밖을 쳐다보거나 밖을 보고 울거나 밖의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는 경향성이 있지만 대뜸 밖에 내놓을때 바로 적응하는 고양이는 거의 없다.[* 출신이 길고양이인 고양이조차도 산책에는 막상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미 입양된 고양이에겐 길 말고 주인집이 자기 영역이기 때문이다.] 집안에서 고양이가 활동성이 많아도 밖에 나가면 억지로 내보내져 스트레스만 받고 주인들이 기대하는 '개 같은' 산책은 전혀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부 고양이가 개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고 해도 모든 고양이가 개와 동일하지는 않다. 주인과의 산책이 편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차라리 개를 기르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혹은 주인의 부주의나 관리부실로 고양이가 중도에 튀어버려서 결국 잃어버리게 된다거나.[* 고양이 탐정들이 신고받는 고양이 사례들 중 산책이나 여행에 동반시켰다가 잃어버린 고양이 사례들이 간혹 있다.]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갔다가 고양이가 스트레스받거나, 병에 걸리거나, 다치거나, 죽거나, 잃어버리거나 하면 모두 고양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주인 책임이다. 그 점에 대해선 고양이와의 산책을 시도하기 전에 늘 명심하는게 좋다. 고양이와의 산책을 할 땐 최소 고양이가 유사시에 멀리 튈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산책하다 자리이탈한 고양이들이든, 아니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집 나간 고양이들이든 고양이들은 당황할때 생각보다 원위치에서 멀리로 자리를 뜰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엔 고양이가 숨기 편한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찾기 때문에 잃어버린 다음 찾기가 어렵다.] 늘 숙지해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냥 안고 산책시키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