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차 (문단 편집) == 역사 == 대부분의 고대 인류의 발명품이 그렇듯, 마차 역시 정확한 기원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오리엔트]] · [[이집트]] 등의 각지에서 발견되는 부조를 볼 때 [[전차(고대 무기)|고대 전차]]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그 이외에도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목|유목민]]으로 추정되는 [[원시 인도유럽인]]에 의해 세워진 [[선사 시대]]의 기마 유목 문화인 [[쿠르간 문화]]의 유적에서 마차가 출토되었으므로, 이를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중국 역시 [[은나라]]·[[주나라]] 시대의 왕릉 등지에서 '사마'라고 하는, 4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가 차장·사수·마부·말 등과 함께 순장되어 있는 것이 발굴된 적이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https://i.namu.wiki/i/g1efjHq9Er4517VXFul9lOI0PEHfNx2lC6GqrMXTCBv6wMk5DSPwA1vKAZLlXV8vfQT1rWCw9wGpwmU_JEb1fEmJDC-WzfVkXj39O4Pm4b-wW5wx3QCZt_wKuitKNWFv5yhUq8hFHSU_vadStW_L1Q.webp|width=100%]]}}} || || {{{#000 [[스웨덴|{{{#000 스웨덴 왕실}}}]]의 [[브로엄|{{{#000 브로엄}}}]] 마차}}} || [[기원전 8세기]]부터 [[기병]]이 출현하자 전차는 일선에서 밀려났고, 그 과정에서 승용·화물운반용으로 역할이 바뀌면서 바퀴 수도 두 개에서 네 개로 늘었다. 이렇게 변화한 마차는 근대 전까지 인류에게 중요한 탈것으로 활약했다. 현대인에게는 버스처럼 승합용도로 쓰이는 것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우편마차와 [[역마차]]처럼 화물을 운송할 때도 요긴하게 쓰였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인류와 함께한 마차는 [[산업 혁명]]이 일어나자 [[증기기관]]이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맞닥뜨렸다. 증기기관은 [[증기 기관차]]와 함께 [[철도]]라는 새로운 육상 교통수단을 탄생시켰고, 마차는 장거리 운송에서의 역할을 철도에게 상당 부분 넘겨주었다. 그러나 말단운송이 불가능하다는 철도의 특성 때문에 이 시기에도 중단거리 운송은 여전히 마차의 몫이었다. 한편 기존 마차에다 철도를 도입한 [[마차철도]]라는 과도기적인 교통수단도 등장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며 보다 가벼운 [[내연기관]]이 발명됐고, 이를 기반으로 말보다 더 빠르고 힘센 [[자동차]]가 등장하자 마차는 설 자리를 빠르게 잃어 갔다. 그래서 동력 자동차가 영국에서 갓 등장했을 때 마차와 자동차는 서로 물어뜯는 앙숙이었다. 그 싸움의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교통법인 [[적기조례]]다. 물론 이런 시대착오적인 [[악법]]에도 아랑곳없이 현대의 풍경이 보여주듯 마차는 완벽하게 쇠퇴했고, 결과는 자동차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19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정체되고 만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4.bp.blogspot.com/komarowc.jpg|width=100%]]}}} || || {{{#000 타찬카}}} || 다만 20세기 초까지 마차는 의외로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당시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을뿐더러, 자동차도 상당한 고가였기에 오늘날처럼 모든 분야에 자동차를 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군수물자 운송을 위해 대량의 [[기병]], [[말(동물)|말]], 마차가 동원됐으며, [[타찬카]]처럼 마차가 군용 병기로 쓰인 사례도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도 전쟁에 자동차를 충분히 투입할 수 있었던 국가는 미국이 유일했기에 그 외의 군대에서는 말이 운송 및 교통 수단으로 적잖게 사용됐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ehicle_of_Empress_Sunjeong.jpg|width=100%]]}}} || || {{{#000 1914년식 [[다임러(자동차 제조사)|{{{#000 다임러}}}]] 리무진}}}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920_Rolls-Royce_Silver_Ghost.jpg|width=100%]]}}} || || {{{#000 1920년식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000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 || 또한 이와 별개로 자동차의 초기 컨셉은 '말 없는 마차'였기 때문에, 초창기의 [[롤스로이스]] 등, 1차 대전 전후의 영국산 호화 차량에는 마차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었다. 이는 오늘날의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마부]]가 [[수행기사]]로 변한 것은 물론, 1열과 2열 사이에 있는 벽, 뒷좌석 지붕만 열 수 있는 랜덜렛 소프트탑, 실크해트가 뭉개지는 것을 막기 위한 높은 천장이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차량 중 옵션이나 한정판 차량에 적용되는 것 등은 모두 마차의 흔적이다. 마차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부터다. 날로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과 그에 따른 자동차의 대중화, 그리고 자동차 관련 인프라의 확충으로 이때부터 마차는 지역과 분야를 불문하고 자동차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 비로소 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