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체반정 (문단 편집) == 무엇이 '패관 문체'인가? == 정작 그토록 문제시된 패관 문체란 게 구체적으로 어떠한지를 설명하는 기록이나 자료는 별로 없다. 패관 문체는 정조가 대놓고 관찬 '배척 운동'을 벌일 만큼 당대 선비들 사이에선 널리 퍼진 모양인데, 이러한 '신조어' 문체가 늘 그렇듯 공식 국가 문서나 기록문에 남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패관 문체가 정격 한문과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는 알려진 바가 적다. 물론 적극적으로 금지함은 공적인 문서 한정이고, 정조 사후엔 다시 쓰여졌다니 최소한 민간엔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을 법도 하다만, 전근대시기인 만큼 이것도 딱 이게 패관문체라고 현재까지 현재까지 내려오는 기록은 별로 없는지라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혹자는 [[백화문]]의 일종이라 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찌라시]]를 소설처럼 묶은 것이라고도 하고, 중국의 말단 관직이었던 패관이 작성한 가십거리를 소설처럼 살을 더한 것에서 시작한 문학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사실 당대 조정 입장에선 정조 맘에 안 들면 다 패관문체라고 분류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유행하던 문체가 어떠했는지 대략이나마 감을 잡고 싶다면, 아래 열하일기의 '성경잡지'에서 발췌한 예시를 살펴보자. 당시 청대에 사용되던 백화문 입말을 거의 그대로 옮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박지원도 열하일기 전체를 패관 문체로 쓰지는 않았고, 인용문에서 구어체를 나타내기 위해 제한적으로 패관 문체를 사용했다. 간혹 열하일기 전체를 패관 문체로 사용했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열하일기 자체는 정격 한문으로 썼다. >俺[* 我們을 축약한 구어체.]老身一口[[얼화|兒]] 路傍賣些甛瓜資生 你們高麗人三五十 俄刻過去時 暫停此中 初則出價賣喫 臨起一個個各手執蓏 鬨堂[* 웃긴 장면에서 사람들이 자지러지듯이 폭소하는 모습을 표현한 의성어/의태어. 哄堂이라고도 한다.]都走[[了]] >---- >이 뇐네가 혼자 길가에서 [[참외]] 쬐금 팔아먹고 사는데 당신들 조선 사람 삼, 오십 명이 한꺼번에 들러서 잠시 쉬던 차에 처음에는 돈을 내고 사 먹더니 나중에는 뿔뿔이 외 한 개씩 들고 도망가는 꼴이 퍽 웃겼수.[* 정작 이 참외장수는 박지원 일행에게 바가지를 씌워서(...) 비싼 값에 참외를 팔아먹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