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사보 (문단 편집) == 의미 == 말 그대로 머리를 '가리는' 용도의 천. [[한국 천주교]]에서는 ‘미사보’라 불리나 [[영어]]로는 간단히 ‘베일’이다. 가리는 용도의 이 천은, 존경을 표해야 할 어떤 존재 앞에서 사람이 보이는 전형적인 태도로 이해할 수 있다. 구약의 인물 [[레베카]]([[창세기]] 24,65)는 [[남편]]이 될 [[이사악]]을 보고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고 하며, [[결혼식]] 때 쓰는 면사포(面紗布)도 이런 문화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여러 문화권에서는 [[아내]] 될 사람이 남편 될 사람에게 결혼식 전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대교]]와 [[기독교]]처럼 같은 [[아브라함 계통 종교]]로 중동 지역에서 발원한 [[이슬람교]]가 강세인 지역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이 [[히잡]], [[차도르]], [[부르카]] 등 머리를 가리는 천을 착용하는 풍습이 많은데, 이 역시 전근대 [[유럽]]에서처럼 [[머리카락]]을 여성의 성적 매력을 상징하는 부위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리는 행위가 천상의 거룩함, 영광이 곁에 있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모세]]는 [[야훼|하느님]]과 단둘이 대면할 때는 너울을 벗고 있다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만날 때는 얼굴을 너울로 가렸다고 한다([[출애굽기|탈출기]] 34,35). 하느님과 이야기하는 동안 얼굴이 빛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그에게 가기를 두려워했다. 모세의 얼굴이 하느님을 내비쳤던 것이다. 그리하여 가리는 천은 거룩한 대상이 곁에 있음을 알리며, 이에 대한 경외와 존경을 표시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