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멜기세덱 (문단 편집) == 왕과 제사장 ==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해 근동 토착국가들은 왕이라는 존재가 이미 존재했고, 멜기세덱의 이름과 행적에서 추측되는 것처럼 신정일치 체제를 채택한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유대인들은 모세 때 [[아론]]과 그 자손들로 [[대제사장]]을, 레위 부족 사람들로 제사 직분자를 세운 이래 [[여호수아]]로부터 [[사사기]]에 이르는 가나안 진출 시기까지 통치자를 왕으로 칭한 일이 없다. 단 한 번 칭하려고 했던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은 3년 동안 대권을 장악하는가 싶었지만 맷돌 투척에 뚝배기가 뽀개지고…때문에 왕이라는 가나안발 선진 문물은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사울]] 때에나 도입이 되고, 이때마저도 사울의 단독 제사 집전을 [[사무엘]]이 꾸짖은 예에서 보듯이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는 분리되어 있었다.[* 심지어 [[바빌론 유수]]에서 풀려나 페르시아의 자치령이 되었을 때까지도 말이다. [[느헤미야]]는 평신도 정치지도자였고 [[에스라]]는 신학자였다.] 이 사건으로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 즉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왕으로서 안수를 받는 계기가 마련된다. 유대인의 세계관에서 왕과 제사장이 다시 합쳐지는 일은 신약성경에서 다시 언급된다.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 >베드로전서 2:9(공동번역) 베드로는 서신의 수신자들에게 '''왕 같은 제사장'''이 이미 되었다는 언급을 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사명을 받았다고 기록했다. 예배의 길이 열려 다른 제사장을 거치지 않고도 제사, 즉 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제사장이면서, 동시에 만유의 주재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할 존재로서 신분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멜기세덱은 왕이자 제사장이었고, 예수 그리스도도 그러하며, 예수를 믿는 성도들도 이미 그렇게 되었다는 함의이다. 율법에 예속되지 않은 자유의 신분인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이 성도는 적어도 베드로에겐 유대인들이다. 베드로는 주로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 교를 전파하였기 때문이다.] 율법 이전의 멜기세덱처럼, 또한 율법주의 시대를 종결하고 오히려 율법을 완성한 예수처럼, 예수 이후의 유대인들은 율법 시대에는 없었던 고귀한 신분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함의를 갖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