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쿠렌 (문단 편집) === 어린 시절 === 키체스인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본인마저 키체스인 채로 태어난다.[* 키체스는 육체관계를 맺으면 그 능력과 키체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사랑이 금기시되어 있다. 그녀의 성격이 성녀답지 않게 살짝 틀어진 이유는, 부모님의 행위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비난과 냉대 때문.] 본래 키체스는 3살까지만 부모님과 살 수 있고, 3살부터 20살까지는 '낙원'이라는 키체스를 양성하는 기관에서 살아야 한다. 이를 알고 있었던 모쿠렌의 부모님은 북쪽에서 숨어살다시피 하고 있었고, 모쿠렌은 절대 낙원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행복하게 지낸다. 하지만 부모님과 마찰이 있었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준다'는 말로 속여, 모쿠렌을 자신들의 양녀로 들이고 낙원으로 보내버린다.[* 키체스가 국가의 중요한 인력이기 때문인지, 키체스의 부모에게는 제법 넉넉한 생활 보호금이 나온다. 조부모라는 작자들이 자기 자식들 몰래 손녀를 팔아먹은 것도 모자라, 자기들 양녀로 들여서 돈까지 가로채버린 것이다.] 하지만 모쿠렌의 아버지가 몰래 낙원에 숨어들어 다시 모쿠렌을 데리고 도망친다(!). 그리고 다시 함께 살면서 '대기가 될 수 있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며 모쿠렌에게 이야기하고, 모쿠렌은 이때부터 '대기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라며 막연히 생각하기 시작한다. 머지 않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키체스 남자들은 수명이 짧아 일찍 죽게 된다고 한다.] 어머니 혼자서는 모쿠렌을 데리고 도망을 다니면서 살 형편이 되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뒤 모쿠렌은 다시 낙원으로 보내지게 된다. 낙원에서 자신을 보살피는 관리인 모드와 함께 지내며 자라고 있었는데, 말괄량이 아가씨인 데다 말썽까지 잘 일으키는 편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KK(지구)에 대해 알게 되는데, '아버지의 푸른 눈물을 닮아 그립다'며 모쿠렌은 KK에 점차 끌리기 시작하고 이윽고 'KK에 가고 싶다', 'KK의 대기가 되어 사랑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키체스인 자신은 가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모드가 일깨워주지만, 이내 모쿠렌은 ''''남자와 사랑을 해서 키체를 버리고 KK에 가면 된다''''라는 ~~위험한~~ 발언을 내뱉는다. 키체스 중에서도 가장 높으신 분인 키체스 장로를 만나서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장로는 '넌 평생 동안 키체스로 지내게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한다. 그리고 '키체를 지닌 채 KK에 가게 될 것이다'라는 얘기도 함께. 하지만 여전히 사랑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못한 모쿠렌은 모드에게 연극 대사를 하듯 이야기한다. > 들어봐요, 모드. 만약 내가 키체에서 벗어나게 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거예요. 잘 들어봐요! > > '''오오,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에게 바치겠나이다! 당신은 나의 은인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처음으로! 이건 차라리 사자림의 뜻일지도 모릅니다. 저 같은 미천한 자의 손으로도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고귀하신 당신은 제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게다가 당신은 사자림의 키체스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후 비밀장소에서 바깥을 바라보던 모쿠렌은 우연히 눈이 마주친 세브올이라는 남자아이와 친구가 된다. 몰래 외출까지 하며 밖에서 놀다가, 세브올이 "나한테 시집 올래?"라고 말하자 남자와 사랑하여 KK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하지만 곧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안 될 것 같다'는 세브올의 말에 금세 풀이 죽는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창밖을 바라보고 있던 모쿠렌은 팔을 허우적대며 자신을 부르는 세브올을 발견한다. '아버지가 사고로 죽어가고 있으니까 키체스인 네가 도와줘'라는 말을 듣고 필사적으로 도우려고 하지만, 세브올의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외출 특별허가를 받아 장례식에 가서 세브올에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는 모쿠렌을 외면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모드까지 자신의 관리인 자격을 박탈당해 버리고, 모쿠렌은 장로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키체를 가지고 있는데도, 주위 사람이 슬퍼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말이다. 모쿠렌은 처음으로 '''키체스인데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