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룽 (문단 편집)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20대 후반에 들어서고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단식에 출전했다. 32강전에서 만난 덴마크 선수 요나단 그로스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16강 상대는 대한민국 선수인 [[정영식]]. 객관적으로 보면 성적이나 실력이나 경험이나 마룽이 무난히 압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였다. 하지만 정영식 선수가 마룽을 잡겠다는 일념 하에 그를 철저히 분석해서 나왔고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4:2로 역전승하긴 했으나 듀스 세트가 3개나 가는 등 마지막까지 악전고투를 치렀다. 정영식이 승리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내용이었다.[* 2:0으로 뒤지고 있을 때 [[류궈량]] 감독의 벌겋게 상기된 모습은 마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유승민에게 진 [[왕하오]]를 떠올린 듯. 객관적인 실력차나 평소 상대전적이 아무리 명확해도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류 감독은 그 이변을 최악의 형태로 맛본 바 있다. 경기 후 마룽에게 간단히 축하 인사를 건낸 후 계속해서 갈구는 류궈량에게 그런 인상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정영식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후 8강전에선 티모 볼을 꺾고 올라온 나이지리아의 콰드리 아루나를 4:0로 제압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대표선수 미즈타니 준. 까다로운 상대인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가 벨라루스의 노장인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 패배함에 따라 장지커가 결승전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룽이 미즈타니를 4:2로, 장지커가 접전 끝에 삼소노프를 4:1로 물리침에 따라[* 삼소노프의 4패는 전부 2점 차이 석패였으며 그 중에는 먼저 10:7로 앞서나가다가 10:12로 역전당한 경기도 있다. 5세트 두 선수 총 득점은 장지커 53 : 50 삼소노프로 불과 3점 차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시작된 중국선수 결승대결이 3회 연속으로 이루어졌다.[* 2008년의 중펜 대결, 2012년의 중펜 vs 셰이크의 대결에 이어 2016년엔 셰이크끼리의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단식 첫 출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마룽과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최대 라이벌 장지커가 맞붙은 경기는 팽팽했던 1세트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싱겁고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 그야말로 날아다녔던 모습의 마룽에 비해 장지커쪽은 상당히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장지커는 1세트 마지막에 의아한 공격실수를 연달아 하며 이길 가능성이 있었던 1세트를 허무하게 패배했고, 2세트 중간부터는 마룽의 기세에 완전히 눌려버렸다. 이 이후부터는 가끔 장지커쪽에서도 좋은 랠리가 나오긴 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순 없었고, 결국 3게임 연속으로 마룽이 많은 점수차이로 장지커를 압살하며 4:0으로 승리했다. 장지커가 못했다기보다는 마룽이 너무 잘했다. 또한 둘의 이 경기를 대하는 방식도 많이 차이났다. 마룽은 이 결승전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자신이 최강임을 증명해내고 말겠다는 일념이 느껴질 정도였다면, 장지커는 올림픽 결승전을 치른다기보다는 자국 동료를 상대하면서 챔피언의 자존심을 부리는 느낌이 강했다. 이 경기의 승패 요인을 쉽게 요약하자면, 마룽은 경기 초중반부터 쉴세없이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퍼부으며 모조리 성공시켰고, 특히 장지커의 최대 장기인 백핸드쪽 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오히려 압도해버리면서 분위기 자체를 아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컸다. -- 그냥 한마디로 마룽이 잘했다.-- 장지커는 경기 중간부터 정면으로 맞서 이기려 하지 않고 코스를 빼는 걸 시도하거나 무리하게 끝내는 공격을 시도하며 실패하는 장면이 꽤나 많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이날 마룽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던 것, 그리고 장지커에겐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으로서의 부담감이 심하게 작용했던 것, 그리고 1세트 장지커의 기선제압 전략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이 결승전의 승패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마룽이 게임스코어 4:0으로 장지커를 그야말로 압도하며 2016 리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렇게 2010년부터 지속된 마롱 vs 장지커 라이벌 구도는 마롱의 완승으로 끝났다.[* 마롱과 장지커는 서로를 본인이 상대해본 선수들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았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장지커는 그랜드슬램을 2012년에 이루고 2013년에 세계선수권을 우승할 때 메이져대회에서 반드시 본인이 상대해본 선수 중에서 최고인 마롱을 이기고 우승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의 꿈은 2014년 월드컵에서 이뤄진다. 마롱 역시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판젠동을 상대로 엄청난 승리를 쟁취한 뒤 장지커와 메이져대회 우승 횟수에서 완벽한 동률을 이루자, 우승 소감 인터뷰에서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세계선수권 대회 2연패를 본인보다 훨씬 빨리 이룬 장지커가 대단하다며 장지커가 사실은 본인의 오랜 롤모델이었음을 시인했다.] 단체전 4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2번 단식에 출전해 한국팀 주장인 [[주세혁]] 선수와 다시금 맞붙었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 선수를 순식간에 이겨 버렸다. 1세트 스코어는 11:1로 4분만에, 2세트는 11:4로 6분만에 끝났으며, 3세트도 11:4로 끝냈다. 3세트를 하면서 33점을 따는 동안 실점한 점수가 9점에 불과하다. 강호 독일을 3:1로 물리치고 올라온 일본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당연히 2번의 단식을 맡는 에이스로 출전. 1단식에서는 니와 코키를, 4단식에서는 요시무라 마하루를 각각 3:0으로 제압하여 중국의 금메달에 일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