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봇보행병기 (문단 편집) === 인간과의 비교 === 인간과 형태만 닮은 거대 로봇보행병기와 달리 크기까지 비슷한 로봇 병기는 범용성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이 걸어서 접근 가능한 곳은 로봇도 문제 없이 갈 수 있고, 인간 전용으로 만들어진 장비나 시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거대 로봇보행병기가 문제였던 건 해당 병기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모두 기존 병기 쪽이 더 뛰어나단 게 문제였지, 전차나 전투기가 아니라 '인간 병사'가 하던 일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목적이라면 보행병기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 현 단계에선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 폭발물) 제거, 산악 정찰임무 보조, 시가전 및 실내전 보조 용도 등에서 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보행병기는 이라크전 이후 보병들의 사망 및 부상을 최소화시키려는 쪽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인간을 초월하는 신체의 내구력과 저항력이 있으므로 단순히 인간 병사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로봇은 총알 한 방 맞는다고 무력화되지 않으며 부상의 고통으로 쓰러질 일도 [[PTSD]] 등의 정신병에 걸릴 일도 없다. 저격과 폭탄에 대한 공포도 느끼지 않아 아무리 위험한 임무도 묵묵히 수행할 수 있고, 전장의 상황도 인간 이상의 관측력과 빠르고 강력한 네트워크로 잘 알려줄 것이다. 그에 더해 생화학병기나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 등 인간이 활동하기 극히 어려운 곳에서도 전투와 장시간 체류가 가능한 장점까지 있다. 무엇보다 로봇은 몇 달을 임신해 낳아서 십수 년을 키워야 병사가 되는 인간과 달리 공장에서 뽑아내기만 하면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 상대가 인간 보병을 쓴다는 전제 하에 소모전으로 이끌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며, 여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권이 중요시되며 병사 한 사람의 가치가 치솟은 현대에선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봐도 압도적인 장점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인간 사이즈의 보행병기는 근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적지 않지만 현재로선 피아인식, 능동적인 전술구사, 상황판단, 전장에서 부딪히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 추가로 생물이 아닌 기계라는 점에서 초래되는 특유의 단점 등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특히 윤리적 문제에 대한 반발이 매우 크다. 가령 총을 든 민간인을 사살해야 하는지 아니면 제압해야 하는지. 다만 이 부분은 인간보다 로봇이 더 깔끔할 수도 있다. 대부분 전쟁터에서의 윤리적 딜레마는 "아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약자의 생명을 앗아야 하는가?" 에서 나온다. 예컨대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나오는 RPG를 든 소년을 쏴야할지 고민하는 장면. 만약 아군이 로봇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로봇은 부서지면 고치면 그만이고 완파되어도 다시 만들 수 있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민간인들이 아무리 무기를 들고 있다 하더라도, 먼저 공격하기 전까지는 절대 선제대응을 하지 않도록 놔두면 된다. 또한 이런 특징 덕분에 적을 전혀 살상하지 않고 제압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작전지속성이 인간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 동력원으로 내연기관을 쓰면 유류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연비 문제보단 소지 가능한 연료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드는 게 문제다.] 배터리를 쓰면 따로 충전시설과 전력보급시설이 부대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식량이 없어도 버틸 수 있고 일정 수준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인간과 달리 로봇은 극히 제한적인 특정 물품으로만 움직이며 연료 보급이 끊긴 순간 전투력이 감소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0이 되어버린다.[* 다만 움직이지 않을 상황에선 로봇이 나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둔지에선 식량과 물을 꾸준히 소모하는 인간과 달리 전원을 끄면 연료나 전기를 먹지 않는다.] 로봇이 기계적인 구조를 지닌 이상 추가적인 정비 소요도 계속 발생한다. 기계는 단단하긴 해도 고장률은 높은데 다리의 동력장치만 고장나도 깡통이 되어버리는 탓에 이 문제를 등한시할 수도 없다. 사람도 몸에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 부상과 질병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데 반해 로봇은 알아서 재생이 안되기 때문. 교체용 장비가 없으면 바로 전력외 판정이다. 한마디로 보급이 며칠 정도 막히면 수백만 기계군단도 한순간에 증발해버릴 수 있다. 소음 문제도 크다. 항공기야 소음 문제의 중요도가 덜하지만 육상드론에게 소음은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다. 현재 기술력으론 소음을 잡는데 한계가 많다. 실제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의 빅독의 경우 과도한 소음으로 인해 군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전자적 간섭에 의해 쉽게 무력화될 수 있다는 위험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으로 EMP가 있지만 이는 이미 많은 군용 장비들에 적용된 것과 같이, 계속해서 발전 중인 EMP 차폐 기술로 해결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무기의 발전에 따라 차폐가 뚫릴 위험도 있고, EMP가 아니더라도 로봇의 전자회로에 간섭해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할 수단은 여럿 있으며 최악의 경우 제어권 자체가 탈취당할 수도 있단 점에서 로봇 병기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전차나 전투기 같은 기존 병기의 경우 이런 수단에 당하더라도 인간 병사들로 저항한다는 최후의 수단이 있지만, 만약 인간 병사가 로봇 병사로 대체된 시점에서 당한다면 그대로 패망으로 이어질 것이다. 생산 능력과 별개로 생산된 로봇을 유지하는 데도 신경 써야 한다. 항공모함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 강력한 병기를 생산 혹은 도입할 능력이 있어도 그걸 유지관리할 능력이 없다면 무의미하다. 한두 대도 아니고 최소 1천대 이상 운용하게 될 텐데 단순 자재비는 물론 그 정비인원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것도 상당한 문제다. ~~더 발전한다면 로봇에게 시키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