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둔하게둔 (문단 편집) === [[어쌔신 크리드 3]] === [[파일:5D62E7FD-8969-4E6B-95CA-417EBB016A57.gif]] 1773년, 대번포트 농지로 찾아온 [[카나도곤]]에게 윌리엄 존슨이 부족의 땅을 팔아 넘길 것이라며 코너에게 도움을 청하자 격노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부족 전통에 따라 '''아킬레스의 집 기둥에 [[토마호크]]를 박는다.''' 윌리엄 존슨이 보스턴에서 매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전에 인연을 맺은 새뮤얼 애덤스를 만나게 된다. 식민지인들은 영국의 지나친 과세로 불만이 컸고, 차 밀무역을 통해 번 돈으로 원주민의 땅을 구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이에 식민지 사람들을 도와 [[밀수업자]]들을 처리하며 [[보스턴 차 사건]]의 주역이 된다. 이때 첫 암살단원인 '스테반 샤페우'가 코너를 위해 한 박스를 남겨줬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윌리엄 존슨, 찰스 리, 벤자민 처치를 응시하며 차를 버려버린다. 암살자로서 첫 활동을 화려하게 데뷔한 셈. 그러나 윌리엄 존슨을 죽이지 않았는데 그의 자금처를 잘랐으니 살생을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 윌리엄 존슨을 처리하고도 성취감보단 후회가 남는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나 코너의 상상 이상으로 자금줄이 강력한 템플 기사단은 6개월만에 다시 돈을 가지고 땅을 구매하기 위해 장로들과 협상을 하고 있었고 순식간에 달려가 그를 암살하게 된다. 윌리엄 존슨은 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땅을 사들였다고 주장하며 언젠가 '''도시에 공간이 부족하면, 작물을 키울 땅이 필요해지면, [[영국|더 이상 적대할 자가 없어지면]] 이로쿼이의 땅을 빼앗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코너는 "아메리카 식민지인들은 이로쿼이에게 화살을 겨누지 않는다."라고 대답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존슨이라고 식민지인들을 떳떳하게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 당장 코너에게 암살당하기 직전에 장로들이 거래를 완강히 거부하자 병사들에게 총을 겨누게하여 위협했고, 코너가 그의 말에 '말로는 이로쿼이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을 죽이고 있었다'고 반박하자 망설임 없이 '그래.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라고 답한다. 윌리엄 존슨이 가지고 있던 존 핏케언 앞으로 된 편지에 독립군의 무기와 보급품을 없애라는 명령을 확인한다. 다음 타겟을 존 핏케언으로 잡자 자유의 아들들이 합류를 요청하고, 거절하고자 했으나 결국 템플 기사단을 몰아내기 위해선 그들과 협력해야함을 알게 되어 보스턴으로 향한다. 여러모로 리비어와 안 맞는 코너였지만 그들을 도와 독립군을 렉싱턴에 집결시켰다. 오합지졸이나 다름없는 독립군이 영국군의 위협에 뚫려버리자 콩코드로 달려가 렉싱턴이 뚫렸음을 전하고, 독립군을 지휘해 성공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게 되지만 존 핏케언은 놓치게 된다. 그가 영국으로 도망갔음을 알고 상심하지만 새뮤얼 애덤스를 통해 조지 워싱턴을 소개받게 된다. 그리고 이때 템플 기사단 [[찰스 리]]가 대륙군에 있음을 알게 된다. 템플 기사단이 조지 워싱턴의 암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깨닫고[* 정확히는 이후 조지 워싱턴을 암살하고 그 자리를 찰스 리가 차지할 계획이었다.] 이를 막는데 앞장선 것을 계기로 대륙군도, 코너도 적극적으로 서로를 돕게 된다. 결국 존 핏케언의 소식을 듣고 벙커힐로 달려가 퍼트넘 장군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포격을 멈춰야 그를 잡을 수 있다는 말에 '''포격이 쏟아지는 마을을 가로질러 영국 군함에 헤엄쳐 들어가 단독으로 포격을 멈추는데 성공한다.'''[* 퍼트넘 장군은 '배를 처리하면 이 깃발을 올리겠다'는 코너에게 '자네 장례식은 성대히 치러주지.'라며 코너를 무시했으나 진짜로 혼자 포격을 멈추고 깃발을 올린 코너에게 감탄한다.] 약속대로 핏케언이 몰튼 힐에 주둔지를 세워 그곳을 방어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전선을 뚫고 옆으로 돌아 핏케언을 암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핏케언은 독립군-영국군 모두에게 전쟁을 멈출 것을 요구했고, 협상을 통해 천천히 미국의 독립을 이끌고자 했었다. 아메리카 원주민은 템플 기사단 쪽이 조금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을지도.]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미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가지게 된다.'''[* 발매 전 어쌔신 크리드 3는 결코 미국 만세 게임이 아니라는 발언은 이것과 영국인인 코너의 아버지를 두고 한 말이었다. 실제로 독립 전쟁이 무대라는 소식에 다들 미국뽕에 취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웠다.][* 작중 벤자민 처치를 처치하고 후반부인 국경지대의 요새에 있는 워싱턴과 만나면 알 수 있다. 워싱턴은 드디어 승리에 가까워지기에 희망이 있는 듯한 대사를 하지만 코너는 그와 다르게 헤이덤과 아킬레스의 조언을 들으면서 점점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대사를 하는데 초반부의 워싱턴과 국경지대에서 만나 말하는 대사와는 분위기가 바뀐다.] 대표적으로 '''진짜 미국인'''인 자신들 미국 원주민 부족들을 영국에 협력한다는 이유로 공격 명령을 내리거나, '자유'의 기치를 내세우는 나라에서 흑인 노예를 팔고 있다거나 하는 광경[*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이면서 코너의 친우인 새뮤얼 애덤스에게도 '서리'라는 흑인 노예가 있다. 애덤스 본인은 서리를 그냥 하인으로 여기고 있고, 남들보다 잘 산다고 말했으나 코너는 '''"어떻게 노예를 부리는 사람이 압제에 대한 저항을 말하냐"'''라고 깐다. 그리고 게임의 에필로그 미션에서도 시장 바닥에서 노예가 팔리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도 원주민과 흑인 노예 탄압을 금지하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법을 만들었다가는 영국의 편을 들었던 원주민들에게 습격당하여 가까운 사람들을 잃었던 국경지대의 미국인 개척자들이 대놓고 반발할 것이고 미국을 건국하는데 협력했지만 흑인 노예의 노동력으로 유지되는 남부의 자치주들이 연방에 합류하지 않고 떨어져나갈까봐 무서워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고 일단은 불문율로 붙였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긴 했지만 전쟁을 몇번 더 치르는 비싼 값을 치렀어야 했고 원주민들과 흑인 노예들이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와 대우를 받은 것도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간신히 받을 수 있었다.]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헤이덤과 같이 국경지대 요새에 가던 도중에 워싱턴이 읽던 서신을 헤이덤이 낚아채서 코너에게 말해주는데 바로 "영국을 돕는 원주민 부족을 찾아 마을을 불태우라는 것." '''그리고 코너의 부족과 같은 중립 부족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정의롭고 훌륭한 인물이라던 조지 워싱턴도 불의를 저지르게 되는 것도 모자라 헤이덤이 7년 전쟁 당시의 일들[* 어쌔신 크리드 3 초반부의 헤이덤으로 플레이하면서 브래독을 암살하려고 할 때 헤이덤이 탄 말을 쏴 그를 죽일 뻔한 파란색 군복을 입은 장교가 바로 조지 워싱턴이었다. 이것 때문에 헤이덤은 계속해서 조지 워싱턴과 악연이 누적된 상태였다.]을 비롯한 또 다른 잔인한 진실을 가르켜 주는데... '''바로 코너가 어렸을 때, 마을을 불태우고 어머니인 지오를 죽이게 만든 장본인이 찰스 리가 아니라 자기가 존경하고 따르던 [[조지 워싱턴(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조지 워싱턴]]이었던 것.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이 사실에 크게 실망하며, 아버지인 헤이덤이 알려준 사실로 인해 결정적으로 워싱턴과 사이가 틀어지고 같이 협력하자고 제안한 아버지가 이 사실을 계속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헤이덤과 등을 돌려 완전히 적대하게 된다.[* 하지만, 뒷날에 코너가 헤이덤의 일기를 발견해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과 그의 본심을 알게 되는 소설 '포세이큰'에서 왜 숨겼는지에 대한 진실이 나온다. [[헤이덤 켄웨이]] 참조.] 심지어 이후 자신을 막으려 하면 죽여 버리겠다라고 할 정도가 된다.[* 헤이덤이 워싱턴을 비난하며 진실을 얘기하자, 코너는 헤이덤과 워싱턴에게 "그만해요! 누가 왜 그랬든, 제게는 동족들이 제일 중요해요. (중략) 당신들 모두에게 경고하죠. 나를 따라오거나 앞을 막아서면 죽여버릴 겁니다!"라고 말한다.] 이후에는 워싱턴과 만나도 거의 적대적인 말투를 취하는데 DLC인 베네딕트 아놀드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너의 첫 대사를 보면 "'''How dare you''' call upon me after Monmouth?"라고 하는데 이건 거의 "네가 감히 무슨 낯짝으로 날 부른 거냐?"라는 투의 대사다. 그만큼 워싱턴과의 사이가 엄청 틀어진 것. 하지만, 나중에 독립 전쟁이 끝나고 뉴욕에 놀러가면 혼자 있는 워싱턴에게 말을 걸 수 있는데, 이때 대화가… >코너: 원하는 것을 얻으셨는데,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조지 워싱턴(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워싱턴]]: 솔직히 말해서 나도 잘 모르겠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 내겐 그럴 능력이 없다네. 보체를 해본 적 있나? 내가 이거에 푹 빠졌는데, 마운트 버넌으로 돌아갈 때 거기다 경기장이나 지을까 하네. >코너: 그 모든 죽음과 희생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중요한 일은 '더 나은 사람'에게 떠넘기고 그동안 공놀이나 한다는 겁니까? 당신에게 기대했었는데. 당신이 당신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우리가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는 사실 때문이라도 당신은 평화라는 사치를 부려선 안 될 겁니다. 대화를 들어 보면 코너가 욕만 안 했을 뿐이지 워싱턴을 매우 격하게 깐다.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암살자로 싸우고 있는 코너에게 워싱턴의 말은 의무를 버리고 도망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게 코너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달려갔지만 이미 카나도곤을 비롯한 마을의 전사들은 찰스 리를 따라나선 이후였고, 그들이 독립군을 공격하기 전에 제압해나간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한명은 다름 아닌 코너의 죽마고우인 카나도곤이었으며 찰스 리의 속임수에 넘어가 코너가 식민지인들의 꼬임에 넘어가 타락했다고 굳게 믿으면서 코너를 죽이려든다. 결국 코너는 어쩔 수 없이 형제나 다름 없는 카나도곤을 암살검으로 죽이게 되고, 어딜 가든 우리 부족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없는 것 같다면서 비통해한다. 조지 워싱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과 대의를 위해 코너는 몬머스로 향하여 찰스 리의 공작으로 패주하는 독립군을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리고 워싱턴에게 찰스 리는 당신이 죽거나 몰락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며 라파예트 후작 역시 찰스 리가 전투 중에 계속해서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코너의 말을 거들지만 워싱턴은 미적지근하게 찰스 리를 조사해보겠다고 할 뿐이었다. 이에 코너는 당신이 찰스 리의 목숨을 거두지 않겠다면 자신이 하겠다고 하면서 "이번 승리를 즐겨두십쇼, 사령관님. 제가 드리는 마지막 승리니까."라는 독설을 남기고 떠난다. 그 후 코너는 찰스 리가 있는 라파예트 후작의 도움으로 뉴욕의 조지 요새에 침입하기 위한 조력을 얻기 위해 아퀼라를 몰고 [[체사피크 만 해전]]에 참전하여 단신으로 여러 척의 대영제국 해군 함선을 격파한다. 심지어 전투 막바지에는 모든 대포가 손상되자 브릭인 아퀼라로 전열함에 충각을 감행한 후 단신으로 승선하여 선장을 암살하고 탄약고를 폭파시켜 격침시킨다. 이에 처음에는 코너와 아퀼라를 보고 실망하던 프랑스 해군 지휘관 드 그라스 백작이 감탄하면서 이제 뭘 도와주면 되냐고 묻자 코너는 함대에서 5척을 차출하여 영국 국기를 달고 뉴욕 만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백작이 물자 수송이나 해적 퇴치나 해달라고 할줄 알았는데 뉴욕에 포격이라도 해달라는 거냐고 묻자 코너는 당연히 아니라면서 '''뉴욕의 일부분에만 포격을 해달라'''고 한다. 드 그라스 백작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설명을 듣고 약속은 약속이니 미친 짓이라도 해주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프랑스 해군이 조지 요새를 포격하여 수비 병력들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침입하지만 포격에 맞아 쓰러지는 건물 잔해에 휩쓸려 중상을 입게 된다. 제대로 싸울 수도 없는 몸으로 겨우 도착한 목적지에는 찰스 리가 아닌 헤이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자이자 후계자인 찰스 리를 아뮬렛과 함께 탈출시키고 자신이 남아 코너를 맞이한 것이다. 한때 암살단과 템플러의 연합을 꿈꿨던 둘은 결국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고 치열한 언쟁과 사투 끝에 코너는 자신의 목을 조르는 아버지의 목에 암살검을 찔러 넣는다. 우여곡절 끝에 코너는 [[보스턴 학살 사건|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 당시 허공에 총을 쏴 영국군의 사격을 유도한 것이 찰스 리였으며 코너도 보스턴을 방문했다가 사건에 휘말렸다.]에서 도망치는 찰스 리를 쫓아간다. 이 때 [[https://www.youtube.com/watch?v=juv5sfc-HrQ|]]이 흘러나오면서 조성되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벌이는 추격전은 본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소에서 찰스 리를 쫓던 중 목재 바닥이 무너지면서 둘은 밑으로 쏟아지는 파편들과 함께 추락하고, 찰스 리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코너는 복부에 부러진 목재가 꽂히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찰스 리는 코너에게 다가와 묻는다. >리: 왜 그렇게 집요하지...? 우리를 쓰러트려도 우리는 다시 일어난다. >Why do you persist...? You put us down. We rise again. >우리의 계획 하나를 막아내면 또다른 계획를 짜낼 거고. >You end one plot – we forge another. >그렇게 발버둥치지만 항상 결과는 같아. 그러니까 널 아는 사람들은 네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거다. >You try so hard... But it always ends the same. Those who know you think you mad and this is why... > >네가 구하려던 자들[* 조지 워싱턴으로 대표되는 독립파 식민지인과 카나도곤으로 대표되는 부족민]조차도 너한테 등을 돌렸어. 그런데도 계속 싸우고, 저항하는군. 대체 왜? >(Even those men you sought to save have turned their backs on you. Yet you fight. You resist. Why?) 이에 코너는 파편에 가려져 있던 권총을 찰스 리에게 겨누면서 다음과 같이 답한다. >'''"아무도 하지 않을 테니까!"''' >'''(Because no one else will!)''' 그리고 이와 동시에 찰스 리의 복부에 총탄을 박아넣어 치명상을 입히고 자신도 기력이 다해 의식을 잃는다. 하지만 코너가 깨어났을 때 찰스 리는 페리를 타고 몬머스로 도망친 후였고 이에 코너도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그를 쫓아 몬머스의 주점으로 향하고, 총에 맞은 채로 주점에 앉아 있던 찰스 리가 담담하게 거낸 술을 마신 후 그에게 나이프를 꽂아넣어 숨통을 끊고 아뮬렛을 손에 넣는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코너는 자신의 부족 마을을 찾아가지만, 이미 부족민들은 코너의 도움으로 독립을 쟁취한 미국인들에게 밀려나서 그들의 땅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마을은 텅 비어 있었고 오직 부족민들이 남겨두고 간 먼저 온 자들의 유물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왜 유물을 두고 갔는지 의아해하면서 코너가 그것을 집어들자 오래 전 어린 코너에게 계시를 내렸을 때처럼 다시 주노가 나타나 코너가 사명을 이루어냈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이상과 신념을 공유한다고 믿었던 자들이 오히려 자신의 부족민들을 핍박하고 쫓아낸 현실을 마주하게 된 코너는 "저는 실패했어요! 저희 부족 사람들은 쫓겨났습니다! 그들을 지켜주리라 믿었던 자들의 손에 의해서!"라고 일갈하면서 분노와 비통함을 토해낸다. 하지만 주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뮬렛을 손에 넣었으니 헛된 희생이 아니며 때가 올때까지 아뮬렛을 숨겨두라고 말한다. 이에 코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주노는 "이해할 필요없다. 우리가 시키는 대로만 하거라. 그 후에 네가 원하는 대로 하고."라는 대답으로 코너의 의문을 일축한다. 결국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어왔던 것조차 코너와 그의 부족민들을 장기말로 생각하는 주노의 뜻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주노와의 일방적인 대화가 끝나자 유물마저 빛을 발하더니 바스라져 손틈 사이로 흘러내려 사라진다. '''결국 코너의 손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그 후 아킬레스의 집에서 전쟁을 선언할 때 기둥에 꽂았던 도끼를 뽑아내 허탈하게 땅에 던져버리고 식민지인들이 항구에서 떠나는 영국 군함을 조롱하면서 독립을 기뻐하는 한편, 바로 뒤에서는 흑인들이 노예로 팔려가는 모습을 씁쓸하게 보는 것으로 본편에서의 코너의 등장은 끝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코너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후술된 이상과 현실을 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